씨엠립 여행 (2018년 12월 22일 ~ 12월 27일) 4, 스몰투어
드디어 다들 힘들다는 스몰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픽업해서 매표소를 들러 타프롬으로 갔습니다. 안젤리나졸리의 툼레이더로 인해 유명해진 사원으로 큰 나무들로 인해 폐허가 된 사원입니다. 근데 사람이 넘 많아 관람하는데 거의 밀려 다니더군요. 다음으론 바이욘사원, 이곳역시 넘 많는사람 특히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짜증이 날 정도로 복잡합니다. 덥기도 하고…
그리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 와트… 사진하고 똑같이 생겼더군요. ^^
역시 건물의 상태와 각종 부조등 다른 유적들에 비해 잘 만들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기위해 줄서서 약 30분후 올라갔었고 다시 내려와서 조금 둘러보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역시 앙코르 와트는 바깥에서 바라볼때 휠씬 더 멋있더군요.
돌아오는길에 프놈바켕 일몰…. 제법일찍 왔었지만 4시10분경 이미 300명 정원이 찼고 (일몰시간은 5신 40분경) 사원 바깥의 전망대에서 또 기다리기 시작… 1시간 가량 기다리다 넘 많아지는 사람들로 인해 또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일몰을 보지도 않고 내려 와버렸습니다. 그전날 톤레삽에서 일몰을 본것도 있고해서.
그 유명하다는 3군데 사원을 봤음에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그건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던 (아주 없었단 말은 아닙니다) 빅투어때가 어쩌면 더 좋았을 정도 였으니깐요.
시내에 내려서 호텔로 오는길에 타플로드에 Vietnamese Noodle & Coffee란 허름하고 조그만 식당이 있는데 외국사람들로 꽉차 있는게 보였습니다. 한눈에도 이건 맛집이다… 라고 느낌이 왔죠. 들어가보니 월남국수 큰거 2.5불, 작은거 2불 앙코르캔맥주 0.75불. 냉커피 0.5불 벽면에는 영어와 한글을 포함한 세계 각지 언어로 맛이좋다고 찬사를 적어놨습니다. 한국분들도 진짜 많이 다녀가셨더군요.
월남국수를 먹어보니 얼린면으로 요리한것으로 추정해서 쫄깃함이 떨어지긴하나 양이나 국물은 상당히 수준급이었습니다. (전 호주에서 여러 월남국수를 섭렵해서 그방면으로 까다롭습니다).
식사후 냉커피는 아주 진하고 가격은 0,5불, 맛도 괜찮았습니다. 냉커피에 코코아를 탄듯한 진한 맛입니다.
식사후 Asia Herb 근처에 있는 맛사지 집에서 1시간에 6불로 발맛사지를 받았습니다.
뭐. 그럭저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