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의 여행일기 #5 앙코르(1) 시엠립의 아침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참새하루의 여행일기 #5 앙코르(1) 시엠립의 아침

참새하루 9 2593

앙코르에서는 워낙 많은 사진들을 찍다보니 (사실 건진건 별로 없지만 ㅠㅠ)
하루에 하나의 글과 사진을 올리는게 불가능 하군요
조금씩 나누어서 올리도록 해야겠슴다....

"눈먼 포수 산탄총 갈긴다" 이런말 들어본 적이 있나요?
물론 없을것입니다...
제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
실력없는 사진사는 무조건 많이 찍고 봅니다
많이 찍다보면 잘나온 사진도 나오고 망친사진도 나오기 마련이죠

말이 길어졌는데...
사진의 구도나 노출 촛점 심도 뭐 이런거 따지지 마시고 초보 아마추어 사진사의 '막사진'이니 너그러이 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찍었던 사진들을 따라 더듬어 가는 이 여행기에
여러분도 함께 즐겁게 따라 오시길....
뭐 거창하게 말씀 드린것 같은데요

간단히 네자로 줄이면
즐. 감. 하. 삼.

자 그럼 앙코르로 떠나 보실까요?^^

캄보디아 시엠립 공항에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밤에 도착했고
19일 금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3일의 앙코르 관광의 시작되었다.
앙코르의 여행일정은 '100배즐기기'에 나온 앙코르 편을 참조 하였다

첫날 오전은 앙코르 톰 안의 바이욘을 시작으로 앙코르 톰안을...
오후는 쁘리아 칸과 니악뽀안 쁘레룹에서의 일몰...
툭툭기사가 알아서 나를 데려가 주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한국 관광객들을 많이 태우고 다녀서 인지 그가 추천하는 일정이 안내서적과 거의 똑 같았다.

호텔에서 바라다 본 시엠립과의 첫 대면...
창밖으로 이 낯선 먼 이국의 도시를 내려다 보면서
과연 이 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고 오늘은 어떤 것을 보고 겪게 될까...
기대감에 마음이 붕 떠 올랐다.
IMG_1310_2.jpg

날 오늘 안내해줄 툭툭기사
"잘 부탁함세" 기념 사진 한방...
IMG_1312_2.jpg

8시30분
툭툭이란걸 처음으로 타보았다...
옛날 마차를 탄 사람들의 느낌이 이랬을까...
IMG_1319_2.jpg

드디어 시엠립의 거리를 나섰다
아침 햇살이 눈부셨다.
IMG_1325_2.jpg

화려한 건물은 대부분 관광사업과 관계된 모양이다
IMG_1324_2.jpg


거리는 온통 신축공사와 관광객으로 활기에 넘쳐 보였다.
IMG_1329_2.jpg

IMG_1335_2.jpg

툭툭의 모양이 방콕과는 많이 다르다
오토바이에 그냥 수레를 얹은모양...
IMG_1333_2.jpg

거리에서 흔하게 본 한글 간판...
한국관광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대한민국 화이팅!!! 뒌지 뿌둣한 자부심...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 된다는말이 맞다
IMG_1330_2.jpg

이름도 유명한 그 스타마트...
사실 시엠립은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
거의 우리나라 읍내수준이다...
IMG_1336_2.jpg

그러나 길거리에 넘쳐흐르는 캄보디아인들의 활기를 느낄수 있었다.
어디에서 오는걸까 이 활기는...
IMG_1334_2.jpg

앙코르 톰까지는 20분 남짓...
상쾌한 아침바람에 신기한 길거리 풍경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면서 걷거나 자건거 타고가는 사람들...
결코 지루하지 않게 매표소 입구에 도착했다...

3일권 40달러에 구입하자 준비해간 사진에 코팅해주는데 불과 2-3분
매표소 입구에서 이쁘장한 판매도우미(?)가 지갑속의 내 딸내미 사진을 보더니 이쁘다 몇살이냐 하며 관심을 보였다 영어를 꽤 잘했다
'음 캄보디아 아가씨도 그렇게 박상은 아니군'
입장권 구입에 정신이 팔려 사진찍을 기회를 놓친게 아쉬었다

매표소를 통과한 후에 5분 정도 더 가자
큰 호수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해자)를 앞두고 T자로 길이 갈라졌다
왼쪽길을 따라 해자를 오른쪽으로 끼고 쭉 가다 도착한 곳이 바로
앙코르 톰의 입구였다...

IMG_1339_2.jpg

보잘것 없는 글을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바이욘 편을 올리겠습니다...

9 Comments
JASON` 2007.02.11 01:43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CANON 400D....
요즈음 저도 한창 구입하려고, 인터넷 검색 중 입니다.
저도 머리카락 한 웅큼을 뜯어야(?)할 듯 합니다.....
시엠립의 시작은 저와 같은 코스이군요.
기대하겠습니다.
summer 2007.02.11 08:12  
  잘보고 있습니다.

자녀 3분을 두셨는데, 자녀는 놔두고 가셨군요?

와이프가 등장 안하는데...  병원에 입원한 상황인가요?

저와 같은 연배, 상황이 비슷해서 여러가지 물어보고 싶네요.

특히 카메라 구입에 관한건 동감합니다.....
참새하루 2007.02.11 12:05  
  딸만 둘 둔 딸둘이 아빠입니당
작년에 애들을 한국에 데려갔었는데 어딘지도 모르고 지루해하더군요  5살 8살...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장인 장모님께 맡기고 다녀왔습니다 홀가분하긴 한데... 애들 데리고 온 가족여행단을 보면 웬지...죄책감도 들고...부럽기도 하더군요...
아침 부페식당에서 딸만 3명 둔 가족이 있길래 제일
참새하루 2007.02.11 12:09  
  어려보이는 11살난 소녀에게 슬그머니 물어보았지요
"앙코르 봤었지? 뭔지 알겠니 ?제미있었니? 앙코르가 재미있니 아니면 놀이동산이 재미있니? "
세 딸내기 가 이구동성으로 "놀이동산!!!"
거기에 조금 죄책감을위안 받았습니다...
담에 놀이동산 데리고 가고 더 크면 델구 와야지 하고...

집사람은 병원에 있었구요...자세한 내용은 비밀^^
어리버리 미끼 2007.02.12 16:31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가능할거같다는생각이 들어요...꼭 다시가고싶은 앙코르왓...정말 그립습니다..
세상만사 2007.02.14 10:13  
  사진에 대해서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군요. 전 사진 무지막지하게 찍어 가져왔는데, 마침 pc에 여유공간이 C드라이브밖에 없어 그 곳에 저장을 하고 며칠 지나다 보니 큰 아이가 pc를 포맷해 버렸다는  ㅠㅠㅠ
지금은 여행기 올리려고 아주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 놓은 복사본 보면서 애만 태우고 있답니다.
참새하루 2007.02.15 09:01  
  어이쿠 저걸 어째...전 무조건 DVD로 일단 한장 구워놓구 그다음에 사진 돌리고 어쩌고 시간날때 취사선택하여 다시 한번 구워놓습니다...
작은 복사본이라도 있으시다니 아예 없는것 보다는...
삼가 위로의 말씀을 ....
다시 한번 가셔서 더 멋진 사진만들어 오심 되죠 안그래요? 힘내세여 세상만사님
흐음..., 2007.02.15 15:00  
  여행기 완전 재밌습니다. 저도 이제 서른인데 태국엔 2005년도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꼭 다시 가야지 생각하고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참새하루님의 글을 보고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T군 2007.03.23 18:36  
  씨엠립이 너무 그립네요.. 어서 저도 캄보디아로 넘어가고 싶습니다...^^ㅎ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