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쇼핑이야기 2 (룸피니, 짐톰슨)
3박 5일 동안 4일 가족의 방콕 여행기 입니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 제 여행기도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제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으니 참고만 하셨음 합니다. 저도 여행 전에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 경험도 조금이나마 다른 분께 도움이 됐음 합니다.
쇼핑이야기
룸피니야시장
3박 5일의 짧은 일정에서 유일하게 2번이나 들렸던 룸피니야시장 우리나라 인사동 같이 관광객을 상대로한 저녁 노천 시장입니다. 저는 일반 노천 시장을 생각했는데, 구역도 잘 정비되 있고 반듯반듯한 상점이 일렬로 장사를 하는 깨끗하고 질서있어 보이는 시장이였습니다. 저는 왕골 가방과 향초 그리고 패브릭 쿠션과 식탁 러너를 구매했습니다. 저희가 같던 가게 중 아줌마가 친절하시고 제품 구색이 가장 잘 갖춰져있던 가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사람들한테 화장실이랑 같이 있는 커피하우스가 어디냐고 물어서 찾아 가시면 맞은편에 toilet이라는 표지판이 화장실을 가르킵니다. 그 표지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첫번째 4거리가 나오면 거기 쿠션이 가득한 패브릭 가게가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왕골 가방을 파는 가게가 있고 대각선으로는 나무가 있습니다.
처음에 갖을 땐 아줌마가 처음 부른 가격에 구매했지만 두번째에는 300바트나 깍아서 샀습니다. 생각해보면 룸피니에는 다들 외국인들 뿐이라 가격이 당근 부풀어 있겠죠. 왕골 가방 살때도 거의 반값으로 깍은걸 보면 룸피니에서는 무조건 반절로 깍고 흥정을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룸피니는 각종 패브릭, 향초, 가방, 악세사리, 옷, 과일 말린것 등을 깨끗한 시장에서 재미있게 흥정해가면서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의 must-visit place로 강추입니다.
시장 가운데에 대형 노천 식당이 있어서 쇼핑 끝나고 식사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짐톰슨 실크
태국에서 가장 살께 많아서 뭘 살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짐톰슨 실크 역시 소문을 들었던대로 예쁘고 고급스러운 실크 제품이 많더군요.
저희는 패브릭에 관심이 많았는데, 룸피니보다는 고가지만 훨씬 고급스럽고 씨암의 백화점과는 가격이 비슷하지만 훨씬 실크 품질이나 패턴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스카프와 가방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엠포리옴에서 30,000짜리 실크 반팔 티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스카프는 울 나라 백화점 1층의 스카프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약간 쌌고 (49,000원 정도, 울 나라도 세일하면 이 정도에 살 수 있지만 짐톤슨 것이 패턴이 더 이쁘고 실크가 더 부드러우니 만족
^^
가방은 레스포삭 삘이 나는 꽃무늬 프린트였지만 가격은 54,000원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레스포삭보다 크기 대비 가격도 싸고 바느질도 튼튼하고 천도 두꺼운게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짐톤슨 하우스 매장의 직원들이 별로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 좀 쇼핑하면서 마음에 결렸습니다. 스카프를 여러번 걸쳐봤는데 싫어하는 표정이 얼굴에 바로 드러나더군요..... (정말 이번 여행에서 태국인의 미소가 그리웠다는.... 왜 요즘은 그 미소 보기가 힘든걸까요..... 관광객이 넘 많아서 그러나.....)
짐톰슨을 사랑하는 분들께 드리는 팁
저는 짐톰슨하우스에서만 구매했는데요 본점이니까 구색이 가장 잘 갖춰져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엠포리엄 5층 매장이 훨씬 더 품목이 많았습니다. 가방도 더 이쁜 프린트가 많아서 완전 후회
어디지는 모르겠지만 아울렛도 있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짐톰슨을 못가셨더라도 공항 면세점에 있으니 안심하시길 ^^ 면세점에는 소비세도 않붙으니까 괜히 방콕 짐톰슨서 사고 환급카드 받아서 공항서 환급받는 번거러움 대신 걍 면세점서 보심이 나을 듯
방콕 공항 면세점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방콕 공항 면세점은 살게 별로 없습니다. 물품 구색도 한국보다 못하고 가격도 면세점 카드로 15% 활인 받으면 한국이 최곱니다. 향초나 아로마 같은 것도 오히려 시내 백화점 보다 비싼듯 (고급 제품만 있어서) 화장품이랑 bag사실 땐 짐이 귀찮더라도 인천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