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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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호텔

쉬라 4 2085

3박 5일 동안 4일 가족의 방콕 여행기 입니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 제 여행기도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제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으니 참고만 하셨음 합니다. 저도 여행 전에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 경험도 조금이나마 다른 분께 도움이 됐음 합니다.

호텔이야기

3일 동안 탐험 차원에서 3개의 다른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첫째날 - 람부뜨리의 에라완
2인실 두개 - 4,5000원
동대문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카오산의 숙소 중 고가로 깨끗하고 오후에 프론트를 보는 여자 분이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제 신발하고 동생 리바이스 티를 두고 나왔는데 이틀 후 가보니까 모른다고 하더군요. 청소하는 사람이 가져간 듯 혹은 버린 듯.... 담날 묵은 A-ONE 호텔에서도 똑같이 코트를 두고 왔는데 비닐 봉투에 곱게 싸서 보관했다 내어 준거랑은 완전 비교가 됐습니다. 역시 서비스를 생각해서 돈을 더 주고라도 호텔에 묵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둘째날 - A-ONE 호텔
2인실 두개 - 각 1,500밧 (45,000원)

타이비젼을 통해 여행했는데 타이 호텔에서 예약하는 가격보다 약간 쌌던걸로 기억함
타이비젼의 성함이 최진경씨라고 정말 친철하시고 여러번 호텔과 항공권 문제로 전화를 드려서 귀찮게 해드렸는데 짜증안내시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가격 대비 최고의 호텔32.gif
원래는 맨하탄이나 로얄 벤자에서 묵으려고 했으나 A-ONE이 리노베이션 해서 깨끗하다고 진경님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주로 한국과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머무는 숙소로 직원들이 한국인에 대한 서비스가 익숙하고 아침 부페에 김치까지 있었습니다. (부페에 오믈렛해주는 아저씨 한국말을 짱 잘하셔서 '계란말이에 뭐 넣어 줄까요? 양파? 피망?"이라고 친철하게 물어 보심.)
새로 단장해서 깨끗하고 인테리어는 호텔 홈피 사진하고 똑같습니다. (사진 발이 아님) 직원들이 매우 친철했는데 특히 앞에서 짐 보관 해주시고 택시 잡아 주시는 Concierge 분들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가장 나이 많으신 분이 택시를 잡아서 기사에게 직접 행선지 부탁해 줬는데 고마웠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8시 쯤 아침 식사를 해서 부산하니 그 전에만 아침 식사를 하지면 될 듯. 부폐도 아주 충실하고 풍족했습니다.
단 하나의 단점은 접근성 공항과 수쿰윗은 가깝지만 씨암과 카오산과 실롬에서는 아주 멀어요. 약간 외져 있어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인지도가 낮은지 택시 아저씨들이 아무도 모른다는 거...
A-ONE이라고 강조해서 말했으나 3번이나 택시 기사들이 에라완으로 데려다 줬습니다. 26.gif
Bangkok Hospital이 근처에 있으니 방콕 병원 옆 A-one 호텔이라고 강조해서 말하거나 직원한테 태국어로 주소를 써달래서 가지고 다니는게 편할 듯.


세째날 - 수쿰윗 Davis 호텔
2인실 두개 각 - 3,000 밧 (90,000원)
결론은 취악의 호텔 그 가격이면 몇 만원 더 보태서 쉐라톤이나, 실롬 지역의 고급 호텔에 가는게 나을 듯
Davis와의 악연은 처음 도착했을 때 부터 입니다.
택시를 타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 내렸는데 문 앞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로비에 가서도 아무도 아는 척을 안하길래 직접 데스크로 가서 짐을 봐달라 하니까 그때서야 Concierge가 나왔습니다. (호텔에서 그런 경우는 첨이라 데이비스의 서비스에 완전 실망)
데스크에서도 프론트 직원이 인사만 간단히 하고 웃지않는 사무적인 얼굴로 방 키만 건내 줬습니다. (원래 태국 사람들은 친철한 미소가 유명하지 않나요?)
저녁에 근처 카르푸에 구경가려고 카르푸 위치를 물으니까 룸서비스 시켜 먹으라고 말해서 완전 기분 구김 (누가 룸서비스 모르냐고 -.-;;)
부폐는 이야기 들은데로 완전 실망....
전 날 A-ONE 하고는 비교가 안돼게 간략하고 가지 수도 딱 1/3 수준
Davis의 장점은 위치가 Soi24로 좋아서 주변에 나라야, 엠포리엄, 히타샷 마사지, Asia Herb Association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택시 아저씨들이 호텔 위치를 다 알고 있어서 택시 탈 때 편하다는 점. 수영장이 좋고 유럽 사람이 많고 한국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장점이 아닐 수도... 부폐를 보면...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가 부폐가 좋은 것 같음)
인테리어는 부티크 호텔 답게 Cool했지만 A-one의 두 배의 가격 차이 만큼의 큰게 좋다는 생각은 안듬 (화장실은 꽤 좋음)
결론은 가격 대비 불친절한 직원, 부실한 부폐, 젊은 사람 취향의 인테리어로 저희와 같은 가족 여행에는 부적합. 차라리 돈 더 주고 실롬의 샹그릴라 같은데서 묶겠음.





4 Comments
재석아빠 2007.02.23 14:28  
  안녕 하세요....

매니저가 다음날 오전에 확인 하고 지금 동대문에서 보관 하고 있습니다...

매니저를 통해서 청소팀 교육을 시키고 있구요....

오늘 이후 부터는 손님들 물건 두고 나오시는것들은 전부 프론트에서 관리를 할겁니다...

지금 이글 쓰고 있옆에 에라완 하우스 매니저가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버리지 않고 보관중이니 연락 하세요....
김광서 2007.02.24 07:21  
  Consierge 가 무슨 뜻 입니까 ?  혹시 Consignor 을 잘못 표시 한거는 아닌지..
월야광랑 2007.02.24 09:35  
  콘시어지 서비스라고 발음하며, 조금 비싼틱한 호텔에서 각종 예약부터 시작해서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도맡아서 해주겠다는 일종의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각종 안내나 투어 예약, 공연 예약 등을 대신 해줍니다. ^.^
뭐 돈많은 고객들을 위한 집사 서비스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쉬라 2007.02.24 11:17  
  재석아빠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털털해서 실수로 놓고 온것 때문에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친구 중에 태국을 간다고 하는 애가 있어서 일정이 확정되면 친구 편에 받아 보겠습니다. 만약 친구가 태국을 못가게 되면 택배로 수신자 부담으로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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