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하루의 여행일기 #18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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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하루의 여행일기 #18 수상시장

참새하루 13 2646

2007년 1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수상시장과 로즈가든 투어와
밤에는 '칼립소' 트랜스젠더쇼를 보기로 한날이다

너무나 유명한 태국의 명물- 수상시장-

정확한 명칭은
담넌 싸두악 플로팅 마켓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
태국말로는 '딸랏 남 담넌 싸두악'

방콕에서 거의 두시간 가량 걸린는데다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곳이라
일일투어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고 한다.

숙소 앞에서 6시 10분 픽업이라더니 ...
거의 30분 기다리게 하고나서
6시 40분에 미니밴 한대가 나타났다
그나마 이곳 지곳 들러 거의 한시간 소요하고 나서 출발...
우울하게 비가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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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30분 가량 달려서야 도착했다
첫인상은 ...좁은 운하에 복잡한 시장통...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이
꽉차 있어서 걷기도 힘든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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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에는 약 10분 정도의 고속보트 투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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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바람을 맞으며 운하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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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주택들이 그저 신기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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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으로 들어가면 지붕으로 덮인 시장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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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보트 투어가 끝나자 가이드는 자유시간 45분을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따로 돈을 내고 노를 젓는 보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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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타는 선착장 책상위에 써있는 요금표

30분 투어에 한명에 무조건 300밧!!!
헬로 태국에 나왔기를 한시간 투어에 한명이면 100밧, 두 명이면 150밧에 흥정하라고 했건만...
이건 말도 안되는 바가지다

두명에 500밧에 안되냐고 흥정을 해봤지만...

딜이란게 내가 500 부르면 적어도 550 정도에 흥정이 되어야 하건만
이건 웬 똥개가 짖느냐는 표정이다

나도 오기가 나서 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운하 옆 시장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서 천천히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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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주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해서 관광지로 많이 알려진
이곳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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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8시 사이에 진정한 태국인들의 활기찬 시장을 볼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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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이후엔 보시다시피 관광객들이 태국인들보다 더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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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예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관광지'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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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간이 발판을 만들어 노점으로 활용하는 진풍경은 이곳에서만 볼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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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간간이 태국인들 끼리의 흥정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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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팔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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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손님이 갑자기 몰려드니 기분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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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 손님아줌마 자꾸 깎아대는지 기분이 다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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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에구 이러면 안되는데...손해보는데...못이기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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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판 돈을 주머니에 담는 할머니의 표정이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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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레드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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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방의 풍물시장을 관광상품으로 만든 상술에 갈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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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의 보트가 너무 많이 띄워져서 교통체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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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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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뱃머리에 놓인 장미 한다발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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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곳에서 먹고 사는 일상생활은 이루어지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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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있는폼 다잡고 있던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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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안내책자에 보면 꼭 실리는 사진속의 풍경-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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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관광객을 구경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는 이곳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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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방문해 보길 바란다.

그나마 태국인들의 독특한 생활풍습을 엿 볼수 있는 좋은 삶의 현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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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코브라쇼 관람과 로즈가든을 방문하기로 되어있다.

13 Comments
덧니공주 2007.02.28 18:09  
  참새하루님의 사진을 보면 내가 꼭 태국에 있는듯 착각이 듭니다.좋은사진 항상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망고스틴과 람부탄 넘 맛나겠다....
배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ㅋㅋㅋ
달띵이 2007.02.28 18:36  
  사진으로 여행기를 쓰시니까 보기에도 편하고, 더욱이 멋지고 잘찍으신(전문가적인) 사진으로 더욱 잼납니다.
다른분들은 얼굴을 많이 보여주시는데.. 님은 얼굴이 나온사진은 한장도 없는것같네요..  마지막에라도 살짝 비춰주심이.. 
월야광랑 2007.03.01 02:50  
  형수님 사진은 안 찍으시고, 다른 분들 사진만 잔뜩... ^>^
참새하루 2007.03.01 09:13  
  덧니공주님 고맙습니다 계속 칭찬 리플 부탁드립니다^^
전 망고스틴이 뭔지 람부탄이 뭔지도 아직 모르는 태국 새내기랍니다ㅠㅠ
참새하루 2007.03.01 09:14  
  달띵이님 감사합니다 전문가 처럼 보이려 애쓰는 아마츄어라고 봐주시길...^^
얼굴은 살짜기 프롤로그에서 공개하였삼...
참새하루 2007.03.01 09:18  
  월야광랑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행내내 와이프의 전속사진사 였습니다
와이프가 공주병 증세가 있어서...^^
카메라만 들이대면 안면철갑 몰수하고  그냥 수퍼모델 됩니다...(포즈만)
거의  와이프 사진이고 여기에 올린 사진은 틈틈이 찍은 거랍니다...
월야광랑 2007.03.01 10:58  
  후후후...
여왕마마를 모시고 사는게 좋은 겁니다. ^>^
찍으신 사진 가지고, 멋있는 앨범을 만들어 선물하면, 형수님이 카메라 아니라 뭘 사도 오케이 하지 않으실까요? ^>^
참새하루 2007.03.01 16:57  
  ㅎㅎㅎ 월야광랑님 무슨 말씀을...
비싼 카메라로 찍으면 무우가 인삼된답니까?ㅋㅋㅋ
하긴 비싼 카메라 구입할때 무조건 인삼된다고 감언이설 하긴 했지만서도....
여기서...인삼=미녀 무우=추녀로 해석해 주삼...^^
방콕해골 2007.03.01 18:30  
  이야 정말 태국에 온 느낌~
못 가봤지만 참새님 글을 보니 가고싶어요..ㅡㅠ;;
아셀 2007.03.01 20:29  
  비싼똥...(ㅋㅋ 루이비똥)
수상시장에서도 파는군요.
관광객을 많이 상대해서 그런가봐요~

상당히 위트있고 솔직하시고..(이쁜여자 넘 좋아하셔요~~^^a) 맘좋은 아저씨일꺼 같아요..
마눌님. 안이쁘시다는건 아마, 겸손의 말씀이신거 같아요~~
덧니공주 2007.03.01 23:15  
  참새하루님 존경스러운건,전속사진사였음,도대체 이많은 사진은 언제 찍은신거에요?ㅋㅋㅋ
무우가 인삼?ㅋㅋㅋ
과일찍은사진중에 감꼭다리 달린 보라색 과일이 망고스틴(망쿳)이구요.빨간색 털달린게 람부탄이에요...
망고스틴속 하얀 마늘 과육이 죽이거든요~드셔보아요~
달띵이 2007.03.02 18:35  
  프로롤그에 공개하셨단말에 다시가서 보고오는 이 집요함.. 
T군 2007.03.23 19:21  
  수상시장은 못가봤는데 사진을 보니 당장에라도 티켓팅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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