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bar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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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방콕 누비기 - bar이야기

쉬라 3 1216

3박 5일 동안 4일 가족의 방콕 여행기 입니다. 모든 여행기가 그렇듯 제 여행기도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제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제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으니 참고만 하셨음 합니다. 저도 여행 전에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 가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 경험도 조금이나마 다른 분께 도움이 됐음 합니다.

Bar이야기

State Tower의 Sirocco

이전에 방콕을 방문했을 때 들렀던 시로코
그때 야경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면서 꼭 가족이랑 함께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그래서 이번 여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게 만든 방콕의 그 시로코.
엄마랑 동생들에게 방콕 온 걸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생각해게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면서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State Tower로 달려 갔다.
음햣햣... 시로코 내가 다시 왔다 ㅎㅎㅎ 라고 생각하고 엘레베이터를 탈려는 순간
Excuse me 왠 아줌마가 잡는다.
엄마랑, 나랑 동생이 버켄스탁을 신어서 글구 남동생이 반바지 입어서 입장 불가란다. Dress code가 어쩌고 저쩌고......
결국 쫒겨나서 숙소로 돌아가는데... 완전 눈물이....7.gif

2days later
출국 당일날. 그래도 방콕에 왔는데 시로코에 안가볼 수 없지. 다 운동화로 갈아신고 (운동화도 빠꾸먹음 어떻하지 전전 긍긍22.gif) 다 긴바지로 입고... 그런데 그 전날 단화를 잃어버린 나만 버켄스탁이다.
"난 이미 봤으니까.... 로비에서 기다릴께 엄마가 동생들 데리고 다녀와.... "
26.gif 비행기 값이 아깝다 방콕의 야경이 그케 그리웠는데..... 이놈의 버켄스탁 확 버려버릴 까보다....
그때, 동생이 급히 내려와서는 '언니 다들 스리빠 끌고 왔던데?'
What?? 무어라?? 동생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아무도 버켄스탁 신었다고 뭐라 안한다.
이런 SSang 12.gif 이틀 전 그 아줌마는 뭐야. 그 아줌마만 Jiral했던겨??
결국 비행 시간에 쫒겨서 칵테일도 못 마시고 내려올 때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State Tower의 그 Dress code 고 어쩌고 했던 그 아줌마 잊지 않을테다...... ㅠ.ㅠ

수쿰빛 쉐라톤의 Living Room

아시아 최고의 Jazz 음악을 선보인다는 쉐라톤의 Living Room
여행 전에 꼭오~옥 가봐야겠단 생각에 한 껏 단장하고 택시다고 출발 Go~
Go~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꼭 무도회장에 올라간다는 느낌. ㅋ 그래 오늘 분위기 있게 칵테일 한잔 ㅋ
B/U/T 입구에서 이쁜 매니저가 제지....Why????
남동생이 반바지를 입었다고 안 됀데나... 칠부바지였는데....26.gif
그래도 시로코처럼 매정하게 쫗아내지 않고 Living room 옆에 Business plaza로 데려다 준다. 비록 연주 모습은 못보나 음악은 들을 수 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왔다 갔다 차비랑 시간이 얼만데.... 완전히 안 쫒아내고 친절하게 서빙해주는 언니에 만족

결론
방콕은 international city답게 멋진 Bar와 수준높은 Jazz 연주을 접할 장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볼 수 없는 분위기 있는 Bar를 방문하기 위해선 그에 걸 맞는 예의도 필요하겠지요. 앞에 두번이나 유명 Bar에서 거절 당한거는 전적으로 Dress code를 잘 못지킨 저희 탓일 겁니다. 앞으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저희같은 실수로 두번 걸음하거나 허탕치는 일이 없었음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3 Comments
덧니공주 2007.02.27 14:56  
  dress code...어쩌구,,,저쩌구,,,영국에서 팬텀볼당시 베낭여행객인 저흰 정장,드레스차림의 영국애들에게 무시당한 기억이,그들저희에게 레이져광선총을[[낭패]]
덧니공주 2007.02.27 14:57  
  그후,전 원피스+샌들(필수)로 꼭 하나씩챙기는 버릇이.
생겼더라는...ㅋㅋㅋ
고구마 2007.02.28 14:03  
  맞아요. 단 한벌의 원피스와 단 한켤레의 샌들은 꼬옥 필요하지요.
사실 드레스 코드 때문에 저지 당하면 무지 기분은 침울해지지만, 업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 가는 측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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