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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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자유여행(둘째날)

문지기 1 2004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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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이 많댜. 왕궁에서 행사가있는모양이다.

오늘은 짜뚜짝주말시장과 첫째날 못했던 방꺽너이 운하투어를 하기로 했다. 짜뚜짝을 가보기위해 일부러 주말을끼고 계획을 잡고 왔다.

아침먹기위해 식당으로 갔는데 빵만 있는게 아니라 밥 국수 골고루... 식사는먹을만했다. 짜뚜짝은 아침 11시 정도부터 구경해야 좋다고해서 아침 일찍 왕궁갔다가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가지고간 책에는 8시부터 입장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날따라 왕궁에 행사가 있는지문도 늦게 열고 입장은 무료라고 한다. 이게 왠떡이냐 했더니 겉에만 볼수있다고 한다. 또 신랑이 작년에 왔을때 반바지도 괜찮다고 우겨, 입고 왔더니 안된다고 한다. 왕궁 앞에서 보증금50밧 빌리는값 50밧 해서 100밧 내라고한다. 빌려입는 옷이 몸빼바지같은 이상한 바지를 보더니 신랑이 못입는다고 버틴다. 잠깐인데 어떠냐고 하니 안된단다. 아들이랑 둘이 빌리는 값으로 택시타고 호텔가서 갈아입고 온댄다. 으이구!!! 까다롭긴.. 내말 안듣고 우기긴 (긴바지입으라고 했건만).. 여기까지와서 아침부터 더운데.. 씩씩거리는 맘 다잡고 다시 호텔로 가서 갈아입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정말 으이구.... 어쨌든 다시왔는데 겉만 보란다. 기껀 갈아입고 왔는디......할수 없이 왕궁만 마지막날 보기로 하고 왓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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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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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안에있는 엄청큰 와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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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띠엔에서 바라본 새벽사원(왓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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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누워있는 불상을 보고난후 물어 물어 따띠엔 선착장에 도착. 새벽사원을 왕래하는 배를 탔다.

새벽사원 다돌고 다시 건너와 선착장에서 무작정 올라갔는데 넘 반갑게도 짜뚜짝 가는 버스번호가 눈앞에 지나갔다. 앗싸! 3번.. 아뿔싸 에어컨 없다. 다른버스 기다려보잔다 신랑이.. 조금 다시 올라가보니 (길거리엔 벼룩시장들이 펼쳐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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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번 에어컨 버스 발견.. 올라타니 시원하다. 사원다니라 힘든 발이 호강했다.. 잠간이나마.. 안막히고 40분정도 가니 느낌이 온다. 내릴 것 같은.. 중간에 우리나라 사람같은 분이 짜뚜짝가냐고 묻던데 그사람도 내릴 준비해서 같이 내렸다. 공원 뒤편쪽에 시장이 있는거 같았다.
공원을 통과하니 시장이 나왔다.

무척 넓다니 먼저 화장실 들리고 나와 돌아다니는데 시장 안은 골목도 좁고 복잡하여 바깥쪽만 우선 보기로 했다. 길가엔 역시 먹는곳도 많았고 물건들도 많았다.. 3밧하는 아이스케키를 빨고 다니면서 물건구경 사람구경 하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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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닐때마다 시장 가면 뭐 하나씩 자기 사고 싶은거 하나씩 샀는데, 못 사서 입이 댓빨나왔다. 아들이... 찬음료로 배채우고 다음 행선지로 옮기기로 했다.

편한쪼리하나 사신고 다시 차탄곳 길건너 524 타고 카오산에 왔다..

국립박물관근처에 내려 택시잡아 타짱가자고 하니 요앞이라는 손짓 같은 것을 하더니 타랜다. 한참 막힌곳을 지나 눈에 익은곳에 내려준다. 타짱이 아니고 타띠엔이다... 나중에 보니 바로 앞 가까운거리를 가자하니 이상해서 그곳에 내려주었나! 문제는 배시간이 다됐는데 다음 배 선착장에 내렸으니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또 방꺽너이운하를 포기해야만 했다... 흑흑..

스케줄상 못할 것 같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계획이 변경되었다..

호텔로 다시가서 반바지로 갈아 입고 씨암(우리나라 명동같은곳) 가기로 하고 나왔다.

호텔 A타워에서 오른쪽 끝에 타보배 (수상버스 선착장 )였다. 씨암 가냐고 하니 간다고 한다. 친절히 가르쳐 준다. 책에선 3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는걸로 나왔는데, 두번째에서 내렸다..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니 씨암 디스커버리 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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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앞 수상버스(타보배 선착장~씨암까지)
역시 태사랑 시내 지도 보고 마분콩으로 가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도큐5층에 음식프라자가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돌아다보니 mk수끼처럼 하는 뷔페식 샤브샤브가 있었다.

1인당 380밧.. 야채와 고기 해산물 골고루 먹을수 있어 좋았다. 맑은 국물과 간장국물같은 것을 한개씩 놓고 배부르게 맥주와 곁들여 먹었다. 국물이 있어 개운하고 맛있었다. 배도 찼으니 이젠 다시 구경해야지하고 나왔다. 읠텟쪽으로 걸어 가던중 택국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와 여행 왔다고 대화하던중 짐톤슨방향을 물어보니 쇼핑센터들은 7시에 닫는다고 한다 책에선 10시까지 문연다고 해서 여유부렸는데.. 흑흑 오늘은 아침부터 스케쥴이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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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 스퀘어를 조금 돌다가 쑤언룸 나이트바자를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룸피니공원옆에 있는 시장에 내렸다. 중앙에 커다란 음식광장이 있었고 무대도 있고 라이브도하고 있다. 맥주를 마시며 음악과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그곳을 통과하니 사방으로 넓은 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이곳 역시 무척 넓었다. 쇼핑에 눈반짝거리고 싶었는데 오늘 하루 넘 돌아다녀 힘들어서 제대로 실력발휘 못하고 있는데 신랑이 빳뽕이라는 곳도 가보자고 한다... 걸어서 10분거리인데.. 힘들어 또 택시타고 갔는데 그곳은 쫌 성인 분위기가 나는곳이었다. 아이 데려오긴 살짝 민망한곳을 지나가야 하길래 신랑을 째려보고 가다가 우연히 나라야 매장 발견 들어가서 냉큼 쇼핑하고나와 호텔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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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언룸 나이트 바자

호텔앞 시장에서 과일과 쎄븐일레븐에서 냉커피와 먹을 것 좀 사서 호텔로 들어왔다. 곳곳에 많은 쎄븐일레븐에 냉커피를(13밧) 자주 애용했다. 많이 달긴 했지만 피로푸는데는 단게 최고라며 마셨다.

정말 많이 걸었다. 오늘 하루...

내일은 동대문에 예약한 (수산시장, 로즈가든)일일투어다....

1 Comments
네가쥐부족한늠 2007.05.26 00:23  
  와~ 부지런하시네여~ 전 플린스팔래스에서 조식한번도 못먹구 왔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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