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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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기 6

순진무구녀 8 2065

아유타야로 가기 위헤 우린 다시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나오는 버스를 탔다.
어딜가나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다.
별로 덥지도 않은데 넘 추웠다. 덜덜덜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우리 셋은 누가 먼저랄것 없이 모두 골아떨어져 버렸다.

두어시간후..잠에서 깨어보니 방콕에 다 다른것 같다.
밖은 벌 써 어둑어둑 하다.
우리는 방콕에서 아유타야로 갈때 버스를 타고 갈지, 택시를 타고 갈지
고민했다.
택시를 타면 800밧정도 부를텐데~ 조금 덜 고생하고 택시를 타느냐
아님 돈을 좀 더 아끼고 버스를 타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크게 불편하지도 모르겠고 나름 적응을 해서인지
버스도 괜찮을것 같았다. 그래서 버스로 결정~~~!
북부 터미널에서 내려서~ 표끊는 창구로 가서 아유타야로 가는 버스표달랬더니
아유타야로 가는 버스는 이미 끊겼다고 한다. 얼씨구 38.gif
맘먹고 버스타고 갈랬더니 또 안도와주는구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다.
나와있으니 어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자기가 아유타야 잘 안다고~
800밧에 부르며 자기를 따라 가자고한다.
왠지 어떻게든 한번은 예의상 깎아줘야 속이 후련할거 같아서
750밧으로 합의 보고 택시에 탔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일본인이냐고 묻는다.
우린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거품을 머금으며 흥분을 한다.
그러더니 운전은 뒷전이고 여기저기를 막 뒤적이더니 한국에서 새로 발행된
10만원권 수표와 천원짜리 지폐 세장을 꺼낸다.
얼마전에 자기가 파타야로 손님을 태우고 갔는데 그 손님이 아주 큰 돈이라며
주고 갔다고 한다..그리고 천원짜리는 덤으로 ㅎㅎ
그런데 은행에서 수표는 환전이 안된다고 했단다.
자기는 완전 속았고 파타야를 단돈 삼천원에 갔따온거라며 아주아주 흥분을했다.
령이가 수표를 찬찬히 관찰했다. 불빛에 비춰보니 진짜 수표다.
그러더니 계산을 시작한다. 어차피 이아저씨는 환전할곳이 없고
우리가 3000밧에 쇼부를 봐주면 우린 700밧정도를 이익을 보는거고..
그래서 령이가 우리가 3000밧에 돈을 바꿔주겠다고 했더니 ㅎㅎ
아저씨 그때 부터 신이나서 츄아? 츠아~? 암튼 좋다는 뜻인지
츠아츠아~거리면서 신이났다. 택시비도 500밧으로 해준다고 한다. ㅎㅎ
아저씨도 땡잡은거고 우리도 이렇게 우연찮게 땡?잡은거고 ㅎㅎ3.gif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아유타야에 다 도착했다.
그랜드 호텔로 들어가 기섭이에게 전화를 해보니 수영장쪽에 있다고한다.
그 곳으로 가보니~ 작년에도 뵈었던 "쿤 찐"(골프 메니져하시는 분)이라 불리우는 대빵언니와
마싸지샾의 오너들이라는 메이와 폼이라는 사람들과 맥주한잔 하고있었다.
"사왓디카~~ "다들 인사를 나누고 잠깐 맥주한잔 들이켰다.
파타야에서 기섭이가 말하던 뽐과 메이구나..
메이는 듣던데로 아주~~ 미인이다.
서구적인 마스크에 키는 우리보다 작지만 몸매가 아주 끝내주신당~ㄷㄷㄷ

작년 이맘때 왔을때랑은 다르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날씨가 춥다.
밤이 되면 우리나라의 초가을~정도 날씨다. 작년엔 밤에도 떠죽을판이었눈데
춥기도 춥고 먼길 오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먼저 들어가 쉰다고
인사를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그 다음날...
아유타야에 왔다는 안도감으로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그랜드 호텔앞에는 "서울에서"라는 한인 식당이 있어서 한국음식을 맘껏 먹을 수있다.
작년과 다름없이 맛도 여전히 너무 좋다. 간만에 물만난 물고기마냥
한국음식을 맘껏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들어서니
오늘은 뽐과 메이가 아유타야 관광 가이드를 해준다고 한다.
기섭이가 우리가 오기전에 미리 당부해두었던가보다.ㅎㅎ
뽐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31.gif 유적지가 있는
공원 같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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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는 입구길에 늘어진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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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론가 들어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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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의 누나 메이, 나이는 32
아쉽게도 사진빨은 별로다


우리는 유적지는 대강대강 훑어보고 또 사진찍기에 바쁘다.
ㅎㅎㅎ

3_1.jpg

뽐과 메이와 한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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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이 시킨 설정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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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이 자~~ 꾸 사진을 찍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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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사진은 달랑 한장? +ㅇ+;;;더있긴하지만 거기서 거기인지라..

3_4.jpg
한쪽 다 둘러보고 나오는길에 파는 두리안 맛이나는 아이스크림.
과일은 직접 먹어본적은 없지만 왜 시궁창맛이라는건지 알 수 있엇다.ㅎㅎ
고구마의 구수한맛도 나는데 끝만이 왠지 좀 구린면도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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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딘가로 이동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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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있는 또다른 유적지

7.jpg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



아유타야에도 수상가옥들이 있다고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배를타고 쭈욱 구경하면 둘러볼 수 있다기에
배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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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는곳

8_1.jpg

배를 기다리는중 고양이 발견.
억지로 델꼬와 한판 찍음 ㅎㅎ


배가 도착하고 배삯을 내려는데 메이와 뽐은 메이삔라이카~~라고하며
자기들이 돈을 내줄려구 한다.
속으로 우리에게 넘 잘해주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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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유람중 , 오늘은 그나의 마지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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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과 메이..ㅎㅎㅎ 나중에 조금? 앙숙이 됨(그 원인은 기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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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의 뒷모습.. 뽐은 영어도 잘하고 한국말을 조금씩 배워 한국말도
간단히 할 줄 안다. 머리가 똑똑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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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집들.

배를 타고 가다가 보니 또 유적지가 나온다.
뽐이 아저씨에게 잠깐 둘러보고 오겠따고하니 흔쾌히 허락해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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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거슬러 가다 나온 유적지.
이름...모릅니다 ㅜㅜ....대체 멀하고온거냐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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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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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의 유적지도 한번씩 둘러볼만한것 같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생소한 모습들이 감탄할만 하다.
계속~ 보게 된다면 거기서 거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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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마지막으로 유적지를 둘러보며 찍은 세명


오늘은 일단 이렇게 둘러보는 일정으로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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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수영장으로 내려와 구석탱이에있는 마사지샾 입구모습.
너무 많이 봐서 친구집처럼 정겹고 익숙하다 ;_ ;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는거야 ;_ ;


뽐과 메이가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 주니 너무나 고맙기도하고
편하게 잘 둘러본것 같다.
너무 친절하고 때묻지않고 좋은 사람들이었다.44.gif

오늘 새벽은 근화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그래서 방에서 대강 짐을 꾸려놓고 출발 전에 선물 더 살만한게 없는지
로타스로 가보기로 한다.


8 Comments
우라질 2007.03.07 12:14  
  뽐네 형 아닌가요???
ㅋㅋ
순진무구녀 2007.03.07 12:32  
  메이보고 말씀하시는건지 [[헉]][[으으]][[으에]]
아니에요 100% 여자 맞아요^^;;  ㅋㅋ
아주 미인에다 몸매까지 주겨주는 +_+
학생수첩 2007.03.07 13:05  
  령씨와 메이씨가 앙숙이 된 사정이 매우 궁금하군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월야광랑 2007.03.07 13:19  
  누가 자기앞 수표를 해외에서... ^>^
또 두 여자분이 앙숙이 된 사연이 저도 궁금하군요. ^.^
덧니공주 2007.03.07 14:12  
  두리안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ㅋㅋㅋ [[씨익]]
상상이 안갑니다~
저두 참 수표 궁금하네요~ 어떤분이 큰돈이라며 내셨을까? 환전을 미리 못하신분...ㅋㅋㅋ
순진무구녀 2007.03.07 18:12  
  세명이서 삼각관계로 발전하드라구요 ㅡ.ㅡ;;;
수표 3000밧주고 택시비 더 깍고 덕분에 우리도 좋았어요 ㅎㅎ
저는 두리안 과일 실제맛이 상상이 안가네요 +ㅁ+ ㅎㅎ
실제론 아마 못먹을거같아요 ㅎㅎㅎ
월야광랑 2007.03.07 18:22  
  그럼 거기서 제외된 순진무구녀님은 왕따? ^>^
순진무구녀 2007.03.08 10:13  
  저는 삼각이 아니었고
뽐과 삥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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