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뒤떨어진 3년전 여행기 - 출발
아침일찍부터 가족들은 나를 깨워 댄다.
아무리 아침 비행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일찍부터 단잠을 깨우다니 정말 너무하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생각하니, 책을 두고 나왔다.
책꽂이에서 '오래된 미래'를 빼내어 손에 들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입고 있던 코트를 부치기 위해 택배회사로 갔다.
근데 박스가 5천원?-_- 공항의 박스는 원래 비싸단다. 공항택배회사 박스에는 금가루라도 붙인단 말인가? 눈물을 머금고 박스를 샀는데, 택배비는 9천원부터 시작-_-
분명 인터넷에는 내 옷의 무게정도면 5천원 이하에 부칠 수 있었는데, 이런 사기꾼들 같으니라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질 않다.
새벽의 공항은 언제나 좋다. 적당한 사람들, 분주한 분위기,
혼자하는 여행인 만큼 *-_-* 셀프의 달인이 되어라,
결국 비행시간을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셀프 사진을 찍으며;;
혼자서도 잘놀아요 놀이는 쪽팔린줄을 모르고 계속 되니,
암~암~ 혼자서도 잘 놀아요.
공항이용권을 사들고,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X선 검사가 예전보다 유난히도 까다롭다.
아예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대에 올리게 했다.
X선을 통과하고 짐을 찾으려고 하자, 배낭에 있는 배터리와 칼을 꺼내보란다.
칼이래봤자, 새끼손가락 만한 스위스아미 나이프인데, 기내반입이 되질 않는다고,
다시 나가서 짐을 부치고 오란다. 짐을 적게 꾸린데에는 모두 기내에 반입하려던 목적이였는데,
결국 배낭에 배터리와 나이프를 넣어서 수하물로 부쳤다.
[내가 좋아하는 무빙워크, 온거리에 이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입국심사를 마치고서야 다시 탑승구로 들어왔다.
처음부터 꼬이다니, 기분이 좋지 않다.
틀린그림 찾기 시작*-_-*
자리에 앉아서 셀프사진 찍기 시작; 차마 못올림;;
다시 시작된 혼자서도 잘놀아요 놀이이니,
혼자 여행가도 참 심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_-*
초 겁나 사랑하는 기내식, 고추장과 김도 나왔다.
요쿠르트가 넘넘 맛나서 다시 찍게 되었다는,
태국에 간다. 정말 가나보다.
비행이 지루해 질 때쯤 스케줄러를 정리하고, 책을 꺼내 들었다.
올 초들어 읽은 책중에 가장 베스트를 뽑으라면 이 책을 꼽을 것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오래된 미래,
여행에서 만났던 봉언니가 참 읽고 싶어 했었는데,
주지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쉽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어떤이의 Reh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다니,
이 책은 나중에 곱씹으며 하고 싶은 참 많은 좋은 이야기가 있다.
여행에 이렇 좋은 책을 들고 갈 수 있었다니, 기분이 좋음과 반성이 있었다.
기내에서 나누어준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가요가 듣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국기가 아니였다.
그래도 채널을 마구마구 넘겨보았는데, 한국노래가 나온다.
♬ 나 우연이라도.. ♪ 가슴은 늘 머리보다 더디죠,
박정현의 목소리다.
하늘에서 본 구름 아래, 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언제나 재미있다.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방콕이 가까워지고 있음이 보여졌고,
창밖으로 방콕 시내가 내려다 보였다.
드디어 도착이다.
아무리 아침 비행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일찍부터 단잠을 깨우다니 정말 너무하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생각하니, 책을 두고 나왔다.
책꽂이에서 '오래된 미래'를 빼내어 손에 들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입고 있던 코트를 부치기 위해 택배회사로 갔다.
근데 박스가 5천원?-_- 공항의 박스는 원래 비싸단다. 공항택배회사 박스에는 금가루라도 붙인단 말인가? 눈물을 머금고 박스를 샀는데, 택배비는 9천원부터 시작-_-
분명 인터넷에는 내 옷의 무게정도면 5천원 이하에 부칠 수 있었는데, 이런 사기꾼들 같으니라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질 않다.
새벽의 공항은 언제나 좋다. 적당한 사람들, 분주한 분위기,
혼자하는 여행인 만큼 *-_-* 셀프의 달인이 되어라,
결국 비행시간을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셀프 사진을 찍으며;;
혼자서도 잘놀아요 놀이는 쪽팔린줄을 모르고 계속 되니,
암~암~ 혼자서도 잘 놀아요.
공항이용권을 사들고,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X선 검사가 예전보다 유난히도 까다롭다.
아예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대에 올리게 했다.
X선을 통과하고 짐을 찾으려고 하자, 배낭에 있는 배터리와 칼을 꺼내보란다.
칼이래봤자, 새끼손가락 만한 스위스아미 나이프인데, 기내반입이 되질 않는다고,
다시 나가서 짐을 부치고 오란다. 짐을 적게 꾸린데에는 모두 기내에 반입하려던 목적이였는데,
결국 배낭에 배터리와 나이프를 넣어서 수하물로 부쳤다.
[내가 좋아하는 무빙워크, 온거리에 이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입국심사를 마치고서야 다시 탑승구로 들어왔다.
처음부터 꼬이다니, 기분이 좋지 않다.
틀린그림 찾기 시작*-_-*
자리에 앉아서 셀프사진 찍기 시작; 차마 못올림;;
다시 시작된 혼자서도 잘놀아요 놀이이니,
혼자 여행가도 참 심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_-*
초 겁나 사랑하는 기내식, 고추장과 김도 나왔다.
요쿠르트가 넘넘 맛나서 다시 찍게 되었다는,
태국에 간다. 정말 가나보다.
비행이 지루해 질 때쯤 스케줄러를 정리하고, 책을 꺼내 들었다.
올 초들어 읽은 책중에 가장 베스트를 뽑으라면 이 책을 꼽을 것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오래된 미래,
여행에서 만났던 봉언니가 참 읽고 싶어 했었는데,
주지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쉽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어떤이의 Reh여행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다니,
이 책은 나중에 곱씹으며 하고 싶은 참 많은 좋은 이야기가 있다.
여행에 이렇 좋은 책을 들고 갈 수 있었다니, 기분이 좋음과 반성이 있었다.
기내에서 나누어준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가요가 듣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자국기가 아니였다.
그래도 채널을 마구마구 넘겨보았는데, 한국노래가 나온다.
♬ 나 우연이라도.. ♪ 가슴은 늘 머리보다 더디죠,
박정현의 목소리다.
하늘에서 본 구름 아래, 바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언제나 재미있다.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방콕이 가까워지고 있음이 보여졌고,
창밖으로 방콕 시내가 내려다 보였다.
드디어 도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