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가도 괜찮아요^^-태국3박5일!(아쉬워요!)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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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가도 괜찮아요^^-태국3박5일!(아쉬워요!)NO.5

물속의 달 19 2920

4월 3일 화요일

새벽4시 반.(그러고 보니 태국와서 점점 잠이 30분단위로 늘고 있다 =.=;;)
배가 고파서 로띠랑 그 비스 무리한걸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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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는 다 먹었는데 그 비스 무리한건(초쿄)너무 달아서
더이상 못먹을꺼 같아 버렸다. 샤워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나오니 6시. 카오산 거리는 조금 지저분하고 냄새도 난다.
밤새도록 술을 마신건지 어쩐건지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동대문에 일일투어(수상시장,로즈가든)
를 신청해서 7시까지 동대문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해서 싼띠차이 쁘라깐 공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요가?운동 하는거 구경고 하고 파쑤멘요새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간다.

동대문에서 픽업차량을 만나 수상시장을 가는데, 방콕에서
거리가 꽤 먼지 두어시간이나 걸린다.
수상건물 사이를 배를 타고 간 후에 다시 조그만 꼬리배로
갈아타는데 150밧 내야한다.(코스가 너무 짧아서 허무하다)
내 옆에 타고 있던 외국인도 아쉬운지 피니시?하며 좀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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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장 구경을 다하고 로즈가든으로 갔는데
로즈가든에서의 쇼도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너무 반복이 된달까..좀 더 다양한 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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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투어도 끝났고 다시 카오산 거리.

내 태국 여행도 오늘로 끝이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쉬워서 시내로 나가볼까...하다가
그냥 먹을것을 사가지고 쁘라깐 공원에서 쉬기로 했다.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고 브레이크 댄스 춤추는 사람도 있고,
벤치에 앉아 먼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평화롭고 여유있어보여 참 좋았다.
나도 그들처럼 잔디밭에 누워 있었는데 왠지 가만히
누워있질 못하겠다.
잠시 누워있다가 짜오프라야강 가까이에 앉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들으며 강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6시쯤 되니까 갑자기 라디오가 끊기더니 이상한?곡이
흐른다. 공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외국 관광객포함)
일어나서 한 방향을 바라본다.

나도 앉자있기가 뭐해서 일어났다가 주변에 있던
서양외국인(여자)와 눈이 마주쳐서 그냥 입모양으로
"왓"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겠단다.
국왕에 대한 충성???? 뭐 그런건가?
잠시후 그 음악이 끝나자 사람들은 다시 좀전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갑자기 빠른 비트의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이
모여서 에어로빅 처럼 춤을 추는데, 나는 잠깐동안 우울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웃겨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한 30분 동안 계속 그 모습을 바라 봤었는데
봐도 봐도 왠지 웃긴다 ^^*
나도 따라 할까^^;;; 하다가 쑥스러워서 따라하지는 못했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았다.(몇 몇 외국인은 따라서 춤을 추기도했다)

기분도 좋아지고 해서 맛사지나 받아볼겸 1시간에 150밧하는
타이맛사지를 찾아갔다.
시원하고 좋다 ^^(배낭때문에 어깨가 좀 결릴꺼 같았는데,
맛사지를 받고나서 와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어깨가 괜찮았다)
받고 나오니 9시쯤 되었다.
1시 출국이라서 아직 시간은 괜찮았지만,가고싶은 곳도 없고
해서 556번 버스를 타러갔다.
밤이여서 그런지 556번 버스는 쉬 오지않고 10시 십여분이
되자 한대가 왔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11시다.
티켓팅 하고 대기실에서 조금 기다리다보니 시간도 금방간다.
비행기에 타서 졸려서 자고 일어나니 한국에 거의 도착이다.
..너무 아쉽다..너무 짧은 일정이여서.
다음에는 좀더 많은 시간을 내서 와야겠다 ^^*

19 Comments
새로운모험 2007.04.13 16:52  
  휴~ 전 1시간이 넘도록 기다려도... 안왔어요 ㅜㅜ
새벽이라 그런건가? 결국 택시 탔죠!! ^^*
ㅋㅋㅋ 올리고 전 실시간으로 보는거 같네요~
나도 내일쯤까지 다 올려야겟네요!! ㅋㅋㅋ
물속의 달 2007.04.13 16:56  
  그러게요^^ㅋㅋ 네~여행기 기대할께요~
은빡이 2007.04.13 23:04  
  저두곧여행갈예정인데..님한테궁금한거많이물어봐두되죵,?ㅡ,ㅡ:님이가셧던루트로갈려고,해서용
yui 2007.04.13 23:52  
  혼자서도 잘해요^^
저두 담엔 혼자서 가 보고 싶어져요~
잘 읽었습니다*^^*
덧니공주 2007.04.14 01:24  
  비행기에서 쌓였던 피로가,맛사지로 눈녹듯이 사라지는...맛사지와,열대과일만으루두 태국이 좋아요~
물속의 달 2007.04.14 08:41  
  은빡이님. 아는 것들은 다 알려드릴께요^^*
yui님. 네^^ 혼자가도 재밌더라구요^^
덧니공주님. ^^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파주군김포댁 2007.04.14 23:39  
  잘 읽고 가여^^ 부럽네요.. 이뿌신것두.. 혼자서 여행 다녀오신것두요^^
물속의 달 2007.04.15 00:50  
  하하. 칭찬 감사합니다^^ 근데 이쁘진 않은듯해요=.=;;
클클 2007.04.15 02:29  
  오~ 아침 네시 반에 일어나셨단 말씀이세요?
전 여행 가면 한국보다 일찍은 당근 일어나지만..
그것두 항상 아홉시 열시랍니다.
타이맛사지~ 너무 러블리하죠!!
저도 덩달아 아쉽네요
물속의 달 2007.04.15 13:15  
  ㅋㅋ네,혼자라 그런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김천 2007.04.16 09:11  
  3박5일짜임새있는여행기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여행계획에 많은도움이 되었답니다.
근데 산호섬들어가는 선착장은 어디쯤이있는지 가르쳐주세요? 

물속의 달 2007.04.16 20:22  
  워킹스트릿 끝부분에 있습니다^^
(쏘이1쪽은 방콕행 버스 터미널 쪽이구요,쏘이15에서 조금만 더 가면 워킹 스트릿쪽입니다. 그곳에서 조금 더 가면 되요^^)
나잘나쓰 2007.04.20 05:12  
  잘 읽었습니다. 근데 너무 조용히 다니신듯... 다음부터는 조금 더 Active 하게 다니시면 더욱 재밌을겁니다. 혼자하는 여행의 매력은 아무하고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성격이 너무 얌전하고 조용하신것 같아요~ ^^
째미 2007.04.20 22:39  
  ^^ 반가워요 ㅋㅋ 나 기억하려나???
여행기 쭈욱~~ 읽고 갑니다
또 가고싶어지네요..... 담엔 나두 훌훌 혹 다 떼버리고 혼자 가볼까나....... ^^
물속의 달 2007.04.25 19:31  
  나잘나쓰님/ ㅋㅋ네, 전에는 좀 더 활발한 성격이었는데요,이제는 그냥 조용히 지내는게 좋더라구요^^

째미님/ 당연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가족여행 하신분이시잖아요~~ㅋㅋㅋ
친절한은네쒸Vv 2007.05.08 13:19  
  물속의 달님..완전 멋져요!! 저희는 4명이 가는데도 용기가 않나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놓고 고민하는데...혼자서 모든걸 해결하고 오시다니..부러워용^^
곰돌이담요 2007.05.08 18:24  
  네쒸님 ㅋㅋㅋ 나름대로 쉬워요~4명이면 한국말 원없이 하시겠네요~ ㅜㅠ 저도 혼자라 걱정되었는데 지금 요기 파타야까지 아무문제없이 도착해서 잘 즐기고 있답니다.자유여행에 한표를 던지네요~
물속의 달 2007.05.08 21:59  
  친절한은네쒸님/ 저도 첨엔 용기가 안났는데요,태사랑에서 여행기 보고나서 용기내서 갔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친절한은네쒸님은 친구분들과 함께 간다니 더 재밌겠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자유여행 추천합니다!

곰돌이담요님/지금 파타야 시라구요~~ 부럽습니다.
모토로라 2007.05.18 15:02  
  달 님 대단하시네요.혼자서 여행하시기가 쉽지 않앗을텐데..점점 자신감이 생깁니다!ㅎㅎ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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