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한국을 떠나다_ver04
피곤함에 지쳐 곤히 콜콜~~~~ 자고 있는데 들리는 노크소리
"똑!!똑!!똑!!"... 긴장했다
역시나 태사랑에서 본 글이 생각났다.. 이상한 사람 아냐??
"Who are you?" 물었더니 뭐라뭐라 한다 ㅡㅡ
영어인데다가 문밖에서의 소리라서 못알아 듣겠다!!!
일단 문고리 있으니 열어보자 했으나... 문고리가 짧아 안보인다
그래.. 소리지르면 다들 나오겠지란 생각에 확~ 열어 졎혔다!!
흠... 너무 긴장했는가보다.. 그냥 카운터 청년이다 ^^*
나에게 전화가 왔다는 소리에 의아했지만 내려가봤다
수상시장 반일투어 픽업장소 변경 통지였다 휴~~~~
새벽에 전화를 하시다니... 그래도 별일 아니여서 다행이다! ㅋ
혼자 완전 오버했다 ㅋㅋㅋㅋ
투어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참여하는 것 같다
돌아다니며 동대문에서 사람들 만나거 외에는 한국사람을 못봤는데
투어차량에 탑승하니 한국분들이 많았다
픽업 차량의 운전사 아저씨... 나보고 이쁘댄다 풋! 좋다 ㅋㅋㅋ
역시... 한국여인네들 태국오면 누구를 불문하고 인기있다더니 사실이다!!
(이런 얘기 몇번 듣다보니 순간!! 내가 태국 Feel 인가해서.. 눌러살까 고민했다! ㅋ)
반일투어로 시간 보내기에 수상시장 투어 추천할만하다
사람들 중 몇명은 후회한다 볼거 없다! 이렇게 말하지만~
그냥 우리나라와 다른 시장문화를 보기에는 손색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150밧으로 노젓는 배 타는건 좀 돈 안까워서 그냥 걸어다녔다
밥먹고 슬슬 걸어다니며 구경할 거리들이 있으니~ 배 굳이 안타도 된다!
수상시장까지 오는 스피드 보트만으로도 배타는건 충분한 듯 했다 ^^
오후 1시쯤... 한국음식이 그리워 동대문에서 라면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는
요왕님이 올려놓은 꼬끄렛에 다녀오기로 했다
506번 버스를 타고 가려했으나.. 버스가 너무 안온다...
논타부리까지 수상버스 타고 롯티로 갈아타기로 했다
논타부리까지는 잘 타고 갔는데.. 문제는 롯티 갈아타기다!! 휴~~~
미니버스가 뭔지 대충 눈치로 알겠는데.. 빡끄렛행이 뭔지 모르겟다 ㅜㅜ
버스에 쓰여있는 글들은 전부.. 태국어다!! 사람들도 잘 모른다
하지만! 눈치로 살아온지 어언~ 20여년 한 4~5명한테 물어 롯티 탑승했다 ^^
글처럼 정말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생각보다 섬도 넓고... 돌아다니는데 다리가 좀 아프긴 하다 ^^*
연인들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오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헌데... 앞에 가는 연인들 휴~ 뒤를 자꾸 힐끔대며 나보면서 웃는다
내가 혼자 와서 처량해 보이는건가 휴~ 못살겠다!!! '나도 남자친구 있그등???'
그냥 미친듯이 빠른 걸음으로 그들을 제쳤다!! ^^v
카오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헤매엿다~
역시나.. 나의 눈치인생이 또 빛을 바래는 순간이다!!!
저기~ 몰려있는거 보니.. 버스 정류장인듯 싶다
그곳으로 걸어가는 중... 시장이 보인다~ 궁금하다...
요며칠 돌아다니며 놀러왔다기 보단 정말 현지민이 된 느낌이다!!
구경보다는 시장 돌아다니기... 버스타고 돌기~ ㅋㅋㅋ
시장에 역시... 망고스틴있다!! ㅋㅋㅋ
사람들이 고르는거 보고 대충~ 하는척 하다가 가게 아저씨한테 딱걸렸다!
내가 대충 넣는거 알았는지 망고스틴 고르는 방법 바디랭귀지로 알려주신다
오오오~~~ 손가락으로 눌러서 잘 눌러지는지 보고 고르는 거였군!!!
좋은거 알았다~ 담번에는 자연스럽게 해봐야겟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