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여행기
2018년 6월 지방선거 끝나고 6월 중순에 태국 7박9일간 여행을 다녀 왔더랬습니다.
수완나폼공항에 밤믖게 도착해서 근처 저렴한 호텔(신수완 에어포트 스위트호텔 1,500바트)에서 1박하고 공항간 무료셔틀을 이용하여 돈무앙공항으로 이동 후 국내선으로 환승하여 끄라비로 이동했습니다.
끄라비까지는 에어아시아로 왕복 4만원대에 이동했고요.
끄라비에서는 팰리스아오낭리조트에서 3박을 했는데 여기가 3층 건물이라 엘리베이터가 없어요ㅠ. 그래서 들고 나갈 때마다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를 선택한 것은 가성비가 꽤 좋더라고요. 발코니에 앉아서 끄라비의 랜드마크(?)인 산을 바라보고 쉴수도 있고요^^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팰리스아오낭리조트의 위치인데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해변에서 올라가는 도로가 한적한 곳이 아니고 식당과 여행사 등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이랍니다.
그 도로변에 위치했는데도 그리 시끄럽지는 않고요. 뒷쪽으로 산이 보이고 발코니 밑으로 풀이 있어서 짬짬이 수영도 가능합니다. 그 풀 옆 테이블에서 조식을 먹고요...
끄라비 해안은 특별히 아름답거나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열망이 뫅뫅 뿜어져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아름답기도 했어요, 물론 우리가 갔던 때가 우기 시작할 때긴 했지만 다행히 여행내내 비는 오지 않았답니다.
(아오낭비치 중앙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아오낭비치 오른쪽 방향이고요)
(투어 가는 여행객들 실어 나르는 중이고요)
(서양 애덜은 이렇게 유유자적 햇빛을 즐기기도 하더군요)
(아오낭비치 좌측입니다)
(해질녘 분위기는 차분하고 좋았습니다.)
아침일찍 떠나는 4섬 투어도 다녀왔는데 역시 섬쪽이라 그런지 물빛이 너무 좋았어요. 섬에서 섬으로 물속을 걸어서 건너가기도 하고요.
스킨스쿠버는 구명조끼 없이 들어갔는데 너무 깊어서 무섭무섭^^;;;
(서양애덜은 도전 정신이 ㄷㄷㄷ 합니다)
(물반 여행객반~^^;;;)
(열대어들이 밥달라고 뎀빕니다)
(이렇게 물을 걸어서 섬을 건너기도 하고요)
끄라비에서 먹는 것이야 뭐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오후엔 시간내서 현지시장도 들렀는데 여행자가 하나도 없고 영어도 안통합니다.
뚝뚝이 타고 왕복했는데 중간에 한시간 정도 기다리주더라고요,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생활을 날것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해산물, 과일, 각종 반찬류 등등 규모는 작지만 있을건 다 있더랍니다)
(지도 우측의 아오낭로컬마켓이라는 곳이랍니다)
끄라비 3박 후 방콕으로 넘어갔는데 방콕이야 뭐 그렇고 그렇게 남들과 같이 보냈고요.
귀국하느라 공항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하고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귀국하고 나니 태국에 비가 많이오고 동굴에 아이들이 갇혔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무사히 구조되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 구체적인 정보를 못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생애 첫 태국 여행을 이곳 태사랑 덕분에 자유여행으로 잘 다녀와서 감사를 드립니다.
2달 뒤인 3월에 다시 태국가는 비행기 티켓을 오늘 예매했네요^^
이번에는 나홀로 여행이고 보름간 여유있는 일정이니 태국 동부 해안들과 섬들을 천천히 쉬며 놀며 들러보고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