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50대)의. 캄보디아-베트남 종단 배낭여행(15박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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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50대)의. 캄보디아-베트남 종단 배낭여행(15박 16일)

구안서 4 4699
  우리부부의. 캄보디아-베트남 종단 배낭여행(15박 16일)

※여행 개요 및 중점 관광-참고한 책 : 베트남 앙코르와트(시공사), 인사이드 베트남, 인터넷검색

청주 → 인천 →베트남 호치민(환승)→캄보디아 시엠립(앙코르 왓트) → 캄보디아 프놈펜 PHNOM PENH(킬링필드, 각종사원)→ 캄보디아 베트남 국경 목바이( MOG BIA)→ 베트남 호치민(시내관광, 구찌터널) →나트랑(휴양도시, 보트트립) → 호이안(경유) → 후에(왕궁 및 무덤)→하노이(호치민묘소 및 시내관광) → 하룽베이관광(1박 보트트립) → 하노이(수상인형극)    →인천→ 청주
여행 코스를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지도를 잘 넣을 수가 없군요. 더 자세하게 일정과 여행기를 보시고 싶으시면 이리로 오세요 간단하게 제가 만든 카페입니다.    http://cafe.daum.net/overtheglobal 가입하시고 글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여행 소감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소감을 간단하게 표현 한다면, 해외여행이 보통 그렇듯이 새로운 경험에 의한 흥분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여러 번의 패키지여행에서 틀에 박힌 여행이 싫어서 배낭여행을 선택했으며 모든 것을 인터넷과 책자를 보고 나 스스로 계획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언어가 문제라고 생각은 했지만 크게 문제가 된 것은 없었다. 배짱으로 가면 되고 궁하면 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사람은 나이가 몇 살인데 배낭이냐고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보니까 60대 후반 70대 초반쯤 보이는 할아버지가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솔 책임감도 있었고 또 쓰나미가 쓸고 간 인도차이나반도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었다. 걱정은 기우였으며 여행을 하다보니 준비를 한 까닭인지 모르지만 다른 여행자들의 코스보다 바람직한 여행코스를 계획 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우리부부와 친하게 지내시는 연배이신 부부와 같이 갔다. 인솔은 내가 했지만  같이가신 선생님께서 계속  베트남 책을 보시면서 해설을 해 주셨기 때문에 여행 방향을 잡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다. 

 
중점을 둔 여행목적은 캄보디아 시엠립( 캄보디아 지도의 큰 호수 북쪽 끝 부분임)의  앙코르 왓트와 베트남 후에의 왕궁 등 유적지와 하룽베이를 보는 것과 캄보디아 베트남의 생활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었다.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를 본 소감은 정말 경이롭고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걸작품이라는 것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이런 거대한 유적이 정글에 묻혀 있었다니, 또 어떻게 이런 아름답고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불가사의이고  정말 권력자 밑의 백성들은 얼마나 혹사를 당하고 사람 취급을 못 받았을까? 정말 자유와 평등의 사회에 살고 있는 나는 행복하구나.

 킬링필드의 주역 폴 포트가 캄보디아 국민의 1/4인 250만을 죽인 폴포트가 아직도 멀쩡히 살아 감옥에 있다고 하니 말이 안 되고, 또 그 당시 묻혀 있던 해골을 <킬링 필드 Killing Fields, 뚜얼 슬렝 박물관 Toul Sleng Museum> 에 모아 놓은 박물관과 잔인하게 고문한 흔적을 보면서 한사람의 권력을 위해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비참하게 개만도 못하게 죽었다는 생각에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또한 캄보디아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비참할 정도로 아주 낮아 시골은 옷을 빨아 입지 않는 것으로 보일 정도이고 시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되는 재래장터가 인상적이었으며 흥미로웠다. 수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려 토속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토산품을 사고, 특히 물건 값이 싼 것이 매력이었다.

  또한 관광지에 맥주 등 음료수를 들고 다니면서 파는 10살 남짓한 애들, 1불만 달라고 따라다니는 아이들, 약간의 스트레스 일 수도 있다.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 많다. 학교는 안다녀도 물건을 외국인을 상대로 물건을 팔아먹어야 하니까, 영어로 말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필요는 정말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우리가 다닌 곳은 관광지라서 그렇지만 어느 곳 할 것 없이 정말 외국인이 북적된다.

  정말 베트남은 여행의 천국이다. 어디를 가나 외국인과 마주치고, 인사하고, 맥주와 음료수를 마시는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정말 영어가 짧다는데 후회가 되며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또한 느낀 것은 베트남은 정말 관광 자원을 비롯하여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며 관광산업이 발달했고 정말 배낭여행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배낭여행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여행사들의 여행 상품과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며 바다며 부러울 정도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다가 1966년부터 1975년까지 10년 전쟁으로 통일이 된 나라이기에 쓰라린 상처가 아직 채 아물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월맹군과 싸우다가 5000명 정도가 전사하고 수만 병사가 부상을 한 곳이기도 하다. 곳곳이 한국군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베트남의 생활수준은 우리나라의 1960년대 말이나 70년대 초정도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된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물가가 싸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베트남 모두 한 끼의 식사는 식당에서 1불(1000원)정도이고 비싸면 2불, 숙박비는 미니호텔이 많은 데, 부부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우리나라 모텔정도 동경의 비즈니스호텔 보다 훨씬 넓다. 더블 룸(2인실)이 8불 10불(만원)이면 해결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15불 20불을 부르지만 이것은 다 깎아 주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너무하지 않았나? 이렇게 괜찮은 방을 8불이면 내가 너무 깎았나? 할 정도생각이 들지만 그런데 알고 보면 아주 합리적인 값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의 배낭여행 천국임을 실감케 한다. 우리도 가는 곳마다. 항상 재래시장은 단골로 구경 했는데 참 흥미로웠으며, 많은 그 지방의 토속 음식 맛보도록 노력했으며, 열대 과일을 돈을 아끼지 않고 사먹었다. 하지만 비행기 티켓을 제외하고는 15박 16일에 1인당 400달러(40만원)가 채 안 들었다. 모두 합쳐도 1인당 기념품을 제외한 공식비용은 120만원이 정도이며 그것도 모든 입장료를 포함한다. 실은 입장료가 물가에 비해 너무 비싸다. 입장료가 총 여행비용의 1/4정도가 되는 것 같다.

  우리 계획한 일정은 너무 바빠서 가보고 싶은 곳을 몇 군데 못 가본 것 같아 아쉬웠다. 특히 하노이 북쪽사파가 매력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비행기 표를 연장하려고도 했었다. 한 3, 4일정도 더 늘려서 20일 정도로 계획 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략


세부 여행 일정과 사진을 축소편집해서 소개해 본다. (베트남을 여행할 사람들을 위해 자세한것은  http://cafe.daum.net/overtheglobal  ) 로 오셔서 로그인 하시고  가입하시고


4 Comments
목캔디 2005.02.08 09:28  
  지금도 젊으십니다...
베트남여행 2005.02.11 17:27  
  구안서님 안녕하세요.코리아월드트래블(베트남여행
) 황윤아입니다. 구안서님의 여행후기를 읽다 구안서님이 생각이 났어요..저희 여행사에서 함께 여행하신 4분 티켓 발권하셨던..^^ 좋은 여행 하셨나봐요..사파까지 둘러보고오셨음 좋았을텐데..전 지난 가을 사파 다녀왔습니다. 올해 구안서님의 여정대로 여행 계획인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코리아월드트래블9베트남여행) 황윤아-
폴포트 2005.02.12 15:36  
  폴포트는 연금 되었다가 98년에 죽었다고 하더군요. 잘못알아 들었더군요
장완규 2005.12.07 12:54  
  형님 저두 인천-하노이-사파-하롱베이-땀꼭-후에-호이안-호치민-무이네-호치민-인천으로 7박8일 왔어요 너무 좋아요 46살 아빠와 8살 아들의 베트남 종단여행 넘 재밌었어요. 캄보디아 가고 싶었는데 일정이 빠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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