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 4쌍 태국 입성기 (세번째)
킹 파워 라마야나에서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온다
나온지 20분이 되어도 마눌님들이 행차를 안하시는 영문을
남편 중 아는눔이 한명도 없다
참 바쁜게 없는 아줌마들이다.
(전문 가이드님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이 아줌마들은 100% 뻰지다 )
제기랄~~
이건 가이드가 아니라..@$%^&궁시렁(&*)&우라질$%#@궁시렁$%^$^*여#$들#$%^
여기저기 찾아도 없다.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올라갈 때 1층 매장을 안 들리고 올라갔다.
쇼핑센터는 입구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
이 곳도 예외는 아니다
틀림없이 시원하게 볼일들 보고 1층 쇼핑센터로 직행한 것 같다
들어가 보니 한심X100
아줌씨들 아이쇼핑에 정신없다
이 아줌마들은 실제 사는 것은 별로 없다.
만지고 주무르고 이리저리 뒤집어 보고 살듯말듯 종업원 애 간장 태우다
그냥 나오는 것이 주 특기다.
한참을 서서 보고 있으니 그제야 발견하고 서두루는 척 한다
차~~암 한심한 노릇이다.
말들이나 못해야 구엽게라도 봐주지.
말 잘못하면 알리 주먹보다도 빠르고 아프게 쳐 받아대니 에고 내 가슴만 쓰리다
우리 아줌니들은 자유여행이 제격인 것 같다.
현재시간 14시 시간이 조금 빠듯하다.
택시를 잡는다
또 기본 300밧 이다
미터로 가자한다
안 간단다
제기럴
오늘이 방콕 입성 2일째다 요령을 적용할 시기가 된 것 같다
100밧 아니면 안간다. 실으면 메터 키고..
어라 이눔 대꾸도 안하고 그냥 토낀다
다시 잡으니 역시 300밧. (이 사람들은 영어를 쓰리 한드러드 밖엔 아는 것이 없나보다)
능러이, 썽러이, 능러이, 썽러이 실갱이하다
결국은 능러이하씹(150밧)으로 결정하고
2대가 함께 가야 한다고하니 정말 2대가 함께 가준다.
(혹 2대로 분승하여 택시 아용할 시에는 한꺼번에 2대를 잡아놓고
기사 2명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어찌됐건 왕궁 건너편에 오랜만에 우리는 2초 간격으로 함께 내렸다. (약 30분 소요된 것 같다)
생수 한병씩을 사들고 왕궁으로 들어간다
입구 지나 우측에 화살표가 있길래 갈려고 하니 어랍쇼 이놈들 못가게 한다
왜 그러는데?
조~오~리 가서 표 끊고 돌아 다니랜다
캬~~
이거 태사랑에서 배운건데.. 깜박했다
정문에서 주욱 올라가며 사진 몇장 박고 끝나는 지점 좌측 매표소에서 티켓팅한다
(왓 푸라깨우 에머럴드 사원 들어가는 초입 우측에 있음) 250밧/1인
표 사갖고 오니 금새 한쌍이 안 보인다
아무래도 이놈들 겁 한번 줘야겠다
야 ! 다 모여
이곳 들어가면 사람들 많고 미로 같아서 헤어질 수 있으니
잊어 버리지 말고 잘 붙어 다녀야 된다. 물론 공갈이다.
에머럴드 사원 잘 따라 들어온다.
켁 !!
들어오니 사람이 별로 없다. 공갈이 1분도 안돼서 뽀록났다
공갈이 억울 했는지 훈이란 놈이 대든다
다른 가이드들은 다 설명해 주는데 우리 가이드는 왜 설명 안해 주냔다
쩝~
기가 막힌다.
얌마 15,000원짜리 가이드 설명해 주는 여행사 있나 니눔 한번 찾아봐라.
설명 필요하면 저 사람들 따라 다녀
대꾸없다
(설명이 필요한 곳은 한국 가이드 있는 곳에 슬쩍 서 있으면 모두 들을 수 있다)
이 곳은 일단 화려함으로 사람을 침묵하게 만든다.
조금 더 들어가며 느끼는 것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증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섬세함에 놀라고 각각이 갖고있는 특색에 또 한번 놀라는 것 같다.
적어도 7,500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고도 남는 곳인데
문제는 너무 덥다.
중간 중간에 에어컨 건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있는데 내가 못 찾았는지도 모른다)
왓포로 가기 위해 왕궁을 나온다
툭툭이 요금은 40밧 역시 2대가 같이간다
왓포에 내려 우측으로 시작 해 한바퀴 돈다
에머럴드 사원을 먼저 보고 와서인지 왓포는 와불상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와불상 정말 거대하다.
왓포에서는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 (공사를 해서 안 받았나???, 아님 왕궁 입장료에 포함??)
더위를 먹었는지 어질어질하다
그늘에 앉아 잠시 다음 일정을 생각한다.
왓 아룬 새벽사원을 들릴 것인지도 고민되고
리버씨티 까지 갈 방법을 생각 중이다
16시 40분 애매한 시간이다.
택시를 타면 왓아룬 들릴 시간이 충분하지만 길이 밀리면 오래 걸린다니 걱정이 되고
수상버스를 탄다면 왓 아룬은 잠깐 겉만 보고 돌아 오던가, 포기해야한다
(수상버스 18시40분 까지 운행으로 알고있다)
결국 왓아룬은 디너쿠루즈 하면서 야경만 감상하기로 결정한다
왓포를 나오니 싱아가 몹시 먹고싶다
너무 더워서 왕궁 앞 우체국 옆에 에어콘있는 나 프라란 이란 음식점으로 가고 싶었지만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기 귀챦아
그냥 허름한 길거리 음식점 의자에 앉아 씽아를 시킨다
(우리 일행은 창보다 씽이 좋은 모양이다, 나도 씽이 더 좋다)
장사가 안되는 집인지 맥주는 무지 차다. 거푸 2병을 넘긴다
월남 쌀국수와 함께 300밧 지불하고
영어 실력이 나와 비슷한 뚱뗑이 주인 아줌마에게 타-띠안 선착장을 묻는다
잘 알려준다 귀에 쏙쏙 들어온다(확실히 영어는 쓸데 없이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대충 이렇다
손 쭉피고 고 - 손 옆으로 왔다 갔다 두번 투 블록 - 손 왼쪽 가리키며 레프트
다시 몸 방향 틀어서 좌측 가리키며 고 - 마지막 제일긴 말 엔드 타띠안
햐~~~
나 완전히 뒤집어 졌다.
이렇게 쉽게 날 감동시켜주다니…
사업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아줌마 알려준 대로 가보니 1mm 오차도 없이 정확하다.
정리하면 왓포 정문에서 길 건너 우축으로 쭉 가면서 골목 2번째로 들어가면
타띠안 선착장이다 (도보 약 5분정도 소요)
이곳에서 왓아룬(새벽사원) 건너는 배도 있고 수상버스도 있다
선착장 도착하니 왓아룬이 눈앞에 보인다
오늘 투어에서 빼 버렸으니 건너편 왓아룬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는다.
매표소 바로 앞은 왓아룬 건너는 곳이고 우측의
휴게실 비슷한 곳 옆이 수상버스 타는 곳이다
수상 버스는 별도로 표 살 필요가 없다.
올라가 자리에 앉으니 애띤 아가씨가 돈을 받으러 오는데 1인 18밧이다
140밧을 주고 4밧을 더 줄려고 찾는데 4밧은 됐단다
태국 5박7일 다니며 스스로 깍아주는 사람은 이 아가씨가 유일무일이다.
게다가 수상버스 운전하는 사람에게 리버씨티 내려 달라니
리버씨티는 안서고 씨프라야 선착장에서 서니 알려 주겠단다
씨프라야에 도착하자 (선장님? 기사님?) 리버씨티 가는길을 자세히 알려준다
(수상버스 인접한 곳 이동 시 수상버스 강추 한다.)
참 고맙고 친절한 사람들이다.
씨프라야에서 리버씨티는 도보로 약5분 정도 소요된다.
너무 일찍온 것 같다.
우리 아주메들 족 마사지 시켜줘야 할까부다.
제2부두 쪽으로 가니 맥주집이 보인다
맥주와 아이스크림 시키고 맛사지 샵을 물으니 2층 231호 란다
아줌마들만 델꼬 2층으로 간다.
300밧/1인 에서 죽어도 안 깍아준다.
사실 맛사지 값은 깍고 싶지 않다. 그러나 깍아 달라고 했다.
이유는 또 300밧이기 때문이다
이놈의 방콕 300밧이 머리 쥐나게 만든다. 300300300300300300300
아줌마들에게 2달러 씩 농가주며 잘하면 2장주고 못하면 1장만 주라고 한다.
(나중에 물어보니 모두 2장 줬다고 한다.)
남자들은 싱아를 열심히 먹는다, 오랜만에 시간을 갖고 편하게 맥주를 마시는 것 같다.
계산서를 받아보니 1,580밧 정도 되는 것 같다
총무에게 1,600밧 주라하고 돈 건네 줄 때 나는 오케이 다음에 또 만나
바이~바이 하고 나왔다
총무 문이와 일이가 안 나온다
한참만에 나와서 가이드 두둘겨 팰라고 덤빈다.
나 오늘 두번 뒤집어진다
1,600밧 줬는지 알았는데 2,000밧 내고 거스름 돈 주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근데 돈은 안주고 지들 일만 한단다
계산할 때 나는 1,600밧 주는 줄 알고 오~케~이 한 것이 화근이다
웃겨 죽는줄 알았다. 이눔시키들 아직 까지도 그 얘기한다.
팁으로 400밧 !!! ㅋㅋㅋ 그래도 300밧이 아니라 다행이다.
18시 30분경 2부두로 간다
원래는 2부두에서 차오파야 디너 쿠루즈 배가 출발 했었나 본데
지금은 모두 1번 부두에서 출발한다. (2번 부두 옆이 공사중이라 옮긴 것 같다)
바우처 주니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데 2층 3번 테이블이다.
(쿠루즈 투어는 800밧/1인 이며 국내에서 2층으로 예약하고 바우처만 출력 해 왔다)
19시 30분이 다 되어 가는데 배가 안온다
차오파야 라고 쓴 배가 오길래 우리 배 같아서 타면 아니란다
그렇게 하길 두번
성질난다
안내소에 쫒아가서 물으니 19시 45분 배란다
차오파야 프린세스 배 2대가 들어온다. 1대는 팩키지 한대는 일반투어
이렇게 분승 시키는 것 같다
어찌됐건 배에 올라 2층으로 올라가니 3번 자리가 매우 마음에 든다
가수인지는 모르겠으나 미리 승선한 손님들 국적을 파악하여 각나라 노래를
한곡씩 불러 주는데 우리 테이블에 와서는 만남을 부른다.
만남은 아줌마 노래방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곡이 아닌가
우리 아줌씨들과 아자씨들 죽기 살기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뉴우스만 보아도 쌍소리에 육두문자 나오는데 지금은 애국자다.
노래가 끝나니 박수가 요란하다.
허긴 그렇게 부른 좌석이 없었으니…
뷔페 음식을 나르기 시작했고
이번엔 독주를 먹어보자.
한손을 번쩍드니 아가씨가 냉큼 달려온다
태국 술 있냐고 물어보니 남자에게 뭐러뭐라 한다
조금 있으니 생쏨1병과 메콩1병을 갖고온다
쵸이스를 하란다
훈이 이놈이 메콩을 잡는다
자기가 아는데 이것이 태국 전통술 이란다
내가 보기엔 양이 많아서 선택한 것 것 같다
(메콩은 태국말 같지 않고 베트남? 말 같았기 때문이다)
메콩에 어지간히 취기가 오르는데 배가 회선한다.
어라
주위에 애국 아줌마들이 안보인다.
둘러보니 국위 선양에 한창이시다.
회선할 때는 2층 배 앞 부분이 라이트 클럽으로 변하는데 벌써 그 곳에서 전 세계를
관광뻐스 춤으로 휘어 잡고들 계시다
대단한 아줌마들!!!!
대한민국 아줌마 만세!!X3
나도 몸이 근질거린다
대한민국 아줌마에게 관광춤이 있다면
아저씨들에겐 개다리춤이란 고유 브랜드가 있지 않은가
메콩 2병이 금새 땀으로 산화해 버린다.
헥~~헥~~~ 에고 힘들어라
땀으로 범벅되어 기진맥진이다
리버씨티에 도착했는데도 이놈의 배는 춤판이 안끝난다
다른배는 조용하다.
정리하면 한마디로 좋았다는 것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타 보고 싶다. 차오프라야 강의 야경이 눈에 선하다.
이 곳에서 메콩과 씽아 값으로 1,800밧 지불했다.
리버씨티 배에서 내려 도로로 나오니 관광버스와 봉고, 밴등이 무수히 들어온다
아마 팩키지 손님을 태우러 오는것 같다
좌측이나 우축 큰 길 쪽으로 나오니 택시 많이 다닌다 (도보 5분도 안걸림)
너무 늦고 아직도 흥이 살아서 택시 잡아 흥정도 안한다
200밧/1대 호텔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는다.
호텔 앞에서 물과 어름과 과일을 산다
(수쿰윗 쏘이 22에 있는 그랜드 머큐어 파크 에비뉴 호텔 앞에는 조금 외졌어도
왠 만한 것은 다 있어서 편했다)
내일을 위해 축배
내일 일정은 여유가 많기 때문에 2시까지 조금 무리해 본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다
내일은 샤얌 짐톤슨의 집과 마분콩, 샤얌 파라곤, 샤얌쎈터, 월드 트레이드 쎈터 등
쇼핑쎈터 관광이다. 조금 여유있는 하루가 될거같다
피곤하다, 아무 생각없다.
쿨~~~~~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부족 하지만 곧 네번째 이야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