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 4쌍 태국 입성기 (첫번째)
3월초
어째 마음이 뒤숭생숭하다
무언가 일을 벌려야겠다.
04년 가을 싱가폴 투어를 함께 했던 6명을 문의 집으로 집합시킨다.
음모가 있는지도 모르는 아줌씨 3명이 모였고
나를 포함 아저씨 3명도 모였으나 남자는 사기공범 들이니 문제될게 없다
이들에게
DVD를 보며 맥주나 한잔 하지 제의하며
싱가폴 DVD CD를 시작하자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싱가폴의 추억이 떠오른다.
(사실 이 CD는 문의 작품으로 이눔 나중에 고생 무지 합니다.)
아줌씨들 무지 시끄럽다.
코 끼는 소리가 막 들린다.
이럴 때 아줌씨들이 웃고 떠들며 시끄러우면 음모가 100% 성공한 것이다
지퍼팬티 속의 돈 나오는 소리도 막 들리는 듯 하다.
부~라~보
맥주가 병째로 넘어간다
우리 뜨거운 바람 한번 쐬러 나갈까?
좋~지 X 3, 언제? 어디루? X 3
그래, 언제갈까?
바루 가! 빨리 준비해서 X 3
밥도 뜨거울 때 먹는게 좋단다.
햐~~~
이렇게 쉬울수가
난 또하나 안다
마눌님들은 시간 끌면 땡이다
이번엔 태국이다
부랴부랴 여행사에 전화하여 항공권부터 발권하라 하고 예약금 무조건 입금한다.
이 때부터 태사랑에 과외를 신청하고 수업에 들어간다
(과외 선생님들의 지도가 소홀할까 하여 아뒤도 좋은님으로 여성스럽게 했다)
4월27일
새벽 4시3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
6시30분 경 도착하여 바우처 받고 공항 지하에서 아침먹고, 보딩하니
8시 30분이다
빨리 들어가서 면세점 쇼핑 하잔다.
가슴들이 벌렁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난 애써 태연하다.
명색이 가이드이기 때문이다. 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사실 우리 8명은 말이라고는 1개 국어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소주 500ml 20개를 넣었는데 이눔들 양주 4병이나 산다.
가이드 술 좋아하는지 아는 것 같아 대견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저눔들 내가 준비된 가이드로 알고 있는데.....
혼자 답답해 하는데 언놈이 한 컷. 초조함이 얼굴에 나타났다
암튼 TG656 9시30분 뱅기는 탔고
기내식도 먹고
방콕 시간으로 오후1시에 수완나폼 2층에 도착했다
이 아줌씨들 지금까지는 쌩쌩하다
1층으로 내려와 짐 찾는데 우리짐이 금방나온다
느낌이 좋다
짐찾고 좌회전, 한참을 가서 우회전하니 세관,
통과하니 방콕이다.
너무 지루하게 가니 훈이란 놈이 들이댄다
알고 가는겨? (이눔시끼 초장부터 가이드 기 죽인다.)
아 이눔아 사람들이 모두 이 쪽으로 가쟎여 잔말 말구 따라와
밖으로 나오니 덥다.
마눌이들, 훈이, 일이 모두가 덥다고 아우성이다.
태국을 남국으로 착각했나보다
더운 나라야 더워야 제 맛 아닌가
허긴 지눔들이 더운 맛을 알겠는가. 나름대로 이해 해 준다.
자 이제 나왔으니 첫번째로 (여행사에서 공짜로 빌려준 ) 핸드폰을 충전하자
충전소가 어딘가 찿으니 바로 앞에 비슷한 것이 보인다
20밧, 50밧, 100밧, 300밧 등 이야기 하는데
일단 50밧으로 충전하고 태사랑 사부님이 알켜준 곳으로 택시타러 간다
(이 곳은 원투콜 카드를 주는 것이 아니라 50밧 짜리 칩을 직접 내장해 준다
처음에 300밧 짜리로 하면 올 때까지 쓸수 있었는데 두번 일 했음)
택시 타라고 난리들이다.
한국말로 안타! 몇 명은 통하는데 안통하는 삐끼들도 있다.
그땐 아줌마들 시키면 된다.
아 안탄다는데 왜 그래!! 귀챦아 죽겠네
ㅎㅎㅎ 그냥 노 라고 해도 사실 안 쫓아 오더라.
순진하던데 왜 겁 먹었는지 모르겠다.
조금 내려가니 고가 밑에 테이블 몇개가 보인다.
그랜드 머큐어 파크 에비뉴, 수쿰윗 쏘이 이씹썽 하니
몇 명인가 물어 보더니 딱지 2개 준다
같이 간 마눌이들,대 들던 눔들 가이드 존경스럽게 쳐다본다.
미터기로 가자 하고 호텔까지 가니 고속 톨비 포함하여 276밧/1대 정도 나온다
팁포함 2대 600밧 주고 호텔 입성. 약 30~40분 정도 소요
(태국에서의 처음 팁. 좋네~. 이사람들 좋아 죽을라 하네 몇 번씩 인사하고....)
체크인도 최대한 빨리해야 오후 시간을 벌 수 있다
15시경 도착하여 체크인,
어려움 없이 같은 층의 흡연룸으로 정하여 짐 풀고
16시에 카오산 으로 이동
택시 2대로 (미터 죽어도 안키고 시간은 없고 300밧 달라는 것 250밧/1대) 다행이
한 곳에서 내려 함께 카오산에 도착 했다.
점심을 기내식으로 하여 모두 배가 고팠는지
먹어대기 시작 했다 (위의 팬케익은 쵸코?인가 뿌려서 1장에 20밧인가 한다.)
시작에 찍은 것이라 꼬치 막대기가 얼마 안 보이네 (1개 5밧 정도)
암튼 무척 먹어 댔다.
두리안도 먹었는데 싱에서 먹은 것 보다는 냄새가 덜한 것 같았다.
카오산을 뒤로하고 차이나타운을 갈려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한다.
택시를 잡는데 무조건 300밧.
방콕은 택시비가 300밧 부터 시작되나 생각 했다.?....
동대문도 못 들리고 비 맞으며 계속 택시를 잡는다.
같이 간 인간들은 처마 밑에서 가이드 차 잡기만 기달리며 담배 피우고, 수다만 떤다.
내 참 드러워서
(여기서 밝히고 넘어갈 것은 원래가 가이드라고 1일 15,000원 주기로 했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 아주 나쁜 새이들이다.)
어찌어찌 뛰어 다니며 1대 100밧 잡아서 (실제는 50밧 정도 나온다고 함)
차이나타운 호텔 아냐고 몇번인가 기사에게 확인하고 안다고 하여 2쌍 4명을 선차로 보낸다.
이눔들 가이드에게 못되게 굴더니 정말 엄청난 고생들 했다.
우리도 늦게 잡아타고 차이나 타운 켄톤하우스로 갔는데
먼저간 일행이 없다.
핸드폰 전화도 없고 걱정이 많이되어 주위를 모두 찾아 봤지만 ..........
어쩐대유~~~
시간이 좀 됐네요
차이나 타운 부터는 두번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루한 글 봐 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