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간의 여행일기-4일째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무거운 짐을 줄이기 위해 홍익인간 여행사에 배낭하나를 장기간 맡기기로 했다. 하루에 10밧 20일 이상은 하루당 5밧이다.긴팔과 스티커즈 등등 -----나중에 열라 후회하게 된다.
카오산 거리에서 구입한 슬리퍼...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신발은 나름 유명한 회사 제품의 짝뚱이다. 200밧에 구입 더 높게 부르는 걸 깎아 구입하고 난 역시 흥정에 천재야 라고 기분좋아라 했는데 방콕의 빅C라는 대형 할인마트에선 127밧에 판다.한국에 돌아와 보니 정품이 수입되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 3만9천원정도
일단 이 신발 강추한다. 비오는날 바닥이 미끄러울땐 조심해 걸어야하지만
가볍고 편안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발이 전혀 아프지가 않다.
베트남 하노이까지 에어 아시아를 타고 갔다.
비행기값 너무 착하다. 한달 전쯤 조회해 보았을 땐 5만원정도 였는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태국에 와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니 7만 5천원정도다.
스케줄대로 정확히 여행하실분이라면 에어아시아는 빨리 예약할수록 저렴하다.
에어아시아는 첨이라 모든것이 잼있었다.
일단 자그마한 비행기 몸체. 좌석번호도 없어서 줄서는 순서에 따라 자기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다.선호하는 자리가 있다면 티켓팅에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비행기 타면 먹는 즐거움이 있는데 에어아시아는 비행기안에서 다 사먹어야 한다. 일단 가격은 국제적인데 음식의 질은 편의점에서 파는 게 더 낳다. 그래서인지 에어아시아를 많이 타본 듯한 외국인들은 아예 음식물을 사가지고 와서 먹는다. 내가 산 참치샌드위치는 빵 사이에서 오로지 참치와 마요네즈만이 놀고 있었다. 옆자리에서 먹는 사온 음식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에어아시아 탈 땐 미리 서브웨이를 들리는 센스가 필요하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일단 환전을 하고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가
3달러를 지불하고 여행사애덜이 운행하는 미니버스를 탔다.
호텔까지 마구 데리고 가려는 베트남 삐끼의 무서운 눈동자
얘네들은 날 돈으로 보는 듯하다.
친구들이 기다린다며 따돌리고
밤늦은 하노이 여행자 거리를 헤맸다
결국 길거리의 삐끼를 따라 들어간 곳이
센트럴 스타 호텔
2007년 3월9일 베트남하노이는 나름대로 겨울이다. 아침저녁 혹은 날씨가 흐린날은 긴팔이 필요하다.
여행중 썼던 일기장을 보면서 글을 올리는데 오늘은 쓸게 별루 없네요
5일째는 사건 사고가 조금 있었답니다.
바가지쓰고 헤매고 우씨~~~ 지금 생각하면 재미난 추억인데 그때 당시엔 얼마나 화가 나고 힘이 빠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