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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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 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 15편!

레드존 2 2863
출처:www.i-gibraltar.com




베이욕 타워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오른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최고의 타워인만큼 엄청난 속도의 엘리베이터를 자랑한다.

엘리베이터에 다름아닌 ‘LG’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 한국에선 어딜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마크지만

외국에 나와봐야 애국자가 된다고 하던가? 그냥 기분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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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욕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방콕 야경>


베이욕부페 윗층에 실내전망대가 있고 그 오른쪽으로 가면 바의 입구가 위치하고 있다.

야외전망대를 제외하곤 가장 꼭대기층인 셈이다.

스카이바란 명성만큼 엄청난 높이에 위치하고 있고, 방콕의 전경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이지만, 시로코 같이 바람을 맞는 오픈바에 비할바는 아니다.

그래도 신군 같은 촌놈하나 보내는데는 이 정도도 과분하다.

이야~ 죽이네 여기.. “ 신군은 감탄사 연발이다.

이곳 까페 분위기가 워낙 어두침침하고, 알코올램프하나 달랑 켜져있는 어둠의 극치를 자랑하는 분위기인지라 어두운 삶을 살아온 그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그들은 천성적으로 밝은 곳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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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분위기를 알기쉽게 표현하면 미사리분위기의 실내조명!

창문밖으로 펼쳐진 80층높이에서의 방콕의 야경!

최상의 서비스(?) 이곳이 바로 베이욕스카이라운지다.

시로코와 자꾸 비교를 하긴 하지만, 실제로 시로코의 높은 가격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이만한 곳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1시간정도 간만에 차분한 시간을 보내고 베이욕의 자랑인 야외전망대 살짝 올라가서 한바퀴 돌면서 방콕야경 마무리로 감상해주시고 베이욕 관광을 마무리한다.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으며, 삐걱삐걱 철판돌아가는 소리도 시끄럽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83층 마천루에서 이국적인 야경을 바라본다는 것만으로도 의외로 낭만있고 즐거운 경험이다. 자주 올 곳은 못돼며 패키지관광의 필수코스이긴 하지만, 한번쯤은 꼭 와서 10~20분 야경에 취해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곳이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임으로 느낌은 개인마다 다를 듯 하다..

그렇게 베이욕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니..

마천루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베이욕 주변은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10년전의 동대문을 연상시키는 주변 분위기는 혼잡 그 자체다.

나름 태국민들 사는 모습을 피부로 느끼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그리 나쁘진 않지만 태국 특유의 후덥지근한 밤날씨와 엄청난 매연과 어우러진 소음의 조화는 역시 반갑지만은 않다.

허접한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저녁을 못 먹어그런지 또 허기가 진다. 길거리음식으로 요기를 때운다. 한국,니뽄의 길거리 음식과 더불어 세계 길거리 음식계의 3대지존이라 칭하여도 무방한 태국이다. 솔직히 얘네 음식자체가 달거나 짜거나 또는 냄새가 지독하거나 등등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지만 종류면에서는 세계 지존급이라 칭하고 싶다. 하긴 바퀴벌레도 길거리에서 음식이랍시고 파는 나라 아니던가..

우리나라에서 그래봐라.. 바로 주민신고 들어와 잡혀갈 뿐 아니라 운이 좋아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현했다고 해도 종국에는 StoneChild로 낙인찍혀 친구 잃고, 가족 잃고 비운의 삶을 살기 딱 좋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태국의 길거리 음식 가이드..

태국사람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집에서 밥해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아무튼 여러 길거리 음식중에 그나마 한국 입맛에 맞는 것들을 몇가지 추천하면, 똠양꿍? 제길 발음도 욜라 어렵다..아무튼 우리나라로 따지면 쇠고기탕면? 정도 되지 않을까? 이거 나름 먹을만하다. 자꾸먹으면 역시 한국의 신라면이 그립지만, 한두번 먹기엔 입에 잘 맞는 음식이다. 그 다음 로띠라고 하던가? 요건 우리나라로 따지면 바나나왕만두? 정도가 맞을 듯 하다. 만두피 같은 곳에 바나나를 썰어 넣고 구워서 잘라준다. 연유를 듬뿍 뿌려주는데 건강에는 쉣이지만, 별미로 먹기 딱 좋다. 웰빙! 웰빙! 외치는 우리나라에서 이딴거 팔다가는 싸대기 백만대 감이므로 절대 수입될리 없는 음식이다. 방타이시 꼭 맛볼수 있도록..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파는 노점아자씨들이다. 많이들 봤을것이라 생각된다.

주로 메론,수박,파인애플,파파야,코코넛 등이 주메뉴이며 가끔 딸기,오렌지,두리안등을 파는 사람들도 있다. 코코넛 맛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메론,파인애플 등을 많이 먹는다. 가격은 한명이 딱 먹기좋은 크기를 썰어서 봉지에 담아주고 긴 이쑤시개 하나 주는데 가격은 10~20밧으로 매우 저렴하다. 태국에서 파인애플 사먹어 본 사람은 이마트에서 한통에 5000원씩 파는 파인애플도 열라 비싸게 느껴질 것이다. 딸기나 오렌지 등은 태국 전통과일이 아니여서 그런지 우리나라가 더 맛있다. 그리고 태국애들은 딸기에도 설탕 열라 뿌려준다. 태국인들 진짜 설탕 매니아들이다. 이자식들 그런데도 당뇨발생률이 우리나라보다 낮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가끔 우리 신군처럼 태국 같은 나라와서 배,사과,복숭아 같은 한국과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자신이 그렇다고 느끼시는 분께 정중히 싸대기를 날린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다. 음식도 그 나라의 문화의 일부분이다. 왜 그나라의 겉만 보려고 하는가!

어느덧 시간은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10 넘어 11 가르킨다.

오늘에야말로 정군이 노래를 부르던 태국의 나이트 방문이시다.

내일은 푸켓행이 예정되어 방콕에서의 마지막밤이다.

이렇게 된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늘아니면 시간이 없다!

우리셋은 베이욕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설운도의 노래가 생각난다..

종로로 갈까요~~ 영등포로갈까요~~’

스쿰윗으로 갈까요~~라차다로갈까요~~차라리 펫부리로 갈까요~~’

2 Comments
시골길 2007.06.18 22:36  
  그들은 천성적으로 밝은 곳을 싫어한다///...ㅎㅎ ㅋㅋ 그렇죠 밝은 곳을 좋아한다면 또 조금 문제가 있죠..^^
고민 끝에 결국 라차다로 가실것 같은 분위기임돠..^^

친절한은네쒸Vv 2007.06.19 12:58  
  완전...팬됐어요!! 어쩜 이리도 생생하게 글을 적으시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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