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이즈Season2]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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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보이즈Season2]막무가내보이즈 태국을 다시 가다!13편!

레드존 2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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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지브롤터's 여행이야기..



다음일정은 차이나타운 구경이였으나 잡친 기분으로 무슨 관광인가?

우리 결국 노래방가기로 한다!

우리 신군 도대체 우리는 뭐하러 방콕에 온거냐?”한다..

그의 말도 맞다! 완전 목적 상실이다..

그간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경찰서끌려간거 빼고)은 모두 서울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아무튼 씨암스퀘어근처에 한국노래 가능한 노래방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쥐잡듣이 20여분에

걸쳐 훓은 결과 씨암스퀘어 미샤화장품매장 옆에 쑤워이 가라오케를 발견한다.



지브롤터의 여행TIP!

쑤워이 가라오케!

한시간에 250! 한국의 절반가격이다.. 싼건가? 아무튼 모르겠다..

시설.. 그냥그렇다.. 허나 정말 한국노래가 나온다.. 신기하다..

한국노래? 여기 태국 맞어? 싶을 정도로 많다!

한국사람? 내 눈에 띈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이 많은 한국노래들이 태국아이들을 위한 것이란 이야기인가? 이것이 한류인가? 실감도 나지만

아무튼 의아한 부분이 없지않다..

아무튼 대충 넘어가자.. 정신건강에 해롭다..

한류어쩌고 하더니 일단 의외로 태국애들 무쟈게 많다.

, 최신곡은 기대마라! 하지만, 문명의 혜택을 빗겨간 우리들에게 최신곡은 필요없다!

아주 대만족이다.. , 여기까지 와서 뭐하는 짓인가? 란 자괴감은 조금 드는 것이 사실.

별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코스는 아니지만, 정 기분을 풀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가서 소리소리

지르고 오는것도 좋을 듯..

미친듯이 두시간을 놀았다! 주로 부른 곡들의 컨셉은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 필의 곡들이였다..

어쩔 수 없다! 스트레스 풀러 온 자리다..

아마 밖에서 태국애들이 들었다면 미친녀석들인줄 알았을 거다! 결국 약간의 음주를 겸했더니

도합 거의 1000밧을 지불했다.. 물가대비 그리 싼건 아닌듯..

~~ 역시 한국사람은 미친듯이 놀고나니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일단 안좋았던 기분이 50%이상 회복됐음을 느낀다..

허나 아직 20%부족하다!

맛사지 받기로 한다.. 여행을 온건지 효도관광을 온건지 헷갈려간다..

월텟 나라야매장과 아노마호텔 사잇길로 들어서면 파빌리온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일명 태국의 뒷골목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발걸음이 안떨어질지도..

찾기가 다소 어려울수도 있는데,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입구가 보인다?

이런데 위치하고도 밥은 먹고 살까? 생각이 들 정도의 입지조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빅씨에서 아노마호텔쪽으로 바라보면 이 간판이 보인다. 화살표따라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파빌리온 마사지 입구가 보임..이런데 마사지 가게가 있겠어? 생각이 들 무렵 발견할 것이다. >

허름한 입구와는 달리 나름 여러 여행정보에서 많이 소개된 유명한 곳이며,

예전에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옆을 지나갔는데, 그때 택시기사가 파빌리온 마시지가 굿이라고 했던 기억이 결정적이였다.


발맛사지 45 300, 전신맛사지 2시간 400밧이다.

가이드북의 나온바로는 이곳은 전통마사지가 훌륭하다고 써있다.

가이드북의 추천을 받들어 전신쓰루모드로 간다..

주인녀석이 화교다..

가게분위기가 태국마사지샵이 아니라 대만이나 홍콩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허접한 입구와 로비의 모습과는 달리 나름대로 개별룸구조다..

조금 있으니 30대중반으로 보이는 아줌마 등장..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갸날픈 저 몸에서 어찌 저런 힘이 나오는지..

순간순간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가 체격이 좋은 한국남성임을 의식했는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들어온다.

물론 조물조물 장난치듯이 하는 것보다 낮기에 그냥 놔둔다..

얼마나 받았을까.. 자연스레 잠에 빠져든다..

.. 얼마나 잤을까? 숨이 헉! 막혀 잠에서 깬다.

내 등위에 다리쪽을 보고 올라타선 두 다리를 겨드랑이에 낀채 허리꺽기 동작중이다..

문제는 너무 과하게 했는지, 숨이 턱까지 막힐정도로 고통이 밀려온다..

나도모르게 아! 하고 비명을 질렀더니 얼른 놓더니

이 아줌마 아유오깨?”멘트 날린다..

ㅆㅂ 살짝 욕나오지만 어쩌랴.. “아줌마 죽을래?” 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그냥 오케이~ 모어 소프트!!”를 외친다..

그나저나 아까 꺽인 허리가 담에 걸린 것 인지 자꾸 찌릿찌릿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끼니 시원하고 이런것도 없다.. 그저 빨리 끝내길 바랄뿐이다.

누워있으면서 가만히 생각해본다.. “오늘 일진 더러운 날이군..”

끝내고 팁 20밧만 준다.. 솔직히 아까 꺽인 허리가 계속 찌릿찌릿하다..

맘같아선 오히려 돈을 받고 싶지만 예의상 20밧 주는거다.

이 아줌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겨우 20? 주는거야?” 필이다..

아예 노골적으로 “100밧 줘이런다. 어이가 상실이다.

역시 단체여행객들 상대로 하는 곳은 비추다..너무 물가가 비싸고 4가지도 없다..

사과를 받아야 할 입장이지만 그냥 미안하다 그거밖에 없다하고 박차고 나온다.

그래도 정군과 신군은 잘 받은 듯 하다.

정군은 뭐 그냥 괜찮았다는 반응이고, 신군은 극찬론을 펴기 시작한다.

참고로 첫 방타이시 여행사에서 제공했던 50불에 1시간30분짜리 태국마사지를 받고도 너무 싸다고 느꼈던 나다..

400밧에 첫 태국마시지를 받곤 감동받는 그의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자주 와야겠느니.. 심지어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단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다.

허리에서 서서히 올라오는 통증과 더불어 닥쳐라!”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다.

밥잘먹 기분 업! -> 소매치기로 다운! -> 노래방으로 다시 업! -> 허리꺽기에 완전 다운!

오늘의 나의 바이오리듬은 청룔열차의 그것이다!

오늘 정말 왜이런거냐..짜증 지대로다..

2 Comments
시골길 2007.06.08 02:34  
  ㅎㅎ 현재 까지의 스토리를 보아서는  3인의 막보이즈가 방콕에 왜 가신거죠? 푸하하하  [[으힛]]
곰태국가다 2007.06.28 16:16  
  ㅋㅋㅋ 너무 웃겨서 혼자 보면서 꺼이꺼이 웃고있습니다.ㅋㅋㅋ 아~ 한 번 더 안가시나요? 더 웃긴 이야기들이 많이 생길거같은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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