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떠난 한달여행♡-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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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떠난 한달여행♡-방콕

해밀sad 1 8954

-카오산 도착, 그리고 방콕여행

*도착하고 얼마 안되서의 사진은 워낙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ㅠㅠ

죄송합니다.

그렇게 4명의 사람이 방람푸에 내렸다.

저녁이고 어둡고 길도 모르고...너무 답답하기만 했다.

하지만 택시를 쉐어했던 언니중 태국에 많이 와본 언니가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셨다.

난 가기전 람푸하우스에 2박을 예약을 하고 갔었다.

하지만 체크인 시간까진 무려 10시간이나 남았다.

그냥 아무 숙소에서 눈을 붙였어야 하는데...바보같이 난 체크인 시간까지 돌아다니기로 했던것.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미련해도 그리 미련할수가.

난 더블룸을 예약해서 택시 쉐어했던 언니 한명과 방을 함께 쓰기로 했다.

그것은 약간의 실수였던 것 같다.

서로 잠도 못자고 짜증이 조금씩 밀려왔었다. 자세히 쓰진 않겠다.

여튼 언니와 체크인 시간까지 기다렸다. 짐은 람푸에 맡기고 아침시간이 되어 서민시장에 가보았다.

그곳에서 이것저것 막 사먹어봤는데 결과는 모조리 참패였다.훗

그나마 건진건 5바트짜리 꼬치하나정도?

기나긴 기다림끝에 들어간 람푸하우스는 뭐 생각보다 기대 이상.<그 당시 더블팬룸 420바트에 예약>

<람푸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죄송>

같이 방을 쓰던 언니와는 그렇게 성격이 잘 맞진 않았던것 같다.

물론 언니 입장에선 나와 안맞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인도이야기를 나에게 계속해서 사실은 난 맥이 빠졌다.

원래 난 한국에서도 철저한 개인주의가 심했다.

역시나 아무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혼자 여행하는게 나을 뻔 했던 것 같다^^;;

암튼 람푸에 짐을 풀고 언니는 나에게 알아서 여행하라고 했고 우리는 따로 돌아다녔다.

난 오자마자 디디엠으로 가서 비빔밥을 먹었다.

<머나먼 태국까지 와서 대체 비빔밥을 먹어대는 이유는 뭐니..?-.-;;>

하지만 이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했던 모양이다.

밥을 한참 먹고 있는데 어떤 언니 한분이

"여기 앉아도 돼요?"라고 했다. "하하 당연하죠..혼자 먹고 있어서 왕뻘쭘 했어요..하하."

언니는 나에게 차이나타운을 가자고 했다. 둘이 한참 이야기 하는 도중 한 커플이 들어왔다.

성격 무지 좋아보이는 언니가 캄보디아에 대해서 한참이야기를 하시고

저녁에 쑤끼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사람들과 6시에 디디엠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고 언니와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에 갔다.

한국에서도 여자같지 않게 쇼핑 싫어하고 돌아다니는걸 싫어하는 나는 차이나타운에 대한 기억이라곤

오로지 비닐봉지에 넣어먹었던 수박쥬스밖에 없다.그리고 찌는듯한 더위.

저녁에 쑤끼를 먹으러 가기로 한 시간!!!

디디엠으로 갔을 때 이미 사람들은 7명으로 늘어나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택시 2대를 잡아 싸암으로 쑤끼를 먹으러 갔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식사시간.

식사를 마치고 사람들은 다른곳에 놀러간다고 했지만 난 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는 바람에 갈 수도 없었다.

그리고 다음 날 깐짜나부리로 가야했기에 서둘러 숙소로 향했다.

혼자 갔던 나는 이번 한달반가량의 여행에서 택시를 타본적이 공항에서 카오산 올때..그리고 쑤끼먹으로 갈때..

딱 두번이였던것 같다.

싸암에서도 카오산에 오는 버스를 타려고 헬로태국책을 열심히 봤다.

그렇지만 헷갈리고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지나가는 태국 남학생 둘에게 길을 물었다.

"카오산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죠?" 이 사람들 절대 못알아듣는다.

그래서 방람푸라고 하자 바로 알아듣는다.

태국 사람 모두가 카오산을 아주 잘 알고 있지는 못하는 듯했다.

암튼 그 남학생둘은 나에게 버스 번호를 가르켜 주었다.

고맙다고 말하며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순간.

이 남학생이 내 팔을 잡고 갑자기 마구 뛰기 시작한다.

"얜 대체 모지...대체 지금 모하는거야.."라고 생각하며 말이 안통하니 우선 뛰고보자.!

알고 보니 저쪽에서 내가 타야 하는 버스가 오니 날 그걸 태우려고 뛴거였다.훗

착하기도 하지..........감사해요^^

땡큐를 외치며 버스에 올라타 가만히 앉아있었다.

버스 안내남<?>이 와서 요금을 받아 나는 방람푸에 간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다.

남자는 알았다고 웃으며 대답. 방람푸에 도착하자 나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ㅋㅋㅋㅋ

버스에서 내려 숙소에 가서 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전 내일 깐짜나부리 갈껀데 언니는요?"라고 말하자 언니는 같이 가자고 했다.

사실 혼자 가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냥 깐짜나부리로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자면서 난 생각했다.

"깐짜나부리 갔다가 치앙마이 갔다가 그리고 라오스 가고 캄보디아도 가야지.."

한국에서도 유명한 귀차니즘의 대가인 내가 치앙마이에서 그렇게 오래 눌러앉을거란것을...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말이다..^^;;

1 Comments
☆레몬트리☆ 2007.06.22 10:46  
  저도 8월에 혼자 다녀오려고 하는데,, 여행기 넘 기대되요!!! 쭈~욱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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