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피해 사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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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피해 사례....ㅠㅠ

쭌111 4 2203

카오산에서 여친은 졸리다고 자고 난 심심해서 혼자 나왔다

밤9시의 카오산로드를 걸어다니는데 툭툭기사가 나에게 와서

do you want looking or fuxxxng? 이러는 것이었다.

그래서 할것두 없고 해서 뭐 재밌는데 있으면 데꾸 가라고 했다(이땐순진함)

왕복 10밧에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간대서 15분동안 갔다.

툭툭을 타고 한참을가면서 속으론 이 툭툭기사는 철들었구나.

단돈10밧에 이 먼거리를 데리고 가다니...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근데 난 x돼따.........

주변은 무쟈게 어두컴컴하고 정육점간판의 평범한 고고바 한개가 덩그러니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입구에는 북창동 ,수원 인계동,강남 깡패 오빠들보다

인상이 더 우울한 형님들께서 서계셨다.....태국 마피아는 저렇게 생겼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살짝 무서웠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멋진 목소리로

얼마냐고 카운터에 물어봤다

"1500baht"

X됐다........................

그냥 나갈라고 했는데 태국건달오빠몇명이 내옆에 붙어서 내눈을 꼬라보고

있었다..그래서 멋지게 돈을 냈다.

지갑에 1000밧짜리밖에 없어서 터프하게 두장을 냈다.

근데 잔돈을 안주는 것이었다. 달라고 하자 500은자기 팁이랜다...미친x

그래서 포기하고 영수증 달래니깐 자기네가게는 영수증이 없댄다.

걍 안으로 들어갔다.

주변엔 20대~70대 백인 남자들 뿐이다.

동양인은 나밖에 없었다.

서울의 스탠드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고바였다. 다른덴 안그런데...

의자에 앉아 있으니깐 어떤 아프리칸흑인같이생긴 태국여자가

옆에 앉아서 뭐마실래? 맥주? 스카치? 그래서

그냥 물달라고 했다. 물은 없댄다..ㅠㅠ

그래서 맥주달라고 했다.

미지근한 하이넥켄 한병을 가져왔다.

쇼를 보는데 스트립쇼가 아니라 완전히 차력쇼였다...

병아리들만 불쌍했다......설명은 생략.....

이 깜둥이 여자애가 나한테 한마디 물어보고 내가 대답하면

팁달라고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매번100원짜리 동전 한개씩 줬다.

쇼타임이 끝나고 스트립여자애들 6명정도 나에게 왔다.

갑자기 안마를 하는것이었다 미친...

그러고 팁달래 ...-_-

그래서 동전을 모두 꺼내보니깐 10원짜리몇개 100원짜리 3개 5백원짜리

1개 이렇게 있는 것이었다.

여자애중에 가장 착하게 생긴애한테 500원을 줬다.

못생긴애는 10원 ...

그러더니 그 아프리칸흑인같은 여자애가 인상쓰면서

내가 준 100원짜리 동전을 보여주면서 100원이면 태국돈으로 얼마야?

이래서 으응~~ 0.4밧정도 되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이 여자 머리가 돌아서 태국어로 막 화를 내더니

스트립쇼 대기실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난 더이상 거기 머무르면 큰일날것같아 자리를 떳다. 뒤돌아보니깐

그여자가 태국마피아형아 두명을 데리고 내 자리로 가고 있었다.

분명 100원짜리 줘서 화가 난듯...멍청하게 받지말지

난 다시 그 툭툭을 타고 카오산으로 갔다.

툭툭을 타고 가면서 나는 반성했다.

여친혼자 놔두고 혼자 이상한데 가서 벌받은 거라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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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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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이 무슨 진술서 같네요...........술을 한잔했더니...ㅡㅜ

자랑스런 태사랑 회원님들은 절대 툭툭기사말이나 고고바 삐끼들 말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 바가지 씌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Comments
..Jaff.. 2007.07.20 12:43  
  [[으힛]]
갱생의길 2007.07.20 17:36  
  ㅋㅋㅋ..할말이 엄네요..
맹호~ 2007.07.21 21:08  
  ㅋㅋㅋ. 간만에 정말 재미 있는 내용 입니다...
팁은 적어도 1천원 짜리로 주세요....
Beelgebul 2007.07.30 04:17  
  최고!!!! 10원짜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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