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공익 궤양과 다한증의 나른한 태국여행 - 4일(완소 슈가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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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공익 궤양과 다한증의 나른한 태국여행 - 4일(완소 슈가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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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기를 여행 도중에 도단당했기에 사진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pda로 찍은거라 화질은 구리고 현지에서 만난 분들의 도움으로 극히 적은 일부의 사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의상 반말로 썼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등장인물 중에 궤양은 글쓴이, 다한증은 같이 떠난 친구입니다.

2006년 7월 13일 여행4일째


하루종일 삽질, 그리고 완소 슈가브라운

아....어제 과음한 여파가 크다. 11시가 다 돼서 다한증이 날 깨웠다. <---여행이 아니라 요양을 왔을지도 모른다. -_-

다한증 : "야 일어나. 하루에 1시간씩 더자기 운동이라도 하냐? 어젠 10시까지 자더니"
궤양 : "어우 몇신데?"
다한증 : "벌써 11시다. 직원들이 우루루 와서 우리를 쫒아내기전에 우리 스스로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거다."
궤양 : "넌 왜 벌써 일어나 있냐?"
다한증 : "어제 술을 잘 못 처먹었나봐. 화장실에서 2시간 상주모드였다. 아 똥x가 완전 헐은거 같아"
궤양 : "어쩐지 꿈에서 비가 오더라니...그게 물내리는 소리였단 말이냐"

침대에서 뒹구는 다한증을 보고, 또 나도 짐싸고 나가서 다시 방 날때까지 기다리는게 귀찮아서 리셉션으로 내려가서 물었다.

궤앙 : "can i stay one more day?"
직원 : "room number?"
궤양 : "211"
직원 : "오께~"

방값을 지불하고 돌아서는데....이렇게 쉽게 될 줄 몰랐다. -_-++ 아니 이렇게 될꺼면 어제 2일 동안 묵을 수 있다고 말해주면 안되는거였냐!!!!!!!뭐 결과적으론 우린 짐 안싸서 좋은거지만 말이다.(요 며칠 하루하루 짐싸서 움직였다고 감사하고 있는거다. -_-)

다시 방으로 올라와서 다한증을 데리고 해장겸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으러 나갔다. 카오산로드에 수직으로 있는길(경찰서쪽 말고 버거킹 있는 쪽)에 안쪽으로 들어가면 람부뜨리길에 도착하기 전에 두군데의 국수집이 연달아 있다. 나의 위치설명이 안습이란 걸 알기에 지도를 첨부한다. 물론 제작에 5분걸린 이 지도(지도라고 할 수 있을까?)도 안습이다.;;;;;


road.JPG


(비율은 절대 맞지 않는다. 저쪽으로 가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참고로 발로 그렸다...-_-)

여튼 당연히 두군데의 국수집에서 엑스트라(곱배기)로 먹는 센스!!! 늘 말하지만....여행은 먹는게 남는거다. -_-

메뉴는 둘다 국수 하나지만(볶음국수도 있었던가? 가물가물;;;) 카오산에 가까운 쪽이 좀 더 담백한 맛, 뒤쪽이 좀 더 느끼했다. 개인적으론 뒤의 느끼한 맛이 좀 더 좋았다.

나름의 해장후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 땀이 땀샘을 비집고 분출해댄다. 아...덥다.

hot.JPG

너무 더워서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에어컨의 바람을 나의 세포들과 공유한뒤 다한증과 무엇을 할지 담소를 나누었다.(모든 스케줄을 당일 점심에 짠다니 -_-)

궤양 : "모할까?"
다한증 : "그러게?"
궤양 : "아 씨 쫌!!!!!"
다한증 : "흠....따오갈까?"
궤양 : "콜 그리고 가방 좀 사자. 우리 abc마트 비닐백....좀 있으면 수명을 다할꺼 같다. 저기 구석에 애처롭게 '절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외치고 있지 않냐?"
다한증 : "그래 따오행 표 끊고 마분콩으로 가서 가방 좀 찾아보자."

마분콩으로 가려고 밀린 빨래거리를 들고 나와서 sameday라고 적혀있어서 나의 뉴런들에게 저장을 명했었던 곳으로 갔건만.....내일 10시에 찾으란다. 일단 분노는 했지만 별 생각없이 맡기고 돌아섰다. 그리고 50m정도를 걸어오고

궤양 : "야...우리 오늘 따오가는 거 아니었냐?"
다한증 : "응 왜?"
궤양 : "근데 내 단기기억저장장소에 의하면 방금전에 맡긴 우리의 세탁물이 내 일 10에 변신이 완료된다는데?"
다한증 : "아하 그걸 잊고 있었네"
궤양 : -_-"너나 나나...........이뭐병"
다한증 : "뭐 내일가자. ㅋㅋㅋㅋㅋㅋㅋ"
궤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네~"

역시나 여행이 나른하다. 뭘 하려고 해도 되질 않는다. 따오는 내일로 미룬다. 내일은 반드시 따오로 가겠다는 결심을 표출시켜서 홍익인간에서 내일 저녁 8시 꼬따오행 롬프라야를 700밧에 구매완료했다. 내일은 반드시 떠날 것이란 다짐을 바우쳐앞에 맹세한다.-_-

사원을 지나가서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가원안에서의 노점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방을 팔고 있었다. 심지어 디자인까지 어느정도 맘에 들었다. 자 흥정에 들어가는거다.

궤양 : "how much?"
노점상 : "뚜 헌드레드 삡띠 밧(250밧)"
궤양, 다한증 : "노노 150밧"
노점상 : "노노 쏼라쏼라 230밧"
궤양, 다한증 : "노노 150밧"
노점상 : "쏼라쏼라 200밧"
궤양, 다한증 : "노노 150밧"
노점상 : "쏼라쏼라 180밧"
궤양, 다한증 : "노노 150밧"

여기서 표정이 중요하다. 무표정하게 가만히 있으면서 그냥 내 가격만 이야기 하는게 쇼부의 포인트다.!!!! 그럼 상대가 따라서 내려온다. 단!! 한번에 내려오면 아직 깎을 여지가 50%는 남았다는거다. 더 깎자. -_-

이제 한계가 다가온건지, 기분상 못 깎아 주겠다는건지 180밧에서는 도저히 안내려온다. 뭐....우리야 애당초 가방사러 마분콩으로 가는 길이었으니 '안판다면 안사지 뭐'라고 생각하고 돌아서서 가는데 노점상이 외친다.

"ok u win."

원래 쇼부에 들어서면 내가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놓고 안사는 성격은 아닌데 이번엔 돌아서자마자 부른게 아니라 10여미터를 걸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소리였다. 따라서 때는 늦었고 우린 그냥 뚜벅뚜벅 걸어갔다. -_-

사원을 지나 택시를 타고 드디어 마분콩에 도착. 여기는 도대체가 변한게 없다. 버젓이 여러 짝퉁물건들이 대 놓고 팔리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대세가 디젤에서 폴로로 옮겼다는거.....전에 판을 치던 디젤은 많이 없어지고 대신 폴로 카라티가 도배가 되어있다.

가방은 마분콩을 뒤져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보이지 않고 피곤해져서 금새 배고파졌다. 마분콩의 푸드센터로 가서 오이시에 입장. 난 짜디짠 새우튀김덮밥, 다한증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라멘을 섭취하고 계속 뒤졌지만 우리가 원하는 가방은 보이질 않는다. 아까 까오산 노점에서 10미터만 되돌아 갈껄 -_- 분명히 다시가면 절대 150밧에 안줄꺼같다.

마분콩을 나섰는데 또 배고파진다. -_-v 모 어쩌겠는가? 스스로가 짐승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배고프면 먹어야 한다....;;;

늘 만족스런 수다아줌마네로 고고씽!! 여기서 늘 먹는 새우튀김과 아스파라긴산 튀김, 새우볶음밥, 장이 안좋은 친구를 위해 깽쯧떠후 포크, 쌀밥, 콜라, 물을 시킨다.(본인은 새우 완전 사랑한다. ㅠㅠ) 며칠 전에 들렀을때는 언제나 팁을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만 기분은 안나쁘게 만드는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인 수다아줌마가 없었는데 오늘은 있다. 이럴땐 괜히 반가운거다. 혼자 씨익 웃어주고 생각해보니 메뉴판이 며칠전이랑 다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밤에는 조금 더 비싸지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몇년 전 부터 몇번을 왔는데 이제서야 알아내다니 나도 참 둔감하게 돈을 써왔다. -_-++

음식이 나왔는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우튀김+아스파라긴산튀김은 마가 씌였는지 순전히 아스파라긴산튀김만 나오고 깽쯧떠후 포크에는 팍치빼달라는 말을 안했다. 뷁!!!!!!!!!!

직원을 불러 따져보았지만....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주문을 실수 한거 같다. -_-

다한증 : "이뭐병 니가 그렇지 모"
궤양 : "아스파라긴산이 피부미용에 좋단다 친구"
다흔증 : "그럼 니가 다 처먹어"
궤양 : "난 육식동물이다."

일단 주문실수해서 나온건 그대로 두고 새우튀김을 따로 시켰다. -_-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고 다한증과 급 협의에 들어간다. 짧은 시간에 내린 결론은 식후에는 sugar brown으로 가서 째~~~즈를 즐기는 것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수쿰빗에서 지하철을 타서 룸피니역으로 갈까? 아니면 아쏙에서 지상철을 타고 랏담리로 갈까 고민했지만 환승의 압박을 느끼고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하지만 글을 보면 알겠지만 1시간 쯤 뒤에 이 선택을 저주하게 되었다. -_-

룸피니역에서 하차하니 바로 앞에 쑤언룸야시장이 있다. 대충 가볍게 구경했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느낌이다. 너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어서 별 감흥이 없다. 대충 둘러보고 환전!!(언제나 카오산이외의 지역에선 여행자 수표를 환전할땐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 주소까지 늘 추궁하고 -_-)

다시 룸피니 공원쪽으로 길을 건너 따라서 쭈우우우우우우욱 갔다.
계속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걸었다............길이 끝나질 않는다. -_- 땀이 비오듯 발현한다. 아 드래곤볼에서 시간과 공간의 방에 있던 기분이다......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걸었더니 마침내 싸라신 거리 발견!!!!!! 완전 기뻐서 '이제 다왔구나!!!'하며 꺾어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없이 계속 가정집들만 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 순간 아까 환승의 귀찮음 때문에 이 루트를 선택한 나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던지..

사람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오다가 그 희망이 없어지면 무너지는 법이다. 그렇다!! 다한증과 나는 급 무너지고 있었다. 음료와 담배가 없어서 현지 로컬 가게에 들어가서 담배와 사과녹차를 구매 후 혹시나 하는 맘에 아주머니에게 말해보았다.

궤양 : "캄보디아 엠버시?????????"(지금은 캄보디아대사관 이사한걸로 안다.)
아줌마 : "고 스트래이트!!!! not far"

오오오오오 좌절해서 엎어진 우리에게 한 줄기의 빛이 내렸다. 믿고 10분여를 그냥 닥치고 걸었다. 그냥 걷는거다. 아............어느새 우리의 염원이 되어있던 브라운슈가....발견!!!!! 내가 다시 온다면 절대 오늘 같은 루트로 움직이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입장했다.

자리에 앉아서 하이네킨(140b)과 칵테일(180b)을 시켰다. 음료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음악을 듣고 있으니 이건 뭐 비싼게 아니다. 오히려 싸다고 느껴졌다. 엄청난 내공의 jazz밴드, 특히나 대머리 아저씨의 보컬은 나와 다한증의 지친 영혼에 다가와 감동을 패키지로 던져줬다.

너무 신난 나와 다한증은 알콜과 음악에 취해 돌아가지도 않는 목을 돌려가며 흐느적 움직이고 만담쇼도 하고 즐겁게 놀았다. 그 모습을 보더니 우리 뒤쪽에 앉아있던 동양인 커플은 우릴 코미디언(칭....찬 이었을까?-_-)이라 언급하며 즐거워했다. 뭐 우리도 너희는 최고의 커플이다. 오 뷰티풀. 당신들 커플에게서 빛이 나온다 하면서 무한 립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우리를 관찰하던 앞쪽의 테이블에 있던 서양인 남자와 태국아주머니는 오히려 우리에게 다가와 너희들이 이런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며 비슷한 pub을 소개시켜주겠다며 부탁도 안했는데 쏼라쏼라 모드다.

아직 덜취했는지 충분히 대화가 되질 않는다....-_- 결국 메모지와 펜을 꺼내서 내일 7:30분부터 리찌(?)가 나온다며 꼭 가보라 했다. (saxophone pub,02-246-5472, www.saxophonepub.com, victory monement(bts역) 부근) 내일은 따오에 갈 예정이었기에 반드시 다음에 가겠다며 고맙지만 전화번호는 어떻게 외우고 다니냐? 물었더니...어익후 전 매니져란다. 이런 우연이..

여튼 음악에 취해 근처 테이블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행복함을 느꼈지만 여기서 쓸 수 없는 그 감정을 기억하며 인간의 언어란 얼마나 부족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한다. 아 언어의 한계여!!!!!!!!

12시가 넘어서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는데 전장 물이 안빠진다. 그동안 내가 먼져 샤워해서 몰랐는데...람푸하우스 잊지 않겠다.!!!!!

숙소
-람푸하우스 540밧
-어제와 동일(물이 잘 안빠짐, 나머진 만족)

비용
방값(a/c twin standard) 540밧
국수집(뒤쪽)*2 50밧
국수집(앞쪽)+icetea 40밧
물 6밧
수박주스 20밧
빨래 30밧
꼬따오행 롬프라야 *2 1400밧
택시비(카오산->마분콩) 80밧
오이시식사(마분콩) 160밧
수다아줌마네 식사(잘못시킨거 제외,팁20밧) 280밧
지하철*2(스쿰빗->룸피니) 36밧
담배(크룽팁), 사과녹차, 요플레 72밧
슈가브라운(팁포함) 340밧
로띠 with banana 15밧

and so on......

tip
-쇼부볼땐 초지일관 한가격으로 우긴다.
-안통하면 돌아선다.
-돌아설때도 안잡으면 나중에 다시가서 쇼부보라.
-너무 쉽게 허락하면 깎을 여지가 더 있는거다.
-흥정해 놓은 가격까지 내려오면 그냥 사는게 낫다. 나중에 다시오면 다시 그가격에 안준다. -_-(이때는 돌아서서 가도 안잡는다.)
-수다아줌마네 가게는 점심 저녁 메뉴판(가격)이 다르다.(뭐 이런가게들 많지만)
-룸피니역에서 슈가브라운을 가겠다는 생각은 땀샘이 막히고 더위를 안타고 걷는걸 완전 사랑하지 않는 이상 하지않는게 좋다.

10 Comments
세류 2007.07.26 16:55  
  글 너무 재밌네요.
웃으면서 단숨에 4편을 다 읽었답니다 ㅋㅋ
나머지도 기대할께요~~
meg 2007.07.26 17:02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까지 5편이에요 intro도 있어요 ㅋㅋㅋㅋ
meg 2007.07.26 17:07  
  문득 슈가브라운이 아니라 브라운슈가였던거 같기도..........-_-
이찌방타이 2007.07.26 17:30  
  20일 여행하신거죠?  근데 아직 4일째라니...
 언제 기다리지...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와서 글 올라왔나 확인하고
 간다는....ㅋㅋ
 빨리 올려주세요~~~무지 재밌어요~~~
세류 2007.07.26 17:33  
  방금 인트로도 읽었습니다. 역시 재밌으시네요.
다음 편은 언제쯤 올리실려나? ㅋㅋ
참, 슈가브라운인지 브라운슈가인지 어떻게 찾아가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pny1008 2007.07.27 11:22  
  전짜뚜짝에서 가방 하나 사는데 첨에 400밧불러서 300밧으로 깍았는데 나중에 줄때는 270밧에 주더이다..알아서 더 깍아 주는데 기분이참;;ㅋㅋ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닌~ㅋㅋ여행기 넘 재밌어요~빨리 업뎃해주세요~
언제나봄날Vv 2007.07.27 13:32  
  정말 재미있고 상세하게 쓰시네요!! 저 토욜에 가는데 많이 도움 될꺼 같아요^^
meg 2007.07.27 20:12  
  세류//흠...예전 캄보디아 대사관 옆에 있습니다. 위에 제가 써놓은 루트론 가시지 마시고 랏담리역으로 가시던지 택시를 타시면 사라신거리로 가자고 말씀해보세요. 제가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겠는데 태사랑에 찾아보시면 자세한 위치설명 있을꺼에요 ^^

pny1008// 그거 굴욕인데요?!!ㅎㅎ 업뎃은 노력중입니다.^^;;

언제나봄날Vv// 도움이 되신다면 영광입니다. ^^
최순영 2007.07.27 21:37  
  정말 글 잘쓰십니다
아 정말 웃음이 절로나와욧 ㅋㅋㅋ
meg 2007.07.29 18:42  
  최순영//일일히 답변달아주셔서 힘내서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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