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본자언니 푸켓 가족여행(feat. 2014년은 본자언니 혼자, 2019년은 함께..)
수영장에서 놀다 보니 오빠도, 언니네도 각자 하고 싶은걸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이제 일정은 오후 5시에 프롬텝 곶에 가서 sunset을 보고 센트랄 페스티벌에 가서 저녁을 먹고 칠와 야시장 가는 거...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해가 질 생각을 안 한다. 급하게 검색해보니 푸켓 해지는 시간이 오후 6시 32분이라고 ;;; 운전기사분한테 양해를 구하고 6시에 보기로 일정을 변경.. 가족들은 숙소에서 휴식 취하다 6시에 모여서 그뎌 해지는 거 보러 출발~~
역시나 혼자보다는 함께 가 좋구나 ㅎㅎ 14년에 혼자 여기 와서 얼마나 청승 떨었는지... 사진 잘 찍어야지 하고 카메라 배터리 풀로 해서 왔는데 메모리 카드 두고 오고... 음악 들으며 해지는 걸 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카메라로 사진 찍다 보니 배터리 방전돼서 음악도 못 듣고 ㅎㅎㅎ 썬수리서 해지니깐 선글라스 필요 없지란 생각하며 숙소에 두고 왔는데 해지는 거 보다가 울었다는..눈뽕 맞아서...
ㅠ.ㅠ 19년에는 한 사진에 3명이 함께 ^^* 본자언니, 본자언니 반쪽, 그리고 본자언니 배속에 폭풍이~
본자언니 반쪽 언니네도 한 컷~
해지는 거 금방임... 다시 차 타고 센트럴 페스티벌에 있는 와인 커넥션... 운전기사가 새로 생긴 곳에 내려줘서 한참을 헤매다 찾음..본자언니는 건물 속에 들어가면 내비게이션이 망가짐 ㅎㅎ
노 알콜 음료도 시키고~~
언니네가 직접 고른 와인~~ 본자언니는 와인이 무슨 맛인지 모름.. 그냥 막걸리가 더 맛있음 ㅎㅎㅎ
참치였던 거 같은데... 샐러드도 시키고...
이건 햄이었던가?? 모르겟음..우째든 샐러드 ㅎㅎ
새우 감바스 테이블당 1개씩~ 요거 맛나지용~~
폭립도 테이블당 한개씩~~본자언니 반쪽 막내 조카가 요게 가장 맛났다고 ㅎㅎ
호주산 립아이 스테이크~~ 고기는 사랑입니다~~
호주산 텐더 스테끄~~ 립아이보다 더 사랑입니다 ㅎㅎ 요것도 테이블당 한 개씩~~ 9명이 배부르게 한 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본자언니는 배가 고픕니다 ㅎㅎ 저녁에 호텔 가서 써니가 사다 준 다이아몬드 쏨땀을 먹을 거니깐 참아봅니다 ㅎㅎ
칠와마켓으로 옮겨와 이리저리 구경하며 꼬지 구이도 구입합니다. 호텔 가서 한잔 더 하기 위해서 ㅎㅎ
조카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 동안 칠와마켓 전망대(?)에 올라가 한 컷 찍어 봅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오네용..
조카들은 5분에 20바트 장난감 놀이를 합니다. 포클레인으로 사탕을 퍼서 앞에 소쿠리에 담아야 하는.. 하지만 잘 안되네요... 옆에서 보던 태국 여성분이 자기가 뽑은 사탕을 나눠주시고 가셨갑니다~ 컵쿤캅~~
그리고 숙소에 와서 어른들만 한잔하기 시작합니다. 써니가 싸다 준 치킨, 돼지구이, 쏨땀, 찰밥... 써니가 오전에 요거 주면서 " 맛있는 거니깐 나눠먹어 "라고 했는데 " 본자언니는 맛있는 건 혼자 먹어야지 " 라고 했는데 ㅎㅎ 다들 쏨땀 매력에 빠집니다.. 마약 소스는 정말 최고위 소스~~이렇게 푸켓에서 두 번째 밤이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