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캄보디아 자유여행 - 1일차
하노이->방콕->씨엠립 이런 일정이였고
후기를 오늘 다 쓰지는 못하겠지만 여행전에
다소 불안했던 세밀한 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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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비자
방콕에서 씨엠립 가는 비행기라 그런지 한국인이 거의 없었습니다
운항중에 종이 두장 주는데 작성은 필수지만 비자 발급종이는 아닙니다
(반드시 대문자로 작성만 하시고 잘 챙겨두세요)
펜을 주는게 아니니 꼭 챙겨가시길 권장드리구요
비행기 내려서 공항으로 들어오시면 여기저기 직원이 보입니다
다른거 무시하시고 오른쪽 테이블에 보시면 비자발급서가 있구요
이거 작성 후 줄서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비행기에서 주는 종이는 처음엔 내지 마시구요
커버 벗긴 여권에 비행기표 낑겨놓고 방금 적으신 비자발급서랑 주면됩니다
첨엔 뭔지 모르고 다 줬더니 불필요한 종이 툭 던져주더라구요
건물 여기저기 1달라 요구 안한다 여기서는 결제 안한다라고 써있으며
비자 발급비도 벽면에 명시되어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사진도 없었고 (사진 있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사진 없냐고 직원이 묻길래 그냥 ' 노 픽쳐' 라고 간단히 없다고하니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비자비용 30달러 주면되구요
100달라짜리 줘도 잔돈 거슬러 줍니다
계산 끝나면 여권을 안주는데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곧바로 이어진 테이블 따라가면 사람들이 줄은 아니고 뭉쳐있습니다
(이럴 수 밖에 없는게 비자를 다시 돌려주는곳인데 순서가 없습니다)
여기서는 아까 가져간 내 여권에 자기네 비자 붙여서 돌려줍니다
추가금 필요없고 기다리면 제 이름 부르니까 그때 받아오면 됩니다
뒤로 돌면 입국심사대가 있는데 줄서있다가 돌려받은 여권하고
비행기에서 받은 종이에 비자번호만 추가해서 내면 통과됩니다
모든건 대문자로 꼭 쓰시고 비자 종류에 투어비자 선택
틀린 글자는 볼펜으로 선긋고 캄보디아 주소는 호텔명만 적어도됩니다
https://blog.naver.com/bk1728/220893470981
이분 블로그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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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동
저는 밤 10시쯤 갔습니다
호텔 예약시 무료 툭툭이 신청해놨구요
공항 나가니까 제 이름표 들고 서있더군요
낭이라는 젊은 청년이였구요
굉장히 착해보였고 캄보디아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만....
이걸 믿은게 제 실수 였습니다
우선 툭툭이로 걸어서 이동했는데 출발전에 이거저거 물어보더라구요
내일 어디갈거냐 본인이 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하구요
투어 지도 보여주면서 여기 좋다 여기좋다 추천합니다
저희는 스몰투어 빅투어 개념도 잘 모르는 상태였고
일단 앙코르왓 봐야한다니까 스몰투어 추천하는데
걱정할 정도에 눈탱이는 아니지만 태사랑 정보보단 비싸더군요
호텔에서 수수료 가져간다 이해해줘라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착해보이고 열심히 사는거 같으니 좀 더 들더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잘해주면 고마워하겠지 싶어서 오케이 했습니다
근데 정말 이걸 기대한게 제 실수였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첫날 툭툭 그지였고 둘째날 툭툭은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넷 안될 때 잘 애용한 칸쵸님 캄보디아 지도 링크입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59784&sca=%EC%BA%84%EB%B3%B4%EB%94%94%EC%95%84
호텔까지 가는길은 무난하더군요
툭툭이 전용 도로도 있구요..그리고 여담이지만 밤에 도착하시면
중간에 마트 들렸다가 가자고 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호텔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배고파서 방콕에서 사간 생버터 먹고 잤습니다
나라 전체에 향냄새?뭔가 태운 냄새가 나는데 시골향같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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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투어
다음날 아침 약속시간 잘 지켜서 호텔에 와있더군요
저희 둘다 영어 잘은 못하구요 어느정도 통할 정도만 됩니다
투어전에 유심이 없어서 설촌가서 사려고 지도 보여줬습니다
어딘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유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설촌으로
가야한다고 했는데 자기가 아는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 착한 청년이 어떤지 보자..싶기도 하고 어차피 시내라 가까우니
가자는 곳으로 갔습니다
길거리 대리점 같은곳인데 가자마자 툭툭청년이 가게에 뭐라고 합니다
가게에서 한번 생각하더니 6달라 달라고 하더군요
2개 6달라냐고 물어보니 개당 6달라 두명 12달라 달라고 하더라구요
오우 설촌 두배네? 게다가 뭔가 특이한 심인가 했는데 그냥 빈심에
1달라라고 써있는 쿠폰 두장 가져오는거보고 ..아이코 요 청년께서
아침에 만나자마자 투어 설명할때 식사는 어떻게 할거냐고 추천할곳이
있다고 말 꺼내더니 우리는 정보 공유가 된다는걸 모르는구나...
편안한 오늘은 좀 어렵겠구나 싶었습니다
약간 화가났고 강력하게 설촌으로 가자고 해서 3달라 유심 두개 구입했는데
사장님께서 설정까지 다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스몰투어 일찍 시작하시는게 아니라면 먹을걸 싸가지고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툭툭청년한테 파토낼 순 없어서 투어는 진행했구요
앙코르 왓 처음에 보려면 매표소로 갑니다 (이게 따로 떨어져있습니다)
여기서 냉장고 바지 4달라에 구입했는데 나중에 좀 작은 유적지 앞에가면
좀 옛날꺼 같은게 1달라 좋은게 2달라하더군요..
1일권 3일권 7일권 파는데 이걸로 어디어디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스몰투어 이후에 가는곳들도 입장권이 필요한가?싶어서
1일권 구매했습니다 (카드가능) 2명 8만얼마 찍혔습니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거의 모든곳이 이 입장권으로 통하더군요
뱅밀리아나 톤레샵은 따로지만요...
아무튼 여기서 표 구매하고 앙코르왓 까지 꽤나 멀리갑니다
가는길에 경치도 좋고 기분도 나아지더군요
툭툭기사는 자연스럽게 그냥 저 주차장에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들어올때 티켓 검사하면서 바로 가이드 필요하냐고 물어봅니다
전 얽매이는 것도 싫고 남들 따라가는것도 싫고 유적지면 유적지를
보는 느낌이 중요하지 설명은 나중에 궁금할때 찾아보는 타입입니다
괜찮다고 하고 지나 오는데 가이드 3명중 한명이 돈없냐고 비아냥 거립니다
-_-;;어이쿠 내가 그지인걸 어떻게 알았나 싶기도 한데
어끄제 방콕 차로에서 멋지게 싸우고 별 이득없이 갈길 가는
교통체증 유발 파이터 둘을 보았기에 무시하고 지나왔습니다
참..앙코르왓 주차장와서 이따 점심 거기서 안먹을거냐고 한번 더 물었던
우리의 호텔 툭툭 청년도 별도 첨부입니다
그렇게 입장한 유적..방금 일은 싹 잊혀집니다
대단합니다 어디글에선 사진에서 본 그대로 그 이상 아니라고 했는데
느껴지는 기운이 그 이상 맞습니다 ..
보통 사진상 이런정도 인줄 알았는데 역광이 심해서 색상이 안살아서 그렇구요
이런식으로 보입니다..색상 대비만 좀 바꿔서 실제보는거랑 비슷하게 한거라는데
여자친구 전공이 이쪽이라 ...저는 이런거 못합니다 ^^
뭐 ..만족스럽게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하하 ..툭툭청년이 추천하는곳에 대해 갸우뚱 했더니 점점 불친절해집니다
첨에는 내릴때 조심하라고도 해주고 뭔가 친절했는데 갈수록 우리가
뭔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그런일 있고 돈이 필요한가보다해서
팁도 줬습니다 2달라...근데 다음 코스에서 또 밥먹을거냐고 물어봅니다
식당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고..구글검색을 해봤습니다
대충 ..중식집이였는데 평점이 3점에 댓글에 한국사람오면
현지인보다 양을 반뿐이 안주는데 식사 하나당 가격은 7달라 이상
요정도 댓글하고 맛없다 쓰레기다 이런 글만 보이더군요
이런 집은 제가 피해야 하는게..조리를 10년정도 했고 현직업이 음식점 사장입니다
동종업이라 식당 들어가서 둘러보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나오는것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맛집 찾아 먹는데 위생 가격 맛 전부 형편 없을 저 곳은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 알아봤는데 좀 너무하다..시내로 가기엔 시간도 부족하니 저녁에 먹겠다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표정이 아주...시무룩하니 본인 삐졌다고 표를 냅니다
그렇게 다음으로 가서 배고프니 파인애플 같이 생긴거랑 망고사먹었습니다
1달라씩 뿐이 안하는데 우리나라 과일보다 맛있습니다
아주머니 두분이 파는데 한분은 앉아 계시고 한분은 애플망고?계속 외치시길래
그분한테 샀더니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번 사드세요...ㅎㅎ
이 나무 실제로 보면 진짜 엄청나게 큽니다.. 다른것도 크지만 저건 더 크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코스로 갔습니다
저 사진 나무 있는곳인가..무슨 유적지에 나무가 같이 자라고 있는곳이였는데
입구가 동쪽에 하나 서쪽에 하나인데 툭툭 기사 찾으려면 들어왔던곳으로
다시 나가야합니다..헌데 중간에 중국인 관광객 단체로 오면서 포화상태되고..
그러면서 방향을 잃어서 저희도 결국 반대쪽 출구로 나갔습니다
혹시 여기서 망고 드시려거든 정면에 살짝 왼쪽 4번째 집가면
눈이 약간 안좋으신 여자분이 친절하게 망고 취향대로 골라서 손질해줍니다
1달라구 .. 혹시 드신다면 거기 망고가 좋을거같다는 개인적 추천입니다
..또 이야기가 돌아가는데 아무튼 다시 가야하는 방향으로 가서 툭툭기사
만났는데 ;;;아니 이 양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 옆에 3명한테
우리욕을 막 해놨더라구요 ..그 3명 표정이 저흴 쳐다보는데 ....에휴
진짜 아무 툭툭기사나 고용하면 이렇게 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였구요
그러고도 바이욘 가는길에 밥집에 또 내려줘서 멘붕오고 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툭툭기사 잘못만나면 기분나쁘다고 하셨는데 실제 경험담 풀어봤구요
덕분에 다음날은 태사랑에서 추천하는 알릭? AHLICK 하고 기분 좋게 다녔습니다
그건 툭툭기사 추천하는곳이랑 다음날 깜뽕플럭 간 이야기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새벽 7시부터 쓴건데 벌써 11시가 되었네요 슬슬 운동갔다 가게 가야겠습니다
태사랑에서 클래식S님이 주신 정보를 비롯해 많은분들이 공유해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더 길게 쓰구 싶구요
몇개 주저리 주저리 써놓고 정보는 정보대로 다듬도록 하겠습니다 ^^
참 첫날 저녁에 펍스트릿 가서 와인 맥주 피자 립 등등 뽀지게 먹었습니다!
바이욘인데 앞에 공사중인거는 뭐 ..안에들어가면 안보이구요
여기서 진짜 신기방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