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기] 나짱해변과 보트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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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나짱해변과 보트트립

물고기자리 3 3524
2005-01-14,15 베트남 나짱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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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나짱.
베트남 남부의 휴양지.
함께했던 일행과 떨어져 지금 홀로 해변을 거닌다.
한국인들은 찾기 힘들고 오직 보이는 건 새하얀 모래사장과 방갈로.. 여기서 골고루 몸 때우는 서양인들뿐. 여기가 베트남 맞나 착각할 정도. 하지만 이걸 깨는 오토바이 아저씨들의 호객행위.
'곤니찌와'하며 말 거는 것에 'No thank you'라고 말하며 웃음짓는 것도 힘에 부치고 있다.

나짱 해변가의 바람이 무척 강하다.
머리칼은 제각기 흔들리고 파도소리도 거칠다.
바람이 강해 온통 다른 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혼자 맨발로 모래사장을 헤맨다. 고독감의 절정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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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이 지나서그런지 자꾸만 한국음식이 그립다.
그래서 가이드북에 있는 Gho Ga(닭죽)를 숙소아줌마에게 물어봤더니 근처에서 판단다. 하지만 못찾고 자주 가던 단골 식당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비슷한게 있단다. 아싸!!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닭죽을 베트남에서 먹을 줄이야. 후추맛이 강한 거 빼 엄마가 해주는 맛과 거의 비슷하다. 앙앙 행복해^^ 요즘 속이 안 좋아, 점심 때 거금을 주고 마트에서 한국참치죽과 양반김을 산게 후회막심하다.
내일도 베트남 닭죽으로 먹는 건 해결해야겠다.(7000동->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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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반김과 참치죽(거금 40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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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닭죽 'gho ga'


2005-01-15 BOAT TRIP

특별한 경험~
M.Marin에서 주최하는 보트트립 신청
네 군데 섬을 돌면서 스노쿨링, 수영, 와인,과일파티를 한다. 숙소에서 픽업차를 타니 동양인은 나 혼자. 다들 삼삼오오 보트트립에 대해 설레이는 분위기. 나만 혼자라는 이 소외감^^;

그런데 넘 다행스럽게도 배를 옮겨탔을 땐 한국인 가족들을 만났다. 포항의 부부선생님과 그 아이들. 어찌니 반갑던지.. 너무도 싹싹하게 말친구해준 딸이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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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스노쿨링. 워낙 수영이 어설픈지라 잠시 바닷속만 보고 기어나왔다. 에메랄드 빛 해변 밑엔 또다른 세계가.. 각종 색고운 산호와 물고기들... 근데 숨이 가빠오고 호수로 바닷물이 들어와 짠 물만 가득 마시고 나왔다. 추워서 몸이 덜덜..

각종 베트남 요리를 먹고 이젠 와인 파티~
튜브를 들고 배에서 뛰어내려 가이드가 와인을 따라주면 함께 건배하며 노는것. 추워 몸은 떨리는데도 와인은 무척 달콤하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바다와 하나되어 즐거워하는 서양인들,,

덩달이 기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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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경험이었던 보트트립의 여정이 끝나고 숙소로 귀환.
밤차를 타러 기다리는 시간에 짧지만 깊은 얘길 나눴다.
주인은 이제 30밖에 안 됐는데 20살에 결혼했단다. 지금은 11세 아들도 있고. 근데 "husband has 2 madam"이라며 지금은 둘이 헤어져 아들하고만 산다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자세히 묻고 싶었지만 짧은 언어로 통하진 못했다. 한국인에 대해선 무척 호의적. 같이 디카로 사진찍고 보여주자 환호를 하며 좋아한다.
세상사에 찌들린 아줌마(?)치곤 넘 순수한 모습이다.
행복하세요~

3 Comments
짐가~ 2005.07.10 12:12  
  나짱 좋아요...?가격은 어떤지요...?
시하눅빌에서 머물까 나짱으로 갈까 고민중 입니다...
바람여왕 2005.07.24 14:48  
  시하눅빌 가지마세요..ㅠ.ㅠ 비추여여...
비살삭 2006.01.12 12:38  
  캄보디아
시하눅빌이 더 좋읍니다 한국인이 경여하는 식당도 해변에있어요 아주 친절하고 잠은 그 곳에서 무료 숙박 -바다가 깊지않고 온도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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