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7 Page # 슬로우보트에서 2일째, 드디어 루앙프라방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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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7 Page # 슬로우보트에서 2일째, 드디어 루앙프라방 도착!

퉤퉤퉤잉이 3 4645


1월 27일 : 드디어 루앙프라방 도착

 

 

 

"오! 이런-!-!-!"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8시 20분.ㅜ

7시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피곤해서 못들었나보다..

 

"아-큰일났다- 아아아아"

 

오늘도 빡벵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기위해 하루종일 보트를 타야한다.

거기다가 좋은 자리를 맡으려면 일찍 가서 맨뒤에 편한 자리를 맡아야하는데!

 

배시간이 언젠지 몰라 부랴부랴 씻고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사서 보트에 올랐다.

(그나저나 샌드위치가 얼마나 비싼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5000킵이었다. 이정도면 60바트정도?)

보트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지만 다행히 그렇게 늦지는 않은듯.

 

"휴~다행이다-"

 

인터넷에서 의자에 앉지말고 맨 뒤에 앉아서 편하게 가라는 정보를 미리 들었던터라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맨 뒤로 가서 바닥에 앉았다.

 

"부르릉!"

 

보트의 엔진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크고 시끄러운 엔진소리가 귓속을 파고든다.

 

"이제 또 가는구나-"

 

슬로우 보트가 흐물흐물 메콩강을 기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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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였던 빡벵, 그리고 메콩강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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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보트 안에서-

 

 

 

오후 4시쯤. 해가 뉘역뉘역 저편으로 넘어간다.

 

'오늘도 보트에서 하루를 보내네 -0-;'

 

시끄러운 엔진소리를 듣지않기 위해

하루종일 음악을 들었더니 귀는 조금 아프지만, 머어때!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다 와가는거 같은데...?"

 

도착할 시간이 다 되어가는거 같으나 아직 보트는 가고있다.

나는 너무 궁금한 나머지 옆에 있던 라오스사람들에게

얼마가 남았는지 물어보려고했다.

그러나 문득 그들을 살펴보니 시계는 없었다.

 

그렇다.

그냥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한국과 달리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난

여기는 라오스다.

 

"그래- 그냥 기다리면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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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보트에서-

(저렇게 맨뒤에가 제일 편한거같다ㅋ)

 

 

 

그렇게 4시가 지나고 5시가 지나고 6시가 될때쯤.

강 주변에 하나둘 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루앙프라방 도착.

 

루앙프라방의 첫인상은 아담하고 정말 예뻤다- ^^

 

마을을 한바퀴 돌고 게스트하우스를 잡고

다시 마을을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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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앙프라방 도착! 그리고 나이트바자르.

 

 

 

그렇게 루앙프라방을 살짝 둘러보고 숙소를 가다가

맥주가 땡겨서 혼자 맥주를 마시러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작은 바에 갔다.

거기는 라오스여인 혼자 지키고있었다.

심심했던차 잘됐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여기 무척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어디서 오셨어요?"

 

"코리아요!"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대화.

그녀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나도 물론 못하지만..^^

그래서 손짓발짓으로 대화를 해나가는데...

 

이거 재미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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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맛있다는 "라오비어"를 처음으로 마신 곳.

그리고 루앙프라방에서 나의 친구가 되어준 '노아이'

 






 

www.cyworld.com/kim_tae_hyung

사진은 블로그 '사진관' 에-^-^

나중에 '라오스 여행기'로 옮길께요^^






3 Comments
시골길 2009.03.29 17:56  

슬로우 보트에 화장실은 있남요...??
바의 라오 여인...분위기 있네욤,,^^

퉤퉤퉤잉이 2009.03.30 01:00  
예~ 화장실 있어요 ㅋㅋ 근데 저는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한번도 안갔네요~ㅋㅋㅋ
simson 2009.08.30 23:00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저 배로 몇시간이나 걸리나요?  배값은 얼마나 하는지요?
미니버스로 이동해서 배값은 얼마하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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