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지존 두여인네 10박 11일】준비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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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똥미소는 XX 대학 3학년 학생..
23살인 산다라는 24살인 똥미소와 친구를 먹었다..
1살차이가 뭐 대수라고. ㅋㅋ ㅋ 대수인가?? ㅡ,ㅡ
산다라는 작년에 갔던 태국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점점 시름시름
앓아가다가 죽기전에 다시 한번 태국의 땅을 밟자 라고 결심을
하고 6월달부터 또 다시 태사랑에 들어와 날밤을 까기 시작한다..
원래는 9월 추석에 가기로 하고, 똥미소도 그렇게 알고 느긋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가 어느날 산다라에게 마른하늘에
번갯불 떨어지는 얘기를 듣는다..
산다라 왈 " 야 똥미소 비행기 티켓 살거니까 돈 준비해놔"
똥미소 왈 " 얼만데??"
산다라 왈 " 80만원 좀 넘어"
똥미소 왈 " 뭐???? !!!!!!!!!!!!!!!!!!!!!!!!!! 미친거 아냐?? 내가 지금 그 돈이 어딨다고??!!!!!!!!!!!!!!!!!!!!!!!!!!!!!!!!!! 50정도 든다며!!!!!! 뭐야?????????? 나.. 노가다 뛰어야겠다... ㅡ.ㅡ 힘은 자신 있으니까... 지방 내려가서 노가다 하고 올께........."
80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먹은 똥미소는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
산다라는 똥미소에게 큰 충격을 줬다는 죄책감에 빠져 더 싸고 싼
비행기 티켓을 검색한다..... 점점 컴퓨터에 빠져 들어가는 산다라..
오늘이 내일인지 , 어제가 오늘인지... 미친듯이 비행기 티켓을
찾는 산다라...... 불쌍하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여행사에 전화를 한다........
따르릉~~~~~~~~~~~~~~~~~~~~
" 여보세요, 저는 몇일랄 방콕에 가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아? 정말요??? 육십 얼마라구요?? 와우~~
당장 예약할께요, 예약금 이고 뭐고 당장 살께요~~~~ "
팔십 얼마에서 육십 얼마짜리 비행기 티켓이 있다고 들은 산다라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니다.... 팔십얼마에 비하면 육십 얼마는
껌값이라며 ... (껌값이 이렇게 비쌌나... ㅡ.ㅡ) 똥미소에게
소식을 전한다......
소식을 들은 똥미소도 아주 아주 기뻐한다......
흑흑... 드디어 비행기 티켓을 우리 손안에 넣게 되는구나~~~
하지만 산다라와, 똥미소에게는 여전히 걱정거리가 남아있다...
산다라는 회사를 짤릴 각오를 하고 가야하며,,,,,,,
똥미소는 집에서 쫒겨날 각오를 하고 떠나야 한다.........
산다라와 똥미소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
고 아이디어를 하나 둘씩 얻기 시작한다...
산다라는 굳게 마음을 먹는다...
회사에가서 직장 상사에게 말을 한다....
" 저기............... 제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직장상사 왈 " 무슨 일인데요?"
산다라 왈 " 다름이 아니라... 제가 미리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휴가 기간 끝나고도 7일정도 못 나올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려야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저는 정말 계속 일하고 싶은데... 제 사정을 이해 해달라는 말은 염치없는 것 같아서 못하겠구요,..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에요.."
직장상사 " 못나오는 날 대신 일할 사람 구해놓고 갔다오세요. 어쩔 수 없지요. 뭐."
헉... 너무 기뻐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는 산다라....
눈물이 날 지경인 산다라~~ 비굴한 모드로 들어갔다 의기양양
한 자세로 나온다.
산다라는 똥미소한테 뻐긴다.. " 거봐~~ 역시 나를 신뢰하고 있
었던 거야.. 내거 없으면 안될 회사라니까.. 역시..."
건방을 떠는 산다라를 보며 똥미소는 한순뿜이다..
똥미소도 집에가서 넌지시 엄마한테 말해본다..
" 엄마.. 있잖아. 나 누구 누구 누구 누구 랑 4명이서 태국가"
엄마왈 " 갑자기 무슨 어이없는 소리?"
똥미소 " 아니, 가서 봉사활동도 좀 하고.. 4명이서 가는 거라 하나도 안 위험해... 그리고 내가 돈도 좀 모아놨어..
모아놓기는 뭘 모아놓다니 ㅡ.ㅡ 학생이라 돈없는 똥미소는...
산다라에게 100만원이라는 거금을 빌린다...
여자 두명이서 여행가면 안보내줄 엄마 아빠로 인해 똥미소는
홍순이와, 윤진언니와 4명이서 간다고 뻥을 치고.. 똥미소네 엄마
는 그들에게 확인전화를 하신다..
하지만, 똥미소가 누구더냐.. 잔머리의 대왕 아닌가..
미리 극본을 각색해놓아 그들에게 넘긴 똥미소..
그들은 똥미소네 엄마께 연기를 한다.
윤진언니 " 네. 저는 신랑이 보내줘서 가는거에요..~~" 홍순이 " 4명이서 가구요......~~~~"
홍순이는 1인 2역할을 해야만 했다..
윤진언니의 남편 역할까지................
연극은 대 성공 이었다...
이제 정말 가는 것이다.....
첫번째 여행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산다라는...
이번 여행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와야지...
파란만장한 상상을 한다..........
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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