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앙코르왓트에서의 바람의 운명...3
[epilogue]
혼자서 떠난 배낭이야기를 쓸려고 했는데...바쁜시간때문에...
마음에 담아온 이야기를 하려합니다...이제부터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지금도 마음속 깊이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잠들면...다시 그사람을 만날것 같습니다...
태국을 거쳐...앙코르왓트에 도착후 바람의 운명처럼 그녀를 만났습니다...나...그녀조차도 눈치채지 못한채...앙코르왓트 계단에서...
물론...그녀가 나에게...했던 말처럼......우리는 살았던 곳과...언어...서로의 마음을 잘알지 못했습니다....그러나.....바람의 운명처럼 우리를 서로에게
빠지게 했습니다...아무도 모르게.....
그녀는 JAL를 타고온... 일본인
그남자는 THAI를 타고온... 한국인
우리는.......바람의 운명처럼 앙코르왓트 에서 만났습니다...
------------ 2006년 9월 바람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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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운명이 다가오고 있음을...몰랐다........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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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게스트하우스...한여름의 시골집...도마뱀...한적함...이것들이 나의 첫느낌이었다
비수기이어서 그런지...글로벌은 매우 조용했다...너무나...너무나~
인상이 좋아보이시는 여자분이 계신다...현재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인것같았다..
"방금 도착했는데...방을 예약할려구요..."
"그러세요... 혼자오셨나요...?"
"네" "방은 혼자쓸려구 하는데요..."
"그럼 아래방에 쓰실래요...원래 세분이 쓰도록 되어있는데..."
"비수기라...손님들이 별루 없거든요"
"네...얼마죠"
"음...8불이에요..." 방가격이...생각외로...저렴한것같아...
"그래요.." "밤새와서 그런지...넘 피곤해서...얼른 샤워 하고 싶네요...^^"
"그러세요..."
"참...앙코르왓트에 3일정도 있을건데...어떻게...보내면 되나요...^^ 잘몰라서요...?"
"네...그럼요...오늘은 먼저 톤레삽호수가는 팀이 있는데...같이 가실래요...이따 2시에 출발 하거든요"
"정말요... 알겠습니다..."
힘들었던 마음이 순간 확~ 풀렸다...
샤워를 하고 톤레삽호수로 가기위해서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과연 그곳에는 커다란 침대 3개...텔레비젼...의자 한개가 놓여있는...^^
전형적인...게스트하우스였다...^^
배낭을 내려놓고...샤워를 하려고...화장실겸 샤워실에 들어갔다...역시
퀴퀴한 화장실 냄새와...이상한 냄새가 나는 물이 나오는 샤워기...^^
그래도...시엡립까지 오면서 보았던...캄보디아의 현실을 비교하면...너무나
좋은시설이라 생각을 하며 샤워를 했다...^^
짐을 대충정리하고...식당으로 나가보았다...그곳에는 톤레삽호수의 투어객들이
모여있었다...그사람들은 대부분 글로벌에 묵는게 아니라...인근 호텔에서 묵고
투어신청을 이곳에서 한단다...
이곳의 장점은...투어편성 및 각종 바우처를 쉽게 구할수 있는곳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그냥..좋았다..많은 한국사람들을 보게 되어서...^^
톤레삽호수는 거리가 멀어서...봉고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이동하는 동안...길거리에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며...너무나 좋았다...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톤레삽호수........
거대한 호수...수상가옥...이곳에 생활하는...사람들...어린아이들...
멋진곳이다...하지만...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곳......
시엡립에 왔다면...생명의 근원지라고 할수 있는 이곳을 한번정도...다녀오길 권한다..
봉고차에 내려서 우리는 배를타고 톤레삽호수 구경을 했다...^^
그런데...배을 운전하는 것은...이제야 15살정도나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였다...
...이들이 돈을벌어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이다...
특히, 많은 수상가옥이 눈에 들어왔다... 수상가옥에는 주방,침실,화장실통합 돼어있다...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이곳에서...배설을하고...목욕을하고...물을마시고...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강렬하게...느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무대야 같은 것을 타고 어린아이들이...노를 젓어다니며...구걸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이또한 이들의 삶인것을...
거대한 호수를 구경하고 복귀하는 중에 수상가옥한곳에 머물렀다...
화장실도 있고 ...맥주도 마실수 있는 수상 휴게소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며...서로 이야기를 하였다...
참~ 맥주를 시키니...이곳에 잡은 삶은 새우도 주었다...약간은 민물냄새가 나지만...
좋았다...^^
우리는 서로를 소개하면...이야기를 하였다...각자의 여행이야기를 하며...
여행정보도 교환하고...여행의 아쉬움도 달랬다...^^
대부분이 내일 태국 또는 다른곳으로 떠난단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저녁
이별의 정을 나누기로 했다...
톤레샵호수 너모로 사라지고 있는 황홀한 태양의 일몰또한 우리를 더욱더
즐겁해주었다...
톤레삽호수 구경을하고 글로벌로 복귀... 저녁에 다시모여서 저녁을 먹기로하고
우리는 서로 헤어졌다...
나는 방열쇠를 가지러 식당안으로 들어갔는데...주인분께서...아저씨와 함께...이야기
중이셨다...
다녀왔다고..인사를 했는데...주인분께서
"이분이 지금오셨는데...내일 같이 투어하실래요...?"
난 다시한번...그 아저씨를 쳐다보았다...
나이...40대 후반... 전혀 여행객 같지않은 복장...... ^^;;
"네......" ^^
혼자도 좋았지만...처음이기에...같이 가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일단 내일아침 8시에 만나기로 하고 나는 샤워를 하러 방으로 들어갔다...
6시정도...아까 투어를 같이했던...우리는 다시 글로벌 식당에 모였다...
우선, 올드마켓으로 나가자고 했다...그래서 우리는 툭툭이를 나누어타고
올드마켓으로 향하였다...툭툭이 비용은...1달러...
이곳에서는 1달러가 너무나...유용하다...거의 모든것들이 1달러면...해결된다...
이곳의 아이들또한...외국인이나 여행객을 보면...1달러만 달라고 한다..........
....
올드마켓....와~우~
태국의 카오산로드와 같은 이곳...여행객들을 위한 곳...
작지만...식당도 여러곳 있고...술집...맛사지...등등등...
다양한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곳이다...
우리는 우선...발마사지를 받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단체로 발맛사지 집으로
들어가서...단체요금으로 할인받아 발맛사지를 받았다...
하루종일 쌓였던..피로가 가시는것 같았다...우리는 발마사지 하는동안에도...서로의
이야기를 하며...맛사지를 해주는 아가씨들과도..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맛사지를 끝내고...저녁을 먹으로...식당에 들어갔다...우린...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와인까지 시켜서...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장에 휴가를 내어... 라오스를 여행하고 내일 태국으로 떠나는 멋쟁이 여자 두분
내일 말레시아로 떠난다는 남자 대학생
호주에서 워킹할리데이를 1년을 마치고 앙코르왓트를 구경하러온 대단한 여대생 한분
대학교를 졸업하고 포이펫에서 직장 인턴으로 생활하고 있는 남자분
그리고...ME
우리는 특별한 밤(?)을 보내자고 다짐을하고...^^ 근처에 있다는 현지인 나이트클럽에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물어물어간 나이트클럽은...시끄러운 음악소리로...가득했다...문앞에서는 가방을 검사
했으나...우리는 외국인이라...그냥 패스되었다...
안으로 들어갔는데.....................................80%이상이 남자였다.........
여자가 많은...또한 유일한 외국인 이였던 우리...그들의...집중...이목...ㅋㅋㅋ
우리는 우리가 있으면...안될...자리라는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아쉽지만...우리는 이래로는 헤어질수 없으니.......
맥주를 사가지고...글로벌에서 뭉치기로 했다....
우린...숙소근처에서 유명하다는 스타마트에서 맥주와 안주꺼리를 샀다...
이곳...맥주...너무나 쌌다...
속설에 의하면...이곳을 통치하고 있는 왕이 술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술이 너무나 싸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글로벌 하우스 식당에서... 너무나 맛있는 앙코르맥주를 마시며..우리는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웠다...시간이 가는줄도...밤이 깊어가는것도 모르고.....
이렇게...캄보디아에서의 하루를 보낸다......이렇게....
.......
바람의 운명이 다가오고 있음을...몰랐다........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