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앙코르왓트에서의 바람의 운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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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앙코르왓트에서의 바람의 운명...2

통닭 2 756

[epilogue]

혼자서 떠난 배낭이야기를 쓸려고 했는데...바쁜시간때문에...
마음에 담아온 이야기를 하려합니다...이제부터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지금도 마음속 깊이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잠들면...다시 그사람을 만날것 같습니다...
태국을 거쳐...앙코르왓트에 도착후 바람의 운명처럼 그녀를 만났습니다...나...그녀조차도 눈치채지 못한채...앙코르왓트 계단에서...
물론...그녀가 나에게...했던 말처럼......우리는 살았던 곳과...언어...서로의 마음을 잘알지 못했습니다....그러나.....바람의 운명처럼 우리를 서로에게
빠지게 했습니다...아무도 모르게.....
그녀는 JAL를 타고온... 일본인
그남자는 THAI를 타고온... 한국인
우리는.......바람의 운명처럼 앙코르왓트 에서 만났습니다...

------------ 2006년 9월 바람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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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작...캄보디아...씨엡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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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후덥지근한 바람이 분다...방금도착한 돈무앙공항 ... 지저분하면서도 조용하다...
나 혼자다...오직 배낭만이 나의 동행자 이다...
자정을 넘긴 시간...오직 머리속에는 북부버스터미널...
택시를 타고 가야 겠다......약간은 두렵다...
두리번 거려본다...혹시라도...같이 타고갈 사람이 있는지...역시...없다...
그냥...2층에 있는 택시쪽으로 걸어갔다.........
무작정 택시를 타고 "콘쏭 머칫 마이"라고 말했다....

물론,....알아듣지 못한다....여러번 "콘쏭 머칫 마이" "콘쏭 머칫 마이" ~
라고 되풀이 할수 밖에 없다...
다행히...말을 알았들었는지...택시가 출발한다... 휴~

그냥 출발부터 좋다고 생각했다...또한 택시는 미터를 켜고 간다..
10여분후 북부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아직 1시도 되지않았다... 어깨가 아프다...배낭에 특별한것도 없는데...
터미널안은......지저분하다...또한...많은 사람들과 개들이 취침중에 있다....

나는........'표를 어디서 끊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바보같이 앉아있다...^^;
덥다...

3시가 될무렵... 사람들이.......내 앞쪽에 있는 매표소에...가방을 놔두기 시작한다...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라고 생각이들어...나도 동참한다...

드디어...판매원 아가씨들이 등장.......
"아란"~ "아란"~ 하며...간신히....표을 샀다...물과...빵도 하나준다.....^^
너무나...순탄한(?) 여행이다....

그런데...버스를 타야하는데.......갑자기 2대의 버스가 도착...사람들이 타기 시작한다...
난....어떤버스를 타야하는건지...중간에서...멍하게...서 있다...
둘중의 하나를 그냥...선택해야 하는지........
이런 순간...왠 태국청년이 나보고 빨리 자기가 타는 버스쪽으로 오라고...말하며..손짓한다...
그청년...표살때 내 뒤에 있었던.......표살때...어리버리한 나의 모습을 본모양이다...^^
당연히...말은 무슨말인지...지금도 모르지만...아무튼...얼른 그버스를 탔다...
그청년에게...고맙다는 표현으로..."땡큐" 라고 말해본다...그청년...수줍게 웃는다...

좁디 좁은...버스 좌석에 앉자마자...피곤함과...졸음이 몰려온다....
가방에서...무릅담요 비슷한걸 꺼내어...뒤집어 쓴후...눈을 감는다...
잠이 안온다....몸은 피곤하다...정신은...말똥말똥하다..............
... 그냥 졸다...말다...졸다...말다...한다.....

한번의 휴게소(휴게소라고...말하기에는...) 정차후 버스는 계속달린다...
창밖에는 비가 온다...많이온다.....걱정이 된다...그냥...

아침이 되었다......^^ 많은 태국사람들이 ... 버스에 탄다...또한
버스에서는 아주 커다랗게...이상한...음악을 틀어놓았는데....
우리나라...만담...또는 국악같은...아무튼....전혀 재미 없는...그리고...
무지 시끄러운....

이윽고...아란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리니...많은...툭툭기사들이 나에게 손짓한다........
또...아무생각없이...툭툭을 타고..국경까지 간다...비가 조금씩 내린다...주적주적...

국경............
너무나 많은사람...비가와서...땅은...질퍽질퍽...나의 정신은...제로다...
내옆에...많은 호객군들이 다가온다...
머라머라 하면서...
그냥...혼자...앞으로...쭉...걸어간다.......
비자발급소에서...신청서류를 작성하고..........그냥...한다...혼자서..무덤덤하다...
정신이 제로다...아무생각없이...그냥...피곤하다라는 느낌이 만이...나를 사로잡는다...

비자발급을 받고......
다음은...어떻게...해야할지..........씨엡립까지...가야하는데........
.......어떻게...가야하는지...
그냥...또 걷는다...그냥...모르니깐...
버스 터미널 같은...곳이 나온다...거기서...그냥...씨엡립까지가는 버스를 알아봤는데...
출발시간이 멀었단다......

순간...멍해진다...어떻게 해야하나........
주변을 돌아본다...혹시, 다른 여행자들이...있는지...이상하게...한명도 없다...
다들...어디로 갔는지.........

가만히...의자에 앉아있으니...호객꾼이 다가온다...그냥...승용차로 가란다...40불...
......물론...이과정에서....많은 일들이 있었다...그러나...생각하고 싶지 않다...
힘들고...짜증난다... 힘들다.......휴~ 그냥...아무생각없이......그러자고 했다...

...호객꾼에 돈을 주자...왠...이상한 승용차 한대가 온다...................
여기까지는 좋았다...그러나...그런데....이 아저씨가...한명을 더 태우고 가잔다...
짜증이..........여기까지...참았다...그냥...귀찮았다...그러자고 했다...어린아이가
탔다.................

국로로...시엡립까지 가는길.........비가 와서 그런지...환상이다..
환상이라는 단어...이 의미를 알고 싶은 분들은...직접한번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직접...두눈으로..그리고...체험해보라...그럼...캄보디아가 어떤나라인지...약간은
알수 있을것 같다....................
그냥........ 슬펐다...그냥....이들의 삶이.......그냥....그냥...

한참 달리다가...아저씨가....쉬었다 가잔다...그러자고 했다....
차에 가스를 넣을 생각이었던 것이다...그런데...특이했다...

가스통을...저울위에...뒤접어서 올려놓고...무게를 재고...그 가스통의 가스를
차에 넣는다...^^ 신기했다...

가스를 충전후...우리는 다시 출발했다...그런데...이아저씨가...한명을 더태우고
가자고 한다.....헉~.....힘이든다........그냥...그러자고 했다...내가...여기서
무슨 힘이 있겠는가....나의 옆자석에 탄 그분은...운전아시는분의 어머니 같았다...

이렇게...4명의 사람이...같이 씨엡립에...가고 있다...난...지쳐있다...너무나...
잠도 못자고...피곤하다...기내식을 제외하고...밥을 먹지 못했다...힘들다...

어지러운...길들을...지난서...드디어..씨엡립에...도착했다....ㅋㅋㅋ
아저씨가...어디에 내려줄까하고...묻는다.......
원래 계획은...호텔에 묵을 생각이었는데...지쳤고...외롭다...그리고 정보가 부족하다...
그냥...한국사람과...이야기를 들으며...위안을 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아저씨께...한국 게스트하우스 아냐고 물었다....... 당행히...안다고 한다....ㅎㅎㅎ
놀랬다......아무튼..그아저씨는 날을...글로벌게스트하우스...입구 앞에다...내려다
주고...손을 흔들며 떠난다.........난 다시 혼자다...

운명의 바람이...불고 있다는것을 모르고 있었다...

2 Comments
크앙 2007.08.09 09:46  
  어여 담편도 올려 보세요^^
람슈타인 2007.08.09 18:51  
  어여 담편도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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