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태국(1)
올 여름 휴가 어디 갈꺼야?
난 "태국" 대답한다. 그러면 사람들 "갔다왔잖아. 혹시 태국에 누구
숨겨둔거 아니야" 그렇다 난 태국이 넘 좋다. 휴가 하면 태국밖에 생각
안 나는 걸 어떡하냐고^^;
예전엔 혼자도 여행 참 잘 다녔는데 이젠 혼자 가는게 싫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ㅠㅠ
사무실의 언니를 아주 오래전부터 꼬셧다. 태국가면 얼마나 좋은지
맛난 음식이 얼마나 많은지, 또 매일 매일 마사지 받게 해주겠다고 ㅎㅎ
설마 했는데 이 언니 같이 가잔다(언니 유부녀-올 여름 남편 버렸음) 아싸
또 예전 같이 일했던 언니, 돈 없어 못간다 하더니 스쿠버 다이빙 할 거란
소리에 넘어왔다. 집에서 쫒겨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이렇게 해서 3명의 멤버가 만들어 졌다.
언니들 나보고 다 알아서 하란다. 일정 호텔 등 등 모두 내가 하고 싶은
마음대로다. 언니들 나 혼자 일 시켜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난 내 마음대로
너무 신난다. ㅋㅋㅋㅋ
예전 사무실의 남자 선배분 올여름 휴가는 어디가냐고 물어보기에 태국 간다고 했더니 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내가 맨날 태국가면 얼마나 재미 있는지
노래 불렀었다). 그럼 같이 가쟈고 했더니 너무 좋아라 한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4명의 멤버가 만들어 지긴 했는데, 언니들 비키니 입어야 하는데
남자 멤버 생겼다고 걱정들 한다. 하지만 너무나 착한 언니들 나의 독단적인
행동에도 전혀 화 안낸다.
내가 언니들에게 한 공약
1. 매일 마사지 받게 해준다
2. 과일 배 터지게 먹게 해준다.
너무나 쉬운 공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