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지존 두여인네 10박 11일】5. 아유타야+방파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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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알람시계가 울리기도 전 나는 눈을떴다..
밤에 먹고자서 부은 눈과, 얼굴은 상관 안하고.. 바쁘게 셀카질을
했다.. ㅡ.ㅡ ㅋㅋ
잡지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ㅋ ㅋ ㅋ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우리는 먹을거리를 사러 편의점으로 갔다..
헉쓰.... 그런데........ 검정 개 한마리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개는 정말 무섭다... 그리고 개에 물린 사람이 있다는 얘기듣고
개만 보면 심장이 떨려서 숨을 쉴 수가 없다. ㅡ/ㅡ
정말 5분동안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계속 개 눈치를 보며 서성거렸다...
다른 사람들. 다들 잘만 들어간다.. ㅡ/ㅡ
" 야 사람들이 우리 공주병인줄 알겠다. 그런데 개는 정말 무서워
편의점 알바생들한테 도움을 요청해볼까.."
편의점 알바생들 넘 바쁘다.. 우리한테 눈길한번 안준다..
우리는 편의점을 들어가는 어떤 외국여자를 보고
" Dog, Dog"
막 이러면서 겁먹은 표정을 했다..
그런데.......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졸지에 또X이 되었다.... ㅡ.ㅡ 쪽팔려..
아.. 미치겠다... 어떡하지... 계속 서성거리다 결국 내가 용기를 내서 숨도 안쉬고 들어갔다.. 그리고 빵과, 주스를 사서 쉼호흡하고
얼릉 나왔다.. 에휴.. 살았다..
에라완 로비에서 빵과 주스를 먹으면서 픽업을 기다렸다..
역시 머를 좀 먹으니까 살 것 같다. ㅋㅋ
눈이 완전 피곤해 보인다. ㅡ.ㅡ 똥이라도 씹어먹었니..표정이..
7시가 지났는데 픽업하러 안온다..
그리고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개 두 마리가 우리가 빵먹고
있는 곳으로 기어 들어왔다. ㅡ.ㅡ
똥미소와 나는 기겁하고 , 똥미소는 의자위로 올라가고. 난 저 멀리
안쪽으로 도망가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개가 무슨 괴물도 아니고 ㅡ.ㅡ
간만의 시간을 이용해서 에라완 하우스 1층에 있는 24시간 인터넷
룸도 찍어주시고~~~
어떤 한국남자 2명도 로비에서 투어 픽업을 기다리는 듯 했다..
똥미소 나 합창 " 야, 저 사람들 우리랑 같이 갔으면 좋겠다. ㅋ"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누가 픽업하러 왔는데 그 사람들 깐짠나부리간다. ㅡ.ㅡ
똥미소 나 합창 " 아쉽다.. 우리도 깐짠나부리 갈걸... "
조금 기다리니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영수증 보여주고 버스있는곳으로
갔다.. 와우~~ 버스 좋다. 에어컨도 빵빵하다. ㅋㅋ
1시간쯤인가 가다가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화장실 갔다가 똥미소와 난 거울보고 놀라고... 얼굴에 기름이
좔~~좔~~ ㅡ.ㅡ
미친듯이 이리저리 고개 흔들리며 자다가 깨어나니 어느 사원인가도착했다.. 내려서 가이드 설명을 듣고.. 영어로 말하는데 발음이 워낙 특이하여 영어인지 태국말인지... ㅡ.ㅡ
가이드가 설명할때 나와 똥미소는 딴짓하고.. 더워서 미치겠고.ㅋ
똥미소와 난 이곳이 어딘지 관심이 없다.. ㅡ.ㅡ
그냥 보이니까 보고.. 올라가는 곳이 있으니까 한번 올라가보고..
돌탱이들 같다... 역사에 관심도 없고.. 이를 어째나..
계단 은근 가파르다.. 무서웠다..
똥미소 아무말 없이 잘~ 올라간다. ㅋㅋ
힘들게 허덕거리며 계단위에 올라가보니 와~우 원더풀~바람이 많이 분다. 시원하다.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멋있다. 캬~
귀찮다고 안올라왔으면 손해일뻔 했군. ㅋ
똥미소와 난 귀찮아 하는것이 많다. ㅋㅋㅋㅋ
걷는것도 싫어하고, 금방 싫증내고.
역시 앞얼굴을 보이지 않는게 좋다. ㅋ
저 아래편 무슨 사원이 보인다...
다시 내려와서 말이 있길래 말 옆에가서 찍으려다가 어떤 한국
여자분이 말이 막 뛰어 나온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겁많은 똥미소와 난
바로 등 돌려서 다른 곳으로 갔다. ㅋㅋㅋ
주위에 개가 너무 많다. ㅡ.ㅡ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뭐 기념품 파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 사진 5장 이상은 찍었는데 잘나온것 하나도 없다..
똥미소 내가 찍어준 사진 보고 완전 지X 한다. ㅋㅋㅋ
그러더니 나중에 지가 나를 찍어보더니
" 아~ 원래 사진이 잘 안나오는 곳이구나 ." 라고 말한다. ㅋㅋㅋ
아기를 안고 있는 아줌마가 바로 앞에 있었다..
똥미소가 아기를 한번 안아보고 싶어했지만 말렸다
" 아서라"
응."
다른쪽으로 가보았다.. 개들을 피해서...말이 평화롭게 있다..
밧줄에 메어 있으니 안 뛰어나오겠지..
말 가까이 가는 것은 무서워서 멀찌감치 서서 찍었다. ㅋ
들어오는 문 입구쪽 영국 여자가 서 있다.
이 여자 정말 얼굴도 조막막하고 너무 예뻤다..
정면을 못 찍어 너무 아쉽다.... ㅡ.ㅡ 몰카라서... ㅋ
똥미소와 나와 여행내내 이 여자 얘기했다..
너무 예쁘다고. 또 보고싶다고 ㅋ ㅋ ㅋ
우리가 하루종일 타고 다닌 버스이다.
사랑스럽다. ㅋ 조만해서 귀엽고 버스 안은 에어컨 완전 빵빵하다.
깨끗하고..
사원을 떠나고, 잠깐 5분의 시간을 주었다..
똥미소와 난 잽싸게 내려서 미친듯이 사진을 찍었다..
"야 5분이야, 5분. 언능언능 대충 찍자."
5분의 시간이지만 잡을 폼은 다 잡는다.ㅋㅋㅋ
아무래도 개그맨 진출해야겠다.
금색의 닭도 있어서 닭과 한번 찍어주고
똥미소는 은색닭과 찍었다.
잠깐 들린 곳이지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곳..
닭들 모형의 무언가가 많았는데 도대체 닭들모형을 왜 그렇게
많이 깔아 놓았는지.. 궁금했다..
계단 위로 올라가보니 사람들이 무엇을 빌고 있다.
닭들모형 정말 많다.
닭들한테 비는건지....m.m
너무 덥다.
언능언능 찍고 차에 타야지.
하늘도 멋있고 하늘과 어우러지는 하늘과 배경도
멋있다..
저 닭들의 정체는 무엇이더냐~~
모든것이 죄~~ 닭이다. ㅋ ㅋ그런데 예쁘네~
우리가 이렇게 닭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니 사람들도 따라서찍는다. ㅋ
왠지모를 뿌듯함. ㅋ
차를 타고 다른곳으로 이동~
똥미소와 난 배가 너무 고팠지만 꾸~욱 참았다. ㅡ.ㅡ
밥은 언제 주는겨~
옛날 우리나라 궁궐 안처럼 생겼다.. 방인 것 같고...
이곳을 보니 왠지 신하들이 시중드는게 생각이 났다.
문도 있고..
방 안 인것 같은데..모두 나무로 되어있다..
기둥이 아주 길쭉하다~
이곳의 정체는 무엇인가.
도대체 가이드 설명 안듣고 무엇을 했는지
심히 부끄럽군 ㅡ.ㅡ
걸어서 다리를 지나 다른곳으로 이동했다.
아~~ 점심은 언제주는지 ㅋ
똥미소와 난 점심 타령이다. ㅋ ㅋ ㅋ
똥미소 앞에서 자~알 걸어간다.
알짱대며 ㅋ ㅋ
이쪽저쪽~~걸어가면서 완전 셔터를 눌러댔다.
걸어가면서 그냥 찌~익 .
어린아이와 아줌마.
사원도 있고..
이 가이드 아저씨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버스에서부터 투어를 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정말 열심히힘들어 보일정도로 설명을 하셨다.
똥미소와 난 설명 듣지도 않고 " 지금 영어로 말하는거 맞지?"
가이드 아저씨 책의 그림까지 보여주면서 정말 땀 삐질 흘리시면서
열심히 설명하셨다....외국인들은 열심히 설명을 듣는다..
똥미소와 난 수다떨며 앞에 보이는 외국여자 예쁘다는 말만 계속했다. ㅋ ㅋ ㅡ.ㅡ
가이드 설명 끝나고 1시간정도 시간을 주었다..
우리는 덥고, 귀찮아서 앉아서 좀 쉬다가 슬슬 일어나서 걷기시작했다..
이 지갑 방콕 시내에서 3개 샀다. ㅋ ㅋ그런데 쓸일이 없다. ㅡ.ㅡ
2개는 선물주고..
목걸이와, 팔찌~
정문이다. 날씨가 푹푹 찐다.
걸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앉아서 쉬고싶다. ㅡ/ㅡ
귀차니즘 발동이다
앙코르왓이나 여기나....
똥미소와 난 " 다 똑같은 돌뎅이네 ㅡ.ㅡ" 라는 말밖에...
휙 둘러보고
" 야 다 똑같다. 볼거 없지? 나가자." ㅡ.ㅡ
마지막으로 여기서 사진찍고 나갔다. ㅋ ㅋ
먹을걸 좋아하는 똥미소와 난 아이스크림 아저씨한테갔다..
색깔별로 있는데 음.. 특이했다. 먹을만했다.
앉아서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고 점심은 언제주나 하는 생각이.... ㅡ.ㅡ
이곳 둘러보라고 1시간정도 주었는데 똥미소와 난 벌써부터 지겨워서
한숨을 푹푹 내쉰다.
가만히 앉아있는데 같이 투어 온 한국남자 2명이 지나가다가우리보고
" 저쪽에 시장있어요." 라는 정보를 주었따.
가만히 앉아만 있던 귀차니즘병에 걸린 우리는 그 말을 듣고
" 네? 정말요?"
벌떡 일어나 시장으로 갔다. 배도 고프고....
시장으로 가는길.
신기해서 한봉지 사먹었는데 맛있다.
꼭 우리나라 전병 같다고 할까??
난 전병이 뭔지 솔직히 모르는데 똥미소가 그렇게 말해서 .... ㅋㅋ
달줄 알았는데 달지도 않고 바삭바삭 맛났다
시장 들어가는 입구
걸으면서 막 찍었다.. ㅡ.ㅡ ㅋ
코코넛으로 만든 것 같았다..
조금먹었더니 확 질려서 똥미소가 사고 싶어했지만 안샀다..
이거 시식하라고 줘서 먹어봤는데
우웩... ㅡ.ㅡ 먹고 비위상해서 죽는 줄 알았다..
뭐 돼지 뭐라고 하던데.. 생각 안난다...
이 동전지갑도
방콕 야시장에서 선물주려고 샀다. ㅋ
아주머니 몰카찍어서 죄송해요~~
똥미소와 난 과자도 한봉다리 사고, 코코넛주스도 사먹고
이것저것 요깃거리 사서 정문을 향해 갔다. ㅋ
만약 시장 없었으면 똥미소와 난 죽었을지도 모른다. ㅡ.ㅡ
나가는길..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
똥미소와 나도 사진 한방 찍는다.
그런데 영.... 장소가 별루인가. 서로 찍어주고 맘에 안들어한다
잔잔한 호숫가와 배..
평화로워 보인다..
시장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있구나...
다만 난 조금이라도 부유한 나라에 태어나 많은고생 없이 산다는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간혹 내눈에는... 아둥바둥 관광객들을 상대로 먹고살고하는
그들의 모습이.. 안되 보이기도 했지만...
내 큰 착각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겐.. 그들의 삶이 가장 소중하고, 진실되고 행복일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