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아줌마의 난생처음 태국여행~
오전 자유시간....뷔페먹고.....뭘했는지....
오전시간이 흘렀다.우린 우리가 갔던 그 호텔이 그렇게 좋은덴줄....여행을 다녀와서야 알았다.호텔밑에 바다랑 붙어 있었어도....그 밑에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그냥 방안에서만 어정쩡하니 왔다갔다...
다행히....울딸..수영복 입히고...튜브가지고...수영시키러..수영장은 가봤다.
그나마......ㅎㅎ남들은 먹거리 사진도 상당히 찍어와서 올리고 하더라만....우린 그런거도 엄따...먹느라 바빠서...생각났을땐 이미..먹어치운뒤라....ㅋㅋ파타야에서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하고 방콕으로...... 파타야를 떠난다는 생각에 섭섭했다...언제 또 여길 와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점심먹고...방콕으로 이동...파인애플 농장으로 가서 파인애플시식....얼마나 달던지..속이 쓰렸다...너무 달면 속이 쓰린가?????파인애플나무가 너무 작아서 의아했다...ㅎㅎㅎ파인애플 나무가 길고 크다고 알고 있었던건 왜일까???
모두들 그렇게 알고있었는지...상당히 놀랐었던 기억...지겹도록 버스타고 방콕근처...무앙보란 도착...상당히 멋진 풍경들....시간에 쫓겨 (문닫기 한시간전 도착)건물앞에 사진찍고...작은차타고 이동...또 다른건물앞에 사진찍고..또이동..바빳던 1시간...ㅎㅎ저녁으로 찜닭...시래기국.....계란말이....숙주나물 무침...한식먹고...도착첫날 묵었던...방콕 라차다 스위조텔 르 콩코드......도착...
첫날 도착했을 당시의 기억과 함께...마지막 묵는날이라 생각하니 아쉬웠다....ㅋㅋㅋ 얼마나 장족의 발전인가....잡혀갈까..사고날까...두렵기만 했던 기억이.....아쉬움으로 바뀌었으니...ㅋㅋ
그날저녁....그냥 잠들기엔 마지막날인데....너무 허무한 생각이들어....
여동생 : 가이드한테..."아저씨...이근처에 편의점 같은거 없어요?""
가이드 : 건너편에 있긴한데...가방이나 돈들고 절대 나가지마세요
여동생 : 왜요??
가이드 : 얼마전에 가방메고 가던 한국여행객...오토바이 탄 태국청년한테 가방 뺏기고 망치로 머리맞고 죽었습니다. 절대 가방메고 돈들고 나가면 안됩니다..
우리일행 : 헉~!!방 배정받아 올라가고..씻고....
제부 : 마누라가 맥주하고 먹을거좀 사오라카는데요~
나 : 사고나면 어쩔려고??? 걍 잠이나 자지???아님 방안 냉장고에 있는 맥주 먹고...??
제부 : 그렇지요 나도 그게 낫겟는데...
여동생 : 들어오더니....겁많다고 타박... 가이드 그인간 웃기네.....여기 태국사람들 얼마나 착하드라만... 그런사고 나도 어쩌다 한명 날수도 있는거고 하지...모두다 그렇다 는 식으로 말하고 지x... 웃기지 말라그래~~ 빨리가서 맥주사와~~
제부,울신랑 : 우쒸~!!겁도나고.....못간다고 뺄수도 없는 상황...ㅋㅋ두사람 내보내고..동생..저거방에 뭐 가지러가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거리...........라차다 거리.......차가 줄을서서 신호대기중.....걱정스럽게 가만 들여다 봤더니....ㅋㅋㅋ 차가 굉장히 많고....설마 저렇게 차도많고 사람도 많은데..망치로????? 조금 안심이 되고...30-40분후...둘이서 웃으며 맥주랑....편의점서 파는 샌드위치..(햄+치즈)건어포 몇가지 사와서 넷이서 먹고.......둘이 나가보니 괜찮더라는 자신감과함께.....건너편에 시장이 보이더라며 가보자고.....
우린 용기를 얻어...밖으로.....길건너 50m 쯤 오른편에.....정말로 시장이....흐미나니.....사람사는 향기도 느껴지고...길거리 음식도 팔고있고...옷가게도 많고...바퀴벌레 굼벵이도....팔고....ㅎㅎㅎㅎ구운 옥수수 두개사고...닭다리구이 1/4쪽 사고...몽키바나나 살려고 그랬는데 그건 없어서..걍 길쭉 바나나 사고...울딸 편의점서 허접해보이는 장난감 두개 사고...이거저거 착한가격에 감동하고...ㅎㅎㅎ여행이 이런맛이 있어야 하는건데 하는 생각에.....아쉬움도 있었고...우린 너무 정규코스에.....그흔한 과일도 한번 못사먹었다...여행지 거긴..과일 안팔고......우쒸...지금 생각해보니....차타고 가다가 과일파는데 세워 달라고 했으면 될것을.......이런 멍청한....T_T
그렇게 태국에서의 4일째가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