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2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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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2일편)

수야~~~ 1 1656

<2일편>

아침 6시 30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밖을 나왔다... 비싼 돈 주고 온 리조트... 한국에서 절대 누리지 못할 럭셔리한 리조트 수영장 이용에 대한 열망이 나를 이렇게 부지런하게 만들다니... 놀라운 일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는...

6시 30분부터 시작된 조식시간... 프리밀 쿠폰을 갖고 5가지의 메뉴 중 가격이 가장 비싸게 적힌 250밧짜리 아메리칸 스탈로 주문... 계란, 토스트, 샐러드, 베이컨, 햄, 파인애플 주스, 커피, 토마토 이렇게 구성되었는 데 역시 미국스탈이라 그런지 맛은 있지만 내 입맛에는 그렇게 맞지 않고... 역시 난 토종 한국인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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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의 식사가 끝나고 7시엔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아무도 없는 아침의 야외수영장에서 노는 기분... 역시 숙박은 한국인없는 곳에서 해야혀...
울 한국 사람들 넘 부지런해서 무서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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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크기는 한국 수영장과 비교해서 25미터 풀 8개레인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수심은 제일 깊은 곳이 1미터 75정도이고... 아동용 유아풀장이 있어서 애기들은 거기서 놀면 좋아할 듯 하궁...
풀장의 물이 넘 파랗고, 깨끗하고... 게다가 수영장 내에서 월풀이 있어서 맛사지도 되니까 나이있으신 분들은 참 좋아할 듯... 하지만 수압은 약해서 아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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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수영장 물에서 하는 수영... 한마디로 최고였어여...ㅋ

1시간의 수영을 끝내고 오늘 일정을 위해 옷을 주섬주섬입고 가이드를 기다렸다...

한국인 가이드와의 미팅후 선착장으로 고고싱~~~ 선착장이 있는 파타야해변을 보고

맘: 물이 완전 해운대 레벨이네... 더러버...
수야: 그렇긴 하넹... 여기서 수영하긴 힘들겠어...
가이드: 그래도 어느 정도 나가면 깨끗해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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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스피드보트에 탑승...

수야:맘~~~ 앞에 앉으면 허리 아프니까 뒤어 앉아 계셔~~~
맘: 그래?? 그래도 앞이 시원하고 좋을 거 같은 데...
수야: 그러면 돌아올때 그러시든지... 말든지~~~

먼저 도착한 패러세일링장...

맘: 무섭게 보이는 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가이드: 유치원생도 하는 데 괜찮아여....

한바퀴 세바퀴를 선택하도록 하는 데 우린 3바퀴를 선택... 그리고 패러세일링 옷을 입었는 데... 넘 불편헀다... 똥싼 바지 느낌...ㅜㅜ

10분간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고문수준... 허리아파...ㅜㅜ

그리고 드뎌 시작된 패러세일링 시간

태국인: 퐁당??
수야: 예스~~~ 오키도키~~~

그리고 하늘을 날기 시작... 훨훨~~~ 그러던 도중에 물에 2번정도 빠트려주시는 보트아저씨의 센스... 보트에 끌려다니는 맛이란... 좋았다...ㅋ

맘: 무지 재밌당~~~
수야: 그래서 놀이기구는 타기 전에는 무섭고 탄 다음에 섭섭한 느낌이야~~

패러세일링을 마치고 엄니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앞자리에 탑승... 그러나 앞자리에 앉은 울 엄니는 곧 후회를 하게 된다...

맘: 아이고 허리야... 왜 이렇게 허리가 아파...
수야: 내가 타지 말자고 했잖어...
맘: 몰랐지...

이렇게 10분간의 고생끝에 드뎌 도착한 산호섬... 정말 물이 맑았다... 와~~~ 넘 좋아... 그렇지만 해변이 넘 좁은 느낌... 그래도 다행히 사람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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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스노클링, 바나나, 제트, 씨워킹, 다이빙이 있는 데... 파타야에서는 스노클링이랑 다이빙보다 씨워킹이 좋아여...
수야: 하긴... 그거 할 거면 꼬창가는 게 낫져...
맘: 난 씨워킹할텨~~~
수야: 맘~~데로 하세여~~~ 전 제트스킹랑, 바나나만 할께여...
가이드: 네~~~

그리고 제트스키를 타러 난 고고싱... 제트스키는 선착장 앞에까지는 태국인이 데려다주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운전... 평소에 오토바이로 갈고 닦은 내 실력을 보여주마~~~ 라고 맘을 먹었지만 이거 왠걸... 무지 어렵다... 파도 때문에 내 의지랑 다르게 움직이고... 그래도 잠시후에 손에 익으니 파도도 눈에 보이고... 속도도 내고... 와~~~ 넘 잼있다...^^

그리고 씨워킹을 끝내고 돌아온 울 엄니...

맘:수야~~~ 물고기 밥도 주고... 아이 좋아~~~
수야: 좋겠수~~~ 이제 수영이나 합시당~~~

그렇게 수영을 하고 있으니 가이드가 부른다... 바나나보트하자고...
바나나보트는 한국과 별반 다른게 없는 거 같고... 조금 더 시간이 긴 게 장점이라고 해야 하나... 얕은 물에서 갑자기 우릴 퐁당시키는 보트기사...

맘: 우쒸... 놀래라~~
수야: THAT'S GOOD 양엄지를 든 후 박수~~~

이렇게 바나나보트를 타고 다시 해변으로 고고싱... 11시 30분까지 쉬고 리조트로 가이드가 픽업을 해 준다... 리조트에 들어와서 간단히 씻고... 점심은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리조트 내 식당에서 런치를...

메뉴를 보면서 느낀 건... 역시 싸다... 한국 호텔 레스토랑의 3분의 1도 안 되겠다... 맘껏 시켜야지... 룰루랄라 웅X비X~~

우선 수프 3개, 애퍼타이저로 연어샐러드랑 쉬림프 샐러드 메인은 형은 티본 스테이크 엄니는 리조토 난 태국식 볶음밥... 그리고 음료는 형은 콜라, 엄니는 칵테일로 버진피나콜라다, 난 파인애플 쉐이크... 디저트까지 하고 싶었지만 배가 넘 부를 거 같아 스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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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은 리조토를 제외하고 훌륭했다... 한국식 리조토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태국식 리조토는 영 아니었다는... 가장 좋았던 건 칵테일 크기... 한국 칵테일양 거의 2배 이상... 가격 역시 모두해서 한국 돈으로 대략 7만원돈...
와~~~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면 20만원은 가뿐히 넘기는 데... 역시 태국은 좋은 나라야...ㅋ

이렇게 푸짐하게 점심을 먹고 농눗빌리지로 고고싱... 농눗에 가기전에 이곳저곳 픽업을 하고... 드뎌 도착한 농눗... 가이드 아저씨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이곳저곳 구경... 무지 넓다~~~

3시에 하는 첫번째 쇼... 태국의 민속쇼라고 하면 좋을 듯... 끝나고 코끼리쇼를 보기 위해 고고싱... 역시 코끼리가 많은 나라답게 엄청난 수의 코끼리... 코끼를 보기와 달리 무지 영리하다고 들었는 데... 확실히 쇼를 보니 영리해... 게다가 예민해서 모기한테 물리면 죽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 데... 그래서 그렇게 자주 샤워를 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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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엉덩이, 남자는 거기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코끼리... 변태래여~~
쇼가 끝날때마다 다가와서 바나나를 달라는 코끼리... 그런데 한개만 주면 가끔씩 쳐다보지도 않고 떠난다는... 배가 불렀어... 이노므 자슥...
코끼리 쇼가 끝나고 지나는 길에 있는 초대형 호랑이... 호랭이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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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야: 맘~~~ 우리도 한 마리 기르자...
맘: ....

코끼리 쇼까지 끝나고 근처 정원 구경... 멋있당... 그러나 경치는 항상 나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하고... 역시 난 관광보다 휴양타입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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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코끼리 트래킹하러 고고싱~~~ 코끼리 트래킹의 한국의 승마장이라고 설명하면 좋을 듯... 그냥 말 대신 코끼리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할까... 그냥 승마장처럼 한번 타보는 것일 뿐... 큰 기대를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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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끼리까지 타니 시간은 저녁 6시경... 어제 짠 일정과 다르게 미니시암은 캔슬시키고 저녁 식사후 7시30분 티파니쇼 관람후 9시에 엄니는 스파코스(2800밧)를... 형은 리조트에서 휴식을... 난 아고고를 보는 것으로 일정 변경...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한식당인 어제 잠시 본 다송... 그리고 난 깨달았다... 난 바보였다는 것을... 건널목만 건너면 시암사우나인데... 그걸 못 찾고... 이휴... 방향치는 왜 항상 10미터를 1킬로는 걸어야 도착하는 건지... 다송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주문... 된장찌개는 강원도식이라 입맛에 맞지 않고... 김치찌개는 먹을 만 했다는... 밥을 먹고 티파니쇼 표를 받기 위해 시암 사우나로...

가이드:식사 맛있게 하셨나여??
수야: 아니여... 영~~~
가이드: 그래여?? 거기 볶음이 맛있는 데...
수야: 넹?? 가게 이름만 말해주시면 어떻게 해여?? 메뉴도 말씀해 주셔야지...ㅠㅠ

티파니쇼는 한마디로 오 판타스틱~~~ 진짜 이쁘다... 이쁘다... 이뻐... 몸매도 짱이고... 한국 노래에 맞춰 립싱크로 춤도 잘추시고... 그래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반남반여... 반쪽은 남자 분장 반쪽은 여자 분장... 조명에 맞춰 움직이는 데 진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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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끝난 후 기념찰영... 난 부끄부끄해서 찍지 않고 도찰만... 하여튼 예쁘당... 태국여자들 중 키크면 일단 조심해야겠군...__

이렇게 티파니쇼가 끝나고 다시 시암사우나로 고고싱... 그리고 각자의 갈길을 갔지만... 청천벽력같은 소식... 단속이 뜨는 바람에 오늘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휴... 그래서 할 수 없이 우선 형을 리조트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시암사우나로 고고싱... 그런데 가이드가 한 말이 문득 떠오른 수야... 이 리조트 픽업 서비스도 해주는 거 같던데...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구역을 나눠서 픽업서비스를 실시중이라는... 빅씨까지는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우와~~~ 이 리조트... 짱이다...ㅜㅜ 픽업용 차량은 그 이름도 유명한 툭툭이... 방콕 시내에서 그 비싸다는 툭툭이를 타고 시암사우나까지 고고싱~~~

맛사지를 받기 전에 잠시 들른 곳은 근처에 있던 로띠집~~~ 서울에서도 파르페형의 음식에 환장하던 나~~~ 로띠를 안 먹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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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의 맛은 달콤달콤... 난 바나나맛으로 먹었는 데 근데 만드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은... 이거 무지 살찌겠다... 바나나에 연유에 달걀에 설탕에... 그런데 이거 요리법 배워서 한국에서 포장마차나 해 볼까?? 대학로나 홍대 쪽에서 하면 괜찮을 거 같은 데... 아니면 동대문도 좋고... 과일 쥬스랑 같이 하면... 음... 돈좀 벌겠는 데...ㅋ 그리고 근처에서 과일 쉐이크도 하나 쪽쪽... 그러나 맛은 없었다... 제길... 그냥 바나나나 파인애플 먹을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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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 하나를 얌얌하면서 다시 들어선 시암 사우나... 오늘은 오일이랑 얼굴 맛사진 신청... 오일은 전부 벗고 받아야 했다는... 부끄부끄...__ 그리고 받은 얼굴 맛사지... 좋당...

이렇게 맛사지를 받고 집에까지 고고싱... 그런데 방향치들의 특징인 새로운 길에 대한 욕심.. 왔던 길 그냥 가면 되는 데 왜 또 이상한 길로 들어섰는 지... 이상한 곳을 지나... 한국의 사창가같은 곳이라고 해야 할 듯... 결국 선착장으로 가게 된 나... 이휴... 올라가야 하는 데 내려왔다... 할 수 없이 바이크 택시를 타고 집까지 고고싱...

해외로 가도 방향치는 어쩔 수 없나봐... ㅜㅜ 안에서 새는 바가진 밖에서도 샌다...ㅜㅜ

수야의 여행팁
1. 시암사우나의 시설을 보고 많이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우나의 개념이 한국과 해외는 다르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과 비슷한 목욕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은 일본 뿐이며 대부분의 나라는 남녀혼탕이다... 또한 목욕탕에서 대부분 팬츠를 입거나 큰 타올로 가린다... 최근들어 한국식 사우나가 수출되어 한국식 목욕탕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언젠가 태국에도 한국식 목욕탕이 생기는 날이 오지 않을까??

2. 시암사우나에서 투어를 요청했다면 꼭 맛사지나 사우나를 이용하도록 하자... 시암사우나의 경우 단지 부업도 아닌 호의로 여행객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인데 도리상 맛사지나 사우나를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3.패러세일링을 할 때 1바퀴와 3바퀴를 선택하도록 하는 데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시간도 거의 같고... 다른 사람이 타는 것을 봤지만 거의다 동일했다... 200밧 정도의 차이가 나는 데 1바퀴를 추천한다... 가이드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면 3바퀴 추천...

4. 쇼구경을 할경우 가이드가 3시까지 들어가라고 하지만 좋은 자리를 얻고 싶다면 15분전에 미리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쇼가 끝날 거 같으면 먼저 자리를 떠나 바로 다음 쇼로 보러가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5. 로띠의 경우 가격이 다양하다... 계란, 바나나를 첨부하지 않고 순수 로띠만 먹을 경우 10밧, 그리고 계란, 바나나까지 넣은 풀 코스 로띠는 30밧까지 한다...
또한 가게마다 가격이 다른데, 만일 시암사우나를 가게 될 경우 골목 입구에 있는 로띠집을 이용하면 맛있는 로띠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일하는 꼬마애가 넘 안스러웠다는...ㅜㅜ

6.도전정신이 뛰어나지 않다면 과일 쉐이크는 무난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행객들의 말을 들어도 태국과일은 한국사람에게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과일 쉐이크가 충분히 싼 가격이므로 하나는 도전, 하나는 먹기 위해 사는 것도 괜찮다...

7. 제트스키는 꼭 해보는 것이 좋다... 한국은 단지 뒤에 타는 것이 전부이지만 이곳에서는 상당한 거리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8.허리가 좋지 않다면 보트 앞머리에 앉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날 허리가 생각보다 아프다... 더욱이 디스크 환자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1 Comments
소라미 2007.08.27 20:47  
  팁까지 써주시고 넘 자상한것 아니삼~~ 근데 그 호텔 정말 좋은가요.. 내년에 갈 예정인데.. 생각좀 해봐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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