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여행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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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로 방콕/파타야로 떠난 수야의 팁팁팁 여행~~~(여행첫날)

수야~~~ 1 1704

<첫날편>
부산에서 사시는 엄마랑 형이 여행 하루전날 서울에 올라왔다... 친분있는 목사 사모님의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와야 했다는... 안 그래도 좁은 우리집이 더 좁아졌다...ㅜㅜ 여행 가기 전에 잘 자야 하는 데...

아침 6시... 피곤한 눈을 비비고 옷을 입고 짐을 챙기고 인천공항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에 갔다... 아휴... 피곤혀... 6시 30분경 공항행 버스 탑승... 다행히 자리가 많이 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샬라샬라에 눈이 말똥말똥~~~

아침 8시경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 휴대폰을 렌트하기 위해 휴대폰 대여하시는 분에게 가서 휴대폰을 받고 그리고 여행사 직원에게 표를 받았다...
그리고 아직 아침을 못 먹은 관계로 공항에 있는 한식당으로 고고싱... 그런데 된장찌개 하나에 13000원... 택스하면 15000원... 이거 무슨 한정식집이냐... 공항은 역시 넘 비싸... 하지만 울 엄니... 나가기 귀찮으니 그냥 먹자고 하신다... 럭셔리한 여행의 시작... 돈깨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밥을 먹고 아침 9시... 비행기 좌석을 배정받고 짐을 붙였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먹을 간단한 비상식량 및 태국에서 먹을 과자를 사고... 출국장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하루 전날 이미 국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에서 엄니가 좋아하는 쇼핑을 끝낸 관계로 면세점에서 물건을 받았다... 그런데 물건을 받은 후...


맘: 들고 다니기 귀찮은 데 이거 택배 안 돼??
수야: 안 되3~~~
맘: 될 수도 있지!! 왜 안 돼?? 물어봐야겠다...
직원: 안 됩니다...

이렇게 엄니의 헛된 야망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하루 전날의 쇼핑으로 성이 안 찼는 지 작은 배낭을 하나 더 산 엄니...

수야: 그렇게 계속 사면 돌아올 때 골치 아파져...
맘: 알았어... 이제 그만 사지... 뭐...

말로만 듣던 악명높은 오리엔탈 타이항공... 그러나 외관은 나름 웅장하고... 객실이 2층까지 있다고 신기해하시는 울 엄니~~~ 하지만 내부는... 허름X100

11시에 비행기는 출발하고 잠시 후 주는 점심 식사... 샌드위치와 간단한 음식들... 식성 좋으신 엄니는 먹을 만 하다고 드시고... 난... 그냥 사온 음식이나 먹어야겠다...

점심을 먹고 일찍 일어난 것이 피곤해서인지 바로 잠이 들고... 눈을 뜨니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얼마 안 남았네... 이휴... 역시 이코노미석은 넘 좁아... 참고로 내 키는 185... 한 시간만 더 참자...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방콕... 시간을 태국시간으로 바꾸고... 첫발을 내딛은 나의 첫마디...

덥다~~~

수하물을 찾고 밖을 나가 8번 게이트로 가니 내 이름을 들고 서 있는 택시 아저씨... 사왔디 캅~~~

택시를 타고 바로 시암사우나로 고고싱~~~ 처음 와 본 태국은 신기신기... 열대기후라 그런 지 나무들이 생소하다는... 글치만 우리도 제주도에 있다...뭐...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시암사우나... 사진에서 본 간판 그대로 였다는...

수야: 안녕하세여~~~
사장님: 어서오세여...
수야: 배가 고파서 밥 먹고 맛사지 받을께여... 그리고 빅씨가서 과일도 사야할 거 같고...
사장님: 그러세여... 짐은 여기 놔두고 가면 되니까...
수야:넹~~~ 그러면 나중에 뵙겠습니다...

걸어다니는 방향치인 나는 빅씨의 입구를 못 찾아 방황하기 시작한다... 아까 거기가 입구 맞나봐... 제길슨...
빅씨에 들어가서 우선 과일과 간단한 음식을 샀다...

수야: 맘~~~ 여기는 지상낙원이야~~~
음식값이 한국의 3분의 1도 안 돼... 파인애플이 한통에 5백원이래...
싸다 싸~~~ 우와!!! 넘 좋아...

그리고 형이 라멘이 먹고 싶다는 소리에 라멘집으로 가게 된 우리...
형은 부산에 라멘집이 별로 없는 관계로 접하기 어려웠다는... 라멘값은 서울 라멘값의 절반 이하... 역시 싸다 싸... 태국은 천국이야~~~ 게다가 평소에 식당에서 시키기 어려웠던 과일 음료도 맘 편히 시키고~~~ 그래봐야 1000원인데... ㅋㅋㅋ

밥을 먹고 사우나에 도착하니 7시 30분...

수야: 사장님 타이맛사지랑 발 맛사지 부탁해여...
사장님: 응...

맛사지 값은 250밧에서 350밧까지... 자세한 내용은 시암사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2시간의 맛사지를 받으며 비행기에서의 피로를 푸니 어느 정도 피곤했던 몸이 다시 살아나는 듯...

맘: 한국에서 발 맛사지 30분에 2만원 주고 하는 데... 여기 얼마라고?
수야: 7500원... 팁도 주면 한 9000원...
맘: 싸다~~~ 스포츠 맛사지도 싸고... 좋네~~~
수야: 나도 그렇게 생각하삼~~~ 태국은 천국이야~~~

맛사지를 끝내고 내일 일정에 대해 사장님과 상의를 했다...

수야:사장님~~~ 일일 투어 전부다하고 저녁 9시에 티파니 볼께여...
사장님: 응~~~ 티파님쇼 사오면 되고... 일일투어 비용은 내일 가이드한테 주면 돼...

이렇게 긴 하루가 끝나고 사장님이 불러주신 썽태우를 타고 만트라 푸라로 고고싱... 시암에서 리조트까지 100바트... 썽태우가 택시가 되면 100바트가 기본이라니까... 뭐... 좋아좋아...

드디어 도착한 만트라 푸라... 새로 지어서 그런지 건물입구부터 로비까지 상당히 깨끗했다는... 하지만 앞 쪽에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어 내년이 돼야 완전한 모습을 갖출 것 같고... 드디어 마주한 프론트 매니저... 이제 나의 영어 실력을 뽐낼 시간인가... 훗...

매니저: 하이~~
수야: 하이~~~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바우처를 제시...
매니저: 쌀라쌀라...
수야: 오케이...

벨보이가 짐을 옮겨주고 우리는 매니저와 함께 먼저 방으로 고고싱... 지나가면서 본 수영장은... 한 마디로 진짜 물 맑다... 게다가 약품냄새도 안 나고... 저녁에 수영이나 해 볼까...

그러나 갑자기 쏟아진 스콜로 재빨리 방으로...

매니져는 방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하기 시작... 대충 알아듣고 바이바이~~~

방은 럭셔리 그 자체~~~ 크기는 왠만한 아파트 25평크기쯤 되는 것 같고... 특히 화장실은 무지 넓었다는~~~ 게스트하우스는 2인실 크기라고 해야 하나... 특히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있어서 럭셔리 그 자체... 욕조 역시 일본식 나무욕조로 되어있는 데 크기가 185인 내가 누워도 다리를 구부리지 않을 정도라니... 이런 경험 처음이야...ㅜㅜ
거실에 있는 TV역시 비록 벽걸이는 아니었지만 신형이었고 DVD도 있었다는...

예전 제주도에 있는 샤인빌 리조트에 묵었는 데 그것과 비교해서... 룸 자체만 비교해서 대략 3배이상 좋았다는~~~ 그리고 해외에 있는 호텔은 좋은 곳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비교 불가...

엄니 역시 무척이나 만족~~~ 지난 번에 패키지로 간 호텔과 비교가 안 된다고 말하고... 역시 내 선택은 훌륭했어~~

침대역시 상당히 넓었지만 엑스트라 베드는 조금 작은 크기구... 그래도 키가 180이하라면 자는 데 전혀 지장없을 듯...

샤워를 하고 겁없는 난... 지금부터 파타야 탐험을 나가야지~~~ 이 말을 남기고 방을 떠났다...

사람사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지... 별일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밤 마실을 떠난 나... 목적지는 방금 갔다온 시암사우나...

우선 첫번째 경유지인 로터스에 들려서 치약을 사고... 리조트 치약의 약이 넘 작고 별로 였다는... 그리고 시암사우나까지 갈려고 터벅터벅...

가다보니 디퍼간판도 보이고... 도중에 버드락이라는 나이트도 보이고... 그런데 왜 시암사우나는 안 보이는 거야~~~

다송옆에 있는 패밀리마트 옆 포장마차와 야시장을 조금 구경하고... 더 이상 돌아다니면 길을 잃을 거 같아 리조트로 고고싱...

시암사우나는 리조트에서 멀리 있나봐...ㅜㅜ

수야의 여행팁
1. 여행을 떠나긴 전 쇼핑은 공항면세점이 아닌 시내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땡처리 항공권의 경우 좌석이 안 정해졌을 경우 2시간 전에 티켓팅을 하므로 실제로 쇼핑할 시간은 1시간 30분이 안 된다... 그런데 인천 국제공항의 면세점 경우 1시간 30분이내에 3곳의 면세점을 모두 돌아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할인쿠폰역시 구하기 어렵다... 또한 처음 해외로 떠나는 사람의 경우 VIP회원이 누릴 수 있는 할인을 받기 어려우므로 DFS몰을 이용한 쿠폰이나 인터넷 사이트상의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내면세점에 회원 등록을 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꼭 등록 후 쇼핑을 하도록 한다...

2. 화장품을 제외한 다른 상품은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이 저렴한 편이다... 또한 국내면세점의 경우 여러 프로모션을 하므로 기간을 잘 이용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필자는 50만원 이상 구매로 인한 2만원 상품권과 바디 젤을 받았다...

3. 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택할 떄 1년이내에 신축한 것을 선택하면 시설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종업원들 역시 상당히 친절한 편이다... 개인적 생각으로 손님이 적어 덜 피곤해서 그런게 아닌지...ㅋ
그러나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경우 시끄러울 수 있으며 투숙객 부족으로 인한 조식 부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의 경우 비록 호텔이 시끄럽거나 그런 것은 없었지만 조식부페가 아니라서 아쉬웠다...ㅜㅜ

4. 2명이 여행할 경우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바이크를 빌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 1일에 평균 100바트가 가능하므로 호텔이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면 고려해 볼만하다...

1 Comments
희궁뎅이~ 2007.08.28 13:45  
  호텔  사진 좀 올려 주시쥐~~~아깝네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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