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가와 호치민 미토 붕타우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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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가와 호치민 미토 붕타우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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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해서 엄청나게 싼 패키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혹시 가실 분 있으시면 참고되시라고,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2006년, 2009년에 호치민을, 2008년에 하노이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요.
매번 갈 때마다 휙휙 변화하는 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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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과 비교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차가 많아졌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오토바이 떼에 밀려 둔중한 덩치를 가누지 못하는 자동차가 드문드문 보였던 반면에 지금은 서울이나 방콕과 다름없는 규모로 차들이 몰려다니네요. 하지만 오토바이도 여전히 많아서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피라미들처럼 사이사이로 끼어들고 툭 튀어나오곤 하는데 정말 모골이 송연해요. 뭐 정작 본인들은 한손으로 오토바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문자를 보내며 가곤 합니다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합니다.
밤늦게 도착한 비행기였는데 왠지 그냥 자기엔 서운한 마음에 호텔 앞 노점에서 사이공 레드 하나 마셨습니다. 아마도 쪼갠 듯한 큼지막한 얼음이 컵에 꽉 들어차있습니다. 오랜 만에 먹는 남국의 맥주 맛은 여전히 훌륭하네요. 날씨가 엄청나게 더운데 마셔도 마셔도 녹지 않는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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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미토로 향했습니다. 메콩델타투어라고, 씬카페 등에서도 쉽게 신청할 수 있고 패키지 상품에서도 빠지지 않는 코스에요. 메콩강을 따라 정크선을 타고 이동해서 삼각주에 있는 섬들 중 하나에 들리는 거죠. 이미 섬 전체가 토산품점화 되어 있어요. 남편은 북한산 기슭 기념품 파는 데 같다고 평했는데 정확한 것 같아요. 효자손 대신 베트남 전통 공예품들이 놓여있다는 점만 다르고요.
정체불명의 액체를 로열젤리라며 마셔보라는 사람도 있고, 코코넛 캔디를 사람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하고, 벗겨 놓은 지 한참 된 과일을 내오기도 합니다. 듣기만 해도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죠?
그렇지만 그 섬의 존재 자체는 경이롭더군요. 지천에 두리안이며 잭프룻, 파인애플, 야자 등등이 매달려 있고 귀찮은 지 따는 사람도 없어서 절로 떨어져 툭툭 썩어가요.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국은. 한국의 시골에서 일일이 약을 쳐가며 고생스럽게 과수하시는 어르신들 생각도 나고요.
식당에 들어서자 반쎄오가 전채로 나와 있네요. 오믈렛이나 계란 부침이랑 비슷한 요리. 우물거리고 있자니, 괴상망측하게 생긴 생선을 쪄서 즉석에서 월남쌈을 만들어줍니다. 맛은 그냥저냥. 길거리에서 리어카에 쌓아놓고 파는 게 더 맛있어요. 어쩐지 기분 탓일까요. 전골요리 같은 게 나오고 반찬 같은 것도 주르르 나옵니다. 양념은 이상야릇하지만 야채의 질만큼은 아주 좋네요. 맛이 진하고 신선해요. 미나리에 꽂혀서 한참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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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메콩델타투어의 핵심인 나룻배를 탔습니다. 길쭉한 배에 서너 명이 타고 배의 선두와 후미에 서계신 어르신들이 노를 저어 이동하는데요. 이 배가 굉장히 얕습니다. 물 위에 겨우 십 센티 남짓 떠있어요. 나무가 우거진 숲 속을 이런 허술한 배를 타고 이동하려니 처음엔 약간 무섭더군요. 하지만 물살이 세지 않은 강인데다 사공들이 워낙 프로라 곧 느긋한 마음으로 경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스릴만 놓고 보자면 이게 후룸라이드의 원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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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들린 빈트랑 사원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있는 사원을 보고 기묘한 감회에 젖었습니다. 융통성 있다고 해야 할까. 갖가지 종교와 상징이 뒤섞인 그곳에서 어쩌면 베트남을 이해할 키워드는 ‘통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뭐든 합치는 데 능한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은. 우리와 달리 결국 통일도 했고. 거대한 달마가 있는데 달마라기보다는 에비스 같은 느낌이어서 재밌었습니다. 이 사원은 베트남전 때 완전히 부서졌던 것을 일본의 자본으로 증축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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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크선을 타고 호치민으로. 야자열매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면서 갑니다. 꽤 커서 다 먹으면 배가 불러요. 맛도 랜덤. 흰 속살이 두꺼울수록 코코넛 특유의 향이 짙고 달콤해요. 이 단단한 열매 속에 음료수가 들어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무도멤버들도 생각나고.
어느 새 도착한 호치민. 전쟁박물관과 노틀담 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종합청사 등을 돌아봅니다. 전쟁박물관은 조금 시간을 두고 꼼꼼히 돌아보고요, 나머지는 그냥 휙휙입니다. 겉에서 외관을 둘러보고 그 앞에서 사진 찍고 오는 거죠. 어차피 청사는 들어갈래야 들어갈 수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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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들이 위치한 동커이 거리의 외양도 많이 변화했더군요. 예전부터 중심지이긴 했습니다만 못 보던 고층건물들이 많이 눈에 뜨이고 쉴 새 없이 올라가는 다른 빌딩들도 보이고요. 몇 년 후에 또 오게 된다면 완전히 달라져 있겠죠?
저녁을 먹고 발맛사지와 전신맛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여자들과 남자들이 각기 다른 업소로 갔는데 저는 아이가 있어서 남편과 함께 남자분들 가는 업소에 가게 됐어요. 마사지 자체는 시원하고 참 좋았는데... 한 가지 신경 쓰였던 것. 거기 종업원 분들 가슴이 정말 크더군요! 베트남 여자분들의 몸통이 참 가늘지 않습니까? 그런 체격에서 나올 수 없는 풍만한 가슴의 소유자들이더라고요. 그런데 맛사지를 할 때마다 가슴에 자꾸 발이 닿아서 뭐라 표현할 수 없이 기분이 묘했습니다. 나중에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남편쪽 마사지사는 그렇지 않았대요. 그러면서 굉장히 애석해 하더라고요. 바뀌었으면 좋았을 걸 하고.
그 이후로 왠지 여자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으로 눈이 가서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남편과 제가 내린 결론은 여기 여자분들이 가슴에 은총을 많이 받았다..라는 것. 보통 몸에 피트되는 옷을 입으셔서인지 굉장히 두드러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식습관 덕일까요. 비법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와 다름없이... 노점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어제보다 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고 굉장히 북적대더군요. 제가 묵었던 무지개 호텔이 위치한 탄다 거리에는 노점이 참 많았습니다. 맥주도 한 병에 오백원 정도로 저렴했고요. 문제는 행상을 빙자한 걸인들이었는데요. 메추리알을 사달라고 집요하게 조르는 할머니와 구걸하는 장애인 등등이 오 분 간격으로 와서 결국 자리를 떠야했습니다. 저희가 외국인이어서는 아니었고 현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 그들은 신경 안 쓰고 먹고 마시더군요. 일상인 거죠. 저는 왠지 계속 신경 쓰여서 그냥 과음하지 말라는 뜻이려니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의 조식은 어디에도 있는 평범한 수준. 전 이틀 내내 반미라고 불리는 쌀바게트와 수박만 집중공략. 저 때문에 둘 다 떨어져서 또 사러 가심. 남편은 호기심에 이것저것 먹어봅니다. 밥을 달콤하게 쩌 낸 약식 비슷한 것 말고는 대체로 입맛에 맞았다고 하네요. 호텔에서도 퍼를 주는데 어쩐지 길에서 사먹는 그 맛이 아니라서 약간 허전했습니다. 역시 미원파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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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구찌터널에 갔습니다. 구찌는 호치민에서 멀지 않지만 가는 길목의 교통체증이 살인적입니다. 가까스로 도착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 이동합니다. 처음엔 베트남 측에서 제작한 구찌터널 홍보영상 같은 걸 보는데 미제를 쳐부수고 운운하는 과격하고 선동적인 내용이라 좀 재밌었습니다. 일행 중에 베트남전에 참전하신 분도 계셨는데 용케 잘 참고 듣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걸어서 이동하면서 베트콩이 어떻게 터널 아래 숨어 있다가 미군을 기습했는지, 숨은 어떻게 쉬었는지, 함정은 어떤 원리로 제작되었는지 상세히 샘플을 통해 설명해줍니다. 이 건 좀 재밌었습니다. 베트남전 관련 영화가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납득이 가더군요. 미군의 타이어로 만든 샌들 같은 걸 신고 생활했는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앞뒤가 같게 만들었다거나... 아무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조악하지만 마네킹 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고, 미군에게서 탈취한 탱크라거나 소총 등도 잘 진열되어있었습니다. 심지어 사격 실습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밀덕이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미 다 아는 얘기라 시시할 수도 있겠지만은요.
 
점심 먹고 호치민으로 다시 돌아와서 페리를 타고 붕타우로 이동했습니다. 방콕에게 파타야가 있다면 호치민에겐 붕타우가 있습니다. 미군들의 놀이터였다는 점도 비슷하네요. 하지만워킹스트리트 같은 환락가는 없습니다. 어쨌든 베트남은 아직도 사회주의 국가이니까요. 모래도 곱고 해변도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시시한 야시장과 백화점, 마트 등을 삼십 분 이내에 둘러보는 게 가능합니다.
비원이라는 꽤 유명한 한식당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랍스터 회를 먹어보았습니다. 쪄서는 먹어봤지만 회는 처음이에요. 선도가 좋아서인지 자연스런 단맛과 몰캉몰캉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조연급인 다금바리 회와 새우 회도 신선했고, 쪄서 나오는 게와 새우 등도 맛났습니다. 게와 새우의 껍질을 직원이 벗겨주며, 지저분한 껍질 등등을 그때 그때 치워주는 감동의 서비스를 하더군요. 새우와 게를 몹시 좋아하지만 벗기기 귀찮아서 안 먹는 1人으로써 이 서비스가 한국에 도입되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미 비싼 데는 하고 있으려나.
하지만 매운탕 맛은 미묘했습니다. 베트남의 모든 식당이 그러하듯 미원이 과도했고 회 뜨고 남은 랍스터가 들어갔는데 이게 느끼하고 매운탕과 안 어울려요. 결국 한 숟갈 뜨고 포기. 죽도 미원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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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해안가 도로를 타고 씨클로를 탑니다. 대부분 연세 지긋하신 노인들이세요. 감상적인 남편은 나룻배 사공한테도 그러더니, 이분들께도 팁을 오만 동씩 줍니다. 대략 2.5달러인데 그분들한텐 엄청나게 큰 돈이죠. 그러면서 괜히 탔다며 심란해 하네요. 저분들이 할 줄 아는 기술이라고는 저것뿐인데, 누군가는 타야 저분들도 먹고 살지 않겠냐고 대꾸하긴 했지만 사실 저도 그리 맘이 편치는 않더군요. 그래도 팁 받으시면서 환히 웃으셨던 모습에 위안을 삼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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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호텔 내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이날도 어김없이 마트에서 사온 맥주와 야시장에서 구워온 한치를 냠냠하고. 잠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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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잤습니다. 아뿔싸. 금쪽같은 자유시간의 태반이 날아가 버렸어요. 덕분에 호텔 조식은 구경도 못하고 남편이 가져온 반미를 씹으며 해변으로 고고씽. 발만 가까스로 담그고 아쉬워하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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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하고. 거인예수상, 닐바나 사원, 티우 별장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거인예수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붕타우에서 두 번째로 큰 산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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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열두 제자와 산상수훈 등 성경에 나오는 주요 이야기들이 동상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상당히 인상 깊은 풍경이겠습니다만.... 전 닭들이 더 재밌었습니다. 산에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분이 계셔서 이 닭들이 아무데서나 나타나요. 힘들기도 하고 해서 저는 결국 정상까지 가는 걸 포기하고 닭이랑 놀았습니다. 중턱만 가도 붕타우 전경이 내려다보이고 바람도 불고 해서 참 시원하고 좋아요. 아름다운 광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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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바나 사원에서는 오른쪽으로 돌면 딸이, 왼쪽으로 돌면 아들이 생긴다는 석상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베트남의 절은 확실히 태국보다는 우리나라에 가깝지만(대승불교이기도 하고) 뭔가 다른 느낌이 있더군요. 상징도 다르고 이미지도 달라요. 어쩐지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관음보살이라던가. 역시 통합의 문화 때문인가... 하지만 영가등이 켜져 있다거나 두 손을 모으고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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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독의 관저였다가 티우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다고 하는 화이트캐슬에도 다녀왔습니다. 인민들이 고통에 허덕일 때 넌 이러고 놀았단 말이냐.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만 프랑스식 건축물에 동양적인 가구와 소도구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상당히 아름답더군요. 휴양을 목적으로 지어진 곳인 만큼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변도 역시 보기 좋습니다.
붕타우의 재래시장에 들러 과일을 샀습니다. 망쿳이 일킬로에 삼만동이라 너무 싼게 아닌가 싶었는데. 할머니가 일일이 손으로 눌러 하나씩 담아주신 것이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망쿳은 손으로 눌렀을 때 푹 들어가는 게 신선하고 단단한 건 까기도 힘들뿐더러 속이 노랗게 썩어있습니다) 오오 그런데 이 할머니가 대단한 분이셨어요. 다른 분들이 사만오천동 주고 사온 것도 절반이상이 썩어있었는데 제것은 단 하나도 썩지 않았어요. 겨우 1달러 남짓의 돈이지만 정직하게 장사하시는 할머니 덕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분들 두리안, 잭 프룻 흥정하시는 것도 도와드리고 동도 바꿔드리고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길은 지독히 막혔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해서, 호치민의 코리아타운 같은 곳에 위치한 코비레스토랑에서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광인만큼, 토산품점과 라텍스 두 종류의 쇼핑에 들리고 11시 경 탄손누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올 때는 잠을 잘 이루지 못했는데 갈 때는 피곤해서인가 정신없이 잤네요. 오늘 아침에 도착해서 이렇게 글 한 번 남겨봅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자유로님 2012.06.29 07:33  
잼나네요...^^
박바오로 2012.07.26 18:08  
잘 읽었습니다.
뽀빠이와이프 2012.11.08 13:23  
아이 데리고 고생이지만, 열심히 다니면 좋은경험,추억이 되지요.저는 아이들셋 데리고 거의 매년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ㅎㅎ
즐거워라~ 2013.07.05 15:04  
16개월짜리 아기랑 가는데 투어 가능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글 잘 봤습니다. 용기내서 도전해보려구요 ^^
뽀빠이와이프 2013.09.13 00:59  
1년만에 다시 베트남으로 여행갑니다. 미국에 사는 아짐인지라, 가는길이 너무 멀어 당혹스럽지만...여행이라 벌써부터 기쁜마음이지요. 이번엔 가보지 못했떤 붕따우를 들를 생각입니다. 물이 더럽다고 하지만 겨울바다에서 몸담그고 햇볕받고 싶네요...^^
월촌 2018.02.15 06:03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좋은 가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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