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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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에 대해서

covina8 11 6195

지난 8일 동안 한국에서 집사람이 이곳 호지민엘 다녀 갔습니다.

메콩지역도 하루 돌고 호지민시내 관광도 하루 해주고 했지만 3일간의 나짱여행에 대한 소회를 잠시 써 볼까 합니다.

제가 여기 호지민에 살면서 하도 많은 사람들이 (현지인포함) 나짱,나짱 하기에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집사람 구경시켜 준다는 핑게로 3박4일을 다녀 왔습니다.

우선 교통수단으로 버스는 너무 피곤 할 듯하여 (편도 8.5시간) 베트남 항공으로 왕복 구매 하였고 (2인 약 2백불정도)

나짱에 대해서 이곳 저곳 여행 사이트 뒤져 보아도 도통 알기가 힘들어서 원래 스타일이 아닌 3박을 각기 다른 숙박지로

예약 하였습니다.

가는날 비행기가 4:40분 출발 이었는데 2시간 delay 되는 바람에 6:45분 출발하여 저녁 8시 다 되어 도착 하였습니다.

베트남에어라인이 최근에 skyteam에 가입 되었다고 엄청 홍보하던데.. vn air 때문에 스카이팀 퀄러티가 바닥을 치게 될 듯 합니다.

연기가 되도 안내도 없고 게이트가 바뀌어도 안내도 없고.... 2회에 걸친 delay 인데도 이유도 없고.... 그냥 까라면 까야하는....

이거 뭐 시골버스도 아니고...

암튼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아침에 버스타고 오는 것이 훨신 좋았을뻔 했지요.

 

드디어 나짱 의 캄란 공항 도착.짐찾는 곳부근의 카운터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해서 가 보니까 택시티켓을 팔더군요.

시내가는데 메터로 가면 500,000동 이상 드는데 티켓 끈으면 260,000동 이라고해서 샀습니다.

(사람들 웅성거리면 암튼 기웃거려 봐야 득이 될듯.ㅋㅋ) 시내에 있는 첫번째 묵을 호텔 도착.(별2개 .30불 조식포함)

잠만자고 나갈곳 이라서 일부러 시내 밤구경도 하고 하려고 싼 호텔을 아고다 통해 예약 했는데 가격대비 good choice였습니다.

방 깨끗하고 아가씨 친절하고 해변 가깝고 특히 세일링클럽 이라는 거의 유일한 쑈하고 노래하는 클럽이 바로 100미터 앞이라서

좋았습니다. 짐풀고 저녁식사를 하려고 카운터에 물어본 김치식당이란 한국식당이 15,000동 (택시)거리에 있더군요.

김치찌게 맛있게 먹고 발맛사지하는 럭키마사지집 소개받고(170,000동/80분 팁포함) 호텔로와서 다음날 아일랜드투어를 카운터에서 예약하고 (160,000동/ 인)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아침식사 하고 체크아웃 후에 큰짐을 호텔에 맡긴뒤 픽업온 여행사 버스에 오릅니다.

뱃삯 및 중식과 버스비 포함하여 160,000동 이므로 이것 자체는 저렴한데... 문제는 1. 아일랜드 호핑투어가 사실 별 볼것이 없다는것 2. 바닷물이 우리나라 동해앞 바다 정도 밖에 안된다는것 (제주나 울릉도와는 비교않됨) 3.작은섬3개를 들르는데 입장료를 별도로 받으면서 작은 바구니배로 이동하는 것도 별도로 돈받고, 섬 도착하면 먹을것이나 자릿세를 아주 비싸게 받는다는거. 4.이렇다 할 경치가 없다는것.  사실 한국음식점 주인장께 물어보니까 다른 투어는 솔직히 별로 볼것이 없고 그나마 아일랜드 투어는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에고.. 실망대박 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날 구름이라도 종일 있어서 다행 이었지 햇빛 쨍쨍 나는 날에 이거했다면 아마도 쓰러졌을거 같더군요. 다행이 투어가 4시경에 끝이나서 짐 찾은후 택시 불러서 부랴부랴 다음 예약한 리조트로 출발합니다.  다이아몬드베이 리조트. 나름대로 2년전쯤 미스유니버스를 했다고 선전하는 곳 입니다. 1박 100불 2인 석식 및 조식 포함. 4성급.  

우선 밖에서 택시 타고 오면서 보면 이렇게 큰 리죠트가 왜 4성밖에 안될까 의구심이 갑니다.... 한국에 이런것이 있었다면 아마도 6성이라고 할텐데...  그이유는 곳 알게 됩니다.

로비에 도착하니 벨보이가 와서 예약서류를 보자고 해서 여권과 함께 주니까 예약대행을 해준다고 하면서 웰컴드링크 한잔하면서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역시 4성급이라서 다르군 하면서 앉아 쉽니다. 좀 있으니까 방번호 배정 받아오면서 호텔설명을 쭉합니다.

그리고 방도 업그레이드 했다고 하면서 셔틀(툭툭)로 안내합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따라 나섭니다. 사실 로비가 오픈형태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습하며 더웠거던요. 빨리 방으로 들어가서 하루종일 흘린 땀을 샤워해 내고 싶었지요.

꽤 멀리 떨어진 단독 방갈로 형태의 이규짘티브 딜럭스 룸에 도착 했습니다. 벨보이가 문을 열려는데 잘 안되나 봅니다.

내가 해보자고 하니까 그게 아니고 다른키를 가져왔다고 하내요. 같이 가던지 여기서 좀 기다리면 가서 바꿔 오겠답니다.

그래서 담배나 한대 피면서 있겠다고 합니다. 담배를 2대를 피우고 나니까 돌아 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문을 땁니다.

방 내부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아, 우선 더우니 에어컨 먼져 켜라고 합니다. 에어컨 리모콘을 찾습니다. 근데 없습니다.

리셉션 센터에 전화를 걸어 봅니다. 뭐라고 한참 얘기 하더니 벽에 있는 콘트롤러를 찾아냅니다.  리모콘으로 하는것이 아니고 이 컨트롤러로 하는거랍니다. 겨우 에어컨을 켭니다. 여기까지가 호텔 로비 도착하여 정확히 1시간 경과된 시점 입니다.

머리가 뜨끈해지고 빨리 내 보내고 싶습니다. 팁 2만동 줘서 내보냅니다. 집사람에게 먼져 샤워 하라고 양보하고 쇼파에 앉아 기다립니다. 5분후에 마누라가 샤워실에서 부릅니다. 온수 조절이 않된다고 합니다. 월풀이 있는데 온수 조절벨브가 고장이 나 있습니다. 완존 열이 받아서 방을 바꿔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다행이 옆에 보니 간단 샤워용 코너가 눈에 띕니다. 다행이 이것은 작동이 되네요.. 집사람 샤워 끝내고 내가 들어 갑니다. 바닥에 물이 한강입니다. 배수구가 90% 정도 막혀 있습니다...  그냥 꾹 참고 마져 샤워를 끝냅니다. 열이 좀 납니다... 배가 고픕니다. 일단 6시가 되어가니 식당으로 향합니다.

밖으로 나가니 인공으로 끌어들인 바다에서 아이들이 카약을 즐깁니다. 그 옆에는 큰 수영장도 있습니다. 규모는 정말 대단한데 투숙객은 드문드문 합니다 (성수기 인데도 말이죠...) ... 식당으로 들어 갑니다. 뷔페식으로 차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냄새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차려진 요리된 음식의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이  싫어하는 수준의 향료가 듬뿍 들어 간것이 확실합니다. (사실 호지민에선 웬만한 길거리 음식도 이제는 제법 잘 먹는 접니다.) 즉석음식 코너의 퍼 도 냄새가 너무 고약 합니다.

꼬치구이 하나를 달랑 들고와서 자리에 앉아 한점 먹으면서 목이 말라 지나가는 웨이터에게 물좀 달라고 요청합니다. 알겠다고 하더니 가서 안 옵니다. 혹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는 것인가 하고 곳곳을 배회했는데 물 뿐아니라 마시는 것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다시 다른 웨이터 에게 물좀 달라고 합니다. 5분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또 함흥 차사입나다.  이렇게 30분이 지나갑니다. 머리가 또 끓어 오릅니다. 집사람에게 방에가서 물 마시고 시내가서 저녁 먹자고 하고 일어 섭니다. 식당을 나가면서 메니져급에게 컴플래인 했더니 그냥 주는 물은 프리이고 바틀은 별도페이랍니다. 공짜고 안꽁자고 30분 동안 물을 왜 안 가지고 오냐니까 기다리랍니다.    너나 많이 쳐 잡수세요 하고 나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물2병을 모두 마십니다. 그리고 프리카터를 부르려다가 언제 보내줄지 몰라서 또 열받으면 나만 손해니까, 그냥 걸어서 로비로 향합니다.

이곳은 시내에서 150,000동(티켓택시) 떨어진 곳이라서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그 시간대가 물론 음흉하기 이를데 없지만.. 암튼 7시출발버스와 돌아오는 막차 11시30분차를 계산하고 로비에서 물어봅니다. 시내갈때는 시내에서 내리면 되지만 돌아올때는 어디서 셔틀을 기다려야 하냐고... 그 웨이터 저에게 정색을 하고 이야기 합니다. 갈때 내리면서 내린 곳을 반듯이 기억해야 한다고 그곳에서 올때도 타야 하니까 꼭 기억하고 있다가 11:25분부터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알겠다고 하고 셔틀을 탑니다. 7시출발 버스인데 6시57분에 그냥 출발 하내요... 이상한 시간계산 입니다. 올때도 조심해야지 10분전엔 무조건 탑승장소에서 기다려야겠다, 생각합니다. 시내에 도착하니 모두 내립니다.  앵? 그 유명한 세일링클럽 정문 앞 입니다. 장소를 잊을리가 없겠군요.  택시를 타고 한국식당엘 가서 가짜 다금바리회와 매운탕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550,000동. 싸고 싱싱한 맛에 기분 좋게 먹습니다. 그리고 세일링클럽에가서 어설픈 칵테일쑈도 구경하고 쿠바가수들 노래도 듣고 하면 맥주 2~3병 마십니다. 시간이 다가옵니다. 계산 끝내고 밖으로 나가서 11:20분 부터 기다립니다. 집사람을 정문전 10미터 나는 정문후10미터. 12시땡... 안 옵니다.  뚜껑이 열리고 택시 탑니다. 리조트 도착해서 따집니다. 그 웨이터는 우리가 엉뚱한 곳에서 기다렸다는 군요. 올때는 길 건너편쪽 약 200미터 전방에서 선답니다. 정보를 주는놈 마다 다 다릅니다.  내가 너랑 떠들어 봤뎄자 뭔 득이 있겠냐 싶어 그냥 포기 합니다.

단 한마디는 해 줍니다. 여기는 6스타의 풍채를 가지고 1스타 값어치도 못하는 곳이라고....

방으로 들어 옵니다. 춥습니다.에어컨이 너무 강합니다. 약하게 해보려고 별짓을 다합니다... 조절기능이 고장 인듯합니다.

그런데 침대에 누우니 그 강한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바로 때리는 구조 입니다. 벽에 붙박이로 통풍구가 된 에어컨시스템이라서 침대전체를 옮기거나 사람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에어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집사람은 이불을 들고 바닥으로 갑니다.

다음날 아침, 식당은 가기도 싫습니다. 재빨리 짐을 꾸리고 이 귀곡산장을 빠져나오기로 합니다. 가장 빨리 출발하는 셔틀에 몸을 싣습니다.

3일째 예약한 빈펄리죠트로 향니다.(5스타 227달러 딜럭스 씨뷰, 텍스,석식,조식,중식 포함).

케이블카를 타는곳에서 호텔 체크인이 이루어 집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옵니다. 웰컴잉 차를 한잔 먹고 짐을 별도로 맡기고 케이블카에 몸을 싣습니다. 섬으로 들어 갑니다. 비가 계속 옵니다. 툭툭이라고 부르는 셔틀을 타려면 비를 맞고 100미터 정도 가야 합니다. 여기도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가 보다...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 비가 거의 그쳐가고 툭툭이도 빨이 옵니다. 본관 로비에 도착해서 안내인에게 호텔키를 보여줍니다. 러기지 태그도 주고 바로 릴레이 해 달라고 합니다. 방으로 들어 갑니다. 생각보다 작은 방 이지만 창 밖의 경치가 좋습니다. 샤워를 하고 짐을 기다립니다. 짐이 안 옵니다. 리셉션에 전화를 합니다. 확인후 연락 준다고 합니다. 또 시간이 갑니다. 연락이 없습니다. 다시 전화를 합니다. 다른사람이 전화를 받습니다. 확인후 연락 한답니다. 또 기다리는데 연락이 옵니다. 1분 이내에 짐이 도착 한답니다. 벨이 울립니다. 짐이 도착 핬습니다. 팁을 줍니다.

다행이 30분 이내에 짐이 도착 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곳의 시스템에 내것을 맡기지 말자 굳게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는 곳곳을 즐깁니다. 역시 5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곳이 아무리 베트남 이라도 물론 100%의 만족은 아니었지만 EX) 바로옆 (투숙객에는 모두 공짜인 ) 빈펄랜드 내의 쇼핑몰에서는 방키(번호)로 CHARGE 불가 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어렵습니다.

호텔내 미니 골프연습장은 있다고는 하는데 가 봐도 관리인이 없기에 이용이 힘듭니다. 호텔내에 위락시설(이용시설) 바,별도의 레스토랑,혹은 즐길만한 것들이 좀 부족 합니다. (타 국가의 5성급에 비해서) . 하지만 나짱과 빈펄은 다른 곳이고 둘중 하나를 초이스 하라고 하면 당연 빈펄를 초이스 합니다.

즉 나짱없는 빈펄은 존재할 수 있어도 빈펄없는 나짱은 여행지로서의 의미를 상실 합니다. 

다소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느낌으로 쓴 글이지만 향후 10년 이내에 다시 나쨩을 갈 일은 없을듯 합니다....

3박4일간의 짧은 일정속에서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범 국가적 SYSTEMIC PROBLEM을 다시 한번 체험하고 온것 같아 씁슬합니다.

집사람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또 홀로 남아서 이 거대한 시스템 부재의 국가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가야 할거 같습니다.

 

 

11 Comments
dandelion 2010.08.02 09:45  
배낭여행을 한 저는 냐짱이나 호치민에 아주 좋은 기억만이 가득한데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글인것 같습니다. 좀 웬지 모를 씁쓸함도 있습니다만... ^^*
저는 그래도 언제가 다시 가보고 싶은 냐쨩입니다. 그리고 냐짱에서 미니호텔에만 묵어서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터라 만족감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covina8 2010.08.02 13:05  
댓글 감사합니다^^.
기대치 라는말이 적당할 듯 하네요.
100원짜리를 20원에 살때 비록 퀄러티가 좀 떨어져도 만족감을 얻을수 있지만 100원주고 사면서는 그만큼의 기대를 하게되죠.
이번 여행은 그런 의미에서의 불만족 이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베이 리죠트와 니짱 바닷물의 상태가...
라르고 2010.08.02 23:30  
고생하셨네요.
저도 작년에 나짱 다녀왔는데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오르네요. ^^
물론, 비행기 딜레이라든가, 저는 5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 그것도 처음엔 2시간이라더니 조금 더 조금 더 해서... 공항에서 5시간을 ㅋㅋㅋ 국내선 공항에서 ㅠㅠ 나중에 보니 우리가 타려던 시간대와 다음 시간대의 승객을 합쳐서 하나의 큰 비행기로 합쳐서 가려던 것인가 봅니다. 그래도 덕분에 현지에 사신다는 가족분과 인사하고 좋은 시간 보냈구요.
나짱에서 다이아몬드베이에 묵었었는데 저희는 가장 싼 방^^ 직원들과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서였는지 다 친절했고 수영장도 좋았고, 카약도 재밌었고..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그런데 1년 새에 이렇게 변해버린 건가 싶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언젠가 또 나짱에 가게 되시면.. 그 때는 좋은 기억만 가득 생기시길 바랍니다. ^^
covina8 2010.08.03 21:37  
답글 감사합니다^^.
다이아몬드베이의 직원들의 태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호텔의 시스템이 문제 였지요.
즉, 룸을 안내하는 직원이 룸에대한 지식이 확실치 못했기에 손님을 기다리게 만들었고,셔틀버스 서는곳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직원이 숙지하도록 하지 못했겠죠. 그리고 부페음식에 대해서도 국제화를 추구하는 리죠트라면 베트남 전통적인것과 international한 음식이 함께 제공되야겠죠.(다른 호텔들 처럼). 그리고 음료수도 커피나 차 혹은 탄산음료나 쥬스등은 4성급 이라면 기본적으로 비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치하지 않은것. 그리고 젤 비싼 방이라는 곳의 시설을 매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일일히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것은 모두가 이 호텔 총지배인 혹은 관리 시스템의 문제 라고 생각됩니다.
암튼 30불짜리 호텔의 시스템이 70% 라면 다이아몬드베이는 30% 정도.. 빈펄은 80% 정도...
필리핀 세부의 플랜테이션베이 리죠트의 경우엔 만족도 110% 입니다. 물론 가격도 싸고(직원들 모두 no tip 이고) .... 바다색 죽이고..
파리넬리 2010.08.04 07:55  
아주 제대로 베트남의 진수들만 겪으셨군요. 그것도 연달아서...
뭐 호치민에 거주하신다니 어느 정도는 이해하셨을텐데 말입니다....
님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covina8 2010.08.04 13:22  
댓글 감사합니다. ^^ 3박4일간 한국돈으로 1,100,000원 썼습니다. 한국에서 부터의 비용이 아니고 호지민에서 나짱으로 휴가 가는 비용으로는 작지 않은 돈이죠...(이곳 물가를 생각해보면) 집사람 이랑 함께 간 여행이라서 돈 아깝다는 생각 안하고 좋은 추억만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역시 베트남이라는 사실을 잠시 망각 했던거죠..  사실은 집사람 오면 푸켓엘 가려고 했는데 에어아시아 호지민 - 푸켓 노선이 철수되어서 바꾼 것이었는데.. 좀 그렇게 됬네요 ^^
올레 2010.08.12 16:48  
저도 기대를 제일 많이 해서인지 실망이 젤 컸어요
단지 숙소가 가격대비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싸고 깨끗하고..
단지 마마린투어가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지치기만 하고 물은 동해안정도도 안되더군요
물론 물고기 구경하나도 못했구요. 섬은 두군데만 들렀는데 사실 그게 더 고맙더군요
막판에는 너무 지쳐서 빨리 돌아가고만 싶더군요.
하지만 락깐식당은 좋았어요.
달님마미 2010.08.20 21:01  
자유여행으로 다이아몬드베이 리조트에 5일묵었습니다. 4성급이라는데 그정도 청결은 부족한듯하구요, 우리는 4000번대의 숙소에 묵었는데 그냥 4단지라 불렀죠. 에어컨은 실제 꺼도 나옵니다. 글쓰신분의 숙소는 우리 숙소보다 상위의 숙소입니다., 샤워하면 복숭아뼈에 있는 때라도 불리라는 배려인지 물은 잘안빠지고, 무료로 탈 수 있는 무동력 카누나 2인용 배타는 인공해변은 모래를 조금만 파봐도 썩은냄새가 납니다,  그러니 사람도 별로 없고,또 자기 소유라는 누띠엔비치는 그렇저럭하지만 아무생각없이 들어가면 산호바위에 발이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30분이상 있을 수 없는이유는 초파리의 극성입니다. 숨쉬는데로 코나 입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쓸일이 많네요
숙소에서 환전하는데 100불을 바꾸니 1,907,000동을 줘서 받아왔는데 찝찝해 다시가서 환율표를 보니까 1,908800동이더라구요 1,800동을 슬쩍한거죠. 따졌죠 현란한 영어회화 아니죠.
펜으로 환율표에 나온 금액 적고 환전해준 금액 적어서 당시 여직원에게 보이며 손으로 달라는 제스처를 했더니 하는말 you small 그렇디다, 그래서 내가 나를 가리키며 me samll  여직원을 가리키며 you big 하면서 손으로 인컴하는 제스처를 취하니 들어갔다 나오면서 1000동을 줍니다, 800동은 또 잘라먹구요.  뒤에 오는 여행객들을 위해서라도 백몇십원정도의 금액이지만 이곳사람들의 마인드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까지했구요. 베트남의 전반적인 문화가 이렇습니다. 미안하다 는 한마디 말도 없습니다. 택시비. 씨클로등등 계산할때마다 거짓과 사기가 고개를 들고 이와 맞서 부딪쳐야합니다. 피곤해 집니다. 정확해야되고 분명하고 영수증 필수이고,,,  베트남 이미지 나빠집니다. 물론 좋은 추억을 가진분도 있을테지만요...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식당의 음료는 오전에는 비치 되어있고 저녁식사에는 없습니다, 나는 물 많이 마시는데,,, 시내에서 택시타고 들어오면 미터요금이 약 150,000만동에서 약간 더나오는 수준인데 시내에서 시내 긑을가도 만오천에서 이만동쯤 나오니까 시내에서 먼곳이죠, 문제는 인플레때문인지 금액이 높다보니 미터기의 숫자가 전액 표시되지않고 ex)150000이면 150으로만 표시되죠 뒤에 영자리 3개를 생략하지요, 이때문에 저도 150이 나와서 잔돈도 없고 50만동짜리를 주었더니 아니라며 내가 가진돈에서 자기가 가져갈 돈을 골라 지적하는데 50만짜리 2장, 2만동짜리 2장 ,1만동 1장을 가리키길래 돈을 회수하고 리셉션에있는 사람을 불러 들이대니 15만동에 끝났습니다. 이런일이 비일비재를 떠나서 일상 이라더군요. 스스로 조심하여야 겠지요
앨리즈맘 2010.09.22 22:13  
베트남 다시 가고 싶지 않게 생생히 제 악몽을 재현 해주시내여. 그래도 전 배낭여행인지라 나름 색다른 재미도 있엇지만.... ㅜㅜㅜㅜ 좀 돈을 더 많이 들여도 벳남사람들의 사기성을 벗어날 수가 없군요
빅마스 2017.12.15 15:45  
나짱에 한국 관광객들 많나요? 호치민 가까운곳에 바다끼고 좀 조용한곳 없을까요?
아빙 2018.02.08 15:55  
나트랑 정보를 찾다가 7년전 글까지 오게 되었네요. 올려주신 후기와 지금은 많이 다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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