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지존 두여인네 10박 11일】9.수상시장+로즈가든(2)
http://www.cyworld.com/hnnpark
수상시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Van을 타고 잠깐 달렸다.
무지 배가 고팠던 똥미소와 난 반찬은 2, 3가지 정도였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밥도 2공기나 먹었다. ㅋㅋ
밥을 먹는곳이 물 위에 있었다. 시원하게 바람도 불고 좋았다.
투어를 할때 외국사람이 항상 많았는데 어떤 남자 외국인 2명이
우리를 흘끔흘끔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았다.
" 야 우리가 그렇게 이상하게 생겼나?? " ㅡ.ㅡ
" 우리한테 관심있는게 아닐까?? " 아까부터 저 남자 계속 나 쳐다
봤어. 아무래도 나한테 관심있나봐. ㅋ"
태국와서 늘은 것은 공주병 이다. 이를 어쩔꼬...
밥이 나오기전 엄청 곯은 배를 참으며 기다렸다.
시원하게 스프라이트(사이다) 시켜주시고~ 벌떡벌떡 마셨다.
난 사이다를 무지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똥미소가 스프라이트 달라고 할때마다 태국
사람들이 막 웃는다. ㅡ.ㅡ
똥미소는 " 야 내 발음 못 알아 듣겠나봐. 그렇게 이상한가?"
나 " 어 엄청 웃겨 니 발음 ㅋㅋ"
똥미소와 난 밥을 먹으면서 옆에 앉은 영국여자와도 대화하고 어떤 나이 좀 있는 외국 할머니랑도 얘기했다.
그런데 영국여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똥미소와 나보다 영어를 못하는것
같다. 말이 어눌하다고 해야할까... ㅡ.ㅡ
밥을 먹다가 옆에 외국인 할머니가 반찬을 더 먹을거냐고 물어보더니
나와 똥미소 밥그릇에 반찬을 손 수 덜어주신다.
똥미소와 난 완전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뻔 ... 흑흑..>.<
" 야, 완전 엄마같아. 흑흑 이렇게 우리를 챙겨주다니..
우리가 귀엽나봐.. 애기 같은가..." ㅋ ㅋ ㅋ
" 원래 외국 사람들 남 신경 안쓰지 않냐 먹던 말던 "
똥미소와 난 완전 감동을 받아서 계속 외국 할머니 얘기를 했다.
밥을 후딱 먹고 똥미소와 차 있는 곳으로 와서 앉아 있었다.
그 다음은 로즈가든을 가는 건데 악어농장 가는팀과 로즈가든팀이 또
나뉘어 서로 헤어졌다.
우리한테 관심있는 것 같던 외국인은 악어농장으로 갔다. ㅡ/ㅡ 흑
" 야, 아쉽다. 우리도 악어농장 갈 껄 그랬나 ㅋ 지금이라도
바꾸면 안되나 ㅋ ㅋ."
너무 밝힌다... 우리.. 너무 굶져렸나.. ㅡ.ㅡ
그런데 왠지 그 외국인 2명도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착각인가?? ㅋ ㅋ ㅋ ㅋ
저녁에 디너크루즈도 예약 되어 있어서 똥미소와 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 야.. 과연 로즈가든 까지 갔다가 6시까지 숙소에 도착할 수 있을까..
6시에 픽업하러 온다고 했는데.. 어쩌지.. 이따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자 몇시에 도착하냐고."
" 그런데 디너크루즈까지 갈생각하니 깜깜하다 그치? ㅡ.ㅡ
완전 땀에 쩔어가지고 어쩌냐 곧바로 가야 할 판이야..
가지말까?? 까지껏 그냥 3만원 버렸다 칠까?"
" 그럴까?? 우리몸이 중요하지.. 난 카오산만 가도 즐거워.
만약 딱 정각 6시에 도착하면 가지말고 30분정도 일찍 도착하면
씻고 가자."
똥미소와 난 계속 디너크루즈 때문에 걱정을 하고 서로 의논했다.
로즈가든에 도착하여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방콕에 몇시에 도착하
냐고 물어보니 5시정도에 도착한다고 한다... 그런데 확실치는 않은
것 같았다..
로즈가든에서 1시간 30분정도인가 2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다.
코끼리를 엄청 좋아라 하는 똥미소는 코끼리 보고 지 친구만난것처럼
완전 신나한다.
코끼리와 사진 찍으려면 한사람당 20바트씩 내야한다..
외국인 할머니처럼 찍었어야 하는데.. 완전 겁많은 똥미소와난
코끼리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만지는 것도 무서워서 쩔쩔맸다.
코끼리가 코로 한대 내려 칠까봐 정말 가까이 가기 무서웠다.
그냥 카메라 줌 땡겨서 찍고..
코끼리 눈이 슬퍼보였다. ㅡ.ㅡ
너무 사람들의 손 때가 묻어 있는 것 같았다...
상업적으료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코끼리 불쌍해서 타지 말자 생각했는데....
결국엔 나중에 탔지만...
코끼리가 귀여웠지만. 코끼리의 서글퍼 보이는 눈 때문에..ㅡ.ㅡ
무서워서 얼릉 만지고 도망가듯이...ㅋ
코끼리 가까이 가서 찍었어야 하는데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 ㅡ.ㅡ
돈 내고 찍은 건데 >.<
딱 한번씩만 찍어주었다. 흑.
뱀을 목에 걸고 사진 찍어주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돈 내고 찍어햐 한다.
똥미소와 여러번 시도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멀리 도망갔다.. 손으로 뱀을 잠깐 터치 해봤는데 윽~~~~
느낌이 정말 아니올시다. ㅡ.ㅡ
죽어도 못 찍겠다.. 뱀이랑은.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기대없이 와서 그런지 의외로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옛날 모습 같은 곳이라 할까??
난 초록색 자연이 너무 좋다.
나무들이~~~
허수아비도 있었다.
우리나라 농촌 풍경 같았다
기념품 가게도 있었다.
주인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니까 알아서 비켜준다.'
좀 미안했다.
우리가 사진 찍기전에 다른 커플이 사진 찍고 있었는데
더워 죽겠는데 빨리 빨리 안 찍어서 조금 짜증이 났었다..
암튼 참을성이 없어서 클랐다
도자기 만드는 곳.
우리 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아는 언니와 너무 닮아서 왠지 모를 친근감이~ ㅋ
실 색깔이 선명하니 예쁘다.
더워서 잠깐 앉아서 사진만~~~
" 똥미소 나 뒷모습좀 찍어줘~~/"
" 짧게 나오는데?? "
" 정말?? 괜찮아. ㅡ.ㅡ 원래 짧은데 뭘."
초록색, 자연의 색깔은 언제나 봐도 아름답다.
햇빛이 너무 많이 비췄다. ㅡ.ㅡ
덥고 덥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왠지 뱀이 나올것 같아서 간단히 사진만 1장찍고.~
지붕도 우리나라 초가집이랑 비슷한 것 같다.
로즈가든이라고 해서 꽃들이랑 식물들만 잔뜻 있겠거니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따.
이것저것 구경할때도 꾀있고..
난 구름이 너무 좋다. 언제나..
특히 태국의 하늘과 구름은 더더욱...
구름아~~~
너와 함께 살고 싶구나~~~~~
이런구름 매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딱 한번 꽃도 찍어봤다.
꽃이 잘 안보인다. ㅡ.ㅡ
똥미소와 완전 지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 다 어디로 가버리고 우리만 뎅그라니 남고..
어떤 사람들이 와서 민속 공연쇼 보러 가라고 알려준다.
그런데 우리는 " 아니에요, 너무 더워서 앉아서 쉬려구요."
사람들 " 거기 에어컨도 있고 시원해요.."
우리 합창 " 네?? 정말요??/ 어디서 하는거에요? 그거?"
똥미소와 난 조금 더 앉아 있다가 시원한 곳이 있다는 말에 귀가솔깃하여
보러 가기로 했다.
화장실 무지 자주갔다.
민속쇼 보러 가기전 엄청 꿈지럭 꿈지럭 지나 가는길 사진 한방씩
찍었다.
코끼리는 자기 친구라도 하는 똥미소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찍어주었다. ㅋㅋ
민속공연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대서 공연 사진은 다음편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