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첫아이(아직 뱃속에)와 함께한 방콕 여행기
안녕하세요. 만복아빠라고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지난 주말을 포함해 와이프와 휴가차 방콕을 3~4일간 다녀왔습니다. 이곳 태사랑 홈페이지는 출발 일주일 전쯤에 가입하여 좋은 정보 얻었으며 저희도 다음 분들을 위해 베스트는 아니지만 도움될만한 정보, 판단하실 수 있는 작은 가이드라인을 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여행기다운 여행기여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겪은 단순 정보만 제공해드리게되어 게시판의 물을 흐리는 것 같습니다. 정리할 시간도 많지 않았고 한번에 알려드릴 목적으로 이 게시판에 작성하니 글 이동이 필요하거나 취지에 안맞는다면 이동, 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콕 여행은 97년도에 첫 방문 후 거의 10년만이며, 임신 7개월인 와이프와 함께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즐기자는 취지로 다녀왔습니다. 임산부 아내와 함께 3박 일정(현지 3 full days)으로 출발한 것이라 더운날 이동이 많은 사원, 기타 관광지 등은 생략하고 주로 호텔 생활 및 주요 쇼핑센터(소위 윈도우쇼핑), 그리고 마사지샵 위주의 여행이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도 안가본 새로운 곳을 찾아가며 저렴하게 즐기는 배낭여행객들의 여행 목적과는 다르며, 스케줄 및 비용 등도 차이가 있을 것임을 말씀드리니 이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경비, 식비 등은 물론 더 절약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저희 부부 나름의 적절한 판단과 목적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외국여행시 곤혹스러워하는 팁에 대해서, 현지인들이 성의껏 베푼 서비스(택시, 무료 툭툭, 마사지사, 레스토랑 등)에 대해서는 서비스료로 약 5~10% 정도를 별도로 지불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부랴부랴 정리하였으므로 딱딱한 말투 이해해주십시오.)
1. 사전예약 호텔 정보 – 데이비스 방콕
쑤꿈윗 쏘이 24 거리에 위치한 데이비스 방콕 호텔을 국내 온라인 예약업체에서 3박으로 예약하였으며, 메인윙에 있다는 디자인룸으로 선정했습니다. 데이비스 호텔은 한 블록에 두 건물 코너윙과 메인윙이, 작은 쇼핑몰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는 중형급 호텔이지만 여행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1) 나름 해외여행을 1년에 한두번씩은 다녀봤지만, 이 호텔 디자인룸은 가격대비 매우 근사하고 쾌적한 Room이었습니다. (1박에 우리돈 10만원쯤으로 기억)
[호텔 객실 모습)
2) 이곳 게시판에 의견이 많은 조식에 대해서 우리 부부는 나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빵류와 과일, 음료 등은 물론 따끈하게 요리 나오는 것도 10여 개 이상이더군요(그새 좋아졌나요?). 여행지 호텔 조식을 특급 호텔 저녁 부페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부족하겠지만, 간단한 서양식은 물론 육해공 음식을 그럭저럭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다녀본 10여개국 비슷한 수준의 호텔 조식 역시 이보다 나은 곳은 많지 않았다는 게 저희의 평가입니다. 물론 경험한 호텔이 많지 않아서이거나, 방콕의 다른 호텔과 비교할 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개인 취향과 기준도 다를 테고요. 어쨌거나 저희 입장에서 돈이 아까울 정도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주변에 태국식당은 물론 오봉뺑, 이탈리아 레스토랑, 맥도널드, 스타벅스, 현지식 노점 등도 있어 끼니때우기에 큰 문제는 없었으며, 큰 슈퍼마켓인 탑스마켓(?)도 있어 방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식사를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데이비스 호텔 조식 - 메뉴 일부)
3)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지상철 (BTS) 프롬퐁역과의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역에서 호텔까지 도보 10~15분) 호텔에서 해당역까지 툭툭으로 서비스해주며(나가는 길만), 쏘이 24 골목 좌우로 아시아허브어소시에이션(이하 AHA) 등 유/무명 마사지샵, 레몬그라스 등 태국 레스토랑, 대형 씨푸드 요리점(비싸고 음식을 먹기까지 절차가 나름 복잡해서 들어갔다가 그냥 나옴), 서점, 카페, 은행, 그리고 한류상품 판매점(한국 연예인, 캐릭터 등 아이템 판매) 등도 있어 나름 볼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서울 명동이나 압구정동처럼 휘황찬란, 다양한 것은 아닙니다. 저녁에 호텔 들어올 때 한두번 걸어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저희는 애초에 AHA 마사지샵을 주로 이용하기로 했기에 나름대로 호텔 위치가 중요하기도 했습니다.
4) 메인윙 9층(꼭대기)에 자리한 호텔 수영장은 크기가 작습니다만 나름 아담해서 괜찮더군요. 수영선수분들에겐 당연히도, 너무 작겠지만, 가족들과 간단히 물 적시고 일광욕하시기에 부담없습니다. 온수 자쿠지, 간단한 헬스 시설도 있습니다. 수영장을 오전, 오후 자주 이용하시려면 (더운 한낮에는 갈 곳이 쇼핑센터 아니면 여기뿐이어서) 코너윙보다는 메인윙에 묵으시는 게 편하겠지요.
(호텔 수영장 - 와이프입니다, 와이프 친구가 새끼밴 하마 같다더군요.)
5) 직원들 젊고 큰 문제없이 전반적으로 친절했습니다. 1층에 딸린 클럽(호텔 체크인시에 무료 음료 이용권을 줌)은 손님도 별로 없고 무료 음료(무알콜 칵테일)는 맛은 없지만, 밤에 호텔방에 들어가기전 30분 정도 여가수들이 팝송 부르는 것 가볍게 감상해도 괜찮더군요. 손님 없을 때 우리 부부 박수쳐주니 매우 고마워했습니다. 더 열심히 부르는 듯…
호텔과 관련된 부분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숙박관련한 문제라도 생긴다면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저희는 호텔과 관련해 큰 문제 없었습니다. 방콕 내 여타 숙소로 이동해가며 비교하지 않은 개인의 평가라는 점 이해하시고, 가격, 교통, 위치도 중요하지만 숙소 자체의 쾌적함 등도 중요할 터이니 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공항 도착 / 환전 / 호텔 체크인
- 대한항공 첫번째 항공편(오후 5시경 출발)을 타고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저녁 10시경 도착, 출국 게이트 근처 은행에서 달러 -> 바트로 환전 (1불=약 33.5바트)
- 수완나품 공항은 정말 크고 멋있더군요. 인천공항보다도 더 규모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국할 때는 사실 게이트까지 너무 멀어서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택시기사는, 태국식 경제대통령을 자임하였으나 쿠데타로 쫓겨나 부정부패 등으로 과거가 얼룩진 탁신 전 총리를 칭송하며 “뷰티풀, 원더풀 에어포트”를 연호하더군요.(당신말 맞다고 댓구해줬습니다.) 태국 역사나 정치 등은 잘 모르지만, 그 아저씨를 보면서 한국현대사의 명암, 아무개 대통령과 현재의 대선주자 이 아무개씨가 함께 생각났습니다.
- 택시잡기는 배운 공식대로 1층에서 50바트 수수료 내고 승차하려 했으나, 와이프 주장대로 4층 출국장으로 나가 택시 잡았습니다. 어설픈 태국어로 “빠이 쑤꿈윗 쏘이 이씹씨, 데이윗 호텔, 캅”하고 미터로 가자고 요청하여 큰 문제없이 도착했지요. (처음가는 밤길이라 돌아갔는지 모르겠으나 고속도로 톨게이트 두번 지났고, 시간도 많이 안걸렸고, 택시비 예상한 만큼 나옴)
; 25바트+40바트 (톨비) + 택시비 (밤 11시경 210바트 정도) + 팁 별도
; 출국층이냐 입국층이냐 - 우리 경우는 큰 문제없이 입국층에서 탔으니 50바트 정도를 아낀 셈이지요. 입국장과 출국장 선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비교해보지 못한 관계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짐 풀고 호텔 인근 테스코 슈퍼마켓서 생필품 구매 (할인점 아닌 편의점 비슷한 express점으로서 메인윙 호텔입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도보 1분, 맥도널드 매장도 함께 있음)
3. 언눗역 근처 짐톰슨 아웃렛 / 피말라야 마사지 / 엠포리엄 백화점 / 나라야 쇼핑
- 호텔에서 프롬퐁역으로 호텔 무료 툭툭 이용
- 프롬퐁역-언눗역 BTS(지상철) 25바트 (1인당)
; 방콕 BTS는 노선이 간단하여 한국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며 매우 쾌적하였습니다. 주요 쇼핑몰, 짜뚜짝 시장 등까지 편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택시 대비 비싸고(한국 수준의 탑승료) 지상철이다보니 노약자나 임산부가 쉽게 오르락내리락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출입구 한두 곳에는 에스컬레이터 설치되어있음). 따라서 시내 교통상황 등을 보셔서 택시와 적절히 번갈아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괜히 길을 몰라 돌아간다느니 미터금액 때문에 신경쓰거나 하는 어려움도 없으니 말입니다.
- BTS는 현재 언눗역이 마지막역이며 그 이후는 공사중으로 보입니다. 짐톰슨 아웃렛은 더 외곽쪽이라 시내버스(또는 택시)로 나가야 하며, 언눗역 1번 출구 바로 아래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두 정거장 더 외곽으로 나가서 쏘이 93 입구에 내립니다.(에어컨 버스 11바트 (1인당))
- 쏘이 93 입구에 내려 150여 미터쯤 골목을 들어가면 왼편에 짐톰슨 아웃렛 건물
; 실크, 면 원단 / 홈데코레이션 상품 / 기타 생활용품 이월상품 할인 판매
; 태국의 유명한 브랜드이며 실크 상품답게 가격이 싼 것은 아니나, 정상가 상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태국의 유명 실크용품을 선물한다는 측면에서 괜찮을 듯 합니다. 작은 소품들이 6천~1만5천 정도
- 쏘이 93 입구에서 언눗역으로 돌아올 때는 일반 버스로 8바트 (1인당)
; 태국시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버스타는 맛도 있네요. 태국시민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친절하여 버스나 BTS에서 임산부를 보면 꼭 자리를 양보하려고 합니다. (요즘 서울 인심은 많이 나빠졌지요.) 임신한 와이프와 동행하니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더군요. 와이프 배를 가리키며 베이비 있냐, 몇 달이냐, boy냐 girl이냐 등등. 태국은 성별을 임신초기에 알려주는 게 문제 없나봅니다. 한국은 역사상 남아선호사상이 강해 의사는 애 나올 때까지 성별을 말 안해준다, 말해주면 일리걸이다고 하니 그들도 재미있어하더군요. 사실 우리 부부도 별로 궁금하지 않는 태아성별을 그들이 궁금해해서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 언눗역과 연결된 할인점 테스코, 1층에 있는 MK 수끼에서 점심
; 태국에서 처음 사먹는 식사라 멋도 모르고 주문했으나 이냥저냥 먹을만 했습니다. 채소, 고기, 딤섬, 국수, 음료 등 일인당 150~200바트 정도
- 다시 길건너 외곽으로 나가는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피말라야 마사지샵”
; 고풍스런 태국식 건물, 규모 크지 않은 태국 가정집 스타일 마사지, 가까운 현지인도 있더군요. 생전 처음 받는 마사지여서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이후에 AHA에서 받은 것과 비교하면 여기는 부드럽고 soft했습니다. (요청하면 더 강하게 받을 수도 있었을 듯) 집에서 받는 마사지 느낌,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나름 괜찮았습니다.
; 1시간 발 릭렉세이션 + 1시간 타이 전신마사지 – 550바트 (1인당)
- 언눗역에서 다시 BTS타고 프롬퐁역으로 와서 엠포리엄 백화점과 1층 모퉁이의 나라야 매장에서 쇼핑
; 엠포리엄 5층(?) 푸드코트, 식품 마트에서 식사 및 과일, 음식 쇼핑. 음, 공산품은 잘 모르겠으나, 식품(특히 과일, 채소)은 우리나라 할인점보다 더 풍부해서, 이름도 모를 그것들을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습니다. 망고나 망고스틴, 파파야 등등 여기서는 먹기 어려운 것들을 사먹어보기도 했죠. 남자 주먹보다 더 큰 노란 망고는 70바트쯤 했는데 호텔에서 까먹으니 세상에 정말 그런 맛난 과일도 없더군요. 망고스틴은 한봉달이를 사서 여행 내내 까먹으며 다녔습니다. 두리안을 별로 못 본 것을 보면 시즌이 아니거나 독특한 냄새 때문에 기피하나 봅니다. 뚝뚝타고 지나가다 트럭행상에서 파는 것만 봤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일반적인 과일이 되어버린 바나나도 종류별로 있더군요.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역시 동남아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내내 까먹었던 망고스틴 - 6쪽 마늘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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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짜뚜짝시장 / 센트럴 월드 백화점 / 호텔 수영장
- 프롬퐁-머씻역 BTS 40바트 (1인당)
- 머씻역에 내려 걸어서 약 5분 이내이며, 이 명소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들을 참고하시길.
; 주요 입구 인포센터에서 지도 받아서 루트를 짜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 내부가 미로같아서 아까 왔던 골목을 또 지나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오전 11시만 넘어도 후텁지근할 정도로 더워 저희는 물건은 많이 사지 않고 철수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출국할 때가 되니 거기서 그거 하나 사올걸 했네 하는 아쉬움도 있으나, 또 마땅히 사와도 작은 서울집에서 쓸만한 실용적인 것이 뭣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머씻역-칫롬(시내 쇼핑몰 지구) BTS 25바트 (1인당)
- 칫롬역 센트럴 월드에서 간식
; 임신한 몸으로 짜뚜짝에서 고생한 와이프를 위해 시원한 쇼핑몰에서 음료, 아이스크림으로 휴식. 유명한 쇼핑지구답게 모든 몰에서 원하는 식사와 쇼핑 가능하지요. 방콕 중심부의 쇼핑몰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백화점 거리는 저리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규모와 명품 브랜드들의 구색이 대단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름만 들었던 지미 추(여성용 구두 브랜드?)라도 구경해보자 했으나, 다행히(?) 깐깐한 와이프의 한국에서 입을 것은 한국 게 제일 낫다는 경제적인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물론 구경하며 걸어다니기도 힘들어서 그랬지요.
- 센트럴 월드(칫롬역)-호텔, 택시 70바트
; 씨암에서 칫롬으로 연결되는 대로인 라마1세 대로(그 끝이 바로 쑤꿈윗 거리 시작임)는 방콕의 핵심 통로여서 그런지 위로는 지상철이 다니며 아래는 항상 교통 체증입니다. 게다가 일종의 일방통행 비슷해서 서쪽(짜오프라야강쪽)에서 동쪽(쑤꿈윗쪽)으로는 차가 다니기 어렵고 택시잡기도 힘들더군요. 어떤 건물의 친절한 수위 아저씨가 어렵게 택시 불러잡아줘서야 그 교통지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평행으로 나있는 위쪽 펫차부리 길이나 아래쪽 라마4세 길로 돌아가야 쑤꿈윗쪽으로 잘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점 이해하셔서 적절한 위치에서 택시를 잡으셔야 편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충 목적지 위치와 교통상황을 따져서 택시를 타시잖아요? 똑같습니다. 물론 돌아간다고 택시기사들에게 항의하실 필요도 없을 듯하고요, 택시비 얼마 안나오니까. 택시는 타실 때 가급적 현지어 주소를 말해주시는 게 편하더군요. 지도도 소지하시고요.
- 저녁 식사로 쏘이 이씹씨 입구 근처의 태국 레스토랑 “레몬그라스” 이용
; 카오팟쿵(새우볶음밥), 새우 카레, 볶음쌀국수 (팟타이) 등 4 main dishes, 음료 포함 1000바트 정도로 (다른 태국식당과 자세하게 비교하지는 못했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편. 더 유명한 태국 레스토랑까지 찾아 돌아다닐 상황도 아니라, 호텔에서 가깝고 주변에 AHA 마사지샵도 가까워 마사지 예약하고 저녁 먹으러 들렀는데요, 직원 친절하고 태국 분위기 물씬 풍기고 음식 맛있었습니다. 특히 가수 비(Rain, 얼마전에 태국 공연을 했지요.)를 좋아한다는 어느 웨이터에게 메뉴에 없는 “팟타이”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직원이 매우 좋아라하면서 태국에서 팟타이는 기본이다, 기쁘게 만들어주겠다고 하여 먹었고,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 식사 후 레스토랑 인근 아시아허브어소시에이션 마사지 (3호점)
; 타이 전통 2시간 550바트 (본인) + 타이/허브볼 2시간 800바트 (아내)
; 마사지 문외한이라 여타 마사지샵과의 비교는 불가하지만 실내에서 부부가 함께 누워 받았으며 호텔과의 인접성 등 고려하여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 여행객들 많이 오시더군요. 허브볼 마사지 받은 와이프가 집에서 해주겠다며 찜질용 허브볼을 하나 사왔는데 허브 냄새 아주 독해서 지금 지퍼락에 넣어뒀습니다. 언제 써볼런지…
(두번째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