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양의 90일간의 기억 6( 수상시장 & 로즈가든 )
- 2006.09.10 여행6번째날
겨우6일째 날인데 벌써 피곤하고 힘들다~!!!
역시 ... 그동안 운동 부족이었다....
오늘은 .. 홍익여행사에 예약해두었던 수상시장과 로즈가든 투어를 하는날이다..
아침6시30분까지 홍익여행사 앞으로 갔다....
갔더니 . 한국 가족분들과.. 일본인부부. 대만청년, 그리고 우리... 이렇게 투어를 한다고 한다..
준비되어있던 봉고차를 타고 .. 1시간 가량을 간듯하다..
그렇게 수상시장에 도착~!!
가서 .. 배를 타고 .. 수상시장 안쪽으로 갔다.
배타는건 너무 신난다..ㅋㅋ 즐겁게 배를 타고 .. 수상시장으로 가보고 .솔직히 좀 실망했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
▲ 수상시장 풍경..
수상시장 이긴 한데 .. 내가 생각한.. 정말 현지인들이 물건을 사고팔고 ... 그런 시장이 아닌..
하나의 관광상품이었다...
그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건들은 전부 관광기념품이었고 ... 아니면 먹을거리 들이었다....
▲ 수상시장 배를 타고 먹거리를 파는 ....
허긴... 투어까지 해가면서 .. 사람들이 몰리는데 .. 관광상품이 되어있는건 당연한거지...
그곳에서도 엄청난 갖가지 폼을 잡아가며 사진찍고 ...
이왕 시장에 왔으니 과일도 사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 판매하고 있던 과일들..
그리고 가이드가 모이라는 시간에 맞추어서 모였는데 .. 참.. 이곳사람들 시간관념이 참 엉망이다...
20~30분 늦는건 기본인가 보다...
조금 지체된후 .. 다시 봉고차를 타고 .. 이동하는 도중 차를 세운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봉고차를 바꿔서 타란다 .... 바뀐 봉고차는 .. 정말 ... 오래되도 한참 오래되보이는 봉고차..
에어콘도 굉장히 약하고 .. 자리도 많이 비좁고....
정말 더워서 죽는줄알았다...
봉고차를 바꿔타고 한 10분 정도 지난후 부터인듯 하다...
정말 .. 갑자기 화장실이 어찌나 가고싶은지....
뭐 얼마나 가겠나 싶어서 .. 그냥 참기로 했는데 ...
가도가도 .. 도착할 생각은 안하는 봉고차..ㅡㅡ;;;;;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났다.... 세워달라고 하고싶었으나 .... 자리도 가장 뒷자리 인데다 ....
거기에 .. 내려도 화장실 같은건 없어보인다 ..ㅜㅜ
정말 울고싶었다...
정말 .. 조금씩 싸서 말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솔직히 시도도 해보았다 ..ㅋㅋ
허나 .. 그건 정말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닌가 보다... 시도해보아도 ..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었다..
정말 죽을거 같은.. 느낌... 한 1시간은 참은거 같다...
도착...~!!! 정말 무슨 스피드 인지 .. 가장 뒤에 앉아서 ... 가장 먼저 내렸다 .. 정말 막~!!! 뛰어서 .. 화장실로 갔다...
정말 별것이 행복이 아니다..ㅋㅋ
그냥 . 가장 기본적인 걸 해결한다는거 .. 그게 젤 큰 행복이라니까....ㅋㅋㅋ 정말 단순.. 본능적인 ㅋㅋㅋㅋ
근데 .. 이곳은 또 로즈가든은 아니다...
이동중 식사하러 들린곳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같이 온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
다시 그 지옥의 봉고차를 타고.. 로즈가든으로 갔다..
로즈가든 도착해서 가잔 먼저 눈에 띄는건 코끼리~!! 입구에 아기코끼리가 .. 귀엽게 코를 흔들면서 ..
바나나를 받아먹고 있었따..
처음엔 너무 귀여웠는데... 보다본..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코끼리가 . 조련되어서 저런 모습을 보니 ... 임수정과 말 이 나왔던 각설탕 이란 영화 생각이 났다 ...
불쌍한 코끼리들...
k언니와 바나나 한뭉치를 사서 아기코끼리 .. 큰코끼리 에게 던져주었다...
▲로즈가든에서 만난 사람들..
▲코끼리 쇼를 보여주는 코끼리들...
태국 전통 민속춤과 .. 민속 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 코끼리 들 묘기도 구경하고 ....
휴~!! 로즈가든 투어도 그렇게 끝났다...
▲ 호흡이 척척 ~!! 우리나라 고무줄놀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저 나무를 탁탁 치는 소리가 더욱 돋보이게 했던거 같았다....
다시 봉고차를 타고 .. 카오산 로드로 돌아오니 저녁 6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12시간가량을 봉고차에 끌려다는 느낌이다...
정말. 투어는 너무 힘들다...
K언니랑 숙소에 돌아와서 두번다시는 투어 하지말자고 .. 약속을 했다..
정말 하루종일 열씨미 다니긴 했는데 ... 투어는 너무 힘들다 ...ㅡㅡ;;;
다시 숙소를 나와서 cd를 구우려고 pc방에 갔다...
그곳 직원인지 주인인지 .. 모르겠다만 일하는 분이 트렌스 젠더 인듯하다....
보면서 .. 참~ 남자면 무진장 잘생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 cd를 굽고 ..
숙소로 돌아왔다....
정말.. 이날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화장실의 추억 ~!!! 그 후로 .. 이동할때마다 .. 꼭 화장실을 가는 버릇이 생겨버렸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