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자없이 홀로 나를 찾는 여행-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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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자없이 홀로 나를 찾는 여행-PAI

how 2 1587

떠날 결심을 하게 되면

마음이 먼저 흥분하게 된다.

익숙한 것들과 철저히 이별하여 혼자가 되는 여행

마치 첫사랑을 시작하는 묘한 설레임이 나를 한없이 행복하게 한다.

여행의 장소를 선택하려 세계지도를 쭉 펼쳐드는 순간

내 영혼과 몸은 이미 미지의 세계로 날아 두둥실 날라다니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일까

이성으로 지배당했던 나의 잠자던 나의 五感이 실타래 풀리듯 하나씩 풀어헤쳐져

깨어나고 있기 때문이리라.

나의 머리는 잊고 있었을지라도, 나의 '몸'은 그 '경험'을 저장하고 있을테니까.

나의 눈은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다채로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갈구하고,

나의 귀는 웅성거림속에 흐르던 작은 Bar의 짚시뮤직,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으며,

나의 입은 그 나라 고유의 향신료만 뿜어낼 수 있는 그 독특한 맛으로 혀의 감촉을 기다리고 있고,

나의 피부는 화장품과 답답한 속옷에서 풀려나와 신선한 공기를 그대로 받아들였던 그 상큼함을 갈망한다.

나의 몸은 어느곳이 되었던 음악이 흐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흐느적거리며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해 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인연과 놀라움으로

나를 놀래켜 줄까?

기대하는 맘, 설레이는 맘

그 마음만으로 여행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twinkle's travel diary 1
http://blog.naver.com/limnyou

2 Comments
나마스테지 2007.10.04 10:20  
  ^^
로딩중... 2007.10.08 21:00  
  다들 작가분들이신건가??-_-글을 느무 잘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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