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in 방콕 3-Day 1. 일요일(짜투짝)
전 이번이 2번째 방콕여행인데 사실 왕궁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너무 짧게 다녀온 탓도 있지만 워낙 관광에 무덤덤하여서 그러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본 여행기에서 관광의 많은 정보를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애견용품 쇼핑정보와 그외의 제가 다녀온 쇼핑센터 위주의 이야기가 진행될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켜봐 주세요.^^;;
아이쿠~~ 30대에 접어들면서 느낀 체력의 압박을 실감하여 잠에서 깬 시간은 어언 11시 일정의 중대한 차질이 생겼다. 원래는 일찌감치 짜투짝 시장을 향해서 집에 놔두고온 까꾸와 미니 용품을 알차게 쇼핑하며 하루를 지낼 생각이었다. 여하튼 허겁지겁 옷을 챙겨입으니........ 배에서 신호가 온다. 마침 어느 여행기에서 읽은 정보에서 이비스 씨암호텔 근처에 오리국수가 괜찮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리하여 오리국수를 먹으러 갔다.
두둥!!! 이것이 그 오리국수.... 그러나 맛은????? 그냥 그렇다. 두번 먹을 거는 아닐 듯.... 이거 2사람이서 먹구 콜라 하나 먹구 95밧 지불...이것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택시를 타기 위해 호텔로 향한다. 문제는 택시. 어제의 택시사건으로 인해 고민하던 중 호텔앞에서 영어로 호텔앞에 서 있는 택시는 타지말고 서큐리티를 이용하라는 문구를 발견.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호텔 정문 오른쪽에 서 있는 서큐리티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 결과는? 대성공... 우려했던 바와 달리 서큐리티 청년에게 목적지를 말해주니 알아서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주고 번역까지 해 준다. 안전하게 미터로 목적지까지 도착...그 이후로 호텔 앞에서 택시탈일 있으면 서큐리티 청년 애용... 고마운 서큐리티 청년... ----> 혹시 이비스 씨암에서 택시타실 분들은 서큐리티 적극 추천합니다. 100% 지나가는 택시 잡아서 미터로 목적지까지 갑니다. 거기다 번역까지여하튼 짜투짝에 도착... 그렇담 해야 할일은 .... 바로 까꾸용품 쇼핑...태국까지 와서 웬 애견용품이냐.. 하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한국의 애견용품 비쌉니다. 거기다 한국에서 쓰는 용품들도 대부분 태국산인것이 많구. 또한 페디그리 공장도 태국에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거기다 제가 여태껏 살면서 짜투짝만큼 애견용품 시장이 큰 것도 처음 봤거든요.. 혹시 강쥐 키우시는 분들 중 애견용품 사실 분들은 짜투짝 적극 추천합니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보라!! 이 알흠다운 용품들과 가격들을..... 까꾸야 미니야.. 내가 너희들을 그냥 내버린게 아니라규... 다 너희들을 위한 여행이야....
ㅡㅡ;; 어쨌든... 짜투짝에서 애견용품(주로 개껌과 간식 장난감)을 잔뜩 샀습니다. 아래의 그 결과가.. 비난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정도면 애네 둘 거의 1년두 넘게 먹습니다. ㅎㅎ 뿌듯합니다.
이렇게 물품을 구입하니 다시 체력의 한계가 다가옵니다. 물건도 무겁고 그래서 다시 호텔로 GoGO 호텔에서 쉬다보니 아직 씨암니라밋 갈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짜투짝으로 다시 향합니다. ㅎㅎ 저는 짜투짝을 너무 사랑합니다. 짜투짝에서 티셔츠와 반바지 실크핸드백 머리핀 등을 구입 후 드뎌 시간이 되었길래 한국에서 뷔페포함 1인 950밧에 예약해 둔 씨암 니라밋을 보러 BTS를 타러 갑니다. 여기서 다들 아시겠지만 짜투짝 팁하나.. 짜투짝은 다른 곳보다 워낙 저렴한만큼 생각만큼 가격을 많이 깍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표가 안붙어 있는 데는 가격 흥정의 여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두 보조가방 하나 가격 안붙어 있는데서 사다가 바가지를 쓴 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