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그냥 발길 닿는대로 - 새벽 입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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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그냥 발길 닿는대로 - 새벽 입국편

타논 2 2234

태사랑의 도움으로 2년 연속으로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큰 실수없이 두사람의 개별여행을 잘 마치고 보니, 신통찮은 내용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서
지고있는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벗었으면 합니다..

작년에 주로 유명 관광지를 다녔다면 이번엔 현지인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는
주요 시장과 쇼핑센타등을 주 동선에 놓고 일정을 짰는데, 거기에 작년에 미쳐 가보지 못한음식점들도
끼워넣었으며, 연식이 연식인 만큼(53년식) 낮동안 혹사당하는
발을 쉬게해줄 마사지도 당연히 포함시켰고요..


인천공항에서 20:25 발 대한항공을 타고 방콕 현지 시각 24:20 경에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한 후 전승기념탑 가는 551번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린다.


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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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행시간이 궁금하여 물어볼 곳을 찾던 중 불이 환하게 켜진 정면의 사무실 안에 있는

사람에게 next bus 몇 시 있느냐고 물어보니 얼른 종이에다 뭘 적어서 창 밑으로 내어민다.

서툰 영어에 즉각 반응을 하는 걸 봐서 물어오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듯..

다음 차는 새벽 1시 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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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니 노란색의 551번 버스가 승강장으로 들어온다. 작년의 556번 카오산행

버스보다 훨씬 시설이 나아보인다. 이미 우리나라 시각으론 새벽 3시반, 몸이 축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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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jpg


전승기념비가 종점인 버스를 내린 승객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리는데 순간 방향 감각이 상실된다.

First Hotel 간다는 영어를 간신히 알아들은 택시기사가 옆 동료기사에게 우릴 넘기는데 미터기를

꺾고 출발한 이 운전사가 로타리 으슥한 곳으로 차를 몰더니 200바트 내란다.

헉! 엎어지면 코닿을 덴 줄 이미 알고 있는데 이눔이 허튼 수작이구나 싶어

당장 내릴 시늉을 하니 마지못해 미터기를 다시 올린다.

잠시 후 호텔에 도착한 택시 미터기엔 40바트가 찍혀있고..ㅉㅉ

그리허면.. 두 사람이 공항서 빠뚜남의 호텔까지 오는데 551번 버스비 18b*2명,

총 76b가 들었고.. 공항 환전소에서 TC 환전한 것을 기준하면 1b당 28원 꼴이었으니

우리 돈으로 2,128원이 든 셈이다.

부평서 인천공항 올 때 두 사람이 8,000원 든 것 비하면 대략 4분의 1 수준인가..^^

호텔의 하얀 씨트가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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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시골길 2007.10.10 03:30  
  호텔정보도 좀 올려주세요..
빠뚜남, first hotel...??
[[원츄]]
좀티엔비치 2007.10.10 04:44  
  저도 이런 여행후기를 올리고 싶었드랬지요. 깔끔하고 큼직한 사진하며..차분한 어조^^ (그러나 현실은, 설정오류로 코딱지만한 사진들..거기다 대부분은 삭제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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