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허니문 태국 팟타야 ..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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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허니문 태국 팟타야 .. 질문있습니다??

나프라 12 1806

얼마전 동남아(태국-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장인입니다.

저희가 모두투어여행사를 선택했고 푸켓과 파타야를 비교하다가 조금 싼곳이 팟타야 여서 거기로 정했습니다.

무옵션, 노팁이라는 항목과 함께 100% 책임진다는 계약서를 굳게 믿고 여행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가서 태국공항에 12시쯤 도착했었습니다. 가이드분이 계셨는데 아직 2팀이 안도착해서 2시간을 기다리랍니다. 그래서 .. 그냥 공항 밑 식당에서 밥을 먹고 2시간을 그냥 기다렸습니다. 2시간후 2커플이 와 간단하게 미팅을 하고는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요약하자면......

첫날부터 저희는 원래 코스가 아니라 가이드가 하자는 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무옵, 노팁이라는 것을 가이드가 강조하면서 말이죠..

첫째날 전통안마 후 저녁식사(밖에서)_원래는 리조트(부페)

도착후 2시간 그냥 기다림(공항 밑에 식당에서 식사)

둘째날 오전 해양스포츠 식사(한인식당:황산벌) 오후 스파 후 식사(밖에서) 알카자쇼 후 나이트

둘째날부터 가이드가 선불을 걷기 시작하돼요... 한인식당에서 소주한병씩만 먹자더니 선불금 커플당 10불, 그래서 우리가 먹은거니깐 그냥 냈습니다. 내면서 10분은 그냥 그렇고 우리가 20불씩 내자고 해서 커플당 20불씩 드렸지요 그땐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를 많이 챙겨주는 줄 알고....ㅡㅡ;;

오후에 스파에서 원래 마사지에서 두피마사지 추가로 하면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면서 선불금 인당50불을 요구했습니다. 저희는 조금 의심했지만 우선은 여자들만 받고 남자는 안받는다는 말을 전달했고, 스파 시작후 3시간정도 흘러 나왔을때 가이드 말 스파(기본2시간+1시간 추가)를 했다고 인당 50불씩 달라는 겁니다. 머지? 여자만 하라고 했었고, 그렇게 알고 받고 왔었는데.. 마사지 받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받을때는 정말 힘이 쭉빠진답니다. 그냥 자다, 깨다, 2시간이 흘렀는지 3시간을 흘렀는지 어깨나 머리에 마사지를 하는지 마는지.. 얼굴은 두번정도 문질렀느느데 말이져.. 돈을 안지면 못간다고 해서 결국 저희는 돈을 걷어 가이드한테 바쳤지요..

밖에서 MK수끼라는 곳에서 식사를 한후 알카자쇼를 보러 갔답니다. 사람은 많은데다 우리자린 맨끝자리

결국 재미도 없고 그냥 보다말다 하다 도저히 보이지도 않고 해서 나왔습니다.

가이드는 왜 안보냐고 했고 저희는 뒤에서 도저히 보이지도 않고 해서 나왔다고 하니깐 기분을 풀어준다면서 노천바로 가자데요 그래서 따라갔져.. 노천바에서 병맥주 한병씩을 주더니 노래잠깐 부르고 저희가 분위기를 안마추니깐 노래해야 나간다고 억지 부리더군요 그래서 한곡씩 대강했져(기분도 안좋은데 시키긴 왜시켜~ ㅡㅡ^), 노천바를 나오니깐 다시 나이트를 가자고 하대요 저희는 말도 안통하고 해서 그냥 또 따라갔져 그랬더니 들어가면서 쪽팔이지 않게 양주를 시키자는겁니다. 그러더니 쏙 들어가데요

2시간정도 나이트를 관람한뒤 가이드 하는말 노천바에서 맥주 자기가 샀으니 나이트에서 양주값 커플당40불씩 내라는 겁니다. 그때 부터 조금씩 이상하기 시작했어요 그냘만 한커플당 120불씩 들어갔으니깐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낼수 밖에 없더군요. 여행가서는 가이드한테 찍히면 안된다고, 또 저희커플은 가이드한테 잘은 못했지만 이것저것 꼼꼼히 묻자 불쾌하다는 눈빛과 해달라는 것들은 다 무시다돼요.. 참내..

그후는 계속 가이드한테는 묻지 않았져 다만 한국가서 대전가서 오페라웨딩홀 안에 있는 xx투어 소장 일을 어떻게 처리한거야)을 생각하며 화를 삭히고 삭혔답니다.

저희의 셋커플들이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가이드를 보니깐 가이드는 다음날 오전은 자유시간을 준다더군요 쉬라고... 그래서 쉬고 ... 넷째날 방콕으로 가서는 로얄드래곤에서 점심을 먹고 한팀이 왕궁을 가야한다 더군요 .. 저희하고 한커플은 왕궁코스는 없었는데, 그래서 1커플은 왕궁가고, 남은 2커플은 방콕 시내에서 또 전통안마를 받으라네요 인당50불씩 내고 받으라는....ㅡㅡ^ 이런 시간남는다고 또 안마를 받으라네요 전 남은 시간이 아까와 혼자 방콕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안마는 집사람만 시키고 전 따로 나와 방콕시내를 2시간정도 돌아다녔습니다. 준비를 하고 갔으면 좀 어딜갈까 핶겠지만 제가 준비한 곳은 파타야 였기에(태사랑: 자료)방콕을 준비 못한게 아쉬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가이드가 선불을 요구합니까?? 그리고 안마받는데 인당50불입니까? 그리고 스파시 기본이 있고 추가로 안면마사지가 얼굴 2번~3번 두둘겨주는게 50불입니까? 불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다녀간곳은 제 디지털캠코더(사진 및 동영상)를 찍어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freey)에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간 식당 및 안마, 스파 ..... 모두....

이번에 파타야 갔다오면서 모두투어 여행사에 대한 생각, 가이드에 대한 생각, 신혼여행인데 하는 생각, 아무튼 생각이 많은 내 인생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곳(태국_팟타야)가 정말 그렇게 비싼곳인지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밖에 벌꿀, 로얄제리, 라텍스 죄다 한국보다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2~5배까지 비싸, 다시 한번 허탈했었네요...특히 라텍스매장 100%라고 우기더니 보니깐 93%로 표기되어있데요.. g마켓과 옥션에서 가격 및 제품질을 확인했습니다. 환불요구할껍니다.

12 Comments
나프라 2007.10.26 02:29  
  추가질문요: 커플마다 허니문 금액이 천차만별이더군요
1커플 230만, 2커플 280, 3커플 300만.
나프라 2007.10.26 02:29  
  이번주나 다음주에 그 여행사 찾아가서 따질껀데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굵은팔 2007.10.26 14:41  
  절대 노옵션 노팁 믿지마세요
40만원대 나 60만원대나 호텔만 좀 틀리고 돈 빼먹는 건 다 같아요 그들도 남겨야 여행사에 상납할꺼아니에요
그래야 여행사에서는 손님넘겨주구여
천상포대 2007.10.26 18:46  
  헉... 대단하네요...
절대 그렇게 비싼 곳이 아니랍니다.
Mr.Wan 2007.10.26 20:38  
  ^^;; 노옵션 노팀 이란 말 이 절대 나올수가없죠 .. 가이드가 그냥  손님 안내만하고  끝나면  그건 가이드가아니고 무료봉사 안내원??  이겟죠.. 가이드도 먹고 살아야할탠대  그런대  너무 비싸다 비싸다  그렇게는 생각하지말고  재미있게 노세요^^ 물론  클럽이나 마사지  각각 따지면  일반  자유여행 여행사 이용하는것이 훨씬 싸죠  하지만 자유여행으로와서 이것저것 왔따갓다  하다보면  돈이 응근히 많이 나감니다 .  결론은  저도 패키지 가이드분들 별로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쩔수없다는거 ...  참고  일반 타이 전통마사지 2시간 보통 자유여행 이용하시면 400바트 선입니다  노천 맥주 하나 60~70 바트 정도 안할거에요    그리고 클럽은  한국노래 나오는 클럽가셧으면  스타다이스 가시것같은대  양주 피펄  잴싼거 드셧으면 800바트입니다  셋팅 (콜라2~3.소다2~3,얼음.팝콘) 정도 드셔도  양주 합  1500 바트 안넘어가죠.  ^^ 태국  파타야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셔서 ..  파타야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마음이 아프네요 .. 
이리듐 2007.10.26 20:40  
  이런저런 글들이 많을껄로 예상 되는데요..
가능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글을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허니문 금액이 다른 이유는.. 현지 일정은 같아도  한국에서 접수는 각각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 했을겁니다..
 국내에서 여행자를 모아서('모객' 이라합니다.)
현지의 여행사('랜드사'로 보냅니다.)
실제 여행은 랜드사의 가이드 분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별여행자의 경우도 같은 비행기를 타지만 항공권 구입 경로에 따라 (발품의 정도, 노하우의 정도) 금액이 차이가 나죠...

2. 여행시 가격은 내가 어떤 여행으로 갔느냐에 따라 일단 1차적인 가격이 결정 됩니다. 다.
편한 패키지로 갔다면, 왕복 항공료+호텔+입장료+교통비 처럼 금액으로 산출 가능한 부분과
가이드가 차지하는 심리적인 안도감+언어 공포증으로부터의 해방+시간절감(택시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길 묻지 않아도 되는 시간, 호텔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방황 하지 않아도되는 시간등등.. 유무형의 가치가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개별여행으로 간다면 200밧(약 6천원) 내외의 발마사지 값이 패키지 옵션으로 간다면 50불(46,000원)이 됩니다.

결론만 따진다면 패키지는 바가지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지만,
패키지로 가신 경우에는 마사지 업소까지 편안하게 이동하시고, 마치고 다른 장소 이동까지도 역시 앉아서 편하게 가시는 것.. 그리고 혹 귀중품이 든 가방이 있다면 가이드가 든든이 지켜주는것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이러한 가격 구조가  옳다, 그르다는 얘기와
누가 이 이상한 시스템을 뜯어고칠수 있는냐 하는것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관점에 따라 상이한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제일 좋은 방법은 패키지로 가셨을 경우
개별여행시의 가격을 셈해보는건 속만 쓰린 결과를 가져 오므로 잊어 버리시고 편하게 여행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개별여행자는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는 셈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만일 개별 여행자가 패키지 여행처럼 같은 비행기, 동일 등급, 같은 코스, 같은 코스로 여행을 한다면..
더 비싸게 지불하는 부분과 더 저렴하게 지불하는 부분이 교차되고, 얼만큼 미리 공부하고 가는가.. 얼마만큼 발품과 클릭을 해 보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겠지만..
글쎄요.. 얼핏 셈해봐도 결코 저렴하게 나오지는 않으겁니다..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것은 가격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어서가 아니고,
패키지의 천편일률적인 일정으로부터 탈피해서
나만의 코스, 내가 가 보고 싶은 일정을 내가 만들어 가는것이 목적일 것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경험한 태국 여행이
다음번에는 개별여행을 시도해 보셔서
새롭게 다가오는 태국을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짐싸고파 2007.10.27 15:24  
  얼마전 패키지여행 저렴하게 잘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선택은 모두 본인 책임이라 생각되는군요
안마 물품구입등 권유는 있을지 모르나 강제는 아닐텐데요
뉴욕하하 2007.10.29 16:59  
  신혼여행가서 편안하게 지낼려면 한국에서 돈 더주고 고품격으로 갔다와야..--; 싸게가면 오히려 돈 더 많이 든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네요..
레드존 2007.10.30 13:30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제적인 여행의 성패는 현지가이드(랜드사)와의 관계에 좌우가된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즉, 가이드입장에서도 잘 놀고, 돈도 잘 쓰고, 마음잘 통하는 고객들을 좋아라 하겠죠.. 호텔만 확인하셔서 어느정도 수준을 맞추시고, 같은 조건에서 무조건 싼 패키지를 선택하셔서 아낀돈을 차라리 현지 가이드에게 투자하시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이드도 사람이고, 고객도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즐겁고 유쾌하게 하는법 우리내 사람사는 세상사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이도저도 싫다면 자유여행이 답이겠죠!
레드존 2007.10.30 13:32  
  제 많은 경험과 주변에 들어본 얘기를 종합하면 노팁노옵션이라고 해봐야 현지 랜드사에서는 알바 아니라더군요. 즉, 가이드입장에서 보면 현지에 와서 가이드한테 몇십불이라도 쥐어주는 저가 상품보다도 못하다는 이야기죠..반대로 여행객들은 비싼돈 주고 값 다 치르고 왔으니 더 대우받고 싶어하는 반대급부가 존재할테니, 결국 노팁상품은 첫 단추부터 잘못꾀어버리는 격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브랜든_Talog 2007.11.01 18:09  
  들은 얘긴데요 그거 얼마짜리든 모든 코스는 같답니다. 신혼여행이고 뭐고... 한국 여행사에서 다먹고 현지로 도착하는 돈은 29만원짜리나 150만원짜리나 한끝차이(호텔이나 식사 한끼 정도 차이라고 하더군요 ~ 신혼여행은 유럽 배낭여행으로! ... 아무튼 인생에 한번있는 즐거운 신혼여행을 잘못된 여행문화 때문에 망치셨네요...
목욕탕 2007.11.10 08:27  
  원래 신혼여행은 핸디캡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신혼부부들이 한번뿐인 여행 망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걸 이용한다는데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거죠. 사람 약점잡고 흔들 듯이.. 정말 이런 부분은 비열한 거에요. 돈 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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