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레의 신혼배낭여행] 2. 9년만에 다시 찾아간 왕궁
78층 레스토랑에서 거하게 아침을 먹은 뒤 호텔을 나섰다.
제일 처음 가보려고 하는 곳은 바로 에메랄드 사원이 있는 왕궁.
이 왕궁은 9년전에 가본 적이 있다.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방콕에서 스톱오버 하면서...
그때 여행기를 다시 찾아 읽어보았는데 처참하다.
방콕 공항에서 노숙하고 배탈나서 병원갔다가 안경 뿌러뜨려먹어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로 그 무더운 여름날 이상한 긴바지 빌려있고 인상 벅벅쓰며 돌아봤던 왕궁...
요기 -> 클릭
이번엔 좀 더 쌈박하게 가준다!
왕궁까지는 교통이 좀 머시기 하다. 교통체증도 엄청 심하다구...
그래서 좀 돌더라도 고가전철 BTS로 싸판탁으로 가서 수상보트로 올라가기로 했다.
돈도 더 많이 들고 어쩌면 시간도 더 걸릴지 모르지만..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타보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호텔에서 나와 BTS 역으로 가는길...
철도 건널목에서 방향이 확실하지 않아 근처에 서있던 철도 안내원에게 물으니 갑자기 이 철길을 쭈욱 따라가란다.
지도상으로는 맞지만... 일루 가도 되???
머.. 가보자... 철로 옆으로 좁은 길이 나있긴 하다.
가다보니 판자촌이 나온다.
철길옆에 하꼬방처럼 만들어놓고 사는 사람들...
나는 호기심 만빵이었지만 이거.. 신혼여행 첫날 그것도 시작부터 그녀를 이런곳으로 끌고오다니..
암턴... 여기선 우리가 좀 구경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혹시나 했는데 이길로 진짜 기차가 다니네... --;
갑자기 뒤쪽에서 기차가 와서 좀 당황...
철길위에 서있다가 다가오는 기차에 그녀가 얼어버린 바람에 자칫하면 기차에 치일뻔 했다. -0-;;;
기차 피하다가 진흙탕에 한발이 빠져버린 그녀...
아웅.. 시작부터 왜이래...
암턴... 태국의 최고층 빌딩 바로 아래 형성된 기찻길옆 판자촌...
극명한 대비로다.
방콕에서 BTS는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빠르고 시원하고 깨끗하고...
하지만 결코 싸진 않다.
BTS 안에 구몬 광고가 있어 눈이 갔는데 위에 써있는 안내문이 더 재미있었다.
"자리를 승려에게 양보해주세요"
노약자도 아니고 승려에게? 대단한 불교 나라군.. --;
BTS의 종점인 싸판탁에서 수상보트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로 갈아탄다.
짜오프라야강엔 다양한 배들이 돌아다닌다.
베트남처럼 수상 가옥도 있구...
강 건너편으로 새벽사원 왓아룬이 보인다.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보트는 우리를 왕궁역에 떨궈주고 다시 제갈길로...
생각보다 빠르고 재미있었다.
아... 이곳이다.
9년전에 찾아왔던 왕궁.
달랑 하루인데다가 하도 그날 쇼를 해서 제대로 본건 이 왕궁밖에 없었는데.. (안경이 없어 사실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암턴.. 다시 찾아왔구나.
당시의 기억은 이 단어밖에 남아있지 않다. "삐까번쩍"
정말이 왕궁은 삐까번쩍하다.
예전에 실제로 왕이 살았다는 차크릿 궁전이다.
왕은 없지만 아직도 근위병들은 있다. 누굴 지키는 거지?
암턴.. 근위병들의 교대식. 근위병들은 어디든 볼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무슨 생각할까?
암턴... 이젠 둘이 다니니 이런 사진도 찍을수 있다. 아하하~
다음엔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니 주말 시장이 열리는 짜뚜짝으로~
제일 처음 가보려고 하는 곳은 바로 에메랄드 사원이 있는 왕궁.
이 왕궁은 9년전에 가본 적이 있다.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방콕에서 스톱오버 하면서...
그때 여행기를 다시 찾아 읽어보았는데 처참하다.
방콕 공항에서 노숙하고 배탈나서 병원갔다가 안경 뿌러뜨려먹어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로 그 무더운 여름날 이상한 긴바지 빌려있고 인상 벅벅쓰며 돌아봤던 왕궁...
요기 -> 클릭
이번엔 좀 더 쌈박하게 가준다!
왕궁까지는 교통이 좀 머시기 하다. 교통체증도 엄청 심하다구...
그래서 좀 돌더라도 고가전철 BTS로 싸판탁으로 가서 수상보트로 올라가기로 했다.
돈도 더 많이 들고 어쩌면 시간도 더 걸릴지 모르지만..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타보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호텔에서 나와 BTS 역으로 가는길...
철도 건널목에서 방향이 확실하지 않아 근처에 서있던 철도 안내원에게 물으니 갑자기 이 철길을 쭈욱 따라가란다.
지도상으로는 맞지만... 일루 가도 되???
머.. 가보자... 철로 옆으로 좁은 길이 나있긴 하다.
가다보니 판자촌이 나온다.
철길옆에 하꼬방처럼 만들어놓고 사는 사람들...
나는 호기심 만빵이었지만 이거.. 신혼여행 첫날 그것도 시작부터 그녀를 이런곳으로 끌고오다니..
암턴... 여기선 우리가 좀 구경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혹시나 했는데 이길로 진짜 기차가 다니네... --;
갑자기 뒤쪽에서 기차가 와서 좀 당황...
철길위에 서있다가 다가오는 기차에 그녀가 얼어버린 바람에 자칫하면 기차에 치일뻔 했다. -0-;;;
기차 피하다가 진흙탕에 한발이 빠져버린 그녀...
아웅.. 시작부터 왜이래...
암턴... 태국의 최고층 빌딩 바로 아래 형성된 기찻길옆 판자촌...
극명한 대비로다.
방콕에서 BTS는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빠르고 시원하고 깨끗하고...
하지만 결코 싸진 않다.
BTS 안에 구몬 광고가 있어 눈이 갔는데 위에 써있는 안내문이 더 재미있었다.
"자리를 승려에게 양보해주세요"
노약자도 아니고 승려에게? 대단한 불교 나라군.. --;
BTS의 종점인 싸판탁에서 수상보트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로 갈아탄다.
짜오프라야강엔 다양한 배들이 돌아다닌다.
베트남처럼 수상 가옥도 있구...
강 건너편으로 새벽사원 왓아룬이 보인다.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보트는 우리를 왕궁역에 떨궈주고 다시 제갈길로...
생각보다 빠르고 재미있었다.
아... 이곳이다.
9년전에 찾아왔던 왕궁.
달랑 하루인데다가 하도 그날 쇼를 해서 제대로 본건 이 왕궁밖에 없었는데.. (안경이 없어 사실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암턴.. 다시 찾아왔구나.
당시의 기억은 이 단어밖에 남아있지 않다. "삐까번쩍"
정말이 왕궁은 삐까번쩍하다.
예전에 실제로 왕이 살았다는 차크릿 궁전이다.
왕은 없지만 아직도 근위병들은 있다. 누굴 지키는 거지?
암턴.. 근위병들의 교대식. 근위병들은 어디든 볼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무슨 생각할까?
암턴... 이젠 둘이 다니니 이런 사진도 찍을수 있다. 아하하~
다음엔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니 주말 시장이 열리는 짜뚜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