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방콕 여행기_5] 4일 수상시장과 월텟 쇼핑
★ 5시 50분
띠리리링~ 띠리리링~
자꾸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려요...........
내 자리 옆에는 전화기 없는데 -_-a
더듬...더듬....더듬다가 간신히 안경 쓰고 화장대 위에 있던 전화기 받고 "헬로~ "
..........완전 잠결에 받은건데... 갑자기 낭랑한 아가씨 목소리의 호텔 모닝콜?!!
얼른 일어나래요...ㅠ_ㅠ
지금 시간이 5시 50분이고. 30분뒤에 신청한 투어 버스 도착하니까 6시 20분까지는 로비로 나와달래요............
허억!!!!!
뭬야?!
지금이 몇시야?!!
이잉?
5시 50분?!!!!!!
쇼킹!!!
으아아아아아아악!!!
언니랑 둘이서 급하게 일어나서 머리만 후딱 감고 뛰쳐나갔어요!
태국 도착한지 4일째 아침인 오늘....... 둘다 너무 피곤했는지 핸드폰 알람을 맞춰놓고서도 그걸 못들은거예요;;
미안해~ 방콕팰리스!
어제까지 샤워하면서.... 이놈의 고물 호텔이라고 욕한거 취소할께요!!ㅠ_ㅠ
진짜 알람콜 아니였으면 둘다 손가락-_-a 물고 아침 호텔 식사 먹고 내내 쇼핑이나 돌아다녔을 겁니다...ㅠ_ㅠ
후딱 후딱~ 씻은 우리는 챙기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호텔 아침 식사코너를 아쉬운 눈길로 보면서 로비로 나왔어요!
조금이라도 늦게 픽업 운전사랑 가이드가 왔으면 좋겠는데..
어쩜........... 딱 시간도 맞춰서 나타나시는지-_-v
이때만큼 원망스러운 적도 없었.........쿨럭!
배고팠어요!ㅠ_ㅠ
흐흐흐흐흑..............
5분만이라도 좀 늦었으면 과일 주스라도 후딱 먹고 나왔을텐데...ㅠ_ㅠ(털썩!!)
그래도 호텔 조식이라고 조금 기대했었는데....ㅠ_ㅠ
구경도 못해보다니.....OTL
언니야~ 미안해...ㅠ_ㅠ
내가 너무 빡빡하게 일정 짜서...ㅠ_ㅠ;;
둘다 쓰러져 피곤할정도였다니....ㅠ_ㅠ(털썩)
어쨋든 비몽사몽한 둘을 태우고 버스는 어디론가 자꾸 빙빙 돌더니 차례 차례 다른나라 사람들을 태우고~ 수상시장으로 떠납니다~
오늘도 한국인은 없네요 ㅎㅎㅎ
가이드 아저씨 이름도 듣고서도 잊었어요-_-a
미스터 폭 만큼은 아니지만 꽤 잘해주셨는데.. 갈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서;;;
으음... 영어 발음이 조금 알아듣기 어려운 태국식이었는데 친절하게 모든지 지나가는 것~ 관심 가지는 것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수상시장은 굉~장히 먼가봐요.
2시간 가까이 버스타고 휙~ 휙~ 달려서 도착한 시간은 대략 9시 근처!
내리자마자 화장실 갈 사람 저기로 갔다가 다시 모이세요~
하는 바람에 얼른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이야-_-v 툭치면 쓰러질거 같은데 5밧 받네요-_-a
.......아유타야 화장실이 3밧 받고 시설 좋았던거 생각하면.. 거기다 고마워해야하는거쿠나!ㅠ_ㅠ
요렇게 보트 타고 갑니다~
휘익~
가이드 아저씨는 안타고 어디론가 봉고타고 떠나고~ 우리는 요거 타고 떠나요>_<~
속도도 무지 빠르고 막 물도 튀기고 ㅎㅎㅎ
앞자리 탔는데 완전 스릴 넘쳐요!
수상시장 가면은 보트 대여비 150밧 내야 한다고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여기서 150밧씩 300밧 내야 하나.. 하면서 돈꺼냈다가-_-v 도로 넣었어요 ㅎㅎㅎㅎ
내는게 아니구요~ 투어 포함된 일정이예요..;; (아이참... 화끈.;;;)
신나게~ 15분 가량 씽씽~
보트타고 갑니다>_<~////
주변에 수상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구요. 집과 집 사이 수로처럼 길이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난간도 없고 아주 좁아서 ㅎㅎㅎㅎ
밤에 술먹고 엣힝~ 하는 아저씨라면은 한번쯤은 그냥 휙- 하고 빠져버릴 듯한 그런 길? ㅎㅎ
언니랑 막 그런 이야기하면서 웃는데.........
허겅....
이 물에서 설겆이 하는 사람 발견...
.....이 물에서 샤워 하시는 할머니 발견..........
...........이 물에서 빨래하시는 아줌마 발견..................
........음메;;;;;;;;;;
무..문화가 다르긴 하쿠나!
뒤에 탄 서양사람들도 경악하는 듯한... "Oh- " 외침!
잘 꾸며놓은 집들도 있고~
그냥 허름한 판자집도 있고~
그런데 보트 뒤에 웽~ 웽~ 하는 엔진 소리가 말도 못하게 커요;;
매일 이런 보트가 한두대도 아니고 수십대 지나갈 텐데-_-a
시끄럽지 않을려나......;;; 으음...으음..
어쨋든 수상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부터 벌써 달라요!
사람들이 우리가 탄 배보다 작은 나무배를 타고 이리저리 짐 올려두고 노를 젓더라구요^^
우와>_<~
하는 사이에 선착장에서 가이드 아저씨가 맞이해줬어요.
함께 투어 버스 탔던 일행들이 모이자, 가이드 아저씨가 직접 물건 건너편의 가게에서 사는 방법을 보여줬어요.
저렇게~ 바구니에다가 살 물건의 값을 넣어두고 -> 죽죽 줄을 당기면 건너편으로 바구니가 건너갑니다.
그쪽에서 물건을 다시 바구니에다가 담아서 팔아요. ㅎㅎㅎㅎ
요런식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하면서 물을 사서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차마 그건 시도를 못하고 구경만 ~
요 위에 뱀 휘감은 총각이요!
배 내리자마자, 좀 건장한 남자 있으면 냅다~
뱀 어깨에 올려 버립니다 ㅎㅎㅎㅎ
건장하신분~ 긴장하세요~///
요거 뱀 어깨 올리고 사진 찍을려면은 1$인가? 달래요 ㅎㅎㅎㅎㅎㅎ
그러다 발견! 아아앗!!!
망고스틴!!!!!!
내 저걸 꼭 먹어보고파서 여기저기 찾았는데 한번도 못보다가 여기서 보다닛!+_+(번쩍)
꼭 저걸 먹고야 말겠다는 식욕이 발동합니다!~
요렇게 배를 타고 다니면서 물건들을 팔아요.
원래 새벽시장인데 이 시간에는 관광객 대상이라서 무지무지~ 비쌉니다..ㅠ_ㅠ
얼마나 비싼지 나중에 저희가 눈물 뽑을뻔 했어요...ㅠ_ㅠ(흐흑)
일단 걸어서 구경하기 보다는 이왕 온김에 배 타는게 좋을 것 같아서 1인당 150밧씩 300밧 내고 배 탑승~
저어기~ 맨 위의 할머니가 저희 배를 운전(!) 해주신 분이예요^^///
할머니 또래이신 것 같은데 이 배를 움직이실 힘이 있으려나-_-a (긁적) 했는데 힘차게~
베테랑 다운 노련한 솜씨로 운전해주셨어요//
이것저것 물건 파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요~ 위에 잘생긴 태국 총각 사진도 한장 찰칵!~ 찍어주고~
요모조모~ 물건도 구경하고~
근데 죄다 흥정-_-v 이네요..
아이쿠 .. 무서운 가격!
이미 어제 웬만한 기념품 가격은 시암니라밋 쇼장에서 정가-_-;; 비슷하게나마 좀 알고 있었는데 여기는 거기의 5~9배까지 차이나더라구요...
쇼핑 구입은 포기하고.
게다가 마침.. 저희가 어제 디파짓 내고.. 빅씨가서 쇼핑 지르고~
시암니라밋가서 쇼핑 또 질러주고 해서........
돈이 없었어요 ㅎㅎㅎㅎ
천밧 좀 넘게 있었는데.. 오는 길에 300밧씩 배 보트 비용 질러 준 바람에 대충 남은게 600밧 가량? ㅎㅎㅎ
요러다 제가 실수좀 했어요...;; ^_^;;; (삐질삐질)
요거요거요거!!!!!
아아아앗! 눈에 팍팍!
꽂혀 버렸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취향이잖아요!!!! ★
너무 예쁜 나머지 손가락으로 휙! 휙!- 가르키니까 건너편의 판매하던 아저씨가 지팡이 같은걸로 우리 배를 휙-
끌어다가 자기 앞에 붙이더니 사겠냐고 묻잖아요..ㅠ_ㅠ
갑자기 이걸 꺼내서 저희 배에다가 던져서 보라고 하니까.........
안볼수가 있나요...ㅠ_ㅠ
손으로 만지니까 더 좋아요........ㅠ_ㅠ(어흑!)
그래서 결국......... 1200밧... 900밧... 600밧..... 요런식으로 깍다가.......
400밧 ㅎㅎㅎㅎㅎㅎㅎ
뭐-_-a 싸게 산거 같지는 않으니까.. 일단 3/1 가격으로 흥정한거에 만족하고 구입~
아이 ~ 너무 예쁘잖아>_<~(만족만족~)
한국돈 만얼마~ 하는건데 너무 예쁘다~ 하면서 ......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데-_-;;;;;;;;;;;;
........아이쿠!!!!
실수다...............
돈이 얼마 없었지........ㅠ_ㅠ
언니도 하나 같이 살려 했는데 이미 제가 지불........
이제 수중에 남은 돈은 이백밧정도.......
우리 여기서 밥먹고 간식먹고 하면은 남는게 백밧도 안되겠어요..
이따가 뱀쑈 농장도 있고, 코끼리 농장 옵션등등............ 아울아울아울!!!ㅠ_ㅠ
미안해 언니!~ㅠ_ㅠ(덥썩!)
결국 내려서 은행이나 ATM찾아 볼려하는데..... 없데요-_-;;;;;;;;;;;;;;;;
아이쿠.....;; 왕실수..........
일단 밥부터 먹자고보고.........
아까 배타면서 눈여겨둔 국수집으로~
요거 한그릇 둘이서 나눠 먹고~ 30밧~
위에 스프링롤 1그릇에 20밧~
요기 왼쪽 위에 크레페처럼 생긴 바삭한 크림과자 20밧~
스프링롤은 엄청~ 맛있었구요. 국수는 쏘이나이걸 먹다 이걸 먹으니 웬지 텁텁~하긴 해도 시원~하게 잘 먹었구요.
크레페처럼 생긴 저 과자는 그냥 크림맛~
요렇게 간식 쩝쩝대며 이것저것 둘러봤는데..
역시 비싸요-_-a
지금까지 몇군데 들러보긴 했지만 여기만큼 완전 비싸게 파는데 첨봤어요.. ㅎㅎㅎ
돈이 없어서 다행이었던 듯......싶기도 하고-_-;
언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언니야~ 다음에 내가 여기 가거나 누가 간다 하면은 요거 꼭 사다달라고 할께!ㅠ_ㅠ(흐흑)
이러다가.........
발견! 망고스틴!!!!
와아>_<~// 사자사자~//
근데 엄청 비쌌어요. 0.5kg에 100밧.............
다해봐야 큰거 4개, 작은거1개였는데-_-;;;;;;
제철이 아니니까 그럴려니 해야지요 뭐...ㅠ_ㅠ
여기저기 가방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가~
아앗.......이것은!!!!
우리 그제 방파인 가서 구입한 그 치마의 윗!! 상의가 아닙네까?!!!
반가워서 덥썩!
근데 가격은 완전...... 1200 밧..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비싸아아~ ㅎㅎㅎ
뭐 돈 있었어도 못샀겠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둘다 아쉬움에 몸에다 대고 사진 한장씩 찰칵!
가이드 아저씨가 말한 집합 시간도 다 되어가서 손에는 망고스틴 봉지를 들고 룰루~ 가이드 아저씨한테 갔더니 아저씨는 한~참 과일 벗겨 드시는 중~ 롱간이라는 요~ 포도같이 생기지 않은-_-a
뭉치 과일을 저희한테 나눠 주면서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리치맛하고도 비슷한데 완전~ 달고 시원하고 맛나요///
망고스틴도 보시더니 까서 저희한테 주시는데~
현지인이 봐서는 영~ 못먹을 망고스틴이었나봐요..
먹어볼려면 그냥 흰부분만 먹으라길래 까봤는데 흰색은 손톱만큼-_-v
흰색 부분은 달고 맛나는데 나머지 누렇게 된 부분은 씁쓸.......
아..................슬프다...ㅠ_ㅠ
차라리 롱간이라도 더 사먹을 걸!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로 하고~
다시 투어 버스를 타고 ~ 코끼리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요기~ 조오기 코끼리 보이세요? ㅎㅎㅎ
여기가 코끼리 트레킹 하는 곳이예요!
이것도 투어 옵션으로 하는건데 1인당 600밧!
아이쿠!!! 둘이서 1200밧?!
그건 둘째치고....... 두리번.........
은행이 없네요;;;;;;;OTL
가이드 아저씨가 안타냐고 묻길래;; 솔직하게~
저희 돈 찾아오는 걸 잊었다고..ㅠ_ㅠ 돈 없어요 ~ 노머니~
했더니 빌려주시겠다는거예요;;;
아이쿠.........!!!
남의 나라와서 돈을 빌리다뇨!! 안되요오~
하고 거절하고 ㅎㅎㅎㅎ
결국 둘이서 다른사람들 코끼리 탈동안 입구 원숭이쇼장에서 뒹굴~
원숭이쇼도 200밧씩인데~
우리는 대충 잔고가 60여밧... ㅎㅎㅎㅎ
음료수 사먹으면 땡이네요 ㅎㅎㅎㅎㅎ
개미가 좀 덤비긴 했지만 밖에서 30분 정도 언니랑 쇼핑 후회 모드~ 찍기 놀이하고 놀았어요 ㅎㅎ
맨 윗 사진이 코끼리 트레킹 하는 모습이구요~
아이쿠! 저 고소공포증 있어서 탔어도 무서웠을거 같아요 ㅎㅎㅎ
요기 가운데 아기랑 아줌마는 저희 버스 일행이었는데 아기 때문인지 코끼리 트레킹도 안하시고~ 뱀쇼도 안보시고~
그냥 아기 보시느라고 ㅎㅎㅎㅎ 두리번~
처음에 보고 남자 아기인줄 알았는데 부르는 이름이 여자아기 ㅎㅎㅎㅎ
개미의 압박을 꿋꿋하게 견디면서 돈이 얼마 남았나 열심히 계산중입니다...(..삐질삐질)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뱀쇼~ 코브라쇼장~
여기도 1인당 200밧~
보고 싶은 사람만 보고 안보고 싶은 사람은 안봐도 되는데~
저희는 역시 돈이 없어요~ 모드로 꿋꿋하게 버텨서 ㅎㅎㅎㅎ
근처 구경만 했는데.
아이참..
여기 절대 쇼핑하지 마세요-_-a
말도 못하게 계속 바가지 씌워요.. ㅎㅎㅎㅎㅎ
언니가 수상시장부터 마음에 들어한 코끼리 수 놓인 천가방이 있었는데 그게 여기도 비슷한게 있어서 가격을 물어 봤더니 1200밧...
아닛.......아까 거기서는 비싸도 750밧이나 800밧이었는데?!!!!
그러더니 얼마쯤 깍아주면 될까~ 하면서 어려보이는 소년이 달라붙어서 팔려고 하는데-_-;
계속 우리는 돈 없어~ 진짜 없어~ 못사~ 하면서 나오는데도 따라나오면서........ 가격을 스스로 깍더라구요-_-a
참 ........ 열심히 팔긴 하는데..........
미안......우리는 돈이 없다.........;;; ㅎㅎㅎ
그런데 계속 깍더니......... 최후에는 300밧까지 깍더라구요!
으응? 1/4가격?!
이정도면 사겠어! 하고 돈만 있었더라면 그냥 질렀을 거 같아요-_-a
그런데 대 반전은 다음 수공예품 매장에서 벌어집니다 ㅎㅎㅎㅎ
코브라쇼장 다음에 15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수공예품 매장!
여기도 그냥 옵션인데 살 사람은 사고 안살 사람은 안사도 되요 ㅎㅎㅎ
입구에는 바로 매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이런 작업장이 계속 연결됩니다.
아주 굉장한 솜씨예요.
6개월~ 8개월 걸려서 세심하게 만들어내는 큰 사이즈는 대충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쯤 한다고 하더라구요-_-a
생각보다 싼거 같은데 이거 한국 들고 갈려면 어떻게 들고가야하는게야;;;;?
요기조기~ 열심히 구경하다가 곳곳에 붙어있는 국왕 사진과 달력에 집중~
역시 여기에도 국왕에게 바치는 존경심이 보여요~///
입구 바로 앞에서 웬 10% 할인 쿠폰을 나눠주나 했더니~
안쪽에 매장이 있었어요.
여기는 수공예품 물건들을 이것저것 판매하는데~
이야~ 정가 판매제!
그냥 흥정 안하고도 살 수 있을 법하더라구요 ㅎㅎㅎ
물건도 굉장히 예쁜게 많았어요!
나라야판 같은 수공예품 매장 갈거 아니면은 그냥 여기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가격일 듯 하더라구요^^;;
역시 여기도 ATM없어서-_-v
기냥 구경만 ㅎㅎㅎㅎㅎ
근데 아까 코브라쇼장에서 팔던 똑같은 가방 발견~
정가 170~150밧~~!!
아이쿠!!!!!!!!!
여기서 이게 이정도인데 ㅎㅎㅎ
그럼 아까 그 소년이 최후까지 깍던 300은 절대 손해보고 파는게 아니잖아 ㅎㅎㅎㅎㅎ
안사길 잘했다~ 하면서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래도 언니랑 저랑 돈이 없어서 여기서 못산 물건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오후에 어차피 월텟으로 쇼핑 갈거니까. 나라야 물건 사고, 건너편 나라야판을 둘러 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접고 매장을 나섰답니다.
12시에 바로 주차장에서 이곳저곳 사람들을 모으더니 아까와는 다른 버스에 태우더라구요.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다시 수공예품 매장 주차장에서 모아서 다시 태우고 보내나봐요^^;
아침부터 수고해준 가이드아저씨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얼떨결에 다른사람들이 타라고 밀어대서 탔다 인사도 못했습니다.~
아저씨 고마워요>_<~///
롱간도 맛있었어요~///
오늘은 좀 둘다 피곤했는지 곤~하게 졸면서 방콕으로 돌아왔어요.
중간에 아빠한테 언제 돌아올지 묻는 전화도 오고~
비도 약간씩 내리기도 하고~
방콕 호텔로 돌아오니까 2시.
호텔 체크아웃은 12시......
아이쿠 ㅎㅎㅎㅎ 디파짓 ㅎㅎㅎㅎ
뭐 어쩔 수 없죠 ㅎㅎㅎ
일단 돈도 급하고 체크아웃도 급하다 판단하고.
언니는 피곤한거 같아서 씻으라고 호텔에 두고 전 은행 ATM기계를 찾아 나섰습니다.
은근히 근처에 없었어요...ㅠ_ㅠ
좀 멀리 구석구석 나가다 은행 2개 발견!
오오!! 뽑자!
좀 변두리라서 걱정되긴 하지만 괜찮겠지~ 하고 눌렀는데........ 3천밧 주세요~ 출금 오케이~?
그런데........도로 카드 밷고... 밷고-_-a
뭔가 태국어로 쏼라쏼라 나오는데 당췌 알 수가 있어야죠...............ㅠ_ㅠ
결국 옆 은행 기계로 옮겨서 다시 3천밧 누르기 시도!
으응? 또 밷어-_-?! 이잉?!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2천밧 시도.......
띠링~
어랏....... 촥촥촥 - 소리가 나면서 돈이 나오네요-_-;
그것도 100밧짜리로............................
은행기계에 돈이 없었던 건가-_-a 언니 계좌가 돈이 없던걸까......
마구 고민하다가 어제 빅씨에서 지른 물건들 들어갈 가방이 없어서 어제 쇼핑하면서 눈여겨둔 포장마차 재질의 가방을 사러 갔습니다~
한참 헤메면서 빠뚜남 선착장 근처까지 갔더니 있더라구요 ㅎㅎㅎ
대뜸 대형 사이즈 50밧 달라길래 너무 피곤해서 흥정도 안하고 덥썩 샀는데 ㅎㅎㅎ
그집이 제일 싸게 파는 집이었어요-_-a 다른데서는 같은 사이즈 150밧 이상...;;;
(사이즈가 너무 크긴 했지만.. ㅎㅎㅎ)
쇼핑가방도 샀겟다~ 후딱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아웃하고~
3시간 늦은 디파짓 500밧 내고...ㅠ_ㅠ(흐흑)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우리는 월텟으로 향했답니다~///
그전에! 호텔앞 뚝뚝이좀 타볼려고 했어요!~
좀 이리저리 피곤했거든요-_-a
거리 그다지 멀지 않으니까 대충 40~60밧 흥정보자~ 하면서 했는데..
다들.....-_-;; 200밧 -> 100밧 -> 80밧.. 여기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갑자기 태도 돌변!
어디 갈거냐고 묻길래 월텟 시즐러나 엠케이 수끼 먹으러 간다 했더니 ..
자기 아는 식당 있다면서 팜플렛 꺼내기 시작-_-a
이 아저씨는 안되겠다 싶어서 옆 아저씨가 달라붙어서 물어보길래 거기는 보석가게 소개해주겠다는 겁니다..
월텟 지금 가면은(4시) 문 안열었데요...ㅎㅎ
월텟 문 늦게 연데요 ㅎㅎ 그때까지 여기좀 들리자고 하는거예요;;;;
아이쿠.. 아저씨 ~ 어제도 우리 다녀왔어요~
이러고 휙~ 걸어갔어요.
우리 옆에 있던 어리버리해 보이는 외국인 커플은 뭣도 안보고 그냥 타더라구요-_-a
그 사람들 어디 갔었을려나-_-;;;;;;;;;;;;;;;
가는 도중에 빠뚜남 시장 근처로 옮겨 가면서 며칠전에 눈여겨 두었던 머리핀하고 비녀 카오산에서는 860밧, 1300밧 달라던거.. 아까 코브라쇼 매장에서도 800밧 이상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150밧~
2개 산다고 흥정해서 100밧씩 200밧에 비녀핀 2개 샀어요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 디자인 살려면 개당 2~3만원인데 ~(우훗~)
싸게 산건지-_-v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월텟으로 고고씽~
열심히 걸어서 도착~
월텟~///
기념사진 찰칵!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에어콘이 씽씽~
"언니야~ 우리 여기서 나가지 말자~"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ㅎㅎㅎ
바로 1층에 나라야 매장 발견!
자자!! 지름신 모드다!!!!!!
너무 싸요>_<~//
매장내 사진은 직접 찍지 못했지만 ...한국.. 일본.. 중국계 여자들 아주 바글바글.....
커다란 하얀 바구니 들고 열심히 쓸어대기 시작합니다.
너무 예쁜게 많은 거예요>_<~
게다가 싸요~///
한국 1/4가격하는 것도 있고, 반절 이상 싸기도 하고 ㅎㅎㅎ
못본 디자인도 많고 ㅎㅎㅎㅎ
여기서 제일 많이 쇼핑했어요^_^~//
그래도 만족!
돈만 더 바꿨더라면은 아마 더 한참~ 지르고 왔을 거예요;; 아쉽;;;
그냥 한국돈 바꿀걸-_-a(...긁적)
그래도 일단 두 봉지 가득~ 구입하고~
밥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아시죠? MK수끼!~
꼭 먹어보고 싶어서 여기 들렸어요.
월텟 6층 아주 넓고 환하고~ 별의 별 음식점 꽉꽉 들어차있더라구요.
바로 몇시간전에.. 아침에는 태국의 재래식 시장 구경하고, 점심에는 남대문 시장같이 시끌시끌한 빠뚜남 구경하고~ 오후에는 현대식 깔끔한 월텟같은 플라자 구경하고~ 으음~ 좋아 ~ 코스 굿!~
드디어 MK수끼 발견!
기웃~ 기웃~
메뉴판 앞에서 기웃대니까 앞에서 안내하던 언니가 나와서 반갑게 맞이해줬어요^_^~
먹는 방법 가르쳐 준데요~//
낼름~ 들어갔답니다.
추천해준 대로 2인 야채셋트 102밧인가.. 하여튼 그거 하나에 닭고기살 저민거랑, 새우 만두 비슷한거 시켰어요.
언니랑 저랑 둘다 고수(팍치) 잘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안하구요^_^~////
추가로 라임주스 하나 시켰는데 엄청~ 짜서.. 한입씩 언니랑 저랑 먹고 놔뒀어요-_-v
라임주스 원래 짠건가요........;;;;
리필되는 녹차 원츄~///
저렇게 기본 셋팅이 미리 되어있구요~
자자~ 냄비 끓기 시작합니다요~
옆 테이블 사람들은 저렇게 종류별로 막 다양하게 시켜서 저런 트레이에다가 올려두고 돌려서 먹더라구요^_^
부럽긴 한데 언니랑 저랑 저렇게는 도저히 먹을 만큼 안될거 같아서..^_^;;
그냥 요렇게~//
한번에 집어넣은 수끼가 익기전에~ 먹어보자~
하고 녹색면에 오리고기 볶음 비빔 국수?인가 하나 시켰어요!
자! 맛은 이렇게 보는게야! 하면서 연사 모드 ㅎㅎ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5시가 딱! 되자마자 모든 종업원이 통로로 몰려나오더니 줄을 잡고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하더라구요^^;
밥먹다가 깜짝 놀랐어요!
흥겹게 2~3분 가량 율동과 춤추다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자리로 돌아가더라구요^^;
이거 이유가 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ㅎㅎㅎ
재미있긴 했는데 밥먹다 말고 놀래서^^;;
보글보글~
아웃~ 맛있어~///
국물도 깔끔~ 개운하고~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좋구~>_<~
둘다 완전 포식했어요!
저 바닥까지 싹싹~
사실은 태사랑 후기에서 본 밥도 비비고~ 국수도 넣고 끓이고 싶었는데..
둘다 도저히 그렇게까지는 못먹을 것 같더라구요^^;
요렇게 먹고도 배불러서 허리춤이 막 삐져 나왔는걸요 ㅎㅎㅎ
전체 다해서 320밧~
컵쿤카~ 잘먹었어요~///
월텟 나와서 슬렁~ 슬렁 다니다가 남는 돈 딱 600정도 택시비로 남기고 나머지 다시 나라야 쇼핑으로 투입! ㅎㅎㅎ
몇개 더 사고 슬릉~ 슬렁 다시 월텟 쇼핑몰좀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한국보다 싸긴 싸요.. 물건들이..^_^;;;
나중에 올때는 막 돈 싸들고 와서 일년치 쇼핑 지르고 갈지도 모르겠는걸요-_-a(긁적)
우리는 다시 빠뚜남 시장 방면으로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막상 태국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되니까 이렇게 오선지 얽히듯 얼기설기 복잡한 거리도 막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안녕이구나 방콕....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짐을 찾고..
여기서도 팁-_-a 눈치 못채는 둔팅이들은... 택시를 부를려고 했으나.......
호텔 택시 부르면 850밧.
나가서 타면 650밧
이렇게 하더라구요;;
아이쿠.. 우리 600밧밖에 안남았는데!
대충 580여밧 밖에 없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 돈 없어서 공항 버스 탈래요~ 했더니 호텔 직원이 그럼 500밧에 공항까지 가는건 어떠냐~ 해서 무조껀 오케이!
택시를 불러다 주는게 아니고-_-a
호텔 직원이 데려다줬습니다 ㅎㅎㅎㅎㅎ
좀 허름한 차라서 무척 걱정했는데 아저씨 조용히~ 한마디도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잘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500밧 드리고 컵쿤카~
미안해요~ 팁 드리고 싶어도 잔돈이 없어어...ㅠ_ㅠ 아니 돈이 없어요..ㅠ_ㅠ
(한국돈 만원 덜렁 드릴수도 없잖아요.ㅠ_ㅠ)
짐 차에다 넣어주고 택시 500에 불러다준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20밧 팁 일단 드리고 나와서 수중에 남은 돈은 달랑 74밧 ㅎㅎ
그걸로 마지막 음료수랑 껌 사서 나눠먹고~ 싹싹 바트화를 주머니에서 비웠어요.
공항에 도착~
이제 안녕~ 몇시간 뒤면 정말 바이바이~
처음 수왓나품 공항 내릴때만해도 두근거리기만 했는데..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리 아쉬운건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대충 8시 근처, 티켓팅 시작은 10시 30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한번 짐 포장하고, 여기저기 공항 구경도 다니면서 태국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물론 .. ㅎㅎㅎ 구석에서 나라야 구입한 가방들 죄다 펼쳐놓고 디스플레이 쇼도 살폿이~ 즐겨주고 ㅎㅎ
이 개 보이시죠^^?
공항 마약이나 폭팔물 탐지하는 탐지견인데~ 저희쪽 짐에 와서 킁킁~
냄새 맡더니 ... 세상에..!
제 냄새 맡고서는 막 무서워 하는거예요!
세상에 날 무서워 하는 개가 있다니..ㅠ_ㅠ!!!
나랑 개는 모두 친구인데!(벌헉!)
아무리 내가 아까 안씻었다고는 해도.............쿨럭!
벌벌.. 떨더니 제가 막 강아지 보고 반가워하니까 저기 늘씬한 보안청년이 와서 개 이리저리 쓰다듬게 해줬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벌벌 떨면서 제 곁에도 못오더니 제.... "골드 핑거" 맛을 한번 보고서는 안심했는지 스윽~ 스윽~ 만져도 가만히~
잘 있었어요^^
몇분가량 앞에서 일어서~ 앉아~ 돌아~ 빙글빙글 쇼도 보여주고^^ 재미있었습니다~//
개 너무 귀여워요>_<~///
우리 누리도 요렇게 얌전하면 좋은데-_-a
누리야! 갑자기 네가 보고프다!!! 잘있지?! 누나가 이제 누리 보러 간다>_<~///
집에다가 각자 안부전화 마치고서는 티켓팅~
드디어 떠납니다 태국!
잘있어요>_<~// (흔들흔들~)
돌아올 때도, 갈때와 마찬가지로 OX 300
앗! 티켓팅 기다리면서 보니까 처음 탈때 같이 왔던 승무원들!
귀여운 승무원 오빠도 있네!!!
너무 반가웠어요>_<~///
일단 비행기 타고~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슬슬 졸린 분위기~
그런데 또 연착-_-v
40분 되었습니다.
한국인 승객중에....;;; 공항 티켓팅 하고 누군가 돌아오질 않아서..
그 사람 계속 기다리다가(아마도 대학생 졸업여행 온 일행인 듯) 짐 도로 빼고 뭐하고 하면서 40분 연착 되었었어요..;;;
어떻게 한국 잘 돌아왔을려나...^^;;;
비행기 뜨자마자 음료수 나눠주는데 다들 자는 분위기라...^^;
저는 싱하 맥주 1캔하고 저 맛난 땅콩과자 1봉지~ 먹고~
언니몫으로 준것도 낼름~ 먹고 잠깐 눈 붙였어요.
이렇게 4일째의 마지막 일정이 끝났습니다.
안녕~ 태국... 즐거웠어요~
띠리리링~ 띠리리링~
자꾸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려요...........
내 자리 옆에는 전화기 없는데 -_-a
더듬...더듬....더듬다가 간신히 안경 쓰고 화장대 위에 있던 전화기 받고 "헬로~ "
..........완전 잠결에 받은건데... 갑자기 낭랑한 아가씨 목소리의 호텔 모닝콜?!!
얼른 일어나래요...ㅠ_ㅠ
지금 시간이 5시 50분이고. 30분뒤에 신청한 투어 버스 도착하니까 6시 20분까지는 로비로 나와달래요............
허억!!!!!
뭬야?!
지금이 몇시야?!!
이잉?
5시 50분?!!!!!!
쇼킹!!!
으아아아아아아악!!!
언니랑 둘이서 급하게 일어나서 머리만 후딱 감고 뛰쳐나갔어요!
태국 도착한지 4일째 아침인 오늘....... 둘다 너무 피곤했는지 핸드폰 알람을 맞춰놓고서도 그걸 못들은거예요;;
미안해~ 방콕팰리스!
어제까지 샤워하면서.... 이놈의 고물 호텔이라고 욕한거 취소할께요!!ㅠ_ㅠ
진짜 알람콜 아니였으면 둘다 손가락-_-a 물고 아침 호텔 식사 먹고 내내 쇼핑이나 돌아다녔을 겁니다...ㅠ_ㅠ
후딱 후딱~ 씻은 우리는 챙기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호텔 아침 식사코너를 아쉬운 눈길로 보면서 로비로 나왔어요!
조금이라도 늦게 픽업 운전사랑 가이드가 왔으면 좋겠는데..
어쩜........... 딱 시간도 맞춰서 나타나시는지-_-v
이때만큼 원망스러운 적도 없었.........쿨럭!
배고팠어요!ㅠ_ㅠ
흐흐흐흐흑..............
5분만이라도 좀 늦었으면 과일 주스라도 후딱 먹고 나왔을텐데...ㅠ_ㅠ(털썩!!)
그래도 호텔 조식이라고 조금 기대했었는데....ㅠ_ㅠ
구경도 못해보다니.....OTL
언니야~ 미안해...ㅠ_ㅠ
내가 너무 빡빡하게 일정 짜서...ㅠ_ㅠ;;
둘다 쓰러져 피곤할정도였다니....ㅠ_ㅠ(털썩)
어쨋든 비몽사몽한 둘을 태우고 버스는 어디론가 자꾸 빙빙 돌더니 차례 차례 다른나라 사람들을 태우고~ 수상시장으로 떠납니다~
오늘도 한국인은 없네요 ㅎㅎㅎ
가이드 아저씨 이름도 듣고서도 잊었어요-_-a
미스터 폭 만큼은 아니지만 꽤 잘해주셨는데.. 갈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서;;;
으음... 영어 발음이 조금 알아듣기 어려운 태국식이었는데 친절하게 모든지 지나가는 것~ 관심 가지는 것 상세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수상시장은 굉~장히 먼가봐요.
2시간 가까이 버스타고 휙~ 휙~ 달려서 도착한 시간은 대략 9시 근처!
내리자마자 화장실 갈 사람 저기로 갔다가 다시 모이세요~
하는 바람에 얼른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이야-_-v 툭치면 쓰러질거 같은데 5밧 받네요-_-a
.......아유타야 화장실이 3밧 받고 시설 좋았던거 생각하면.. 거기다 고마워해야하는거쿠나!ㅠ_ㅠ
요렇게 보트 타고 갑니다~
휘익~
가이드 아저씨는 안타고 어디론가 봉고타고 떠나고~ 우리는 요거 타고 떠나요>_<~
속도도 무지 빠르고 막 물도 튀기고 ㅎㅎㅎ
앞자리 탔는데 완전 스릴 넘쳐요!
수상시장 가면은 보트 대여비 150밧 내야 한다고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여기서 150밧씩 300밧 내야 하나.. 하면서 돈꺼냈다가-_-v 도로 넣었어요 ㅎㅎㅎㅎ
내는게 아니구요~ 투어 포함된 일정이예요..;; (아이참... 화끈.;;;)
신나게~ 15분 가량 씽씽~
보트타고 갑니다>_<~////
주변에 수상가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구요. 집과 집 사이 수로처럼 길이 있긴 하더라구요^^;;
근데 난간도 없고 아주 좁아서 ㅎㅎㅎㅎ
밤에 술먹고 엣힝~ 하는 아저씨라면은 한번쯤은 그냥 휙- 하고 빠져버릴 듯한 그런 길? ㅎㅎ
언니랑 막 그런 이야기하면서 웃는데.........
허겅....
이 물에서 설겆이 하는 사람 발견...
.....이 물에서 샤워 하시는 할머니 발견..........
...........이 물에서 빨래하시는 아줌마 발견..................
........음메;;;;;;;;;;
무..문화가 다르긴 하쿠나!
뒤에 탄 서양사람들도 경악하는 듯한... "Oh- " 외침!
잘 꾸며놓은 집들도 있고~
그냥 허름한 판자집도 있고~
그런데 보트 뒤에 웽~ 웽~ 하는 엔진 소리가 말도 못하게 커요;;
매일 이런 보트가 한두대도 아니고 수십대 지나갈 텐데-_-a
시끄럽지 않을려나......;;; 으음...으음..
어쨋든 수상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부터 벌써 달라요!
사람들이 우리가 탄 배보다 작은 나무배를 타고 이리저리 짐 올려두고 노를 젓더라구요^^
우와>_<~
하는 사이에 선착장에서 가이드 아저씨가 맞이해줬어요.
함께 투어 버스 탔던 일행들이 모이자, 가이드 아저씨가 직접 물건 건너편의 가게에서 사는 방법을 보여줬어요.
저렇게~ 바구니에다가 살 물건의 값을 넣어두고 -> 죽죽 줄을 당기면 건너편으로 바구니가 건너갑니다.
그쪽에서 물건을 다시 바구니에다가 담아서 팔아요. ㅎㅎㅎㅎ
요런식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하면서 물을 사서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차마 그건 시도를 못하고 구경만 ~
요 위에 뱀 휘감은 총각이요!
배 내리자마자, 좀 건장한 남자 있으면 냅다~
뱀 어깨에 올려 버립니다 ㅎㅎㅎㅎ
건장하신분~ 긴장하세요~///
요거 뱀 어깨 올리고 사진 찍을려면은 1$인가? 달래요 ㅎㅎㅎㅎㅎㅎ
그러다 발견! 아아앗!!!
망고스틴!!!!!!
내 저걸 꼭 먹어보고파서 여기저기 찾았는데 한번도 못보다가 여기서 보다닛!+_+(번쩍)
꼭 저걸 먹고야 말겠다는 식욕이 발동합니다!~
요렇게 배를 타고 다니면서 물건들을 팔아요.
원래 새벽시장인데 이 시간에는 관광객 대상이라서 무지무지~ 비쌉니다..ㅠ_ㅠ
얼마나 비싼지 나중에 저희가 눈물 뽑을뻔 했어요...ㅠ_ㅠ(흐흑)
일단 걸어서 구경하기 보다는 이왕 온김에 배 타는게 좋을 것 같아서 1인당 150밧씩 300밧 내고 배 탑승~
저어기~ 맨 위의 할머니가 저희 배를 운전(!) 해주신 분이예요^^///
할머니 또래이신 것 같은데 이 배를 움직이실 힘이 있으려나-_-a (긁적) 했는데 힘차게~
베테랑 다운 노련한 솜씨로 운전해주셨어요//
이것저것 물건 파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요~ 위에 잘생긴 태국 총각 사진도 한장 찰칵!~ 찍어주고~
요모조모~ 물건도 구경하고~
근데 죄다 흥정-_-v 이네요..
아이쿠 .. 무서운 가격!
이미 어제 웬만한 기념품 가격은 시암니라밋 쇼장에서 정가-_-;; 비슷하게나마 좀 알고 있었는데 여기는 거기의 5~9배까지 차이나더라구요...
쇼핑 구입은 포기하고.
게다가 마침.. 저희가 어제 디파짓 내고.. 빅씨가서 쇼핑 지르고~
시암니라밋가서 쇼핑 또 질러주고 해서........
돈이 없었어요 ㅎㅎㅎㅎ
천밧 좀 넘게 있었는데.. 오는 길에 300밧씩 배 보트 비용 질러 준 바람에 대충 남은게 600밧 가량? ㅎㅎㅎ
요러다 제가 실수좀 했어요...;; ^_^;;; (삐질삐질)
요거요거요거!!!!!
아아아앗! 눈에 팍팍!
꽂혀 버렸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취향이잖아요!!!! ★
너무 예쁜 나머지 손가락으로 휙! 휙!- 가르키니까 건너편의 판매하던 아저씨가 지팡이 같은걸로 우리 배를 휙-
끌어다가 자기 앞에 붙이더니 사겠냐고 묻잖아요..ㅠ_ㅠ
갑자기 이걸 꺼내서 저희 배에다가 던져서 보라고 하니까.........
안볼수가 있나요...ㅠ_ㅠ
손으로 만지니까 더 좋아요........ㅠ_ㅠ(어흑!)
그래서 결국......... 1200밧... 900밧... 600밧..... 요런식으로 깍다가.......
400밧 ㅎㅎㅎㅎㅎㅎㅎ
뭐-_-a 싸게 산거 같지는 않으니까.. 일단 3/1 가격으로 흥정한거에 만족하고 구입~
아이 ~ 너무 예쁘잖아>_<~(만족만족~)
한국돈 만얼마~ 하는건데 너무 예쁘다~ 하면서 ......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데-_-;;;;;;;;;;;;
........아이쿠!!!!
실수다...............
돈이 얼마 없었지........ㅠ_ㅠ
언니도 하나 같이 살려 했는데 이미 제가 지불........
이제 수중에 남은 돈은 이백밧정도.......
우리 여기서 밥먹고 간식먹고 하면은 남는게 백밧도 안되겠어요..
이따가 뱀쑈 농장도 있고, 코끼리 농장 옵션등등............ 아울아울아울!!!ㅠ_ㅠ
미안해 언니!~ㅠ_ㅠ(덥썩!)
결국 내려서 은행이나 ATM찾아 볼려하는데..... 없데요-_-;;;;;;;;;;;;;;;;
아이쿠.....;; 왕실수..........
일단 밥부터 먹자고보고.........
아까 배타면서 눈여겨둔 국수집으로~
요거 한그릇 둘이서 나눠 먹고~ 30밧~
위에 스프링롤 1그릇에 20밧~
요기 왼쪽 위에 크레페처럼 생긴 바삭한 크림과자 20밧~
스프링롤은 엄청~ 맛있었구요. 국수는 쏘이나이걸 먹다 이걸 먹으니 웬지 텁텁~하긴 해도 시원~하게 잘 먹었구요.
크레페처럼 생긴 저 과자는 그냥 크림맛~
요렇게 간식 쩝쩝대며 이것저것 둘러봤는데..
역시 비싸요-_-a
지금까지 몇군데 들러보긴 했지만 여기만큼 완전 비싸게 파는데 첨봤어요.. ㅎㅎㅎ
돈이 없어서 다행이었던 듯......싶기도 하고-_-;
언니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언니야~ 다음에 내가 여기 가거나 누가 간다 하면은 요거 꼭 사다달라고 할께!ㅠ_ㅠ(흐흑)
이러다가.........
발견! 망고스틴!!!!
와아>_<~// 사자사자~//
근데 엄청 비쌌어요. 0.5kg에 100밧.............
다해봐야 큰거 4개, 작은거1개였는데-_-;;;;;;
제철이 아니니까 그럴려니 해야지요 뭐...ㅠ_ㅠ
여기저기 가방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가~
아앗.......이것은!!!!
우리 그제 방파인 가서 구입한 그 치마의 윗!! 상의가 아닙네까?!!!
반가워서 덥썩!
근데 가격은 완전...... 1200 밧..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비싸아아~ ㅎㅎㅎ
뭐 돈 있었어도 못샀겠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둘다 아쉬움에 몸에다 대고 사진 한장씩 찰칵!
가이드 아저씨가 말한 집합 시간도 다 되어가서 손에는 망고스틴 봉지를 들고 룰루~ 가이드 아저씨한테 갔더니 아저씨는 한~참 과일 벗겨 드시는 중~ 롱간이라는 요~ 포도같이 생기지 않은-_-a
뭉치 과일을 저희한테 나눠 주면서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리치맛하고도 비슷한데 완전~ 달고 시원하고 맛나요///
망고스틴도 보시더니 까서 저희한테 주시는데~
현지인이 봐서는 영~ 못먹을 망고스틴이었나봐요..
먹어볼려면 그냥 흰부분만 먹으라길래 까봤는데 흰색은 손톱만큼-_-v
흰색 부분은 달고 맛나는데 나머지 누렇게 된 부분은 씁쓸.......
아..................슬프다...ㅠ_ㅠ
차라리 롱간이라도 더 사먹을 걸!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로 하고~
다시 투어 버스를 타고 ~ 코끼리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요기~ 조오기 코끼리 보이세요? ㅎㅎㅎ
여기가 코끼리 트레킹 하는 곳이예요!
이것도 투어 옵션으로 하는건데 1인당 600밧!
아이쿠!!! 둘이서 1200밧?!
그건 둘째치고....... 두리번.........
은행이 없네요;;;;;;;OTL
가이드 아저씨가 안타냐고 묻길래;; 솔직하게~
저희 돈 찾아오는 걸 잊었다고..ㅠ_ㅠ 돈 없어요 ~ 노머니~
했더니 빌려주시겠다는거예요;;;
아이쿠.........!!!
남의 나라와서 돈을 빌리다뇨!! 안되요오~
하고 거절하고 ㅎㅎㅎㅎ
결국 둘이서 다른사람들 코끼리 탈동안 입구 원숭이쇼장에서 뒹굴~
원숭이쇼도 200밧씩인데~
우리는 대충 잔고가 60여밧... ㅎㅎㅎㅎ
음료수 사먹으면 땡이네요 ㅎㅎㅎㅎㅎ
개미가 좀 덤비긴 했지만 밖에서 30분 정도 언니랑 쇼핑 후회 모드~ 찍기 놀이하고 놀았어요 ㅎㅎ
맨 윗 사진이 코끼리 트레킹 하는 모습이구요~
아이쿠! 저 고소공포증 있어서 탔어도 무서웠을거 같아요 ㅎㅎㅎ
요기 가운데 아기랑 아줌마는 저희 버스 일행이었는데 아기 때문인지 코끼리 트레킹도 안하시고~ 뱀쇼도 안보시고~
그냥 아기 보시느라고 ㅎㅎㅎㅎ 두리번~
처음에 보고 남자 아기인줄 알았는데 부르는 이름이 여자아기 ㅎㅎㅎㅎ
개미의 압박을 꿋꿋하게 견디면서 돈이 얼마 남았나 열심히 계산중입니다...(..삐질삐질)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뱀쇼~ 코브라쇼장~
여기도 1인당 200밧~
보고 싶은 사람만 보고 안보고 싶은 사람은 안봐도 되는데~
저희는 역시 돈이 없어요~ 모드로 꿋꿋하게 버텨서 ㅎㅎㅎㅎ
근처 구경만 했는데.
아이참..
여기 절대 쇼핑하지 마세요-_-a
말도 못하게 계속 바가지 씌워요.. ㅎㅎㅎㅎㅎ
언니가 수상시장부터 마음에 들어한 코끼리 수 놓인 천가방이 있었는데 그게 여기도 비슷한게 있어서 가격을 물어 봤더니 1200밧...
아닛.......아까 거기서는 비싸도 750밧이나 800밧이었는데?!!!!
그러더니 얼마쯤 깍아주면 될까~ 하면서 어려보이는 소년이 달라붙어서 팔려고 하는데-_-;
계속 우리는 돈 없어~ 진짜 없어~ 못사~ 하면서 나오는데도 따라나오면서........ 가격을 스스로 깍더라구요-_-a
참 ........ 열심히 팔긴 하는데..........
미안......우리는 돈이 없다.........;;; ㅎㅎㅎ
그런데 계속 깍더니......... 최후에는 300밧까지 깍더라구요!
으응? 1/4가격?!
이정도면 사겠어! 하고 돈만 있었더라면 그냥 질렀을 거 같아요-_-a
그런데 대 반전은 다음 수공예품 매장에서 벌어집니다 ㅎㅎㅎㅎ
코브라쇼장 다음에 15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수공예품 매장!
여기도 그냥 옵션인데 살 사람은 사고 안살 사람은 안사도 되요 ㅎㅎㅎ
입구에는 바로 매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이런 작업장이 계속 연결됩니다.
아주 굉장한 솜씨예요.
6개월~ 8개월 걸려서 세심하게 만들어내는 큰 사이즈는 대충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쯤 한다고 하더라구요-_-a
생각보다 싼거 같은데 이거 한국 들고 갈려면 어떻게 들고가야하는게야;;;;?
요기조기~ 열심히 구경하다가 곳곳에 붙어있는 국왕 사진과 달력에 집중~
역시 여기에도 국왕에게 바치는 존경심이 보여요~///
입구 바로 앞에서 웬 10% 할인 쿠폰을 나눠주나 했더니~
안쪽에 매장이 있었어요.
여기는 수공예품 물건들을 이것저것 판매하는데~
이야~ 정가 판매제!
그냥 흥정 안하고도 살 수 있을 법하더라구요 ㅎㅎㅎ
물건도 굉장히 예쁜게 많았어요!
나라야판 같은 수공예품 매장 갈거 아니면은 그냥 여기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가격일 듯 하더라구요^^;;
역시 여기도 ATM없어서-_-v
기냥 구경만 ㅎㅎㅎㅎㅎ
근데 아까 코브라쇼장에서 팔던 똑같은 가방 발견~
정가 170~150밧~~!!
아이쿠!!!!!!!!!
여기서 이게 이정도인데 ㅎㅎㅎ
그럼 아까 그 소년이 최후까지 깍던 300은 절대 손해보고 파는게 아니잖아 ㅎㅎㅎㅎㅎ
안사길 잘했다~ 하면서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그래도 언니랑 저랑 돈이 없어서 여기서 못산 물건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오후에 어차피 월텟으로 쇼핑 갈거니까. 나라야 물건 사고, 건너편 나라야판을 둘러 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접고 매장을 나섰답니다.
12시에 바로 주차장에서 이곳저곳 사람들을 모으더니 아까와는 다른 버스에 태우더라구요.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다시 수공예품 매장 주차장에서 모아서 다시 태우고 보내나봐요^^;
아침부터 수고해준 가이드아저씨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얼떨결에 다른사람들이 타라고 밀어대서 탔다 인사도 못했습니다.~
아저씨 고마워요>_<~///
롱간도 맛있었어요~///
오늘은 좀 둘다 피곤했는지 곤~하게 졸면서 방콕으로 돌아왔어요.
중간에 아빠한테 언제 돌아올지 묻는 전화도 오고~
비도 약간씩 내리기도 하고~
방콕 호텔로 돌아오니까 2시.
호텔 체크아웃은 12시......
아이쿠 ㅎㅎㅎㅎ 디파짓 ㅎㅎㅎㅎ
뭐 어쩔 수 없죠 ㅎㅎㅎ
일단 돈도 급하고 체크아웃도 급하다 판단하고.
언니는 피곤한거 같아서 씻으라고 호텔에 두고 전 은행 ATM기계를 찾아 나섰습니다.
은근히 근처에 없었어요...ㅠ_ㅠ
좀 멀리 구석구석 나가다 은행 2개 발견!
오오!! 뽑자!
좀 변두리라서 걱정되긴 하지만 괜찮겠지~ 하고 눌렀는데........ 3천밧 주세요~ 출금 오케이~?
그런데........도로 카드 밷고... 밷고-_-a
뭔가 태국어로 쏼라쏼라 나오는데 당췌 알 수가 있어야죠...............ㅠ_ㅠ
결국 옆 은행 기계로 옮겨서 다시 3천밧 누르기 시도!
으응? 또 밷어-_-?! 이잉?!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2천밧 시도.......
띠링~
어랏....... 촥촥촥 - 소리가 나면서 돈이 나오네요-_-;
그것도 100밧짜리로............................
은행기계에 돈이 없었던 건가-_-a 언니 계좌가 돈이 없던걸까......
마구 고민하다가 어제 빅씨에서 지른 물건들 들어갈 가방이 없어서 어제 쇼핑하면서 눈여겨둔 포장마차 재질의 가방을 사러 갔습니다~
한참 헤메면서 빠뚜남 선착장 근처까지 갔더니 있더라구요 ㅎㅎㅎ
대뜸 대형 사이즈 50밧 달라길래 너무 피곤해서 흥정도 안하고 덥썩 샀는데 ㅎㅎㅎ
그집이 제일 싸게 파는 집이었어요-_-a 다른데서는 같은 사이즈 150밧 이상...;;;
(사이즈가 너무 크긴 했지만.. ㅎㅎㅎ)
쇼핑가방도 샀겟다~ 후딱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아웃하고~
3시간 늦은 디파짓 500밧 내고...ㅠ_ㅠ(흐흑)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우리는 월텟으로 향했답니다~///
그전에! 호텔앞 뚝뚝이좀 타볼려고 했어요!~
좀 이리저리 피곤했거든요-_-a
거리 그다지 멀지 않으니까 대충 40~60밧 흥정보자~ 하면서 했는데..
다들.....-_-;; 200밧 -> 100밧 -> 80밧.. 여기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갑자기 태도 돌변!
어디 갈거냐고 묻길래 월텟 시즐러나 엠케이 수끼 먹으러 간다 했더니 ..
자기 아는 식당 있다면서 팜플렛 꺼내기 시작-_-a
이 아저씨는 안되겠다 싶어서 옆 아저씨가 달라붙어서 물어보길래 거기는 보석가게 소개해주겠다는 겁니다..
월텟 지금 가면은(4시) 문 안열었데요...ㅎㅎ
월텟 문 늦게 연데요 ㅎㅎ 그때까지 여기좀 들리자고 하는거예요;;;;
아이쿠.. 아저씨 ~ 어제도 우리 다녀왔어요~
이러고 휙~ 걸어갔어요.
우리 옆에 있던 어리버리해 보이는 외국인 커플은 뭣도 안보고 그냥 타더라구요-_-a
그 사람들 어디 갔었을려나-_-;;;;;;;;;;;;;;;
가는 도중에 빠뚜남 시장 근처로 옮겨 가면서 며칠전에 눈여겨 두었던 머리핀하고 비녀 카오산에서는 860밧, 1300밧 달라던거.. 아까 코브라쇼 매장에서도 800밧 이상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150밧~
2개 산다고 흥정해서 100밧씩 200밧에 비녀핀 2개 샀어요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 디자인 살려면 개당 2~3만원인데 ~(우훗~)
싸게 산건지-_-v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월텟으로 고고씽~
열심히 걸어서 도착~
월텟~///
기념사진 찰칵!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에어콘이 씽씽~
"언니야~ 우리 여기서 나가지 말자~"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ㅎㅎㅎ
바로 1층에 나라야 매장 발견!
자자!! 지름신 모드다!!!!!!
너무 싸요>_<~//
매장내 사진은 직접 찍지 못했지만 ...한국.. 일본.. 중국계 여자들 아주 바글바글.....
커다란 하얀 바구니 들고 열심히 쓸어대기 시작합니다.
너무 예쁜게 많은 거예요>_<~
게다가 싸요~///
한국 1/4가격하는 것도 있고, 반절 이상 싸기도 하고 ㅎㅎㅎ
못본 디자인도 많고 ㅎㅎㅎㅎ
여기서 제일 많이 쇼핑했어요^_^~//
그래도 만족!
돈만 더 바꿨더라면은 아마 더 한참~ 지르고 왔을 거예요;; 아쉽;;;
그냥 한국돈 바꿀걸-_-a(...긁적)
그래도 일단 두 봉지 가득~ 구입하고~
밥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아시죠? MK수끼!~
꼭 먹어보고 싶어서 여기 들렸어요.
월텟 6층 아주 넓고 환하고~ 별의 별 음식점 꽉꽉 들어차있더라구요.
바로 몇시간전에.. 아침에는 태국의 재래식 시장 구경하고, 점심에는 남대문 시장같이 시끌시끌한 빠뚜남 구경하고~ 오후에는 현대식 깔끔한 월텟같은 플라자 구경하고~ 으음~ 좋아 ~ 코스 굿!~
드디어 MK수끼 발견!
기웃~ 기웃~
메뉴판 앞에서 기웃대니까 앞에서 안내하던 언니가 나와서 반갑게 맞이해줬어요^_^~
먹는 방법 가르쳐 준데요~//
낼름~ 들어갔답니다.
추천해준 대로 2인 야채셋트 102밧인가.. 하여튼 그거 하나에 닭고기살 저민거랑, 새우 만두 비슷한거 시켰어요.
언니랑 저랑 둘다 고수(팍치) 잘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안하구요^_^~////
추가로 라임주스 하나 시켰는데 엄청~ 짜서.. 한입씩 언니랑 저랑 먹고 놔뒀어요-_-v
라임주스 원래 짠건가요........;;;;
리필되는 녹차 원츄~///
저렇게 기본 셋팅이 미리 되어있구요~
자자~ 냄비 끓기 시작합니다요~
옆 테이블 사람들은 저렇게 종류별로 막 다양하게 시켜서 저런 트레이에다가 올려두고 돌려서 먹더라구요^_^
부럽긴 한데 언니랑 저랑 저렇게는 도저히 먹을 만큼 안될거 같아서..^_^;;
그냥 요렇게~//
한번에 집어넣은 수끼가 익기전에~ 먹어보자~
하고 녹색면에 오리고기 볶음 비빔 국수?인가 하나 시켰어요!
자! 맛은 이렇게 보는게야! 하면서 연사 모드 ㅎㅎ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5시가 딱! 되자마자 모든 종업원이 통로로 몰려나오더니 줄을 잡고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하더라구요^^;
밥먹다가 깜짝 놀랐어요!
흥겹게 2~3분 가량 율동과 춤추다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자리로 돌아가더라구요^^;
이거 이유가 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ㅎㅎㅎ
재미있긴 했는데 밥먹다 말고 놀래서^^;;
보글보글~
아웃~ 맛있어~///
국물도 깔끔~ 개운하고~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좋구~>_<~
둘다 완전 포식했어요!
저 바닥까지 싹싹~
사실은 태사랑 후기에서 본 밥도 비비고~ 국수도 넣고 끓이고 싶었는데..
둘다 도저히 그렇게까지는 못먹을 것 같더라구요^^;
요렇게 먹고도 배불러서 허리춤이 막 삐져 나왔는걸요 ㅎㅎㅎ
전체 다해서 320밧~
컵쿤카~ 잘먹었어요~///
월텟 나와서 슬렁~ 슬렁 다니다가 남는 돈 딱 600정도 택시비로 남기고 나머지 다시 나라야 쇼핑으로 투입! ㅎㅎㅎ
몇개 더 사고 슬릉~ 슬렁 다시 월텟 쇼핑몰좀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한국보다 싸긴 싸요.. 물건들이..^_^;;;
나중에 올때는 막 돈 싸들고 와서 일년치 쇼핑 지르고 갈지도 모르겠는걸요-_-a(긁적)
우리는 다시 빠뚜남 시장 방면으로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막상 태국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되니까 이렇게 오선지 얽히듯 얼기설기 복잡한 거리도 막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안녕이구나 방콕....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짐을 찾고..
여기서도 팁-_-a 눈치 못채는 둔팅이들은... 택시를 부를려고 했으나.......
호텔 택시 부르면 850밧.
나가서 타면 650밧
이렇게 하더라구요;;
아이쿠.. 우리 600밧밖에 안남았는데!
대충 580여밧 밖에 없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 돈 없어서 공항 버스 탈래요~ 했더니 호텔 직원이 그럼 500밧에 공항까지 가는건 어떠냐~ 해서 무조껀 오케이!
택시를 불러다 주는게 아니고-_-a
호텔 직원이 데려다줬습니다 ㅎㅎㅎㅎㅎ
좀 허름한 차라서 무척 걱정했는데 아저씨 조용히~ 한마디도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잘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500밧 드리고 컵쿤카~
미안해요~ 팁 드리고 싶어도 잔돈이 없어어...ㅠ_ㅠ 아니 돈이 없어요..ㅠ_ㅠ
(한국돈 만원 덜렁 드릴수도 없잖아요.ㅠ_ㅠ)
짐 차에다 넣어주고 택시 500에 불러다준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20밧 팁 일단 드리고 나와서 수중에 남은 돈은 달랑 74밧 ㅎㅎ
그걸로 마지막 음료수랑 껌 사서 나눠먹고~ 싹싹 바트화를 주머니에서 비웠어요.
공항에 도착~
이제 안녕~ 몇시간 뒤면 정말 바이바이~
처음 수왓나품 공항 내릴때만해도 두근거리기만 했는데..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리 아쉬운건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대충 8시 근처, 티켓팅 시작은 10시 30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한번 짐 포장하고, 여기저기 공항 구경도 다니면서 태국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물론 .. ㅎㅎㅎ 구석에서 나라야 구입한 가방들 죄다 펼쳐놓고 디스플레이 쇼도 살폿이~ 즐겨주고 ㅎㅎ
이 개 보이시죠^^?
공항 마약이나 폭팔물 탐지하는 탐지견인데~ 저희쪽 짐에 와서 킁킁~
냄새 맡더니 ... 세상에..!
제 냄새 맡고서는 막 무서워 하는거예요!
세상에 날 무서워 하는 개가 있다니..ㅠ_ㅠ!!!
나랑 개는 모두 친구인데!(벌헉!)
아무리 내가 아까 안씻었다고는 해도.............쿨럭!
벌벌.. 떨더니 제가 막 강아지 보고 반가워하니까 저기 늘씬한 보안청년이 와서 개 이리저리 쓰다듬게 해줬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벌벌 떨면서 제 곁에도 못오더니 제.... "골드 핑거" 맛을 한번 보고서는 안심했는지 스윽~ 스윽~ 만져도 가만히~
잘 있었어요^^
몇분가량 앞에서 일어서~ 앉아~ 돌아~ 빙글빙글 쇼도 보여주고^^ 재미있었습니다~//
개 너무 귀여워요>_<~///
우리 누리도 요렇게 얌전하면 좋은데-_-a
누리야! 갑자기 네가 보고프다!!! 잘있지?! 누나가 이제 누리 보러 간다>_<~///
집에다가 각자 안부전화 마치고서는 티켓팅~
드디어 떠납니다 태국!
잘있어요>_<~// (흔들흔들~)
돌아올 때도, 갈때와 마찬가지로 OX 300
앗! 티켓팅 기다리면서 보니까 처음 탈때 같이 왔던 승무원들!
귀여운 승무원 오빠도 있네!!!
너무 반가웠어요>_<~///
일단 비행기 타고~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슬슬 졸린 분위기~
그런데 또 연착-_-v
40분 되었습니다.
한국인 승객중에....;;; 공항 티켓팅 하고 누군가 돌아오질 않아서..
그 사람 계속 기다리다가(아마도 대학생 졸업여행 온 일행인 듯) 짐 도로 빼고 뭐하고 하면서 40분 연착 되었었어요..;;;
어떻게 한국 잘 돌아왔을려나...^^;;;
비행기 뜨자마자 음료수 나눠주는데 다들 자는 분위기라...^^;
저는 싱하 맥주 1캔하고 저 맛난 땅콩과자 1봉지~ 먹고~
언니몫으로 준것도 낼름~ 먹고 잠깐 눈 붙였어요.
이렇게 4일째의 마지막 일정이 끝났습니다.
안녕~ 태국...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