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 방콕 여행기_3] 2일 아유타야 유적지와 방파인
★ 06:00
후아함~
알람시계 맞춰놓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정 2일째인 오늘은 아유타야 유적지에 가는 날이거든요.
아유타야는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옛 수도 입니다.
화려했던 아유타야 왕조의 몰락한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곳으로써,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앙코르와트도 가보고 싶긴 한데 이쪽부터 ㅎㅎㅎ
아유타와 소개 : 방콕에서 북쪽으로 72km 떨어져 있는 태국의 고대 수도다. 1350년 유통왕이 왕도로 삼은 뒤 미얀마의 침략을 받은 1767년까지 다섯 왕조에 걸쳐 33명의 왕이 통치했던 곳으로,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보호구역으로 선정되었다.
후딱후딱 씻고~
썬크림 듬뿍듬뿍 발라서 팔과 얼굴등에 잔뜩잔뜩 발라주고~
챙 넓은 모자 깊게 눌러쓰고 로비로 나갔어요.
원래는 쏘이나이 소갈비 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가서 확인해보니 문은 열었는데 먹을 시간이 좀 모자랄 것 같더라구요.^_^;
그래서 에라완 바로 옆에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요구르트를 구입해봤습니다.
엇! 오이시 메이커다;; 기내식 만들어 준곳인가-_-;;;;;
요구르트 7밧씩 2개 14밧, 샌드위치 1개 20밧 = 1000원도 안되네요 ////
한국의 요구르트 맛하고 완전 달라요!
사이즈도 2배, 4배쯤 되는 것들도 있고, 뭔가 달달~ 하달까~
무척 달콤해요!
우리나라 요구르트는 마시면 뭔가 이에 끼는듯한-_-; 텁텁함이 있는데 태국 요구르트는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요거 맛있어서 편의점 갈때 마다 사서 마셨답니다~//
에라완 좋은점이 하나 더 추가~
바로 옆이 편의점과 환전소!~
건너편이 밤새 영업하는 음식점도 있고, pc방도 1층에 있고~ 카오산 메인에서도 멀지 않고 좋네요~//
에라완 입구에서 픽업 아저씨 기다리면서 한컷~/// (이놈의 팔뚝살 압박은..ㅠ_ㅠ 정말...ㅠ_ㅠ)
아~ 그런데 약속 시간인 7시가 되어도 아무~ 버스도 지나가지도 않고, 누군가 찾지도 않고..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
" 이거 투어 버스 안오는거 아냐-_-? "
하면서 불안에 떨다 결국 근처 동대문에 다녀오기로 결정!
"언니야~ 여기 꼭 지키고 있다가 투어 오면은 나 잠깐 다녀온다고 해줘요~"
해놓구서는 후따닥 달려서 동대문으로 뛰어갔습니다.
아앗~ 문 닫았다!!!!!!
이러면 어따가 물어봐야 하는거야-_-;
동대문 사장님 전화번호 안적어 왔는데!!!!!
pc방이라도 가야 할려나..ㅠ_ㅠ
하면서 머리 감싸고 에라완 뛰어갔더니...
어랏! 와있다 가이드!!!!!!
운전사 아저씨인가-_-;;
"팔로우미~"
하더니 어쨋든 노랑머리 외국인 언니 한명하고 셋이서 같이 그 사람 따라가고..
좀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투어 봉고차가 대기하고 있어서 그거 타고 어디론가 시내 곳곳 돌아다니더니 어딘가 집결지 같은 주유소에서 몇명 내리고 몇명이 다시 타더라구요.
그러고 난뒤에 파란색 삼각형 스티커 조각을 주면서 가슴에 붙이라고 시늉하길래 얼른 붙이고 두리번~ 두리번~
앗.. 동양 사람 2명 발견!
생긴건 꼭 일본사람들 같아서 일단 시치미 떼고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그분이 한국인이냐고 영어로 물었어요.
"네~ 한국인 맞아요~ 아저씨는요? ㅎㅎ "
한국계 아메리칸이래요. 한국어 잘 못하시고 ㅎㅎㅎ 영어로만 가능하다고 ㅎㅎㅎㅎ
아이참..ㅠ_ㅠ 나 영어 딸리는데..ㅠ_ㅠ(털썩)
밤새 카오산에서 술좀 많이 병으로 4~병인가 마셔서 머리 아프다고.. 숙취로 골골..;
나중에 너무 안좋아 보이시길래 게보린 가지고 있던거 하나 줘서 괜찮아 졌습니다. ㅎㅎㅎ
앞에 벙거지 쓴 일본인 남자 한명은 소심소심..;;; 해보여서 말도 못걸고 ㅎㅎㅎ
폴란드인 노랑머리 언니랑은 반갑게 하이~
그날 우리 버스에는 폴란드인 언니 1명, 미국계한국인 1명, 일본인 1명, 핀란드 부부 1쌍, 스위스 연인 1쌍
요렇게 다국적으로 구성되어 갔답니다 ㅎㅎㅎㅎ
아유타와 까지는 굉장히 멀었어요.
봉고 버스로 열심히 달려서 거진 2시간
가는 동안 내내 도로 옆 풍경 구경하면서 가서 그런지 전~혀 심심하지 않았어요.
바나나 나무도 보이고, 야자수도 보이고~
"언니야~ 우리가 진짜 더운 나라 온거 같다~>_<~ "
우리가 탄 봉고버스안~
어디 여행 후기에 에어콘도 안나오는 덜덜 거리는 고물 버스라고 해서 둘다 긴장했는데 에어콘 빵빵~
tv도 달리고, 좌석도 넓직하고 편해요~
운전도 부드럽게 잘해주고 편하게 잘 갔습니다.
운전석 옆에 강아지 인형 썬글라스 쓰고 귀여워서 한컷!~
도로 곳곳에서 "비"의 사진을 봤어요!
"앗! 비다!"
하는 순간.. 이미 휘잉~
.... 비가 샴푸 광고도 하고 펩시 광고도 하나봐요?
두어시간 쯤 가서 도착한 곳은 왓 파난청????
어디인지 표지판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_ㅠ
일단은 내리라고 손짓 하길래 내려서 기지개 쭈욱~
어떤 태국인 아저씨가 따라오라고 해서 유적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큰 탑이 하나 우뚝~ 옆에는 사원같은게 작게 있고, 닭, 개들이 누워서 추욱??
우와~ 감탄하면서 열심히 쳐다보고 사진 찍었어요.
둘둘 뭔가 천도 감아 놓았네요.
가이드 아저씨 등장~
오오오오! 한쪽밖에 수염이 없어! 하면서 놀랐어요.
언니가 왜 저사람 한쪽만 수염있는지 좀 특이하다~ 물어봐~
하는 바람에
"당신 수염이 매우 유니크 하네요^^ 멋져요~"
모친이 중국계라 행운을 비는 상징으로 기르는 한쪽 수염이라고 합니다~
이 아저씨 Mr. POK 라고 했는데 너무 설명 성의껏 해주고 재미있게 잘 안내해 주셔서 하루종일 정말 힘도 안들이고 잘 다녔어요.
가이드 경력 30년! 자부심 있다고 당당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너무 멋져요~///
게다가 중국계열식 영어 발음이라 그런지 알아 듣기도 무척 쉬웠구요.
영어로 탑의 건축을 한 왕과 왜 이것이 세워졌는지, 지금까지의 유래와 근방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줬어요.
10여분 동안 미스터 폭의 열정적인 가이드를 듣고 탑 위로 고고~
어엇!... 그런데 다른쪽 버스 타고온 분들중에 한국인 언니 세분 발견!
한분은 아무리 봐도 여자 승려분..! 오오오옷!
반가움에 ~
"안녕하세요>_<~ "
같이 올라가서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세분다 같은 절에서 아는 분들이래요!~
그중에 한 언니가 태국어 전공에 태국에서 몇년 살기도 하신 분이라서 더더욱 놀라서 우와~
저 멀리 보이는 탑 설명도 해주시고~
여기 일정 이후로도 너무 잘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어요!ㅠ_ㅠ
쇼핑도 싸게 해주시고!(덥썩!)
일단 탑 위로 올라가서 기념사진들 찰칵!
아래 사원쪽에도 내려가서 불상 구경도 하고~
으응? 근데 정말 여기 동물들 많네요 ㅎㅎㅎ
말도 이히잉~ 하고 울어대고, 소도 그냥 풀밭에서 걸어다니고, 고양이도 슬릉슬렁~
닭도 꼬끼오~
개들은 여전히-_-; 바닥에 누워서 추욱~
태국 여행 하는 내내 빠릿빠릿한 개를 딱 한번만 보고 나머지는 전부~ 땅바닥에 추욱!~
우리집 빠릿빠릿하고-_-; 극성쟁이개 누리랑 너무 다르잖아!!(버럭)
여기저기 구경 다 하고 난뒤에 앗! 이것은!!!!
딱 봐도 불량식품으로 보이는 곳 발견!!!!
너무 신기해서 얼마인가 물어봤더니 10밧!
1그릇 얼른 달라고 물어봐서 이것저것 가르키길래 몽글몽글한 투명한 찹쌀 옹이 같은거 하나랑 과일같이 보이는거 2개 고르고 난두에 새빨간 색소 정하고 달라했더니 저렇게 만들어서 주더라구요>_<~
아저씨~/// 저 얼음 가는거 제가 더 잘 할 수 있어요! ㅎㅎㅎ 어설퍼요!
열심히 갈아주고 연유도 죽죽~ 뿌려서 완성!!!!!
한입 꿀꺽!
어엇! 달다! ㅎㅎㅎㅎㅎㅎ
찹쌀 옹이처럼 생긴 과일 맛나요!
한입씩 먹어대다가 결국 후르릅~
옆에 있던 다른 한국인 언니들 팀도 우리 따라서 한개 사서 같이 후르릅~
주변에 있던 다른나라 사람들은 전~혀 시도할 생각을 못하고 우리 먹는것만 찍더라구요 !
나 원래 아줌마 기질이라 당당해요!~(으하하하하핫)
먹고 배가 좀 아프긴 했지만-_-v
더운데 시원한거 잘 먹고 봉고에 올랐습니다.
★ 10시
다시 봉고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왓 아이차아몽콘인가?? 몽콘인가 하는 걸로 들었는데..
하여튼 그쪽에 도착!~
오오~ 아까랑 다르잖아~ 하면서 감탄~
코끼리도 있고, 호수도 있고, 크기도 무척 넓어 보였어요.
여기저기 구경도 하면서 사진도 찰칵!
아저씨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한사람 한사람의 생년월일을 물어보면서 "태어난 요일과 행운의 색"을 말해줬어요~
저는 목요일태어난 주황색이 행운의 컬러~인 사람~///
으응? 나 주황색 안좋아 하는데-_-v
골드는 좋아요!(금색!) ㅎㅎㅎㅎㅎㅎ
12지신의 유래와 국왕의 색이 노랑색인 이유를 잘 설명해줬어요.
한명한명 투어객들 모두에게 자신의 색과 십이지신. 태어난 날을 설명해줬는데 12지신과 음력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별로 신기해 하지 않는데 ㅎㅎㅎㅎ
다른나라 외국인들은 무척 신기해 하더라구요^^;;
게다가 마침들 입고 있던 옷이 대부분 자신의 행운 컬러와 맞아 떨어지는 일이! ㅎㅎㅎㅎ
대충 대충 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진짜였나? ㅎㅎㅎ
저 앞으로 오렌지 색 옷만 입고 다닐께요~
입구쪽의 코끼리 트래킹도 있고 쇼도 있는데 미스터 폭의 당부말~
"코끼리 사진 찍어도 좋고~ 쇼도 공짜니까 그냥 봐도 되는데 아기 코끼리는 사진 찍으면 돈 내야해요~ 아기 코끼리 우유 값이예요~"
오호>_<~// 그렇쿠나!!!
언니야~ 우리 코끼리-_-a 사진은 아예 찍지 말자;; ㅎㅎㅎㅎ
사원 본당? 입구 쪽에서 팔던 신기한 포장마차 발견!
바나나 잎사귀 같은데에 찹쌀떡같이 밥을 뭉쳐서 파는데 속에 바나나가~>_<~////
구워서 파는 것 같던데 1개에 5밧! (150원도 안한다!!!)
아앗.. 싸다! 일단 한개씩 사서 맛보기 꿀꺽!~
찹쌀떡 같아요~// 속에는 바나나 구워진게 들어가 있어 뭔가 달콤하기도 하고 밥맛만 나기도 하고 ㅎㅎㅎ
곳곳에 아이들이 참새 잡아서 팔고(아마도 잡은거 풀어주는 보시? 같은 용도인듯), 저렇게 풀로 여치 만들어서 팔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좀 사주고 싶긴 했는데.. 일단 -_-a 지나치고..;;;;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불타버린 폐허 등장!
미스터 폭 말로는 불타버린 왕궁과 사원이라는데 규모가 굉장했데요!
왕의 부인들과 아이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고 하던데 얼마나 큰지 짐작도 안가요!
(왕 될려면-_-a 매일매일 정력제 먹어도 모자랐겠다-_-;;;; )
중간중간 불타버린 폐허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의 거의 망가진 유적지의 규모만으로도 옛 영광을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화려했을 텐데..
여기저기 무너져가고, 불타오른 흔적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날씨가 무척 덥고 땀으로 끈적댔지만 힘은 들지 않았었습니다.
위에 스님~ 너무 천진난만~ 해맑은 웃음으로 사진 찍으셔서 정말 좋았어요^^
맑게 웃으시면서 사진 찍어서 저희도 같이 찰칵!~
언니 세분 일행과 함께하는 동안 내내 즐거웠습니다~
유적지 곳곳에 저런 하얀색 예쁜 꽃나무들이 잔뜩 있었는데요. 차마 올라가서 따지는 못하고 아래에 떨어진 꽃을 금발의 외국인 꼬마들이 머리에 꼽고 놀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찰칵찰칵~
남자 애기가 더 귀여웠어요~ 얼마나 수줍게 부끄러워 하면서 웃던지 ㅎㅎㅎ
그래! 너가 미래의 꽃미남이다!
다들 갑자기 미스코리아 정신이 발동-_-v
머리에 꽃을 하나씩 꼽고 미스코리아 포즈 45도 각도에 손 흔들~ 흔들~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 넓었습니다.
규모가 굉장해요! 여기저기 유적지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신기한 나무들도 많아서 한컷씩~
저기 위에 하얀색 개는 자꾸 우리가 좋은지 따라오더라구요;^^;;
목걸이가 있는 걸로 봐서는 주인있는 개 같던데.. 뭔가 먹을걸 달라는 뜻인지 계속 따라오길래 한컷~
야야~ 우리 먹을게 물도 없다!ㅠ_ㅠ 미안하다!
아~ 유료 화장실!
(사진 찍는걸 잊었네요..ㅠ_ㅠ)
전부 다 구경하고 나서 집합 시간이 가까워지길래 일단 입구로 향했습니다.
전부 화장실을 가고 싶어해서 찾았는데 유료 화장실이 보였어요!
슬리퍼도 갈아신고 들어가야하고, 짐도 맡기고 들어가야하고 ㅎㅎㅎㅎ
1인당 3밧씩 둘이서 6밧~
구경하는 겸 해서 얼른 들어가서 이용했어요!
휴지도 있고 깔끔하고 음악도 나오고~ ㅎㅎㅎㅎ
가이드 아저씨가 전통 가옥이라고 말해줬던데 일단 올라가보자~
하고 올라갔더니 아앗!!!
시원하게 뻥 뚤렸다!!!
다들 기웃~ 기웃~
응? 어째 여기 집이라기 보다는 ... 공연장?
"언니들~ 여기 집이 아니고 무슨 공연하는데 아니예요~?"
하고 물어봤더니 다들 안내판 뒤지기 시작..
어랏.. 진짜 공연장이네! ㅎㅎㅎㅎ
다들 기념사진도 찍고 찰칵~
갑자기 시원해지니까 다들 드러눕고 싶은 모드로 뒹굴~~~~
옆에 태국인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도 맘 편하게 연회장에서 있길래 다 같이 뒹굴 뒹굴 모드~
아~ 생각보다 넓고 더워서 피곤했나봐요..
그냥 추욱~ 늘어져있고 싶긴한데 미스터 폭이 말한 집결지 모임 시간이 다가와서 일단 아쉽지만 내려오기~
지나가는 길에 야자나무 발견!
어랏! 이건 올라갈 수 있겠다 싶어서 도도도도돗!~
으응???
크엑!!!!!!!!!!!!!!!!!
"개미가 바글바글해!!!! 뜨아!~"
.... 야자수좀 따볼려다가 경악-_-v
무서워서 얼른 내려왔어요;;;;;
어제의 에라완 개미도 무서웠는데...;
여기는 더해요;;; (후들후들...)
★ 12시 경
금강산도 식후경!
아~ 배고프다!ㅠ_ㅠ
뭣 좀 사먹을까 했는데 집결 시간이라 일단 모여서 버스로 ~
어디론가 5분쯤 빠르게 가더니 식당 같은 곳에 내려줬어요.
입구에 거대한 닭 모형들 판매하는 곳도 있고, 뭔가 슈퍼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는데. 왼쪽에서 두번째 집~
딱 봐도 분식집? 분위기? ㅎㅎㅎㅎ
아참! 투어에 포함되었다는 점심식사구나!!!
다들 아~ 밥 먹는구나 싶어서 후딱 들어갔습니다.
가게 가운데 상이 차려져있고, 요렇게 반찬 3개씩 한테이블에 4명씩 앉으라고 하더군요.
밥 풀풀 날리는 안남미? 태국쌀밥 퍼서 나눠주고, 야채 볶음에 닭고기 볶음, 계란 후라이 같은것 3개를 반찬으로 줍니다.
다들 너무 시장해서 그런지 싹싹 잘들 먹었어요^^;;
으음?-_-; 맛은.........
태국 가정식?
.....삐질삐질;
어쨋든 맛나게 먹고 여기서 잠깐~
아저씨가 막 콜라냐? 뭐 음료 먹겠냐고 하는데 이거 유료입니다.
안먹겠다면 안먹겠다 하면 되구요. 먹을려면 물 1병에 20밧, 콜라 1병 20밧~
밖에보다 비싸니까 드실 분들은 드시고. 안드실 분들은 드시지 않아도 되요^^;
저희는 얼떨결에 먹겠다고 했다가 2병 받아들고, 1병 열어서 마시고 1병은 돌려줬습니다.
여기 화장실 무료 공짜~ 니까 다른데 가시기전에 여기서 바로 이용하고 버스 타세요!
먹고 담배 피는 시간도 주고, 주변 구경도 하라길래 조금 멀리 나와보니 저렇게 바케스-_-?에 별의 별 물건들을 다 팔더라구요.
딱 봐도 해변가 패키지??? 약도 있고, 냄비도 있고, 설겆이 도구에, 면봉에.. 으응? 밥 해먹는 도구에 스푼 젓가락까지?!
뭔가~ 하고 너무 신기해하다가 태국어 잘하시는 언니가 "승려에게 탁발하는 물품"이라는 설명을 들었어요!
이런거 사다가 승려분들에게 바치고 공양 하는거래요!
한마디로 생활 필수품? ㅎㅎㅎ
조금 더 가니까 커피도 팔고 편의점도 있어서 얼른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구입~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하나 맛있어 보이는걸로 골라서 구입~ 11밧!!
아이스크림 값은 한국이나 태국이나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우리가 조금 늦었는지 운전사 아저씨가 얼른 건너오라고 손짓해서 후따닥~
태국은 참... 길이 무서워요.ㅠ_ㅠ(흐흑)
마지막으로 우리 버스에 탑승~
가이드 아저씨한테 이 아이스크림 무슨 맛인지 알려달라 했더니 아저씨가 으음-_-;;; 모드...;;
응? 대충 설명해 주기는 하는데 속에 감자과 무슨 식물로 만든것에 위에는 코코넛으로 하얗게 입힌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맛있었어요!
고구마계열의 맛도 나고 , 코코넛은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고~
포도나 과일맛일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ㅎㅎㅎ
어디론가 버스가 향하더니 내린 곳은 여기!
왓 아이 차이몽콘인지.. 왓몽콘 보핏인지-_-; 하여튼 두번째인가 세번째로 큰 누운 불상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찾아봐야겠네요 ㅎㅎㅎ
내리자마자 가이드 아저씨 미스터 폭이 불상에 대한 설명을 해주더니 이렇게 이렇게 해보라면서 연꽃을 접는 시범을 보여줬어요.
연꽃 구입비 10밧~
연꽃 한송이와 향 3개, 묶인 판박이 금조각이예요.
연꽃은 저렇게 미스터 폭이 직접 접는 시범을 보여주고 하나하나 가르쳐줬어요.
능숙한 미스터 폭 솜씨에 비해서 언니랑 저는 너무 어설프게...;;
불상 앞에 마련된 제단에 꽃과 향을 불붙여서 붙이고 금박은 불상에다가 철썩! 붙이면 된다길래
시도~
으응? ... -_-; 다들 어째 그냥 서있는 분위기길래; 용감하게 나서서! 아줌마 기질 발동!~
.....누워버렸습니다-_-;
불상처럼...............................
아이 챙피...ㅠ_ㅠ
아무도 안그러는데 혼자서 하니-_-v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외국인들이 카메라 꺼내서들 찰칵-_-;;;
........................아.. 쪽팔렸다...ㅠ_ㅠ
붉어진 얼굴을 뒤로하고-_-v
금박종이를 한번 붙여볼까~ 하고 철썩~
으응?! 안붙어요!
스티커 붙이듯이 스윽스윽 눌러 긁었는데 전~혀 붙을 기미가 안보여서-_-;
결국 못붙이고 바람에 휘잉~ 날라갔습니다....ㅠ_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덩굴에 감싸인 불쌍으로 유명한 왓마탓!
여기서도 가이드 아저씨가 미얀마와 태국의 전쟁에 대해서 열정적인 몸짓으로 설명해주셨어요.
온갖 불상들이 정말 처참하게 잘려있더라구요...ㅠ_ㅠ
완전히 폐허로 변해버린 이 커다란 유적지가 안타까웠습니다.
거의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 입구쪽에 웬 개가 한마리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몸부림 치며 발광!
....등이 간지러운 모양이예요-_-;;;;
여기서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 미스터 폭과 이별하고 방파인 투어 추가 신청한 사람들은 다른 버스로 옮겨 탔습니다.
고마웠어요~ 미스터 폭~ 담에 또 봐요>_<~
근데 팁 주는 거였나-_-v
알수가 없어서.. 일단 다들 멍~
미스터 폭이 팁 달라는 몸짓이 아니였으니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팁 주고 싶을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이제 방파인으로 고고씽~>_<~
한 30~40여분 더 달려서 방파인으로 향했어요!
방파인에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 내려준 운전사 아저씨는 50분 뒤까지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으응?
알고 보니 입장하는 곳에 시간이 마감까지 1시간 밖에 안남아서 후딱후딱 들어갔습니다.
입장권 100밧~ 투어에 이미 포함된거라 아저씨가 티켓 나눠준것으로 들어갔구요.
우와~
말로만 듣던 골프카트카 발견!!!!
다른 분들이 이거 타고 놀았다길래 일단 빌리러 갔습니다.
1시간에 400밧, 시간 초과하면 추가 요금!~
시간도 영 없을 것 같고,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일단 다들 타는 것에 동의!
운전면허증 있냐는 물음에-_-v
아무도 면허증 없다라고 사실을 말할수도 없어서..
나서서 "나 있어요! 운전 할 줄 알아요!"
... 사실은 나 무면허!!~OTL
호호호호호홋;;
뭐 그 까짓 카트카 운전 어렵겠어요...;;
게임하고 비슷하겠죠-_-a ?(긁적)
제가 싸인하고 돈 반반씩 내고 빌렸습니다.
카트카 비용 200밧~
4명이 한정된 인원이라는데 우겨서 5명 타고 씽씽~
다들 날씬해서 충분히 탔어요 ㅎㅎ
여기저기 방파인 돌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예요.
아주 잘 꾸며놨습니다. 꼼꼼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고 ~
취향인 집들도 너무 많았어요^^;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가 폐장 시간이 다 되어서 후딱후딱~
입구로 가니 바나나 구워파는 곳 발견!
언니들이 한개씩 사주시고~
노점상에 태국 전통치마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꼭 한개 사가고 싶어서 근질근질했는데..
태국어 잘하시는 언니가 묻더니 현지인 인줄 알고서는 가격을 깍아서~
200밧!
으응? 싸다!! @_@
넙죽!!!!!
스님이 직접 입는 방법 모델~ 하셨어요^^
너무 해맑으세요 스님!~
언니들~ 바나나 구이 잘 먹었습니다>_<~///
사촌언니랑 저랑 녹색치마 1개, 빨강치마 1개씩 사고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똑같은거 하나 더 살라 했더니 700밧 달라고 해서 놀랐어요!
언니 고마워요>_<~(답싹!)
방파인을 뒤로하고 우리는 방콕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은 다들 피곤한지 졸다가 웃다가 수다도 떨고..^_^;;
버스안에서 의기투합해서 같이 저녁 먹고 맛사지 받기로 했어요~///
에라완 근처에 내려서 언니들 홍익인간 찾으시길래 갔다가 문 닫은거 보고서는 홍익 여행사로 고고~
거기서 반디불 투어 알아보시고 우리는 나와서 식당을 찾으러 카오산을 헤멨어요^_^;;
뭐 적당히 먹을데 찾다가 들어간 곳이 동대문 근처 "오! 헝그리"
간판이 재미있어서 들어갔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칠리새우볶음밥, 닭고기볶음밥,야채국수,오징어 국수 등등 시키고~
배가 너무 고팠어요~
시원하게 맥주 두병 시켜서 먹고^^
사촌 언니랑 저는 숙소가 근처라 일단 씻고 나오기로 결정!
다른 세분의 언니들은 근처 맛사지 하는데서 맛사지 받고 계시기로 했어요^^;
후딱 씻고 나와서 맛사지 업소에 가니 오~ 친절합니다~.
차랑 과자도 주고해서 오늘일정 다 끝나면 자기전에 받을 결심을 했어요!
뭔가 쟈스민 맛도 나고 녹차맛도 나고.. 요상하긴 했지만 맛사지 끝난뒤에 주는 차 입니다.
요거 마시고 다들 밖으로 고고씽~
어제 봐두었던 바스켓 칵테일 마시러 갔어요!
가는길에 그 ~ 유명한 로띠 발견!!!!
위치는 동대문 바로 근처구요!
우앗! 만드는 과정을 바로바로 찍었어요~
연사모드!+_+
동영상도 찍고~
후딱후딱 만들어 주더라구요.
바나나+ 초콜렛 로띠 20밧~
이걸 들고 칵테일 바스켓 판매하는 곳으로 고고씽~
한 바스켓에 200밧, 언니들이 사주셨어요. >_<~
이름은 잊어 버렸는데 맛있었습니다>_<~
후르릅~ 혼자서 다마시는 모드로 찰칵!
음악도 흐르고~
배도 고프고~
으응????
.....밥 먹었는데도 음식 냄새가 주변에 진동을 하니 배고파졌어요.ㅠ_ㅠ
그래서 제가 얻어마신차 보답으로 꼬치구이랑 볶음국수랑 사기로 하고 잠시 세분들 두고 아까 오는길에 봤던 꼬치구이랑 볶음국수 집으로 후따닥~
오오오~
볶음국수 15밧, 꼬치구이 닭고기,돼지고기,쇠고기 3가지 30밧 요렇게 해서 후딱 사들고 왔어요
아줌마의 숙련된 볶음 솜씨!+_+
게다가 맛나요!~>_<~
우앙~
그런데 꼬치구이 맨 뒤에 붙어있던 피망처럼 보인 그것!!!!
무심코 손을 뻗어 먹었다가.........
우웁.... 다른 언니랑 저랑 둘이서 완전 입에서 불 나는 줄 알았어요.ㅠ_ㅠ
세상 먹어본 것중에 제일 매워요..ㅠ_ㅠ
우엥~
그런데 사촌언니는 담담.....
언니..+_+ 역시 매운거에 강하다!!!
다들 맛있게 먹고 일어서서 카오산 메인로드로 향했습니다.
길 건너자마자 가판대에 칵테일 집에서 봤던 예쁜 전등들이 한가득~
다들 지름신 모드에 들어가서 태국어 잘하시는 언니가 흥정~ 흥정~
150밧에 한개씩~ 다들 여러개 구입했어요.
등 너무 예쁘죠?
아줌마가 즉석에서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주셔서 후딱 배웠습니다.
나무 젓가락 같은거나 펜 같은걸로 구멍을 꾸깃꾸깃 해진등을 펼쳐서 동그랗게 해주고, 가위로 살짝살짝 구멍 주변을 잘라서 넓힌 다음에 함께 준 꼬마전구들을 끼워 넣는 것이예요.
한국 바로 도착하자마자 만들어 봤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_<~
다음번에는 이거 좀더 많이 사와야겠어요~
너무 예뻤어요^^
카오산 로드 진입~
경찰서부분부터 끝까지 가기로 했어요^^
가는 중간중간 구경도 하고~
쇼핑은 여기가 도저히 비싸서 엄두가 안나고 ^^;;
가는길에 좀 괜찮아 보이는 귀걸이도 골라보고~ 구경도 하고~
앗! 케밥집 발견!
어제 먹어보고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시도도 못해본 그것!
1개에 45밧, 일단 스위트 칠리 소스 듬뿍 뿌려서 아암~~~~~
다들 한입씩 먹어보면서 엽기 포즈!!~>_<~
아하하하핫...//
그날 먹어본 것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뉴질랜드나 한국에서 먹어본거랑은 또 다른 맛!
포켓식 빵에 넣어준건 처음이였어요~
달콤한 스위트칠리 소스가 너무 맛나요>_<~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아아.. 역시 외국이다..ㅠ_ㅠ
이런데서는 요런 야한 옷도 좀 입어봐주고 해야하는데..ㅠ_ㅠ
우리는 가슴이!!!(벌헉!!!
모잘라요.................ㅠ_ㅠ;;;
분명히 저런거 이쁘다고 입으면 헐렁헐렁..
가슴만 남아 돌아서 다 보일거예요...ㅠ_ㅜ
눈물을 머금고 포기.......
흐흐흑..........ㅠ_ㅠ
잠옷이라도!!!!! 살까-_-a
.............
결국 다들 포기하고 카오산 로드 끝나는 부분에서 시간도 늦었고해서 언니들 세분과 헤어졌습니다.
흔들흔들~
너무 오늘 재미있었어요>_<~
감사합니다~///
언니들 덕분에 사진도 재미있게 잘찍고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쇼핑도 깍아서+_+ 저렴하게 하고!
진짜 일정표만 아니였으면 언니들 따라가서 붙고 싶었어요!ㅠ_ㅠ(흐흑)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결국 사촌 언니랑 저랑-_-a
이 지름신............... 졌습니다...
저 원피스가 너무 예뻐 보이는거예요...ㅠ_ㅠ(흐흑)
결국 둘이서 흠칫흠칫 하다가 골라버렸습니다.
1벌에 600~700밧 자꾸 부르길래 일단 반 깍아서 300밧에 구입하고.
사촌언니는 흰색, 저는 검은색.
흐믓하게 사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막상 입을려니까 두근두근...
가슴이 될려나-_-a
뽕브라도 안가지고 왔는데.....OTL
털썩...................................
그래도 일단.. 여행지의 열기에 힘입어 내일 일정인 시암니라밋 갈때 입기로 해봤습니다!!!!!
불끈!+_+
용기를 내보자!
저 서양 언니들은 가슴 되건 안되건 노브라로 저런거 잘만 입고 돌아다니잖아!!!!
(불끈! +)
아까 저녁에 다른 언니분들이 맛사지 받으셨던 곳으로 고고~
발 맛사지만 30분 받기로 하고 앉았어요.
일단 1인당 120밧~
팁 20밧씩 준비하고 발맛사지 모드 ~
처음 받아보는 거라서 그런지 황송..;;;
아이쿠.. 나 발 아까 씻긴 했어도 운동화 신었었는데-_-;;
조마조마.. 불안불안..
개의치 않고 물수건으로 휙휙 닦아주시더니 꼼꼼하게 맛사지 오일 발라가면서 해주시더라구요.
발가락 부분은 시원한건 모르겠는데.. 하루종일 걸어서 그런지 종아리 부분 맛사지 해줄때
"아앗~~~"
비명-_-a
아.. 개운했어요.
30분만 받긴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컵쿤카~" 하면서 20밧 팁 내밀고..;;
사촌 언니쪽도 끝나서 팁 20밧 내라고 밀었는데 언니 담당한 분이 뭔가 전화가 바쁜지 그냥 휙 가버리셔서;;;
팁 내밀려던 손만 공중에 휘잉~
.... 결국 팁 포함해서 둘이서 260밧, 130밧씩 썼어요;;;;^^;;;(삐질)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 구입한거 모두 침대에 펼쳐놓고 한컷 찰칵!
3일째 일정인 내일은 아침에 왕궁 둘러봤다가 12시전에 체크아웃하고 방콕팰리스로 가요~
호텔 옮기고 저녁에는 시암니라밋쇼와 디너 부페랍니다~
자기전에 편의점에서 아침에 먹었던 요구르트 다시 구입하고, 다른 것도 궁금해서 샀는데..
음메;; 역시 달아요ㅠ_ㅠ
후딱 먹고 자기~
예쁘죠? 흰색 검은색 원피스~
흐뭇해하면서 잠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