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기 2탄(2007.11.23)-팡아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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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여행기 2탄(2007.11.23)-팡아만 투어

오데뜨 2 2294

pm. 2:25

아침 6시 기상해서 씻고 열심히 찍어바르고 썬크림으로 마무리,,
여기에 썬그라스끼고 모자쓰고 단단히 무장~
우리 즐기러 온거 맞니, 완전 부자연스러워..왜 이래..ㅎㅎ

어제 맛사지 받고 잘때 느무 배고파서, 빨리 내일이 와서 아침먹었음 좋겠다 노래하며 잠들었었다..^^;
언능 식당으로 고고씽~~

맛나다..ㅋㅋ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맛난 음식들 먹으니깐 좋다. 부지런히 먹어주고 팡아만 투어하러 나감.
픽업차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가 첫빵이다.
우리가 오늘 하는 투어의 정확한 명칭은 팡아만 전일 씨카누 투어,
1인당 1600밧, 시골집 통해 예약함.

이래저래 여러군데 호텔을 빙글빙글 돌며 사람들을 태우니, 두통에 멀미가 나기 시작한다.
그와중에 차 안에서 몸에 썬크림 바르고, 두통약, 배아픈약, 비타민제, 혈액순환약-_-까지 한꺼번에 먹었음.
콩양, 포비양 나 말리고..ㅎㅎ 이렇게 한꺼번에 약을 먹어도 되는거냐고~
여행을 하려면 체력을 비축해야 하므로 종합비타민제는 필수..ㅋㅋ
1시간정도 걸려 항구에 도착, 배를 올라타고 팡아만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가 오늘 가는 섬은 총 4개,
제임스본드 하나 빼고 정확한 이름은 잘..ㅠㅠㅠㅠㅠ
파낙아일랜드, 홍아일랜드, 제임스본드섬,XX 인듯..맞나..
지도보면서 설명해주고 있는 오늘 우리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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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파낙아일랜드 도착~
여기서 카누로 갈아타고 동굴속에 들어간다~
우와~ 이거 정말 exciting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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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풍경도 예술인데, 동굴이 너무 낮아서 들어갈때는 배에 누워야한다.
깜깜하고 좁은 동굴속에 랜턴으로 비추며 수많은 배들이 왔다갔다 하니 너무 잼나고 흥미로운 일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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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동굴로 들어가기전에 무서운지 마구 울었다.
덕분에 이 배는 못들어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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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동굴을 지나오니 거짓말처럼 숲이 나온다. 바다에 있는 숲이라...
여기두 정말 멋지네~ 꼭 영화에 나오는 곳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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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바로 오줌누는 아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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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나의 어설픈 사진 실력으로 찍을대마다 혼자 궁시렁, 투덜투덜, 스트레스 만빵이다.
같은 투어 일행중에 펜탁스 K10D를 가진 아자씨가 있더라~ 난 K100D
DSLR을 가진 사람이 그 아자씨랑 나뿐이었는데 둘다 펜탁스..우히히
이 곳에서 캐논도 니콘도 아닌 펜탁스를 보게 되다니..반갑다^^
서로 very good camera라고 칭찬했다^^;;;;;
렌즈도 같은 시그마.. very good lens 라고 한번더 말해주고..

가는길에 보이는 멋진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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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홍 아일랜드,
여기서도 아까처럼 누워서 동굴갔다가 멋진 풍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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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런치 타임이다~
치킨이 약간 짜서,,,
밥이랑 먹으니깐 딱이다ㅋㅋ -_-;;
난 역시 나이스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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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번째 제임스 본드섬,,
팡아만하면 제임스 본드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섬이다.
근데 막상보니 아까 갔던 그 섬들이 더 멋지다.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 바로 앞에서 사진 찍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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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우리 투어팀 가이드인데, 한국말을 따라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정말 못하는 말이 없다. 자유로운 대화 가능
첨에는 한국어로 물어보길래 대답을 난 영어로 했는데, 나중에는 나도 그냥 한국말로 대답..ㅠ
IMGP2462.JPG


근데 얘가 나한테 느무 들이댄다.
난 아무래도 동남아에서 통하는 스타일인가..-_-;; 베트남에서도 그러더만,,
첨에는 웃어줬지만 나중에는 도망가고 싶었음..ㅠ
어쨌든 태국어,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한 울 가이드, 배에서도 사람들에게 계속 장난치면서 연신 유쾌하게 해준다.

지금은 네번째 섬으로 가는 배안,,
바람은 솔솔 불고 내 눈앞에는 멋진 바다와 섬들이 있고, 나는 일기를 쓰고..
참 기분좋다..
지금 이 여유로운 기분, 한국에 돌아가서도 잊지말고 살아야지~^^

am.2:00

네번째 섬에서는 수영하란다.
우린 수영복도 속에 안입고 왔고, 물도 깨끗하지 않아서 그냥 앉아서 쉬었다.
그리고 다시 배로 돌아올때 내가 직접 카누해보고 싶다 말하니깐,,
포비양, 콩양 두려워하며,
"우리 지금 카메라 있으니깐 그냥 가이드가 젓게 하자~바다에 빠질수는 없자나~"

그래서 카메라는 애들한테 맡기고 나혼자 따로 카누타고 노젓고 가기로 함..
생각보다 배까지는 멀었지만 혼자 바다 한가운데서 노를 젓고 있다니,,히히 잼있다.

1196349221.jpg


외국애들은 그냥 수영하면서 배까지 간다. 부러워..ㅠㅠ
난 수영을 살짝 배우긴 했지만 수경없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는 완줘니 무용지물이다..
이제 항구로 돌아갈 시간~

항구 도착해서 차타는데에도 가이드가 나를 쫓아와서 당황..
다행히 중간에 내리고..^^;
내리면서 오늘 잼있었다고, 이따가 저녁때 보잔다..^^;;;
안돼~ 외쳐주고 빠이빠이~

2 Comments
dandelion 2007.11.30 09:43  
  ㅋㅋ 여행기 잘 읽고 있네요~
인죠이 2007.12.07 15:03  
  글을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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