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방콕5박7일] 10월27일(토) 짜뚜짝시장-디너크루즈<2>
10월27일 (토)<?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금욜날 밤에 도착해서
방콕의 첫 날 밤을 매캐한 방에서 보냈으나
그래도 잘 자고, 일찍 일어났는데…
근데 이상하다…
방콕은 아침 6시가 됐는데도 왜 일케 깜깜하지…
열대 기후지만 한국 여름 날씨와 많이 다르군하…
그렇다…
여행의 기쁨에 넘 들떠서 잠시 커먼 쎈쓰 상실.
방콕은 서울보다 2 시간 늦는 것을…
방콕 도착했을 때 1 시간만 뒤로 맞춰 놓은 것을 잊고
6시 반 부터 시작하는 아침을
6시도 안 되서 먹으러 내려 갔으니
식당이 문을 열었을리 없다…ㅠㅠ
결국, 프런트 직원에게까지 뻘짓을 하고는
그제야 사태 파악하고 다시 방으로…크흑…
기왕 단장까지 마쳤으니, 시간도 때울 겸
아침시장에 산책이나 하고 오기로 하고
드뎌 방콕 여행의 일정을 시작하다~~~
0500 기상
0555 현지시간 잘 못 맞춰서 한시간 일찍 내려갔다 다시 올라옴
0620 아침시장 산책
주황색 천을 걸친 승려들이 맨발로 탁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700 호텔 조식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쌀국수는 저녁 메뉴에 나온다는 조치 않은 소식…
0740 호텔 -> BTS 국립경기장역 택시 200B
로비 한 쪽에 택시를 잡아주는 서비스가 있는 것 같길래
물어봤더니 요금표가 인쇄 되있다.
카오산에서 씨암역까지는 200B 란다.
200B 이면 6,000원 정도…둘이 택시 탈 만 하군..
그런데 그것이 택시 잡아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일명 나라시 택시 였던 것이었다.
호텔 직원인 줄 알았던 아저씨가 바로 프리랜서 택시 기사.
영어가 유창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보기에는 좋았는데
호텔 오는 길에 미터 택시를 타니 50B 조금 넘게 나온다. 커헉…
근데 왜 씨암에서 안 내려주고, 전 정거장에서 내려준거지..
0800 BTS 국립경기장역 도착 -> 씨암 -> 머칫 35B
0818 머칫역 도착, 짜뚜짝 시장
역시 세계 최대 주말 시장답게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다.
지도 보고 잘 돌아다녀야지
한번 헤매기 시작하면 나가는 길 찾기도 힘들다…ㅠㅠ
0900 TMB 은행에서 $200 환전 (@33.75) -> 6,750B
1020 Pizza Bay 에서 똠양꿍 139B + 물 20B
여기 똠양꿍 별루 맛도 없구만 왜 일케 비싼게야..
시장 내의 평범한 식당이었는데 종업원만 많고 괜히 비싸기만…
1050 발 맛사지 45분 300B + TIP 40B
카오산에 비하면 많이 비싸다.
그치만 쇼핑과 더위에 지친 피로 풀기엔 그만~
부부가 같이 하시는데, 아주머니가 영어를 잘 하셔서
여기는 주말에만 이렇게 장사를 하냐고 여쭤 봤더니
정부에서 주말에만 영업을 하라고 했다고.
주중에는 손님도 별루 없는데 시장을 여는게 오히려 낭비라며
아저씨는 주중에 다른 곳에서 맛사지를 하시고
아주머니는 주말에만 일하신다고.
1330 점심, 쌀국수 35B + 물 10B
아까 똠양꿍은 다리 아파서 쉴 겸 간단히 먹은 것이고..
역시 쌀국수가 최고지~~~
고수 빼달라는 말을 한다는 걸 계속 잊고,
결국 골라내기 바쁘다.
밥먹고 다시 쇼핑질~
작년에 페낭 갔을 때,
쇼핑의 여왕인 내 친구조차도
지름신에 꽂힌 날 말릴 수 없었다지...
동남아시아 여행의 매력 중의 하나는 돈 쓰는 재미...
짜뚜짝에서 쇼핑용 가방 사서 지대로 쇼핑 해주고...
근데 160B 주고 산 가방, 카오산에서 더 싸게 팔더라...쳇~
아예 바퀴달린 가방을 사서 끌고 다니며 쇼핑을 할까 했지만
귀국길을 생각하여 참아주고...
짐도 무겁고....덥고....
이제 고마 가자....마이 샀다 아이가.....
1530 머칫역 -> 씨암 -> 국립경기장 35B
씨암에서 택시 타도 되는데
국립경기장역에서 타면
왠지 택시비가 덜 나올 것 같아서… -_-;;
1600 국립경기장역 -> 카오산 택시 57B + 13B + TIP 20B = 90B
카오산까지 미터로 57B…
100B 을 내니 잔돈을 30B 을 주시네.
일단 팁으로 20B 을 드리고 내렸는데
방콕 택시들은 팁까지 계산해서 제하고 잔돈을 주나…
팁은 손님이 주는 거라구요~
호텔의 프리랜서 택시 아저씨…200B은 넘 심하셨쎄요~~
1635 Room 420 -> 715
425호가 아니라 420호에서 715호로 방 옮김.
훨 낫구나…매케한 냄새도 안 나고…
간단히 샤워하고,
옷이며 신발 땜에 가방이 무거웠다지…ㅠㅠ
1730 프라앗티 선착장으로
요왕님의 카오산 지도를 들고 다니며 람부뜨리 거리를 활보~
한달 동안 방콕 여행 계획하며 들여다본
태사랑 게시판과 요왕님 자료, 여행 책자 등..
평면의 활자였던 장소를
두 눈과, 두 발로 몸소 체험하는 이 즐거움~
1820 프라앗티 (N13)-> 씨파야 (N3) 선착장으로 13B
오후 6시 정도면 어둑어둑해지는 방콕의 저녁.
저녁에는 매표소에 사람이 없는갑다.
배에 타서 요금을 내니 13B.
1840 씨파야 선착장 도착
씨파야 선착장에서 옆의 리버시티 훼리터미널로 이동
시간이 남아서 사진도 찍고 포크 볼도 사먹으며 기다리고 있는 중…
1950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 탑승
어찌나 사람들이 바글대는지…다 관광객들…
스티커를 받고 줄을 섰는데, 강에 다른 디너크루즈 배들도 많이 떠 있다.
근데 재밌는건, 이런 크루즈를 아침에도 한다는 거.. 0745 & 1845
저녁엔 야경이 근사하니 괜찮지만
아침에 짜오프라야강 흙탕물 색깔 보며 밥맛이 날까…
대충 음식을 쓸어 담아 자리에 앉았는데
넘 깜깜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좀 있으니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돌아 다니고
끝날 때 쯤엔 댄스 파티로 마무리~
2145 리버시티 훼리 터미널 도착
2155 리버시티 -> 호텔 택시 67B + TIP 13B
또 택시. 카오산에서 움직일 땐 수상버스와 택시가 젤 편하다.
2215 호텔 도착
이상 10월27일 토요일 일정이었습니다.
사진을 올리려고 하였으나
회사에서 작업중인 관계로
속도도 넘 느리고,
첨에 쓴 글을 날리는 테러를 당한 이후로
다시 시도 안 합니다. ㅠㅠ
10월28일 일요일,
꼬끄렛 - 메리엇 리조트 디너 부페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