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13. 1400m의 맛 in 퐁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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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 - 13. 1400m의 맛 in 퐁살리

역류 12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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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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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센이라는 중국 운남성식 국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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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킵으로, 미치진 못하겠지만 김치맛, 된장맛, 저린무우무침맛이 나는 양념을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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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에 팔팔 끌여져서 나오는데 제법 양도 많다. 더구나 중국 음식 특유의 향신료맛이 아주 적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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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푸파올라가는 오거리 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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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자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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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불닭볶음면을 변방 오지 이곳에서 중국 할머니가 20000킵에 끓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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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퐁살리호텔 근처 Sone Coffee에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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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라오를 만드는 쿤숙루앙KounsoukLuang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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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살리 시내에서 푸파를 오른쪽으로 감고 돌아서 7.5km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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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있는 곳엔 모조리 차를 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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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밭이 있는 곳엔 찻잎을 따는 일손들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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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가 생육하기에 좋은 토질이고 기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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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이르지 않은 아침인데도 골 마다에는 아직도 구름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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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농사 때문에 술빚는 이가 없는 술빚는 마을, 쿤숙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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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퐁살리산 라오라오를 맛보지 못하고 돌아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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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차밭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반응이 없다. 그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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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을 따고 말리기 좋은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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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다팔면 1kg에 40,000에서 50,000킵을 받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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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된 오래된 차나무가 있는 코맨Komaen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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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15km 떨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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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된 차나무의 뿌리에서 새로운 차나무들이 이어져서 자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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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된 나무는 높이가 6m이상인데 높고 크게 자랄 수 있는 요인은 이 마을 토양에 무기질이 많아서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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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푸노이족 사람들은 차나무 관리, 찻잎 따고 말리기에 최고라고 차에 대해서 잘모르는 객에게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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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쁜 탓에 400년 된 차는 마셔보지 못하고, 숙소에 비치된 찻잎을 우려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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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농사로 인한 소득이 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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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때문인지 퐁살리에서 노숙자나 구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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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퐁살리 1400m가 주는 가장 맛있는 바람을 먹는다. 시원하고 상쾌하고 깨끗한 맛이다. 

 

 

12 Comments
국위선양 2019.03.10 03:27  
와 좋은정보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입에 군침이 도네요^^
역류 2019.03.10 16:22  
기회되면 꼭 와보세요.
후회치 않으실겁니다.
필리핀 2019.03.10 05:09  
허허 저런 오지에도 한쿡라면이??

향수병 달래는데는 라면이 최고죠~ㅎㅎ

더 좋은 건 참한 처자 만나서 정착하는 것! ^-^
역류 2019.03.10 16:24  
라면이 최고죠^^
오늘은 가져간 고추장에 파를 넣고 비벼먹고 있습니다.최곱니다.
타이거지 2019.03.10 09:09  
ㅠㅠ.
퐁살리산 라오라오가 엄때요??? 찡 마이??? ㅠㅠ.
아..실화인가...ㅠㅠ.
역류님 딸랑이와 비밀조약^^.
"주인님 모시고..술 빚는 마을에 댕겨 오삼!!..
질조코..맛난..남만으로다..배가 터질듯~ 먹여 줄껴~!!
많이도 바라지 않는다..뿌라스틱 병에 삼백육십 미리만..옆구리에 차고 오렴..주인 몰래~!"
"리필도 돼요?!
"얌마~! 당근이쥐~!"

향수병 달래는데는..라면이 최고라면..
이 허무함은 무엇으로 달래나..그래..ㅠㅠ.
역류 2019.03.10 16:29  
마을에 꼬마들 뿐이었어요. ㅜㅜ
그거 아세요? 라면 다먹고 나니 허무함이 밀러올 듯 해서 비어라오 마시고 자버렸습니다. 술과 잠이 최고인 것 같네요 ㅋ
타이거지 2019.03.10 09:15  
운남식 양념들과,
주둥이 댓발~나온 돌솥을 보니..
빠이주도 그립습니다 ㅡ.ㅡ;
역류 2019.03.10 16:31  
ㅋㅋㅋ
혹 허무함이 알콜이 부족해서 온 건 아닌지요?
적도 2019.03.10 09:34  
역류님 드디어 여행을 시작 하셨군요!
돈뎃서 역류님 소식은 들었습니다.
가슴이 후련 하시겠습니다. 묶였다 풀린 새처럼요^^
역류 2019.03.10 16:34  
옙^^
새처럼~~~근데 한번씩  묶였던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ㅜㅜ
어랍쇼 2019.03.11 13:37  
도대체 이곳은 가는 곳곳마다 왜이렇게 매력적입니까? ㅠㅠ
요즘 차 마시는데 푹 빠져 있는데
퐁살리의 동화같은 정원에서 향기좋은 차 한잔 마시는 생각하니....
헬요일임에도 머리까지 맑아까지 지네요.
이런곳을 가보려면 오토바이를 배워야 겠죠??
역류 2019.03.11 20:00  
꼭 오셔야할 운명같네요.
이런곳에 오려면,
최소 보름 이상의 시간과
최소 1일 2만원 이상의 경비와
구불하고 먼지나는 길을 참아낼 인내와
적절한 호기심과 용기와
방진마스크와 초겨울용 외투와
그리고 자가 오토바이와 함께 중급수준의 운전실력과 혹은 뒤에 태워줄 그런 조건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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