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구타..
먼저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일전에 카오산에 있는 한 에이젼시에서 푸켓행 버스를 싼<?> 가격에 예매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수라타니라는곳 까지는 VIP 버스로 가고 거기에서 다시 미니 밴으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막상 수라 타니에 도착하니 6시경 이었고, 2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버스가 온다고 하여 무슨 식당 같은 곳에서 기다려서
목적지별로 버스를 탔는데 문제는 푸켓행은 기사 포함 14명이었는데 버스는 12인승이었습니다.
동양인은 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운전기사...아무튼 태국 여자가 너희 둘이 작으니깐 끼어타고 가서
다를 버스로 갈아타라고 여기서 조금만 가면 된다는겁니다.
별수 없이 버스에 끼어타고 한 10분 정도 떨어진 미니밴 사무실에 도착하니 그냥 그대로 타고 5시간 거리의 푸켓을 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다른 사람이 버스를 바꿔 준다고 했다니까 그럼 일단 내려서 기다리나는 겁니다.
그러더니 친절한 웃음을 지으면서 다음 목적지가 어디냐길래 피피 아일랜드로 들어갈꺼라고 하니
왜 그렇게 가냐면서 먼저 크라비로 가서 피피에 갔다가 푸켓으로 가는게 더 싸고 사람들도 다 그렇게 간다고 하면서
여기서 페리 티켓을 사면 400 밧에 피피 까지 다 해결해 준다며 가격을 혼자서 막 비교 하는겁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결국에 계획을 변경해서 크라비고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얘기와는 달리 버스는 1시간 반정도 지난뒤 출발했고, 여기저기 다 들리고 결국 도착했더니 미니버스 기사가 다른 차로 갈아타라는 겁니다.
그리고 도착한 그 버스 사무실에서 두당 50 밧을 내고 택시를 타고 선착장에 가야한답니다.
그래서 우린 피피까지 가는걸로 돈을 다 지불했고 하니 자기들은 다른 사무실이라 모른다며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 전화해보라고 영수증을 주니 잠시 통화하더니 저보고 통화를 해보라는겁니다.
어떤 남자가 받더니 자기들이 크라비까지 데려다 줬으니 알아서 가라면서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막 쏴 부치는 겁니다.
하도 화가 나서 전화를 끊어 버리고 다시 따졌더니 자기들은 모르니 일반 버스를 타고 가던지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
별 수없이 택시를 타기로 결정하고 가격을 다시 물어보니 150밧을 내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별 방법도 없고 배 시간을 놓칠것 같아서 그냥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여행중이라 그냥 잊기로 하고 3일 정도 후에 푸켓에서 방콕행 버스를 끊는데 600밧 짜리를 550밧 까지
깍아준다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수라타니 에서 1 시간 정도 대기해야 한답니다.
다신 가고 싶지 않은곳이지만 설마 같은 에이젼시로 가게 될까하여 그냥 결정하고 다음날 버스를 탓는데 문제는 같은 사무실에
버스가 정차하는 겁니다.
사무실에서 그 여사장이 친절한 웃음을 지으면 문을 여는데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표정이 싹 굳어버리면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잠시후 다시 나와서는 하와유~~? 하면 다시 웃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나 기억나냐고 했더니 딴청을 부리더니 우리는 6명만 예약이 됐다며
저희 티켓은 확인도 안한고 우리는 다른 투어 사무실이니 다시 버스에 타라는 겁니다.
그리고 도착한 사무실에선 한 남자가 기사한테 머라고 태국어로 말하면서 귀찮은 표정으로 가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난처한 표정의 기사는 저흴 다시 사무실에 내려주고 떠나고 주인은 여기저기 왔다 갔다하며 저흴 피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저기 버스가 왔으니 6명은 저 버스에 타라고 두당 20밧씩 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보고 다른 사무실인데 왜 다시 왔냐면서 짜증을 내는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막 화를 내고 왜 다른 투어냐며 티켓이 같지않냐고 막 따지니 여기저기 막 전화를 하더니 버스를 출발 시키려는 겁니다.
여친과 제가 버스를 막는 도중에 와이퍼가 조금 망가졌는데 그때부터 화제를 바꾸더니 차 수리비를 지금 내라면서 경찰을 부르겠다면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자고 가서 해결하자고 하는 찰라에 어딘가에서 덩치가 큰 태국 남자가 오더니
이 여자 자기 엄만데 뭐가 문제냐고 묻길래 을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주먹으로 절 치더니 목을 조르는 겁니다.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었고 목이 잡혀서 뒤로 같이 넘어지는데 친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다급한 여자 친구가 그 남자를 떼어내려다가 그 남자 팔에 입을 맞은것 같습니다.
그 남자를 떼어내는 사이 다른 사람들이 몰려와서 저희 갈라 놓았습니다.
옆에서 눈물 범벅이 된 여친은 입술에 피를 흘리고 있고 너무 화가 나서 그남자에게 다가가려 하니
다른 사람들이 말리고 옆에 또 다른 남자는 제게 발길 질을 하는겁니다.
여친이 너무 놀라서 숨이 넘어갈듯 울먹이고 있어서 잠시 진정 시키는 사이 그 남자들은 사라지고 없고
그 주인은 되려 큰 소리로 왜 여기 와서 그러냐면서 택시타고 다른 사무실로 가라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났지만 지리도 모르고 경찰서를 간다고 해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에 그냥 거길 나왔습니다.
큰길을 찾아가는 길에 버스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 어떤 사람들이 왜 그러냐며 일단 앉아서 진정하라고 말을 걸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린 방콕을 가야하는데 이러 이러하다 했더니 어디다가 전화를 하더니 자기들이 알아서 보내 주겠으니 잠시 기다리라는 겁니다.
순간 이 사람들 한패다라는 판단이 들어 거길 뜨려는데 버스를 같이 타고 왔더 유럽남자 하나가 걱정이 됐는지 저흴찾아 다시 와서는
터미널이 바로 한 블럭 떨어진 곳이라며 빨리 가자는 겁니다.
급하게 가방을 챙기고 가는데 그 태국남자 일단 기다리라면서 저흴 잡길래 뿌리치고 터미널로 갔더니
그 사람가 어느샌가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이 버스는 예약이 다 차서 안 되니 5분뒤 다음 버스를 잡아 줄테니 기다리라는 겁니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해줄테니 걱정말라며...
믿을 수가 없어서 그냥 버스로 가서 짐을 싣으려고 하니 이 차엔 자리가 없으니 두당 400밧 씩을 내면 다음버스 잡아 준다며 저흴잡고
버스에 오르려는 여친을 다른 여자가 막아서더니 돈을 내라는 겁니다.
당시 가진돈은 400밧 하고 20밧짜리 몇개.. 이거 밖에 없다고 했더니 카드롤 주면 자기가 ATM 기계에 가서 돈을 뽑아 준다면서 카드를 요구하길래 없다고 방콕에 다 두고 왔고 이게 다라니깐 그럼 그돈 다 주고 타라는 겁니다.
별 수없이 400밧 주고 나머지 잔돈은 방콕서 택시비 써야 한다고 사정 사정 해서 겨우 버스에 승차 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당하고 여행 기분 다 망치고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직 여행 일정이 남아있는데 벌써 부터 걱정 입니다.
혹시라도 도움말 주실 분 있으시면 글 남겨 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