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파타야..꽝...
갑작스런 이번 태국여행...친구따라 강남갔는데.....
날씨만 무지하게 좋았습니다...파타야...명성만 자자했는데...
문제는 선거.....무신넘의 정부선거가 있는데 목,금,토,일 3박 5일에
금요일 저녁 18:00부터 일요일 24:00까지 태국의 모든 술이 금지됩니다.
편의점에서도 안팔고 바에서도 식당에서도 음료수만팝니다.
심지어는 바다가에 노점상들도 안팝니다.
음악도 금지입니다...CD장사들만 음악을 틀고 모든 식당,바에서도 금지.
당연히 디스코텍도 안하고...술좋아하는 한국사람들 환장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해가 안가는 태국사람들..정부에서 시키는데로
술을 다 안팝니다...정말로...우리나라 같으면 몰래몰래 다 팔고...아니...
대통령선거라고 술팔지 마라면 폭동(?)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찾아내는 한국인의 저력...평소에는 비싸서 쳐다보지도 않는
호텔방내의 냉장고에 있는 술...다 작살내 버립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와 호텔방 위스키 들고 바..식당가서 마셔버립니다.
그런데..음악의 힘이란...새삼 느껴봅니다... 아무리 술이 있고 분위기 좋아도
음악이 없이...시끄러운 광란의 분위기가 아닌 썰렁한 분위기....그냥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우리끼리 맥주마시는게 훨씬 낫더라구요.
꿈에 그리던 스킨다이빙....단체한국인들 무지하게 많이 가는 산호섬 우린 안갔습니다.
스쿠버다이버들과 같이 한 배로 린섬인가 하는데로 갔는데...
파타야인근 섬..산호가 거의 없슴다...시야도 별로 안좋슴다...역시 태국에서는
푸켓이 있는 안다만해가 최고랍니다...특히 까이섬...작살임다.
우리나라 단체관광객들이 최고많이 가는 파타야...명성에 맞게 어딜가나
동네 아저씨,아줌마들 천지입니다...한결같은 복장...모자쓰고 허리색에 커플티....
몰려다니는거 무지 좋아합니다...아니면 혼자있기 두려워서일까?
하여간 다시는 파타야 안갑니다....푸켓좋아..푸켓갑시다.